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0-08-04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울 2010-08-05 09:14   좋아요 0 | URL
폭염이 너무나 치근대는군요. 더위 잘 피하시길 바래요. ㅎㅎ
 

#1

한여름밤의 꿈

몸에 맞지 않는 철학, 빌려쓰는 철학, 의지하는 철학,하나의 추상개념에 목매여있는 철학,삶의 너머만 관심있는 철학, 머리속에 맴도는 철학,몸에 맞는 철학,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철학, 삶과 함께하는 철학, 너-나의 몸에 맞는 철학, 철학을 옷을 입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철학, 나,너가 아니라 우리, 강한나로 모든 상황을 흡입하는 철학, 나란 원자 너란 전자 나란 양성자 너란 중성자, 너란 쿼크, 나와 너사이의 만유인력, 인력으로 함께 있는 나-너, 원자하나가 아니라 양성자-중성자...개념의 확장. 마음이란 중력속에 존재하는 나-너-나-너의 모임, 모임은 서로 얼마나 다양할까를 겨루거나 견주고, 종의 다양성처럼 모임의 다양성이 기본적인 존재의 이유


#2

도드락 토드락, 토도독 톡, 툭, 톡톡, 톡도톡, 도르락 토르락, 토르락 톡톡, 툭, 톡톡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굵어진다. 칡넝쿨의 잎에서 제법굵은 중모리, 벗나무도, 은행나무도 연신 정신없이 빗줄기 장단을 두드린다. 자진모리고 휘모리로 발사이로 안경너머로 등줄기를 적신다. 목련잎도 후두둑 후두둑,  눅눅한 습기와 더위에 지친 마음도 시원하게 마음갈이를 한다. 12k 120'

#3

삶밖에 갖지 않는 자들 - 역사란 삶밖에 갖지 않은 자들이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를테면 역사는 아무것도 하지 안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습니다. 역사라 불리는 것은 자기 자신의 삶, 자기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해 어떤 시간성을 구축하는 사람들이 짜는 것입니다. 135. 민주주의는 죽었는가?

#4

지식과 권력의 결합이라는 모티프를 끊임없이 변주한 미셸푸코와는 달리, 라캉은 지식과 권력의 괴리를 주장한다. 우리 시대의 지식은 권력의 효과에 비해 상당히 불균혀하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요컨대 오늘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알게 되지만, 그것들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생태위기를 둘러싼 전망) 지식의 연쇄는 더 이상 주인-기표들에 의해 총체화될 수 없다. 과학적 지식의 기하급수적이고 통제불가능한 증가는 무두의 충동과 관련 있다. 따라서 지식에의-돌진은 "지배의 권력이 아닌 권력" 즉 지식 자체우ㅏ 실행에 적합한 권력의 고삐를 풀어놓는다. 169-170

#5

감각적인 것의 나눔 - 미학의 차원(촛불소녀)이 공동체의 의미로 기입되는 순간, 이 차원에서 얻어진 감각은 더 이상 미학적이기를 멈춘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곧 앎으로 체계화된다. 이 체제화는 윤리라는 공동체의 상식을 구성한다. 미학적인 것이 공동체의 정치적인 방식으로 될때 주목해야 할 것은 정치의 방식보다 선행하는 것이 감각적인 나눔이라는 사실이다. 랑시에르, 인문좌파의...

데모스는 다수나 약소계급을 의미하거나, 특정한 직업이나 장소에 속한 '시민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공동체의 윤리를 통해 분할당한 차이와 위계를 무화시키고 중성화하는 차원을 뜻한다. 이것을 랑시에르는 '미학적 차원'이라 부르는데, 바디우식으로 말하자면 이 차원은 부분집합의 재현이자 각 부분집합의 원소들을 고정시켜주는 국가로 수렴할 수 없는 공백의 출현이기도 하다. 284

#6

새로운 것, 진리를 산다. 진리는 다양하다. 바디우가 말하는 진리는 말이 아니라 실체이며, 기존의 사회체제를 벗어나는 새로움이자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진리를 추구하는 것과 새로움을 창조하는 것,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모두 같은 일이다. 61 현대정치철학의 모험
 
