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방영분, 책마실 중 끝까지 본 영화.

 

 

 

 

 

아래는 볼 추천받은 영상  [울지마 톤즈], [그을린 사랑]

 

 

http://movie.naver.com/movie/bi/pi/mediaView.nhn?code=234198&mid=13550[울지마 톤즈] 예고편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8240&mid=15505 [그을린 사랑] 예고편

 

 

뱀발. 아*** 일로  약속을 몇번 전하다가 겨우 성탄 저녁으로 잡았다. 이 지역의 박기평과 연관된 이력을 더듬다가 추천받은 영상이다.

 

 

  미학적 아나키스트로 소개하고 있다. 윌리엄 브레이크, 크로포트킨, 길드 사회주의. 세계를 단 한가지 색으로  칠해 평화를 얻고자 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다. 자연이 다르고 역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동양을 서양처럼 만든다고 평화가 오는 것은 아니다....서로 자신의 입장에서 존재 이유를 찾아내지 않으면 안된다....똑 같은 아름다움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우리들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낼 수 있을까? 인간은 어디에서곤 이질적이고 창조적인 자유의 성질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들에 핀 여러가지 서로 다른 꽃들은 들판의 아름다움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서로서로 도와서 세계의 단조로움에서 복합의 미로 다채롭게 한다. ...야나기 전집에서

 

 

 

 

 

 

 

 

 

 

 

 

 

 

 

올더스 헉슬리 책소개를 곁들였는데 번역된 것이 보이지 않는다.  동양사상에 심취한 점, 불교를 거론하는 점은 야나기와 겹친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는 점도 곁들여서 책속의 책들이 궁금하다. 1920년대 전후 사회주의 운동 가운데 아나키즘에 대한 부분이 많이 접혀있는데 그늘들을 찾다보면 그 연결고리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너무나 많아 헤아리지 못할 지경이기도 한 것 같다. 다시 얘기하거나 건드리지 않고서는 지금 여기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아마 오년이내, 길게 십년? 일상에서 접목들이 심심찮게, 아니 심심하게 거론되지 않을까 싶다. 빠르면 조만간... ... 번역의 쓰나미라도 몰려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궁금한게 넘 많다.

 

 

 

 

 

 

 

 

 

 

박원순시장 책을 몇권 같이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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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터 청소년자원활동 발표회 가는 길  쌓인 눈으로는 처음, 햇살에 눈안개가 피어오르고,  뽀드득 발자욱 소리가 제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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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투표하는 곳에서는 비장애인도 투표할 수 있다. 장애인만 불편할까? 임산부, 노약자 모두 불편하다. 왜 모르는 걸까? 그래서 장애인을 위하는 정당을 찍었다. 모양새로만 구색 갖추기를 한 정당이 아니라.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 정말 멀었다. 조금만 생각하고 조금만 배려하면 좋을텐데.... 다른 것보다 장애아 어머니의 마음만 갖는다면, 다리에 점점 힘이 빠져 가는 부모님 생각을 조금만 한다면 이건 분명 고치기 쉬운 일이다. 왜 모든 관공서와 은행 같은 편의 시설에 계단이 있는지....모든 정치인이 한번쯤 휠체어를 타고 계단을 올라 보면 얼마나 힘든지 알 것이다. 그래도 모르겠다고 하면 우리나라가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   28

 

 

 

 

 

 

 

 

 

뱀발.

 

1. 바다출판사에서 책이 왔다. 기념하는 자리는 마음만 보냈다. 물만두님을 지금 만나고 있다. 그 마음길과 몸길을 거닌다. 무심함을 되돌아보지만, 이렇게 제대로 만날 수 있음이 좋다. 젊은 정상 남성을 전제로 하는 모든 기준의 횡포가 다시 한번 시큰거린다. 그 외에는 모두 투명인간을 만들어버리는 기술과 사회의 능력이 놀랍기만 하다.  장애아 어머니의 마음만 갖는다면, 다리에 힘이빠져가는 부모님을 생각한다는 것이  왜 이 사회에는 깃들지 못하는 것일까? 결정에 없는 것으로 치부되는 것일까? 시큰거리는 마음을 갖지 못하는 평균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비정상이 아닌가? 사람은 태어나 죽는다. 너도 나도...죽음을 앞에두고서야 삶은 강렬하다. 명랑 물만두님. 그립고, 아쉬움이 살아가는 힘이라고 넌지시 건네는 그녀의 말을 다시 한번 음미해본다. 그리운 이들이 넘치는 지금, 그리운 이를 새겨본다.  지는 저녁 노을이 잔잔하다.

