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도시계획과 창조적인 도시재생-커뮤니티 플래닝 핸드북],닉 웨이츠 지음, 미세움; 글자 그대로 핸드북, 연결가능한 방법부터 참여방법, 원칙, 관련자료와 사이트. 마을만들기에 대한 조목조목 상상할 수 있거나 없는 아이디어, 실행계획, 세부일정들을 체계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관심있는 분들 필독. 

 

 



[창조의 제국-영국현대미술의 센세이션],임근혜,지안출판사,2009
14 공공미술:무한상상의 실현 - 레이첼 화이트리드 [하우스] 1993, 공공미술 프로젝트 - 미국 퍼블릭아트펀드 PAF,크리에이티브 타임(뉴욕), 아트엔젤(런던) - 채널4, Les Levine [hate God], 1985, 바바라크루거 [we don't need another hero],1987 tatsuo miyajima [running time],1995, kabakov [ the palace of projects], 1998, tony oursler [influence machine], 2000, 마이클랜디 [break down]-파괴퍼포먼스 :7000점을 라벨을 붙이고 100컨베이어벨트에 올려 단 10분만에 분쇄하여 폐기. matthew barney [cremaster 4], 1995 더글라스 고든 [feature film],1999 스티브 맥퀸 [carib's leap],2002 [오그리브 전투]-1984년 잉글랜드 북부의 탄광도시 뉴요크셔 지역에서 일어난 노동자와 경찰사이의 무력충돌 재연 영화. robert
hughes [shock of the new],1980 미술다큐멘터리. big art mob
15 거리미술의 네오르네상스- 이스트엔드 ;그라피티의 메카 street art 2000년 전후 bristol과 런던. 작가banksy의 출현 - 꽃을 투척하는 시위대, 꽃이된 차선,군인을 검문하는 소녀. 작품집[wall and piece] 2008. 5 전 세계 40인의 그라피티 아티스트. inkie. www.banksy.co.uk

tim noble & sue webster/mark titchner-[미래는 당신의 참여를 요구한다],2006 [눈은 자신을 볼 수 없다],2008, 발틱현대미술센터(게이츠헤드) jake & dinos chapman. www.jakeanddinoschapman.com martin creed, jim lambie '온세상+작품=온세상' Kfoundation  joseph mallord william ternner(1775-1851) 조셉터너 영국낭만주의 풍경화의 대가. yBa 찰스 사치, 데미언 허스트 damien hirst, marc quinn,julian opie

[고지혈증 이겨내기], 메이슨프리먼, 강병철옮기,조윤커뮤니케이션 - 시리즈 : [내몸에 알맞는 운동법]도 참조하시길.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호르몬 형성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밀도콜레스테롤은 플라크의 저밀도콜레스테롤을 가져서 간으로 가져간다. 
 


[진보의 재구성-어느 실천가의 반성과 전망], 민경우, 2009 - 나는 시급히 nl노선을 시대에 맞게 재구성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렇지 않으면 청춘을 바쳐 헌신했던 우리들의 삶 전체가 무의미한 것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글의 목적은 nl노선을 견지하며 운동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함이다. 나는 아직도 '전대협 진군가'와 '통일선봉대 찬가'가 그냥 좋다. 그러나 진보와 이상을 꿈꾸는 자에게 시대와 호흡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이제는 통일을 넘어 금융과 실업, 고령화와 저출산, IT와 줄기세포, 지구온난화와 신종 바이러스 등 새롭게 제기되는 시대적 과제와 맞서 앞으로 나아가자.-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학습/조직노선-민주집중제재고/대중노선/30대초중반중심) 20년간의 뒷걸음질- 그것은 과학에 기초한 운동이라기보다는 광주항쟁에서 배태된 386대학생들의 비장한 신념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그동안 경천동지할 사건이 연이어 벌어졌고 그 시간의 지체만큼 주류 운동진영은 조용히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었다. 그 상징적인 사건이 민주노동당의 분당과 촛불시위 그리고 미네르바 현상이다....이코노미 1000(경제학습 서클1000개)를 주장하고 운동이론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마치 성경의 문구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본주의자'들과 같이 단어 하나라도 고치면 개량주의니 변절이니 하면 단죄하는 풍토가 만연해 있었다. 논쟁을 하려해도 코드가 맞지 않았다. 경제공부를 하자고 제안했더니 엉뚱하게 북한공부를 해야 한다는 반론이 돌아오는가 하면 사회과학 이론의 초보적인 개념조차 동의하려 하지 않았다. 이러한 경향은 자신이 원칙론자라고 확신하는 강도가 강할수록, 운동경력이 오래된 사람일수록 더욱 심했다. 두달의 시간이 지나면서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첫째 사람들이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둘째 운동집단이 구조적으로 경제현실과 괴리되어 있었다. 셋째, 운동 중하부층과 상층이 괴리되어 있다.