사회 속의 개인은 정치의 주체가 아니라 주체가 될 수 있는 존재이며, 자기 삶의 일부만이 주체를 이룬다. 정치적 행동은 집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치적 주체도 대부분 집단의 형태를 띠며, 그 집단의 개개인은 이 주체의 일부로 정치적 진리에 참여하게 된다. (주체와 진리)

한 개인은 동시에 여러 진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여러 주체가 될 수 있다. [세계의 논리]에서 바디우는 이런 각각의 진리가 만들어지는 영역을 '세계'라고 부르며, 한 개인이 속한 세계는 여럿이고 개인은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수의 진리절차에 참여할 수 있다. 64

한 사회의 진리를 만드는 것은 그 사회의 요소들을 진리에 속한 것과 아닌 것으로 나누는 작업이다. 이런 구분과 선택이 이뤄지는 위치를 이야기하기 위해 '점'이란 개념을 들여온다. 결국 진리를 만드는 일은 점을 하나씩 다뤄가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진리에 참여하는 이들이 대부분의 경우 점을 다루는 작업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되는데, 이럴 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버티는 것을 용기라고 부른다. 진리 앞에서 용기는 "한 점을 붙들고 놓지 않는 것"이다. 67

있는 것은 몸과 언어뿐이다./진리가 없다면, 있는 것은 몸과 언어뿐이다.- 우리는 진리 속에서만 자유로우며, 진리에 참여할 때만 자유를 누린다. 

뱀발. 

1. 휴식 겸해서 밀린 책들을 본다. 가고오는 길, 에어콘의 냉기를 피할 수가 없다. 목도 몸도 더 불편한데 습도높은 더위가 더 밀려온다. 여기저기를 다녀오구 산책 겸해서 나서는데 소나기라도 내렸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다. 아니나 다를까 돌아오는 길  소나기에 온몸을 적시니 그나마 밀린 체증들이 함께 씻겨가는 듯하다. 


2. 정독을 하지못하고 함께 읽지 못해 산만했던 책들을 겹쳐 읽다보니 그나마 이 시간이 되어서야 가닥이 잡힌다 싶다. 

3.  불편해도 괜찮아를 짬짬이 읽고 있다. 머리 속에 말이 아니라 목에서 나오는 말들이라 한결 수월하다. 늘 편치 않았던 마음들을 핑계삼아 깊이 들어갈 수 있거나 정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싶다. 

4. 한여름밤 너무 습하고 칙칙하다. 이건 아니지 싶다.  꿈이라도 좋은 꿈 꾸자. 시원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길을 나선다.

아마 그 길은 가슴으로부터 생겨났으리라. 뜨거워지고 콩닥거리는 것을 보니 아마 그곳에서부터 시작했으리라. 뜨거움이 가르키는 저기로 밀고 몸을 데워 뜨끔하거나, 따끔한 부싯돌 불꽃같은 것이 간질간질거리다 드디어 몸밖으로 나와 걸어가는 저길로 접어든다. 걷는다.

아마 그 길은 몸으로부터 생겨났으리라. 네 손을 잡고 얼굴을 부여잡고, 와락 온기를 나누고 싶은 것을 보니 아마 그곳에서부터 그 길은 시작했으리라. 팔장을 끼고, 어깨동무를 하고 그렇게 온기의 연대가 뭉클거리다가 드디어 몸을 밀어내며 저길로 접어든다. 만난다.
 

아마 그 길은 마음으로부터 생겨났으리라. 마음이 차고, 서서히 너의 마음을 읽고, 너의 마음이 이리로 흘러들어올 무렵, 마음은 차고, 마음은 끓고, 마음은 몸밖을 나선다. 그리고 마음들은 저만치 앞서 길을 나선다. 어디쯤, 저기 머무는 마음을 만나려 길을 재촉한다. 서둔다.

