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05-13
석면(asbestos)은 산화규소에 마그네슘, 칼슘, 철, 나트륨 등의 금속이 결합된 광물로, 단열성, 내화성, 전기절연성, 내산성, 내마모성이 뛰어난데다 가공하기도 쉽고 저렴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석면은 건축자재, 방화재, 브레이크 라이닝, 석면 슬레이트, 내장재, 배관단열재 등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미세한 섬유상(fiber)의 석면은 인체 흡입 시 폐에 흡착되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진폐, 중피종 등은 석면 노출(exposure)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석면으로 인한 피해는 세계적인 재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찍부터 석면을 사용한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해마다 3000여명이 죽어간다는 보고가 나올 정도다. 프랑스는 1978년부터 공공건물의 석면 사용을 전면 금지했으나 과거에 지어진 대형 건물의 벽과 천정 등에 포함된 석면의 처리로 고심 중이다. 미국에서는 석면으로 연간 4000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석면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이 2003년 한 해에만 10만 건에 이른다. 미국은 1985년부터 석면의 사용을 금지했다.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석면 노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거대한 화재로 붕괴된 차고 지붕(roof of a garage)에서 검출된 석면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Parkstone 지역에 위치한 수십 채의 상가와 가구가 60명 이상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10일 오후 대 화재로 전소됐다. 경찰은 해당 지역을 차단했다.

석면의 농도는 영국 보건국(Health Protection Agency)이 권고한 최소의 건강 위험을 초래하는 수준이지만, 소방대원들은 차고 지붕에 포함된 물질에서 석면의 노출을 의심했다.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희끄무레한 물체 또는 작은 조각이 발견되면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면으로 의심이 되는 물질이나 조각은 만지지 말고 깨뜨리거나 분쇄하지 않아야 석면의 노출을 피할 수 있다고 보건국 대변인은 전했다. 보건국은 석면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가라앉으면 창문과 문을 닫고 장갑을 끼고 빗자루나 진공청소기 대신 걸레를 이용하여 창틀에 있는 먼지나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석면을 제거하는 데 이용된 옷과 장갑은 비닐 봉투에 넣어 밀봉하여 밖에 내놓아야 한다고 보건국은 권고했다.

보건학에는 “생존자의 오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평생 담배를 피워도 장수하거나 석면 공장에서 수 십 년을 일을 해도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어 흡연과 석면 등의 피해가 없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서 규제로 인해 석면 가격이 하락한 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수입되어 사용해오다 90년대 말부터 사용이 감소했다. 석면의 노출은 긴 잠복기로 인해 그 피해의 심각성이 간과되기 쉽다.

현재 석면의 규제는 산업장에 국한되고 있다. 물론 석면을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노출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석면 노출을 예측할 수 있는 석면 작업장은 예방 조치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 석면 노출에 대하여 취약성을 보이고 있는 농촌 지역과 건축의 재보수 단지, 다수의 대중이 이용하는 지하철 등은 큰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2007년 2월 일본 토호쿠대학 소속 연구진과 재단 법인 마에타 테크놀로지 리서치 펀드는 염료를 사용해 제품 중에 포함된 석면을 선택적으로 염색해 단시간에 석면을 손쉽게 검출할 수 있는 현장 검출 기술을 개발했다(GTB2007020300). 이 방법은 석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백석면을 검출하는 것이다. 만약 이 기술이 건축의 재 보수를 수행할 때 적용된다면 석면의 비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한때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기능성을 선보였던 마법의 광물 석면은 사용이 중단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죽음의 물질로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은 보다 합리적인 석면의 규제 방안과 제거 및 처리 방안을 마련하여 예방 가능한 재앙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 석면을 대체할 수 있는 비유해성 재료를 찾아내고, 석면을 감별할 수 있는 기술의 고안이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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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05-13
혁신적인 정보통신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되면서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이용자를 위협하는 새로운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프라이버시 보호기술(PET, Privacy Enhancing Technologies)이 이용자들의 온라인 활동을 보호하고, 잠재적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PET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정보보호제어 능력을 증진시키는 체계로, 국제 표준 플랫폼 P3P(Platform for Privacy Preferences)를 포함한 정책협상기술, 암호화, 필터링 기술 등을 포함한다.