[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을 만나다], 최혜실, 삼성경제연구소 www.digital2.co.kr, 2006

참 신기한 체험이었다. 문자문학을 공부하던 나는 '이야기'하면 종이책 속에 있는 문학을 떠올렸다. 그러나 학교에 부임한 후 전산-산업공학-산업디자인 등을 전공한 교수들과 교류하면서 이야기가 종이 속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자 공간, 상품, 제품 기획 및 디자인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컴퓨터 게임, 감성 마케팅, 시나리오 기반 디자인을 접한 후 세상을 둘러보니 이야기는 종이 속에서 뛰쳐나와 삶의 곳곳에서 숨 쉬며 살고 있었다....놀랍게도 이야기의 생활화는 근대 이후에 분리되었던 예술과 상품은 탈근대의 디지털 시대에 다시 조화로운 결합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 책의 출발점은 바로 매체서사학의 가능성이다. 이야기의 본질을 밝히며 매체에 따라 다르게 변모하는 이야기의 법칙을 도출하는 것이다.

[파울 클레의 삶과 예술], 크리스티안 겔하르, 책세상, 1995
[배우의 마스크], 1924 '작품 [익살꾼]에서 가면은 곧 예술이다. 그 뒤에 숨은 인간은 자기를 감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예술과 인간이라는 두 세계의 음계는 마치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음계처럼 유기적이다.'  그는 삶을 ' 실천을 통해 극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이해할 수 있도록 내적으로 형상화하고, 가능한 한 진보된 점을 그때 그때마다 취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침잠]1919,연필 [리듬있는나무풍경],1920 종이위의유화 [가지위의 연주회][지저귀는 기계]1921,1922 [봄의 이미지], 1925 [마술의 정원],1926 [오성의 한계], 1927 [바다위에서 가능한 것] 1937 [생성되고 있는 천사], 1934 [달콤하면서 쓰디 쓴 섬],1938

[일본근대서양화]
 뱀발. 1. 여분의 책들을 가져와 보고 있는데 미처 보지 못한 일본근대서양화와 서양화가이자 소설가, 시인이었던 나혜석의 [자화상]과 겹친다.  

2. 클레의 그림들과 행간의 글들을 읽어나가다 그림을 보며 웃음도 나오고, 김환기의 그림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놀라기도 한다. 섬과 바다, 달, 그리고 멜로디의 변주에 관심이 깊어진다. 기회가 되면 그림제목들의 그림을 옮겨 붙이련만... 

3. 스토리텔링 모두 말을 옮겨놓았다. 나도 이제서야 연결이 되기도 한다. 욕망이란 것이 그렇게 많은 것들을 행동이니 하며 연결짓는 것이 무섭기도 하다. 윤리나 신념보다 늘 곱절을 빠르다. 