아마 그 길은 손,발을 닮았으리라. 바지런을 떨고, 손끝과 발끝이 움직이는 곳으로 마음은 차고, 가슴은 뜨거워지고, 몸은 따라나선다. 쉼없는 손짓, 발짓 땀이 오르고 그늘 많은 그곳으로 길은 난다. 달린다.
 

아마 그 길은 머리로부터 시작했으리라. 안개처럼 뭉게구름처럼 다가서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조금 조금 멀어질수록 선명해지는 ....손으로 잡으려하면 잡히지 않지만 보듬을수록 손을 펼칠수록 이슬비처럼, 안개처럼 서서히 가슴도, 마음도 온몸을 적시는 그 길의 초입으로 들어선다. 앎을 가장하지 않는 길로 간다. 느낀다.

길을 나서고, 그 길은 자라고 자라고 저 숲으로 향한다. 길들은 만나고 섞이고, 저 길의 끝이 어디인지 몰라도 물리도록 간다. 절벽이 주춤서더라도 아마 그 길들은 날개를 달아주고 저기를 여기로 길를 낼지도 몰라.  바지런을 떨며 길에 주춤거리지 않고 그렇게 몸으로 밀어내는 온몸에 생겨 자라는 길로 간다. 온몸이 근질거려 새순이 생기고 새길이 생겨 그리로 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

사람은 모두 다르다. 다른 것은 인정받고 존중받아야한다. 단하나밖에 없으므로 소중하고 귀하다. 사람으로 대하라. 저기 벌레나 다른 류로 대하지 말라. 소중하고 귀한 것이 아니라 바퀴벌레나 다른 사물로 대하는 순간 사람으로 존엄성은 사라지고 양심도 잃고 불감한다. 가난하므로 나이가 어리므로 나이가 많으므로 장애를 가졌으므로 여성이므로 때문에를 가진 모든 것은 나의 아래있다. 사람답게 살 권리. 누구나 다. 인권은 민주주의를 닮다. 많이 안다고, 지위가 높다고, 나이가 많다고 더 인권과 민주주의의 감수성이 민감하다는 것이 아니다. 머리에 머무르고, 가슴에 잠시 뜨겁다와는 그리 많은 관계가 없다. 인권과 민주주의는 느끼고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많은 불편을 먹고 자란다.

#2.

등록금 천만원과 등록금 50만원,80만원, 100만원, 그리고 그 안에 건강보험료와 교통비가 포함되어 있는 현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교육이 기본적인 권리로 내려와 있지 않는 사회는 경제적인 능력의 문제로 환원하고 국가는 꿈적거리지 않는다.

#3.

무방비 상태의 현실과 곤혹함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조직과 공부를 이야기한다. 공부와 생각을 품은 모임만이 현실의 깜깜함을 날카롭게 그을 수 있다. 그 현실의 더 깜깜함이 드러나겠지만 그래도 그 절망의 벽을 얇게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다. 선거와 활동, 세상을 조금 얇게하거나 무거움의 더깨가 내려앉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 생각과 고민이 모이고 나눠지지 않으면, 그렇게 날카롭게 선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간다. 러시아혁명도, 영국의 여성참정권도 3.1운동도 5.4운동도 나비처럼 그렇게 파급효과를 내며 세상을 바꾼다. 미국의 여성운동도 그러하며 흑인 인권운동도 그러하다. 그 뿌리에는 늘 생각하고 고민을 섞고 나누는 흐름이 있다.

#4.

500년왕조가 바뀐 것, 또 다시 절망의 오백년이 되지 않는 것 가운데 하나의 방법은 이것이다. 인권은 서로 가르칠 수 있다. 많고 적음이 아니라 불편하고 아픔을 전달하는 것이다. 너에게서 나의 아픔을 느끼는 것이다. 소비와 자본의 되먹임구조를 허문다. 70만개의 마을공화국을 주장한 간디처럼 자치의 그물망이 있어야 자본은 삶을 점령할 수 없다. 모임도 공부도 불편에 대한 각성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또 하나의 작은 마을이다. 국가도 자본도 모임이란 작은 마을들의 권리를 넘볼 수 없도록 서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답게 살 권리. 네가 내가 갖고 있는 권리를 스스로 서로 주장하는 순간, 불편의 영역을 서로 보증하는 공간이 늘어나는 순간 민주주의는 숨쉴 수 있다.

