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단편선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2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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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세계대전을 전후로 한 시기의 미국사회의 일상적 모습들이 그려진 단편들이다.

목가적이면서도 여유롭던 분위기에서 혼란스럽고 분열된 분위기로 변하는 과정이 건조하고 담백한 문체 속에 스며들어 있다.

미국사회를 성찰적으로 들여다보는 독특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백인 중산층 남성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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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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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10대 손녀가 마지막 며칠을 할아버지 고향에서 보내며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얘기다.

자연과 호흡하며 예술혼을 불태우고,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간다는 식의 이야기 구조인데

직설적인 방식보다는 은유적이고 판타지적인 분위기로 간결하게 풀어놓았다.

 

초반부터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라며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했지만

그 호기심은 모호하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끝까지 풀리지 않다가

마지막에 가서 결론을 지어놓는다.

그 과정이 흡입력이 없어서 모호하게 지루하게 다가온다.

그러다보니 결말도 작위적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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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이 부서진 남자 스토리콜렉터 36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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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을 대상으로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다.

헨ㄷ폰으로 전해지는 말로 사람을 흔들어서 죽게만드는 고정과 그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주 치밀하고 살아있다.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흡입력 강한 이야기가 650쪽이나 되는 엄청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든다.

 

참으로 대단한 이야기꾼의 소설이기는 한데

무능한 경찰과 치밀한 심리학자를 대비시켜 얘기를 끌어가는 방식과

마초들끼리 대결하며서 여성들을 소비하는 식의 남성중심적 시각이

식상함과 불편함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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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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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를 살아가는 흑인여성이 알수 없는 이유로 1810년대로 가게 된다.

그것도 흑인 노예제가 완고하게 자리잡고 있던 미국남부로.

몇 번의 타임슬립을 반복하며 흑인여성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처음에는 다소 허술한 구석들이 눈에 보였지만

1800년대의 노예제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들의 삶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된다.

남성 작가의 소설과 같은 힘있는 흡입력이 아니라 촘촘하게 엮어드는 끈적한 흡입력을 느낀다.

 

몸부침칠수록 더욱 촘촘히 옭아메는 역사의 현실 속에서

주인공의 삶과 생각도 옥죄어들어가지만

끝에 가서는 그 촘촘한 억압을 끊어내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준다.

작위적인 구성의 소설이지만 그 과정과 결말은 작위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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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중서부의 부엌들
J. 라이언 스트라돌 지음, 이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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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천부적 미각을 바탕으로 세프로 성장하는 과정을 얘기한다.

다소 뻔한 얘기인데 주인공이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이 중심에 서있는 독특한 구조의 이야기다.

요리에 대한 얘기이지만 요리가 중심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 중심이 되는 얘기이고, 그들의 정서가 제대로 녹아 있다.

하지만 너무 미국적인 정서가 강하고, 필요 이상으로 미국적 소품들이 나열되고, 이야기의 결말에서는 당황스럽기도하다.

이야기도 어디서 봤음직한 이야기여서 신선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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