4. 진보의 재구성에 증빙멘트를 옮겨놓는다. 신념이란 것이 얼마나 우매하기도 한 것인지 말이다. 나만 모르고 다 알고 있는 것이 현실은 아닐까? 암담이 섞여 더 우울해지는 느낌이다. 신념은 철저히 소통을 차단한다. 오히려 주입에 근사하는지도 모른다. 행여 이 흔적보고 싫어하는구나라고 느끼지말고 바닥은 발딛는 곳이고, 그 바닥이 얼음바닥이어서 모두 녹았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해보는 편이 훨씬 쉬울지 모른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   

 4.1 대중이 대상화가 되는 순간. 그들과 나는, 우리는 다르다. 삶도 다른 것이 되며, 무엇인가 줘야하는 존재라면 영원히 소통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같은 육지가 아니라 어쩌면 그렇게 애가 탈수록 점점 먼 섬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 신념과의무와당위는 소통이란 것과 한배가 아니다. 물과 기름처럼. 주입한다고 받아들이는 세상은 아니지 않을까? 강하면 강할수록 되비치는 거울처럼. 또 그렇게 이십년이 소비된다면 당신의 삶은? 섬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5. 영국의 현대미술의 작가들의 그림을 보다나니, 공공미술이나 거리미술에 흔적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꽃을 투척하는 시위대의 작가 뱅키시, 그리고 그라피티의 흐름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저자는 현재 영국에서 박사학위 중이란다. 그 위의 핸드북의 링크들과 구성, 아이디어가 참조할 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6. 며칠간의 일터일과 손님들로 피곤하기도 하였고, 조금 일찍 퇴근하여 공공서재로 향한다. 가뜩이나 이것저것 책들을 모으는데 욕심이 과했던지 한가득이다. 빨려들듯 먹다가 보니, 아직 남은 책들이 많다. 단청,한국의 무늬,근대사책들인데 그래도 실재 무게가 덜 나가는 가벼운 책들을 빌려오다. 고지혈증 메카니즘에 관한 지식 몇꼭지..누누이 되풀이되는 이야기지만 몸에서 내는 땀만큼 건강에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활동과 건강의 간극을 좁히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나에게 알맞는 운동을 고르는 법]은 챙겨보았으면 싶다. 물론 남의 일이 아니지만서두. 

7. 지금 남도에는 며칠간의 세찬 추위로 구경거리가 생겼다.  추우면 추울수록 더 화사하다는 그 꽃. 그 말이 실감난다. 난 달도 없는 밤. 화알짝 핀 동백 웃음을 한다발씩 보았다. 꽃 사이 얼굴 들여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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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서

 어둠속의 불안한 눈동자,
 못자국처럼 숭숭 뚫린 성긴 턱수염 자국,
 밤새워 먼 길을 달려온 이슬 맺힌 눈썹은 거기 있어라

 



내가 언제

 시인이란, 그가 진정한 시인이라면
 우주의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언제 나의 입김으로
 더운 꽃 한송이 피워낸 적이 있는가
 내가 언제 나의 눈물로
 이슬 한 방울 지상에 내린 적 있는가
 내가 언제 나의 손길로
 광원을 거쳐서 내게 달려온 고독한 바람의 잔등을
 잠재운 적 있는가 쓰다듬은 적 있는가

 

시(詩)

 화살 하나가 공중을 가르고 과녁에 박혀
 전신을 떨듯이
 나는 나의 언어가
 바람 속을 뚫고 누군가의 가슴에 닿아
 마구 떨리면서 깊어졌으면 좋겠다
 불씨처럼
 아니 온몸의 사랑의 첫 발성처럼 

뱀발.  짧은 시, 길고 긴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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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름)짜시
    from 나비효과 2010-02-28 15:45 
    한여름밤에 시름을 덜고 옷고름풀리면 님의 손길에 입맞추고 구름처럼 부푼 가슴 님의 입술에 적셔~
 
 
 

#1 상가에 다녀오다가 한친구와 연락을 하고 오랜만의 만남이 이어진다. 사업상 수금이 제일 문제이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꾸준한 모양이어서 마음이 놓인다. 사람들을 만나고 고민을 나누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아***같은 모임을 만드는 것이 어떠냐는 권면도 하구 사람들 사이 친밀 등고선이 조밀해지는 모양새가 부럽기도 하다. 늦은 시각 일어날 기미도 없이 만남은 시간의 턱을 넘는다. 기분좋은 생각이나 삶의 흔적이 배여서인지 나쁘지만은 않다. kij/kkd 091113 그 사이 연락들이 겹쳐 참*는 유선상으로만 염려를 담아보내야 했다.


