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아이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북스피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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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에 이상한 마력을 갖고 있는 소년이 있었다. 그를 불편하게 하거나 위해를 가하려는 사람들은 알수 없는 괴물에 의해 처단된다.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설은 금방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그렇게 쉽게 이야기에 빠져드는데 점점 판이 커기지만 하더니 나중에는 아무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까지 판이 커져서 작가도 통제를 하지 못했는지 키워놓은 판을 정리도 하지 않고 소설을 끝내버린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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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넷우익 - 그들은 어떻게 행동하는 보수가 되었는가
야스다 고이치 지음, 김현욱 옮김 / 후마니타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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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극우파들이 거리로 나와서 과감한 선동을 일삼는다. 인중차별주의와 극단적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활동을 벌이는 그들의 역사와 현실을 근거리에서 관찰해서 기록하고 있다. 자료나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그들과 접하면서 써낸 생생한 기록이 깊이와 힘을 보여준다. 조그만 절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사회에서 극우파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치열한 노력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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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배를 접는 시간 - 한진중공업 3년의 기록
허소희 외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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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에 맞서 목숨 건 투쟁을 벌였고, 희망버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대중투쟁을 벌여 정리해고를 철회시켜내지만, 복수노조에 의해 현장이 무너지며 다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치열한 투쟁의 기록이다. 절망에서 희망을 만들어내고, 다시 절망을 맛봐야 했던 그 기록이 눈물겹다. 기록이 조금 앙상하고, 투쟁의 흐름에 치중하다보니 삶의 역동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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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서관 기행 - 오래된 서가에 기대 앉아 시대의 지성과 호흡하다, 개정증보판
유종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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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나라의 대표적인 도서관들을 찾아서 그곳들의 역사와 운영상황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다양한 도서관의 역사와 형태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기는 하지만, 내용이 너무 부실하다. 홍보자료로 받아온 내용들을 사진들을 섞어서 만들어놓은 책이다. 규모있는 도서관들을 주로 찾아다니다보니 작지만 소중한 도서관운동에 대한 배려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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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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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서 인디언 출신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아가면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어울려사는 삶을 몸으로 배워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제3자의 시선으로 인디언의 정신과 삶을 바라보는 것이아니라 당사자의 입장에서 그 정신과 삶을 몸으로 익혀가는 과정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생생함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소설로서는 너무 단순한 이야기구조와 지나치게 분명한 선악구도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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