마을에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 생태적 대안운동을 찾아서 희망제작소 프로젝트 우리시대 희망찾기 8
구도완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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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역과 영역에서 경쟁에 찌들린 자본주의 삶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들을 벌이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의 얘기를 듣고 대안운동에 대한 고민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정리했다. 단순한 인터뷰를 모아놓은 것도 아니고, 학자들이 책상 앞에서 정리한 책도 아니다. 그러기에 생생하면서 많은 고민들이 깊이있게 숨쉬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선택에서부터 내용의 배열, 마지막 결론까지 어떤 결론을 위해 짜여져 있는 느낌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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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바늘꽃 카르페디엠 15
질 페이턴 월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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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 한창이던 때 런던의 한 복판에서 두 소녀와 소년이 만났다. 그 둘은 어른들의 모둠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전쟁의 공포와 외로움과 힘겨움들을 이겨낸다. 조금 식상한 내용이다.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듯 하면서도 어른의 눈높이 자꾸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전쟁을 직접 겪었던 세대의 리얼함이 생생하게 살아았다. 그 속에서 느껴지는 치열함은 따뜻함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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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사는 남자
우타노 쇼고 지음, 김성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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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셜록홈즈와 같은 고전추리소설의 깔끔함과 멋을 느낄 수 있었던 추리소설이다.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돌아가던 두 개의 퍼즐이 하나로 이어지는 과정도 정교했다. 추리소설 읽는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다. 하지만 추리소설의 결정적인 한계는 다 읽고나면 허무하다는 점이다. 퍼즐맞추기식의 지적유희 이상의 깊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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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성노동자 1권 - 1970~80년대 민주노조와 함께한 삶을 말한다 나, 여성노동자 1
유정숙 외 지음, 유경순 엮음 / 그린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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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구로공단을 중심으로 70~80년대 민주노조운동을 했던 여성노동자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삶을 말과 글로 풀어놓았다. 같은 시대를 살아왔던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저절로 한숨과 눈물과 힘이 흐른다. 노동자의 자기 역사쓰기의 정말 모범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이렇게 두꺼운 책을 사서 읽는 사람들은 노동자가 아니라 지식인들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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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 시대를 위로한 길거리 고수들 이야기
안대회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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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특별히 신선하거나 깊이가 느껴지는 책들은 거의 없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대중 속에 유명했던 예능인이나 비천한 신분의 유명인에 대한 얘기를 정리해 놓았다. 대중적인 글쓰기를 하려는 노력이 돋보여서 읽는 재미는 솔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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