#2 고등학생 자원활동은 처음인데, 생각 외로 부모님의 압력?이나 도움이 있었는지 특색이 있고 내용들이 있어 보인다. 보고서를 꾸미고 발표자료를 만들고, 탐방이나 인터뷰까지 있어 부모님들의 압력이라고 해석할 수가 없다. 일일이 묻고 확인하면서, 그들의 노고를 찾아보니 한두녀석 몰빵도 아니구 여러친구들의 고생의 흔적이 보여 우려보다는 안심이 된다. 좀더 마무리를 잘 지었으면 하는 바램을 섞는다.  어제 늦은 시간의 귀가라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부랴부랴 사무실로 향하고, 그 와중에 먼저 이야기를 나누는 위원장의 고생이 점점 박혀있다. ....얘길 나누며 그래도 학생들 개개인 경험의 축적으로 이야기하기가 편하다. 모임에서 같이 나누고자 하는 것은 과학만이 아니라 그것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이나 연결된 뿌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를 하다. 091114


뱀발 1. 어쩌면 과학이란 양갈래 길이 있는데, 좋고 원하는 것만 편취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눈오는 길, 뒤에 올 사람을 생각해서 남기는 발자욱까지 챙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보려고 하지 않는 다른 길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이 더 좋은 결론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세상이란 명예나 권력이나 돈에 어둡다.  춤추는 언론도 짧은 순간 거래되는 명예-권력-돈만 쫓아, 마치 시간이 정지한 것으로 치부하는데, 시간에 대해 조금만 열어둔다면, 그런 생각들을 감히 하지는 못할 것이다.

#3. 그런 연유로 가져온 책들에 눈길이 갈 여유가 없다. 몸도 쿵닥쿵닥, 가족손님, 피곤에 구른 몸들. 독립영화제 팜플렛에 시선이 가지만 여력이 피질 않는다. 쪽잠으로 피곤이 조금 가신 듯, 기차안에서 마저보며 여운을 닫는다. 091115  