 

2. 여성의 역사를 보고 있다. 수렵채취 공동체에 대한 선입견은 다들 사냥이 위주였을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 오히려 채취가 구할이었고, 일하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한다. 2-4시간정도. 원시공동체에 대한 시선은 교과서처럼 고정되어 있다. 지금의 시선으로 보려만 하고, 원하는 것만 취하려는 습관. 그 전제가 흔들여야 한다. 그 기원을 음미해본다.

 

3. 되기라는 것이 마음 흔들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면, 이렇게 다른 이의 마음을 내 맘에 꼬옥, 아니 슬쩍 접목시키는 것이라면, 그리고 그렇게 시큰거리는 것이라면...나의 하루는 너로 온전히 사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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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잠을 자도 영 개운치 않다. 지난 꿈결에 세포가 그려진 책들 사이로 분석적인 방법은 더 이상 안된다며 책장을 넘긴다. 넘긴 책갈피 사이로 이제는 통으로 사고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강변한다. 이것이 맞다고 말이다. 그리고 미니의 아픔이 스며든다. 면역치료가 마음에 걸린다. 그리고 일터의 습속 아니 관행과 지금 문제되고 있는 일들사이로 몇통의 전화가 꿈에서 생각으로 번져있다.

 

 

여성되기 

 

실뿌리처럼, 아니 검은 그림자처럼 붙어 있는 일상. 집안일이 몸에 각인된 그(녀)와 아이들의 동선이 붙어있는 그(녀), 그 몸으로 세상을 겪는 일, 그 아픔사이로 보는 시선이 남과 녀의 차이를 말해준다. 난 한번도 여성이 되어본 적이 없다. 머리만 척일뿐, 나의 일상에 살림과 아이들을 챙기기 위해 퇴근을 서둘러야 되는 이유를 몸으로 삭여본 적이 없다. 이차, 삼차에서 결정되는 뒷거래들로 소외감을 받아보지 못했다. 이 물매를 넘어서는 사람들이 늘수록 삶터와 일터에 균열이 생긴다. 허울뿐인 제도의 선언문은 아무 쓸모없다. 바쁘고, 일은 많아지고, 남자들만의 순환구조에 빠져 헤어나지 못한다. 수다의 동선, 몸의 동선과 남자들이 여성을 차별하는 얇은 피막에서 새로운 싹이 자란다. 남성들의 여성되기가 공감과 함께 남성-여성사이로 향하는 장이 된다. 그 찰라의 통증을 발화 공감하는 일. 살아가는 사람이 늘어나는 일.  남성의 입과 몸으로 끌고나가는 일이 현실을 월담하게 하는 지렛대가 된다.

 

아이되기 

 

송년모임에 온 네살박이 예원이는 낯을 가린다. 엄마 뒤를 쭈빗쭈빗 마음을 열지 않는다. 중학생 언니가 몇번 만지려하지만 여전히 눈빛을 마주치지 않는다. 삼십분, 한시간 아이들도 모이고, 놀이로 땀이 배일 만큼 너-나가 없다. 언니와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 이제 그림자처럼 아이들과 아이들사이를 따라다닌다. 밤이 깊다. 이제 헤어질 시간. 아이는 양말을 신으려하지 않는다. 이미 이 공간은 아이 것이다. 그 숨결과 재미를 지금 떼어놓을 수 없다. 이 공간은 이미 아이 것이다. 하나 둘 어른 식구들은 헤어지고 마지막으로 남은 예원이는 언니의 다짐과 약속을 받아들인다. 이 정든 곳, 내일 꼬옥 다시 올 것이라고 약속한다. 즐거움이 몸에 배인 이곳을 찾을 수 있다고... ...

 

놀고 웃고, 아픔을 몸에 접붙이는 일들. 설움과 설레임을 머리로만 이해하지 않는 일들. 뜨거움과 놀라움을 가슴으로만 가져가지 않는 일들. 세상은 내 몸안에서 다시 이해되고, 받아들이고 걷고, 다시 보고, 다시 머리로 가져가는 일들. 그 순환고리 가운데 나는 너의 목소리로 말할 수 있다. 아주 조금 너가 된다. 나는 너로 태어난다.

