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문 - 땅 위에 새겨진 자연과 삶의 기록들
승효상 지음 / 열화당 / 2009년 11월
평점 :
'빈자의 미학'을 주장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건축론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다. 나름대로 철학적 깊이를 갖고 있고, 현장에서의 경험도 풍부하다는 점을 유감없이 보여주려고 이론과 실제 작품을 같이 보여주고 있다. 짧은 논문 같은 글을 영문까지 섞어서 책으로 내놓는 이유는 국내외에 자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하다. 풍부함도 없고, 심오함도 부족하고, 상상력도 빈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