 ..[사이]가 아니라 [사____이]가 [사회운동]만큼이나 멀다. 68혁명이 왼편 및 화살표로 나있고 대각선으로 거슬러 유전자의 나선이 표지에 끌린다. 과학과 인문은 과연 이질적인 두문화일까? 머리는 같다라고 하지만 몸은 서로 밀쳐내기에 급급하지 않는가? 어쩌면 그것도 기계적인 통섭이란 억지 춘향이일지 모른다.  첫눈한송이 -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생각들이 겹쳐지고 지금도 그 생각의 실타래가 이것저것 버성겨서 힘들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에게 고스란히 닥칠 수 있는 현실이라는 점들과 부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던 점, 말로만 듣던 실험실이나 교수의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느냐는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던 구석들이 예증되어 있다. 그런점에선 미국이란 나라가 얼마나 유사하면서도 우리보다 많은 걸음을 앞서있음에도, 아무도 문화에 그것에 붙어있는 것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오자마자 똑같은 이 나라의 사면을 가려야 하는 연구자로 돌아올 뿐, 알아도 모른척, 그저 죽었다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어처구니만 되로 받게 된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의 실험실 문화가 이렇게 다른지 행간을 읽어내고 싶기도 하다. 또다른 하나는 삶을 병행해내는 모습들. 하나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바다에 올인이 아니라 끊임없이 탐색하거나 다른 삶들을 만들어내는 모습들도 인상적이고, 여전히 예견되는, 예견될 수밖에 없는 문제들과 품을 여력이 되지 않는 현실들이 겹쳐진다. 그렇지만 굳이 해내려고 하면 되지 않을 이유도 없다는 것들. 여러 벡터에 신경을 쓰다보니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라든가? 그냥 간과했던 일들이 과정에 방점이 맞춰지면 그리 되지 않을 일도 아니라는 자만?도 깃들이게 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보태고 싶은 느낌들은 궁금증이나 관계로 풀어가는 그의 모습에 경이로움이 느껴지는데, 시실 이지, 이탁오와 별반 다르지 않는 인물이 여기저기 숨쉬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따로 숙고를 하거나 이야기들을 빠트리지 않고 되짚고 싶은데, 이렇게 불쑥 흔적을 남기다보니 오히려 여력이 소진해 그러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렇더라도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참*회원 분들도 그렇지만(솔직히 내공이 뒤져 얘기해주고 싶은 맥락을 전달해주지 못했는데, 부디 한번 읽어보시라 권면하고 싶다.), 더 더군다나 권해주고 싶은 이들은 과학이라면 알레르기를 앓는 트라우마를 가진 인문애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말장난같은 분류기준. 인문-자연-공학이라는 비참에 목도하고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불감의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 최소한 삶의 결을 따라가다보면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느끼지 않을까하는 최소한의 오독이 나의 것이다. 부디 그럴 계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아질 수 있는 분기점은 마련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주제넘은 책읽기의 결과이다.  

그러고보니 결과위주의 강요가 되어버렸네 ㅁ. 아니면 말구 정신으로 세뇌한다. 부디 책상머리에 놓아 두셨으면..... 정말 몇년을 혼자 공부한한 것보다 나을 것이다. 안내하는 삶의 길들이 여러생각들을 스며넣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생각지 않았던 의구심들이 당신의 마음에 깃들인다면 당신의 마음의 풍선에 바람을 온힘으로 불어넣고 싶다. 만약 참*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서슴지 않고 이책을 먼저 건네드릴지 모른다. 이 책을 품으신다면 이미 당신의 마음과 내마음은 한참 먼길을 같이 가고 있을지모른다. 설명하기 버거운 시간 당신과 나는 훨씬 재미난 실험들이나 재미나 꺼리들을 함께 나누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뱀발 2. 그의 삶이나 지금을 들여다보며 그런 생각이 든다. 68의 여운이 끊기거나 어느 한순간 소멸된 것이 아니라구. 여전히 [--려는] 움직임들이 상황을 만들어가고 이어진다는 것. 문화의 자장아래 다르게 성숙될 수밖에 없다는 점. 시간의 공백이란 것이 거대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움직임과 그 확인에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 자본은 늘 움직임의 촉수를 들이밀고 있기때문에 과학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과 연결점이 중요하듯, 이런 움직임을 틀거나 다르게 흐르게하기 위해서는 비과학에 대한 노력만큼 비자본에 대한 앎과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은 반면교사이다. 윤리의 문제는 그 지점에서 생기는 것일 것이다.  

-책갈피(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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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 2009-11-18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렇게 일독을 강권하신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ㅎㅎ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도 부작용은 없겟죠. 이참에 면역력을 키워야겠어요.

여울 2009-11-18 14:39   좋아요 0 | URL
그쵸. 제가 이러지 않는데. 불편함을 감수하게 만드는 발언을 해버렸네요. ㅎㅎ. 통섭이나 통합, 간학문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맥락을 살펴주는 책들이 거의 없는 편이죠. 윌슨의 [통섭]은 이것저것 이야기하지만 주의도는 그것이 아니예요. 환원적 성격이 강한 책이죠. 그 책들이 이곳에서 패션을 따르는 것을 보면, 인문학자든 경계에 있는 과학자든 어이없는 실책들을 함께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해요. 과학-인문이 다른 몸이 아니라는 맥락을 비교적 잘 짚어주는 책이라고 여깁니다. 무의식에 사로잡힌 과학에 대한 추종과 혐오를 커다란 거부감없이 진입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죠. 한쪽은 너무 모르려고 하고, 한쪽은 너무 안 체하구. 고르디오스의 매듭을 푸는 책은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지나친 오버인지 모르겠지만...
 

