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시공 청소년 문학 43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김미영 옮김 / 시공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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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가 살아가는 주위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는 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소설이다. 아주 일상의 얘기를 세밀하게 풀어가고 있다. 정말 따뜻하다. 하지만 한 편만 읽으면 된다. 삶의 치열함도 없고, 지긋지긋함도 없고, 힘겨움마저도 감상으로만 이겨내야 한다. 조금씩 소재와 대상을 바꿔가면서 이어지는 따뜻함의 연속은 왠지 혹백영화의 반복으로만 보여서 곧 지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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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침묵의 봄 세계를 뒤흔든 선언 4
알렉스 맥길리브레이 지음, 이충호 옮김 / 그린비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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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의 화학회사들을 중심으로 화학약품들이 부분별하게 사용되면서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상황에서 나온 '침묵의 봄'은 환경운동을 대중운동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었다. 하나의 책이 나오기까지의 시대적 상황과 저자의 노력, 그 책이 세상이 미친 영향 등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책이기는 하지만, 책의 내용과 영향을 이해하기에 무리가 없다. 물론,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별도로 읽어야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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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가 우리 아이에게 말하지 않는 진실 - 전직 게임 회사CEO, 온라인게임을 고발하다
고평석 지음 / 한얼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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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직 게임회사 사장이 게임중독의 심각성에 대해 반성하듯이 써놓은 책이다. 직접 게임에 빠져들어서 중독증상을 경함하고, 게임회사의 미화논리들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뜻은 좋은데, 너무 상식적인 수준의 얘기들만 늘어놓고 있다. 제목을 보고 어떤 음모론적 분위기나 게임산업의 작동메카니즘의 폭로 같은 걸 기대했다면 낚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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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가게 마음이 자라는 나무 12
데보라 엘리스 지음, 곽영미 옮김, 김정진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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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이즈 환자들은 넘쳐나는데 약은 모자란 나라에서 에이즈 걸린 고아들이 살아가는 얘기다. 아프리카 사회에 넘쳐나는 편견과 착취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흔하지 않은 책이다. 그리고 그런 현실을 넘어서려는 노력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져 있다. 장점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콩쥐밭쥐를 읽는 듯한 조금 도식적인 얘기방식은 결정적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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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 청소년 리포트 2
배경내 지음 / 우리교육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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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교는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애들을 잡는 곳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런 얘기를 드러내고 하면 모두가 싫어한다. 그 얘기를 대놓고 한 책이다. 어떻게 애들을 잡고 있는지 생생하고 차분하고 정리했다. 이 책은 10년전에 쓰였지만, 이 책 보다 10년 더 전이나 10년이 지난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정말 지독하게 변하지 않는 곳이 학교다. 모두가 다 아는 얘기이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없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점을 빼고는 학교체제에 대한 깊이 있고 총제적인 접근도 약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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