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

  

천박한 자본주의와, 그렇지 않은 자본주의(인간의 모습을 한 자본주의가 존재할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으나)

 끊임없이 직선을 만드려는 넘은 천박하다고 치고,

 굴곡을 만드려는 노력을 그렇지 않다고 치자

 지구를 직선으로 만드려는 노력은 그 속도만큼이나 쏠림이 강하고, 집중된다

 지구의 굴곡을 살리고 더 곡선을 많이 만들려는 노력은 분산된다.

 직선은 외풍에 쉽게 노출되고, 치명적이라고 치면

 굴곡이 풍부한 분권의 노력을 지구를 평평한 면이 아니라

 풍요로운 정글로, 입체로 만들 수 있다. 도시를 정글로 재설계하고

 다 지워버리고 한 곳으로 몰아버린 지역을 살려내고 거점을 만들고

 상상력과 생활을 불어넣는 일들과  도시에 뭉친 혈들을 풀어내어 삶의 지점을

 다양하게 만드는데  돈이 별반 들지 않을 것이다.

 직선주로만 타고 들어오는 농약범벅, 중금속오염 덩어리 농수산물을 차단해내지 못하면

 직선주로만 타고 들어오는 고리대금업자같은 자본을 경망할수록

 홍수같은 큰물에 쓸려가길 작정하는 일은 아닐까?

 마음에도 직선을 그리는 일일랑은 그만두자

포도송이같은 곡선과 원과 끊임없이 이어진 곡선을 만드는 작업들이

훨씬 마음도 몸도 덜 상하는 일일 것이다. 아이에 대한 마음도 그렇게

직선으로만 그리지 말고, 엄마아빠도 그렇게 돈만벌어오는 직선으로만 마음을 주지말자

그 직선에 분기점을 하나두어 포도송이, 사과, 감 같은 곡선을 만들어볼 일이다.

 잠끝 아직 잔영이 남아 흔적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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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07

ㅅㅁㅅ,ㄱㅇㅎ,ㅇㅅㅈ  - 소통과 전망, 희망연대, 전투에 대한 생각나눔. 상황-최선/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은 여전함. 동네에서 ㅇㅅㅈ 한잔 더, 밥과 활동

 

070910  참* 집행위

 +: ㅇㅅㅇ - 참* 내근시간^, ㄱㅌㄱ-파리유학 복귀(박2),ㅁㅈㅎ-논문, ㄴㅇㅎ-집행위 참가 ;--> 빈도수 늘리되 재미있을 것, 관심분야 멍석 넓게 깔기/ 노조*참* 간담회 추진/ 꾸준히 할일, 우리 네트워크로 할 수 있는 일, 공동, 캠페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의 구분 제안,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해볼 것./ 친구들의 문화사, 역사에 대한 접근권, 품는 연습의 한계,논리와 데이터 설득의 차이, 자신에 대한 관대함, 열림부족.

 -; 사무국 활동력 높일 것: 단체 투어 교집합 가급적 우선시행. 참여도 하락 -- 집중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음

* : <위험한 연금술, 유전자 조작> - 참* 과학강좌 예행/공동주최에 의한 반fta 교육기획 필요/응집(기초)* 증폭(응용) 시도해볼 적절한 시점. 무리를 하더라도 전환 필요/

/:  원자력 안전-실험실 안전: 위험도 분석, 위험도 평가(의견, 제안, 위험요소, 다른 곳에서 보는 위험평가...를 올려주세요. 반복 - 주민-시민의 시선에서 보는 안전도 평가, 보상이 아니라 안전시스템 마련이 우선, 결과가 아니라 과정중심의 모니터링, 환기, 평가 - 기관별 위험도 평가 제시--정보공개 청구 및 분석 평가도 괜찮을 듯(연대회의) -- 현재의 시기를 놓치면 불감증의 일반화에 빠지지나 않을까?