걷는 힘으로 휴대폰 배터리 충전술까지…
高等 에너지원 연구개발 붐
“광합성·유전자공학 등 첨단기술 총동원 다양한 아이디어 나와”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ciimccp@joongang.co.kr

02 인공광합성으로 태양열을 에너지로 전환

재생가능 자원 가운데 햇빛을 활용하는 연구가 가장 활발하다. 인공 촉매를 이용하며 햇빛을 전기화학적 에너지로 전환해 인간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인공광합성이다. 녹색 식물들이 자연적으로 하는 광합성을 화학물질을 통해 비슷하게 해내는 것이다.

사실 합성생물학도 생물을 활용해 태양에너지를 포집하려는 노력의 하나다. 캘리포니아주의 로런스 버클리 내셔널 연구소는 ‘인공 잎’을 연구하고 있다. 물 분자를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고 여기에 촉매를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전기화학적으로 반응시켜 메탄올 같은 유기합성 연료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일종의 인공광합성이다. 연구진은 이런 인공광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촉매 물질을 찾아냈다. 산화코발트의 나노크리스털이다. 이미 작은 규모의 실험에선 효과가 입증됐다. 다만, 아직 대규모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가장 정통적인 방법은 햇빛을 곧바로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햇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전지가 대표적이다. 이 분야에선 기존 실리콘이나 반도체보다 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그리고 싸게 생산하게 해줄 물질의 개발이 필요하다. 햇빛을 이용해 끓인 물로 발전용 터빈을 돌리는 장치도 있다. 이 분야에선 효과적으로 빛을 모으는 집광기 개발이 필수적이다.

03 떨어지는 비를 이용한 발전도 연구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이용해 전기를 얻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피에조 전기 현상, 또는 압전 현상이라고 해서 어떤 물질이 움직이거나 진동할 때 전기를 생산하는 성질을 이용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미나텍 연구센터는 빗방울이 떨어지면 전기가 쏠쏠하게 생산되는 장치를 개발했다.

플루오르화 폴리비닐리덴스 중합체라는 물질로 만든 박막 위에 빗방울이 떨어지면 피에조 전기 현상이 일어나 전류가 흐르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은 이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아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덴마크에 피에조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그 외 여러 가지 탈것에서 나오는 진동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도구를 거리에 설치해 가로등을 밝히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걷는 힘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휴대용 발전기도 개발 중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우주 태양열 발전과 리튬 에어 전지, 조류를 이용한 연료 생산을 비롯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소개했다. 우주 태양열 발전은 3만5000㎞ 상공에 거대 태양열 발전 전지판을 설치해 우주에서 24시간 발전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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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 탄다. 늦가을이 새까맣게 타다 못해, 눈이 된다. 그렇게 첫눈은 마음으로부터 오고, 황량해지고 을씨년스런 가을을 들뜨게 만든다. 계*산을 한바퀴 달림을 해준다. 전날 가족들이 내려오고 조카들과 아이들은 들떠  밤을 새듯이 놀더니 곤한 잠을 자고 있다.  조금 일찍 출발한 아침은 벌써 첫눈이 제법이다. 곱게 내린 첫눈과 낙엽, 아직 바래지 않은 초록이 섞여있는 길. 경치에 반해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짙어지고 얕아지는 눈의 강도가 알맞다. 완행열차에 몸을 싣고 가는 시간 피로가 가시지 않지만 그래도 편안한 달님의 여운. 오랫만에 깊은 가을을 맞다.  16.195k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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