 

뱀발. 송년모임이 집과  씨앗 두 곳이 겹친다. 일터일을 마치고 청소 겸 집안 정돈,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저녁식사와 맥주 한잔할 무렵 다른 모임을 다녀오다. 십년정도 차이가 있는 가족단위의 모임인 셈이다. 열가족 이상, 아이들도 나름나름 정신없이 서로 섞인다. 어른들도 어느새 정치학습이 된 것처럼 정권의 부재를 논한다. 세대의 단절과 sns의 파급효과를 말한다. 상상잡지를 한권씩 건넨다. 마음을 부여잡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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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정치는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것 또는 권력 행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이다. 그러므로 정치철학이란 엄격히 말해 국가철학이다. 따라서 정치철학이 무엇을 다루어야 하는지 또는 정치철학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국가의 개념에 관한 논의에서 시작되어야만 한다. 국가란 일정한 영토 안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그것을 행사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38 권위란 명령하는 권리이며 상대방에게는 복종을 요구하는 권리이다. 이것은 힘을 행사하거나 위협함으로써 복종을 강요하는 능력인 권력과 구별되어야 한다.....39 권위를 갖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의 주장이 그 권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수용된다는 것을 뜻한다. '권위'란 말은 서술적이면서 규범적인 의미를 지닌 모호한 용어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기보다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을 서술함으로써 나타낸다.

 

77 매일 저녁 뉴스 시간에 모든 전국망 방송에서는 최근 국가에서 거론되는 문제사안과 관련된 토론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의회에 제출된 모든 법안은 서로 상반된 견해를 지닌 의원들 간에 토의를 거친다. 또한 정기적인 토론시간은 물론이고 질문시간에는 전문적이고 복잡한 사안에 대해서는 배경설명이 이루어진다.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각 위원회들은 정보를 모으고 새로운 법안에 대해서는 조언을 하고 또는 법안을 입법하는 작업을 위임받는다.....토론이 있은 지 1주일 후 매주 금요일에는 표결이 실시된다...표결될 법안을 국민 개개인에게 알리고 표결기를 통해 그 법안에 대한 국민의 의사를 집결한다. - 즉석직접민주주의

 

88  다수결원리는 다수의 구성원들에게 자신들이 선호하는 바를 입법하는 것을 보장한다. 따라서 누군가 자신이 소수에 속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는 자신의 의지를 실행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점은 바로 항구적인 소수를 반란으로 내몰고, 밀이 다수의 독재라고 부른 것을 허용하는 다수결 민주주의의 특성이다. 그러므로 제비뽑기에 의한 입법체계가 기회균등의 원리에 더 부합할 것이다. 각 개인은 종이에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써서 그 중에 하나를 뽑아 법으로 만들 수 있다.( 직접 운영--3월 운영참여 방법...)

 

121 자율성과 권위가 참으로 양립할 수 없다면 우리에게는 두가지 길만이 가능하다. 하나는 철학적 아나키즘을 수용하고 모든 정부를 정당하지 못한 체계로 간주함으로써 정부가 명령할 때마다 그 명령에 복종하기 전에 그것을 평가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정치적인 영역에서 자율성을 추구하는 것을 돈키호테적인 환상으로 여겨 포기하고, 어떤 형태이든 그 시점에서 가장 정의롭고 인도적인 것처럼 보이는 정부 형태를 암묵적인 약속하에 따르는 것이다.(만약 우리가 후자를 선택한다면 어떤 다른 종류의 정부 형태 중 민주주의 정부형태를 고수할 보편적이고 선험적인 이유는 없다.)

 

129 죽음과 세금은 이러한 삶 가운데 유일하게 확실한 것들이다. 이것은 바로 사람이란 자연이나 사회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신념을 보여주는 격언이다. 죽음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며 우리가 자연의 피조물임을 늘 일깨워준다. 그러나 사회적 행위의 다른 방안들과 더불어 세금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며, 그러므로 결국 선의지를 지닌 합리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의 집단의지에 일임되어야만 한다.

 

 뱀발.

 

1. 국가가 다양한 민주주의 시스템을 시도해왔지만 온전하지 않다. 권위와 자율성을 해결한 묘책은 아직까지 없다.

 

2. 1970년에 나온 짧은 책이지만 즉석직접민주주의는 지금 손전화와 sns를 닮은 제안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난다. 구단위의 의회의 안건을 삶에 파급을 미칠 주제로 해서 토론-표결/미디어시스템의 체계구성을 이루어내면 재미있겠다 싶다. 전부 나라에 걸친 사안에 중독되어 있는 것 같은데, 작은 단위에서 다른 사안과 문화를 만들어내면 큰 것이 작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싶다. 예를들어 우리 의회에서 지방대 공무원채용 10%의무보장을 의회안건을 상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토론을 붙이고 의회의 표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주민,대학생들을 포함하여 sns 투표를 하여 선례를 남겨보는 것이다. 안된다는 보장이 없지 아니한다고 할수 없지 아니한가....

 

3. 좋아하는 이론과 그다지 관계는 없다고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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