유럽집행위원회는 최근 프라이버시 보호기술을 통한 데이터보호 촉진(Promoting Data Protection by Privacy Enhancing Technologie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온라인 ID 절도(Identity Theft), 프로파일링, 이용자의 동의 없는 감시활동 등 온라인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이유는 이용자들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할 때 자신들의 프라이버시를 적절히 보호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프라이버시 보호기술이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PET는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에 대한 방어와 탐지기술로 요약될 수 있다. 아울러 PET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용자들이 온라인 활동을 함에 있어 정보사회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면서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유럽연합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추진된 6번째 연구프레임워크 프로그램(6th RFP, Sixth Research Framework Programme)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신뢰 및 보안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였는데, 대표적인 예는 PRIME(PRivacy and Identity Management for Europe, https://www.prime-project.eu/explore)와 FIDIS(Future of Identity in the Information Society, http://cordis.europa.eu/fetch?CALLER=PROJ_IST&ACTION=D&RCN=71399)이다. 전자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ID 관리기술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후자는 소위 가상 ID, 익명성 등을 위한 개인 식별기술 개발을 주로 연구하였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추진 중인 7번째 연구프레임워크 프로그램(7th RFP, Seventh Research Framework Programme)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반구조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에 의해 PET를 위한 첫 번째 연구프로젝트는 금년 말 추진될 예정이다.

유럽연합의 기본원리 헌장(Charter of Fundamental Rights of the European Union) 5조는 개인 데이터에 대한 보호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이 기본권은 유럽연합의 법적 프레임워크인 데이터 보호 지침(Data Protection Directive, http://ec.europa.eu/information_society/policy/ecomm/todays_framework/privacy_protection/index_en.htm)과 전자프라이버시 지침(ePrivacy Directive, http://ec.europa.eu/information_society/policy/ecomm/todays_framework/privacy_protection/index_en.htm)에 나타나있다. 전자는 국가 간에 전송되는 개인정보의 높은 신뢰수준을 규정하고 있고, 후자는 유럽연합의 전자커뮤니케이션 규제 프레임워크의 일부분으로 어떻게 개인정보가 저장, 처리되어 유통되는지를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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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05-14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이 2007년에 발표한 4번째 평가 보고서는 지구의 현재 평균 기온이 20세기에 걸쳐 0.74°C까지 상승했으며 향후 100년에 걸쳐 수 °C 증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온 상승은 가뭄, 홍수, 더 극심한 폭풍우 등과 같은 기후 문제의 출현 빈도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기후 변화와 관련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GTB2007030672)

그러나 아직까지 지구 온난화로 초래되는 최악의 효과를 완화시킬 시간이 남아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을 대량으로 빠르게 억제할 수 있다면 지구 온난화의 수준이 정지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즉 탄소의 배출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느냐는 전 세계의 목표가 되고 있다.

코넬대학 지구환경시스템공하부 토양 생물지구화학과 부교수인 Johannes Lehmann은 지구 온난화 상쇄를 도와줄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저온 열분해(low-temperature pyrolysis) 공정을 이용하는 이 기술은 산소를 이용하지 않고 나무, 풀, 농작물 쓰레기 등을 태우거나 부분적으로 연소시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잡아두는 방법이다. Lehmann은 이 과정을 이용하면 연간 미국 내 화석 연료 배기가스의 약 10%를 상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무산소 환경에서 저온으로 연소되는 열분해 과정에서 생물 에너지(bioenergy, 생물 연료에서 얻는 에너지)가 생성될 때, 생물 에너지는 다른 오염원보다 2배나 많은 탄소를 함유한 생물 숯(biochar)을 만들어 낸다. 생물 숯은 이산화탄소의 양을 현저히 줄인다는 의미에서 생물 에너지 탄소 음성(bioenergy carbon-negative)이라고 나타내고, 전체 공정은 생물 숯 격리(biochar sequestration) 공정이라고 명명됐다.