#5.

인류는 그 숱한 죽음과 악몽을 거쳐 겨우 헌법이란 틀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피를 먹고 자란 사람의 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족을 칭칭 자본으로 권력의 치안의 경제논리로 칼을 되꼽는다. 모법의 수족은 여전히 사람의 권리란 심장에 칼을 겨눈다. 그리고 그 숱한 악몽과 죽음을 지금도 제조해낸다.

#6.

삶안에 갇혀있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 다른 권리에 예민하지 못한 일상. 불편은 관심도 없고 힘의 자장에 안주하려는 습속.  


 

 

 

 

뱀발.  

1. 인권연대 오창익사무국장의 인권강연을 듣다. 70만개의 마을공화국은 아니더라도 불감은 격리수용하고 생각과 고민이란 프리패스여권이 내왕하는 모임공화국은 어떨까? 이야기의 9할 7푼이 돈이야기인 이땅의 화제근간을 바꿀 다른 무엇이 들어서면 어떨까? 정파공학적 활동관료들의 불감도 격리하고 그래도 불편에 그 사이에 끼여들어 이러면 안돼하고 아프면 안될까? 나누고 바라보고 아파하는 모습, 하고싶은 이야기가 겹친다. 운동의 각질을 벗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모임의 각질을 벗기는 것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저 위의 이야기만 하고 나라를 들었다놓았다하는 비평만의 습속을 어떻게 벗겨낼 수 있을까? 알고 싶어 온 것일까? 느끼고 싶어온 것일까? 저 말잘하는 유명한 강사의 출현으로 기억할까?  

2. 내용을 정리할 겸, 생각을 보태본다. 인권의 끈이 느슨해지지 않으면 좋겠다. 모임의 위신이 아니라 내용에 충실하며 주위의 것을 담을 수는 없을까? 마음도 몸도 이렇게 얽혔는데 조금 생각이나 현실의 진도는 나가볼 수 없는 것일까? 

---당신의 인권감수성 지수는 얼마나 될까요?

3. 조직이란 단어와 운동이란 용어가 몸에 맞지 않는다. 업계라는 동질감도 낯설어 하지만 남성성이 강한 용어는 강직하긴 하지만 별반 영양가가 높지 않다. 모임이나 활동으로 딴지를 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0.
마음을 훔치거나
마음을 흔들거나
마음이 기우뚱하거나
마음이 주춤거리거나 하면서
-1.
이렇게 혼자 맘 울타리 안에 머물러만 있는 것이 아니라,


0.1
마음을 구걸하거나
마음에 끌려다니거나,
-1.
마음을 애원하는 것이 아니라,

1.0
한번 쯤 마음에 이골이 날 정도로 물려
한번 쯤 마음을 취할 정도로 많이 마셔
마음이 여기저기 저기여기 흔하디 흔해
+1.
그래서 모임에 차고 넘치는 것이 마음들이라면

2.
기우뚱한 마음도 받쳐주고
주춤주춤 서있는 마음들을 챙기고
흔들리거나 훔친 마음들의 지지대가 되어주거나
어떻게하면 울타리 밖으로 나돌아 다니게 할까 걱정하고

3.
여분의 마음이 몸과 모임의 경계를 넘어
여분의 마음이 모임과 몸의 경계를 너머
모임과 몸과 그렇게 한통속이 되어
서로 나눠쓸 수 있는 것이 마음들이라면

1.
나뭇잎에도
댓바람에도,
솔바람에도,
저기 뭉게구름 속에도,
저기 내리는 소낙비에도,
저기 밀잠자리에게도
꽃속에 얼굴을 파묻고 정신잃고 있는 나비한테도... ... -> 0.그리고 0.1, 1.0-> 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