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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레 씨, 홀로 죽다 ㅣ 매그레 시리즈 2
조르주 심농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5월
평점 :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유명한 반장이 나타나서 차근차근 사건을 풀어간다. 차분하게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가는 꼼꼼함, 과학적 수사기법과 심리전을 동원한 치열함, 이중 삼중의 퍼즐을 맞춰가는 정교함, 영화 같은 우아함까지 골고루 갖춘 소설이기는 한데,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독자를 잡아끄는 이야기의 매력이 전혀 없다.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영양가도 없고 맛도 없는 푸석푸석한 과일을 씹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