생물 에너지 생산과 결합시킨 생물 숯 격리 공정은 과학적으로 진보된 기술을 요하지 않고 기초적인 생산 기술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환경에 맞게 적용될 수 있다고 Lehmann은 전했다. 이 기술은 배기가스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탄소를 격리 및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보조금 정책 및 전 세계 탄소 시장 확대를 위해 매력적인 방안이 될만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Lehmann은 생물 숯이 안전하고 장기간에 걸쳐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생물 숯은 토양의 생산력을 개선할 뿐 아니라 비료의 효율성과 보유를 강화시켜 토양의 구조와 비옥도(fertility)를 증진시킨다고 Lehmann은 지적했다. 열분해 과정으로부터 발생하는 배기가스는 포획하여 열, 전기, 바이오오일 또는 수소 등의 에너지로 변형시켜 이용될 수 있다.

에탄올 생산과 비교했을 때 열분해 공정은 더 적은 비용으로 생물 숯을 생산할 수 있고, 생물 숯에서 발생한 배기가스는 생물 에너지를 생산하는 효과를 낸다고 Lehmann은 강조했다.

Lehmann은 열분해로부터 생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생물 숯 격리 과정이 톤 당 37달러($, 1$=924.70원)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는 가치로 환산되기 때문에 경제성을 갖춘 방안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카고기후거래소(CCE; Chicago Climate Exchange, 탄소배출권 거래)는 톤 당 4달러에 이산화탄소를 거래하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톤당 25~8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기술은 탄소의 배출을 억제해 지구 온난화를 억제할 뿐 아니라 열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이용하여 다양한 에너지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도가 유망하다고 평가된다. 향후 배출권거래제가 전 세계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탄소의 배출을 둘러싼 각국 정부와 기업은 더 강력한 탄소 억제 정책과 방안을 찾기 위해 전력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탄소의 배출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면서 에너지 자원까지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 손쉽게 이용될 수 있다면 전 세계로 보급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을 국내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뿐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협력 체제의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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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 비민족주의적 반식민주의

1부
'대동아문학'의 함정: 최재서의 친일 협력

순응적 여성성과 국가주의: 최정희 친일문학의 내적 동인 연구
미당의 친일시: 시적 영원성에 대하여
야지로베에(균형인형)의 사이비지성: 조연현의 친일 평론에 대하여
소극적 협력의 한 양상: 일제 말 박태원의 친일문학

2부
식민지 말기 이태준의 소설과 백산 안희제: 「영월영감」과 「농군」을 중심으로
한설야 문학의 일제에 대한 비협력 및 저항의 맥락
김남천의 신체제 인식과 우회적 글쓰기
이육사의 사회주의 사상과 비평의식

1. 책이 읽히질 않는다. 그나마 출장길 짜투리시간에 부담없는 살림책이나 손에 잡힐 뿐, 마음이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지하철에 비치된 도서들이 약간 있는데, 책선정은 누가했는지 모르겠으니, 인문사회과학서적으로 어찌 내맘?을 잘 아는지? 가져가지 않을 책들로 잘? 골라놓았다. 벤치에 방치된 <탈식민주의를 넘어서>였고, 저자는 최근에 읽은 책 역자 홍**였다. 최재서의 낭만성, 이상주의 지향에 어떻게 국가가 들어왔는지에 대해 밝히고 있는 것 같다.