# 시민과학 투고 - 뉴스레터 어떻게 더 잘 , 힘들이지 않고~ 방법이 있을 듯.

광고에 대한 코멘트) 지역노동인터넷뉴스 제안 -<현실-자본-인력-효과>에 의문이 듦, 왜, 어떻게, 무엇을/지금까지 시도와 결과에 대한 평가는 있는 것일까? 의욕,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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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의 속삭임, 아니 평소에 주말을 온전히 제것으로만 썼다. 그동안 쌓인 미안한 마음으로 어머니 밭으로 아이들과 함께, 반은 꼬셔 데리고 갔다. 고추밭이 작년과 달리, 그물을 쳐놓아 피해를 막은 듯 싶다.  비가 왔어도, 제법 빠알간 고추가 농염하다. 아이들은 재미가 들려 제법 익숙하게 밭을 우왕좌왕한다. 작년에도 고추를 땄건만, 어이하는지 젬병이다. 그러다가 요령이 생긴다.

고추꼭지는 가지사이를 한차례 비틀면서 달려있다. 쉬이 떨어지지 않게 나름, 진화를 한 것일테고, 꼭지달린 것이 비슷할 듯 싶다. 그렇게 내려오는 방향으로 힘을 주어 따게 되면, 가지도 손상도 되고 제대로 딸 수도 없다. 꼭지를 쥐고 결을 거슬러 반대방향으로 따면 쉽게, 가지도 상하지 않고 딸 수 있다. 요즘 눈에 들어오는 것이 나뭇가지, 옹이, 이런 것이니 이것도 제법 눈에 들어온다. (작년까지 도대체 무엇을 본 것일까~)

그러다보니 한쪽에서 까투리가 후두둑 날아들더니 나갈 곳을 찾지 못해, 제대로 잡혔다. 일석이조 도랑치고, 가재잡고, 아이들이 신기한지 연신보고, 성질 급해 일찍 눈을 감고 있다. 마당은 선명한 원색 꽃들로 가을햇살에 눈부시다. 한 넘씩 그려 채워넣고 싶은 욕심이 한껏 생긴다. 그러다가 꿩맛까지 보고, 약속으로 자리를 뒤로 하다.

잠깐 강의장을 잠깐 들렀다가, 이것저것 챙겨, 산 그림자가 조금씩 스며들 쯤, 주로로 나선다. 천천히 허기도 목마름도 없지만, 중간 휴식시간을 많이 준 것이 착오. 약간의 간식에 덜미 잡혀, 일회전으로 끝을 맺었다. 그래도 가을바람 맛 보기가 참 좋다. 바람 결을 거스르는 맛이란, 이때가 아니고서는 맛볼 수 없다. 가을 전어가 아니라, 제 몸엔 가을달리기가 제맛이다. 보리밥에 고추 고추장에 찍어서 베어 먹는 맛이다.

예상을 깨고, 민*당 모후보가 선전, 흥행을 바란 한표가 유의미한 한표를 던진 셈이다. 다시, 한표를 일찌감치 던지고 마무리짓다.(세후보 모두 좋아한다. 단, 가점은 흥행에 두었다. 누가되는 상관은 없다.) 결을 거스르는 맛, 그래야 가을도 네 몸도, 내 몸도 신선한 맛이다. 새로운 것이 생활인에게 불쑥 다가섰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마음 속에 버무려졌으면 좋겠다.

 

 

070909  15k  간식, 사과- 떡 - 오이 - 버터치즈 한조각, 아~ 배불러 그만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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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7-09-1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비밀이었던 사실을 공개하셨네요? ㅎㅎ
저도 이번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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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은 베낄 수 있겠지만, 진실과 현실은 베낄 수 없다. 

 

 늦게 두번에 걸쳐 완독하다. 백설기를 맛보기 위해 세로로 자르거나 사선으로 자르거나 수평으로 자르거나, 일장 일단이 있다. 그다지 세대란 켜로 자르는 법에 인색하다. 계층이나 계급이나 또 다른 잣대로 보는 것이 차이를 낳기 때문이다. 저자들이 20대를 전후하여 세계라는 틀로 수평으로 켜가 보이도록 드러낸 작업엔 경의를 표한다.

 

 한차례 68세대와 386을 비교한 세대관련 접근에 신선한 맛을 느꼈는데, 이런 연장에서 새겨볼만한 대목이 많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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