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의 약속 매그레 시리즈 8
조르주 심농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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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레 반장 시리즈는 지적인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멋이 장점인 소설이다. 그런 점에서 힘을 뺐을 때 더 그 멋이 잘 드러나는데, 이 책은 그 장점을 잘 살렸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지만 범인이 누구인가 하는 점보다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 가에 맞춰진 이야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매그레 반장 시리즈는 재미있게 읽고 나면 남는 건 별로 없는데, 이 책도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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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교육이 아니다 - 학교의 배반
지아.조해수.정의진 외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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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경쟁 속에 성적으로 학생들을 줄세우기에 정신이 없는 학교에서 교사드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학교의 모습을 교사들의 생생한 경험으로 얘기하고 있다. 살벌한 학교의 현실이 참담하기만 하다. 그런 현실에 맞서 좌절하기도 하고 저항하기도 하는 교사들의 모습들이 안쓰럽게 다가온다. 이런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투덜이를 넘어서 좀 더 깊이 있는 삶의 성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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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레 씨, 홀로 죽다 매그레 시리즈 2
조르주 심농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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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유명한 반장이 나타나서 차근차근 사건을 풀어간다. 차분하게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가는 꼼꼼함, 과학적 수사기법과 심리전을 동원한 치열함, 이중 삼중의 퍼즐을 맞춰가는 정교함, 영화 같은 우아함까지 골고루 갖춘 소설이기는 한데,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독자를 잡아끄는 이야기의 매력이 전혀 없다.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영양가도 없고 맛도 없는 푸석푸석한 과일을 씹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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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아이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북스피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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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에 이상한 마력을 갖고 있는 소년이 있었다. 그를 불편하게 하거나 위해를 가하려는 사람들은 알수 없는 괴물에 의해 처단된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설은 금방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그렇게 쉽게 이야기에 빠져드는데 점점 판이 커기지만 하더니 나중에는 아무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까지 판이 커져서 작가도 통제를 하지 못했는지 키워놓은 판을 정리도 하지 않고 소설을 끝내버린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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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넷우익 - 그들은 어떻게 행동하는 보수가 되었는가
야스다 고이치 지음, 김현욱 옮김 / 후마니타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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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극우파들이 거리로 나와서 과감한 선동을 일삼는다. 인중차별주의와 극단적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활동을 벌이는 그들의 역사와 현실을 근거리에서 관찰해서 기록하고 있다. 자료나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그들과 접하면서 써낸 생생한 기록이 깊이와 힘을 보여준다. 조그만 절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사회에서 극우파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치열한 노력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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