2. 며칠 지나 반납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쿠라가지다 젊음이 지다>를 잠시 맛보게 되었다. 역시 사쿠라꽃가지를 꽂고 가미가제가 된 연유를 밝히고 있다. 국가주의인지? 애국심인지? 그리고 그 과정이 간접적인 내재화의 과정이었음을, 책을 500권 600권씩 읽는 젊은 지식인들의 낭만주의와 이상주의에 어떻게 국가를 이식했는지 밝히고 있다. 사쿠라를 일본의 꽃으로 그리고 그렇게 개념화시킨 내셔날국가주의에 대해 말하고 있다.

3. <한국인의 관계심리학>은 여전히 미진이 남는 책이다.   우리는 '합리적'일까? 비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관계에 집착?하는 우리, 나-너를 잠시 떼어놓고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리잡게 된다. 미국에서부모가 아이를 때리면, 아니 그런 상황을 목격하게 되면 24시간이내 신고하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관련 교사 등등 직업은 옷을 벗게 된 시스템임을 알게 되었다.

 아이방에 노크를 하며 들어가는 일부터, 문화의 차이가 의외로 크고 일상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것 같다. 각방문화와 한방여럿이문화라면 맞을까? 일장일단이 있기 마련이겠는데, 윤리의식과 맞물려, 우리의 경계는 큰테두리에 응집시켜, 연구윤리,사제지간 윤리,권리의무의 영역을 무화시키고 있지 않나 싶었다. 어떤 행위가 차별인지? 간접적으로 유도된 행위에도 잘잘못을 판단해보는 의식이 있는 문화와 차이가 드러나는 것 같았다. 지나치게 관계에 매여 서로 소진되고 있어 합리적인 관계를 설정하지 못하는 일도 그러한 듯 싶다. 조승호의 문제도 조승호의 문제이지 <우리>의 문제로 여기는 의아함도 이해가 되는 듯 싶다.

4. 탈식민, 신식민 - 과거가 아니라 지금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마음이 산 책이 <탈식민주의에 대한 성찰>은 아직 읽지 않았지만, <초끈이론>은 얇지만 일목요연하게 현대이론물리학의 흐름을 볼 수 있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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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나노입자의 환경 영향 연구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05-11
나노 은(銀) 나노입자의 경우, 그 항균, 살균력을 이용하여 유아용 기구, 병원 내 환자복 및 기기,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코팅하거나 재료 속에 혼합시켜 위생기기로 쓰인다.( GTB2004010649) 또한 이러한 은 나노입자의 제조법도 다양하게 보고되었다.(Science 13 December 2002:Vol. 298. no. 5601, pp. 2176 - 2179) 특히 이번에 미국 미주리 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의 연구원들은 나노 기술을 이용하여 향후 환경문제와 관련된 문제점을 예측하고 실험하였다.

연구진들은 현재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되고 급속도록 성장하고 있는 나노물질인 은 나노입자(Silver nanoparticles)를 이용하여 인체 건강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향후 본 연구는 도시 환경공학과 교수인 지기앙 후(Zhiqiang Hu) 박사와 바오린 뎅(Baolin Deng) 교수와 공동으로 하수처리시에 나노 입자의 영향에 대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는 미국 국립 과학 재단의 연구지원으로 이루어지며, 은 나노입자가 하수 처리를 위하여 사용되는 박테리아와 어떤 상호 작용을 하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인 결과를 제시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질화 박테리아(Nitrifying bacteria)는 금속 독성에 매우 민감하여 잠재적으로 환경 진단제로 사용되어진다. 또한 하수 처리시설에 적은 양의 나노 입자들이 계속하여 축적되면 향후 이러한 영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후 박사는 언급하였다. 현재 은 나노입자는 의학용 밴드, 의류, 화장품, 일회용품, 자동차 세제와 장난감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손을 씻는 동안에도 이러한 물질들이 하수로 흘러가게 된다. (GTB2006120658)
따라서 은나노 입자가 박테리아와 어떻게 반응하고 하수 처리 시설의 유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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