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꼬투리잡기

CMS와 자동이체: 사회단체들의 시엠에스는 편리성때문에 취한 회비인출시스템이나 서서히 벌어지는 간격, 조합원의 탈퇴만큼 왜?그만두는가?에 대한 교감이 부족해진다는 사실. 조직의 방대함만큼 친밀도가 떨어진다는 사실.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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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사랑주민회 운영위원 수련회


<전야제> 규웅이형네집에서 우연히 모였는데, 종가집 임재우사장님의 감기 몸살로 종가집이 문을 열지 않은 이유였답니다. 노가는 해윤이 제우고 가재눈의 손여사의 눈총으로 받아가며 유신이가 있는 규웅형네집으로 가고, 오랜만에 일찍 들어간 우리의 오은아는 규웅형의 전화에 꼼작못하고 달려오고...몇시간 전에 종가집 근처를 배회하던 김명식이는 뒤늦게 모입니다. 오늘의 화제는 갑천 강건너의 안모씨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썰렁합니다. 얼마나 귀가 가려웠을까요. 주민회원들과 같이 어울리면 좋을텐데, 아니야 여울회원들과 같이 어울리면 좋을텐데. 그리고 유신이의 음악티켓 디자인이야기와 방송출연을 거부한 음반제작자(돈들이지 않고, 아니 상업성에 물들지 않은 음반제작자 이야기랍니다.) 이야기와 그리고 내일 수련회이야기는 아무생각없이 서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도록 하고 논의주제는 한두가지로 간단히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정도 시간에 우리 신회장님과 형수님은 모처럼 종가집을 들렀다가 퉁 맞고 처가집 포장마차에 있었다는 뒷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연락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인가요. 종가집이 문을 열었으면 모두 다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겠지요. 섭섭해도 할 수 없구요. 오늘은 이만 헤어집니다.(한/김/김명/오/노-처가집 신/김)


<첫째마당> 몇분이 일찍 모여 한산 소곡주에 버섯전골찌게를 맛나게 먹으면서 맛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묻지마 관광”이라고 아세요. 최근 유행하고 있는 것인데, 아직 모르시는군요. 그렇게 시대에 뒤 떨어져서야..쯧. 상대방의 족적에 대해 묻지 않는 것이예요. 그냥 즐기기만 하는 것이지요. 좋아하는 취향. 외모가 상품목록에 올라와있고 연결이 되면 외국으로 여행을 하든, 국내에서 놀든..뭐 그런 것인데 이제 대충아시겠지요. 한 사회학 교수님은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어떻게 욕하겠는가만은 유교의식이 많이 있는 우리사회에서 눌린 것을 이상하게 풀어나가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가장 경계가 되는 것은 이것이 상품화되는 것인데. 우리사회는 많이 병들어 있다고..이겨나가는 한가지는 솔직해지는 것이랍니다. 사람은 여러 가지 면이 있으니 일상 생활에서 자신을 솔직히..월평사랑주민회 같은 모임을 많이 만드는 것이 장땡이겠지만 (더 아시고 싶은 분은 10월 말쯤의 한겨레창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묻지마 관광하러 캬바레에 갔더니 친구부인이 있더라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있답니다. 그래서 우리도 “묻지마 운영위”를 하면 잘 될 거라는 둥. 헛소리가 조금 있었구요. 신회장님과 김고문님의 이자율이 1% 내리면 얼마나 이익이 남는가라는 조금 어려운(?) 논의와 학교운영위 이야기... 이때부터 한산소곡주가 맛있다고 했음. 누가 김기현 형수님말입니다. 이기모씨는 집에서 맛난 밥을 먹고 출발한다고, 규웅이형은 돌쇠형 챙기고 있다고...김명식이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곧 도착할 거랍니다. 이oo씨 이렇게 수련회를 하니 정말 좋다고 ‘화려한 솔로’이기를 얼마나 바랬던가? 그 뒷말은 일파만파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 같아 생략합니다. 그리고 조용구 대전엘 오려는데 조치원에서 천안을 왜가? 밤도 깊지 않았는데 차를 거꾸로 탓답니다. (옆에 듣고 있던 부총무님 눈을 부라리고 “빨리 돌아와! 택시타고..차비 줄테니!”) 몇분은 주민회 파일을 훑어 보시고..“와! 옛날 생각난다.” 동학사에서 파르라니 깎은 머리 ××도 ××란가?  이제 다 모이셨나요. 그럼 슬슬 둘째마당으로 넘어갑니다.



1996년 11월 2일  산수정


참석자 : 신명식, 김필중, 김기현, 노현승, 황인철, 이기영, 김명식, 김관기, 김진화, 오은아, 김정국, 한규웅, (김한섭, 최충식, 서현효_돌쇠)


<둘째마당>


< 취 지 >

주민회에 대한 애정이나 생각들을 수렴하고 회원들에 관해 서로 많이 아는 것.

주민회를 또는 지역운동을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 -> 여러 가지 생각들을 모으는 자리.



< 발 제 > - 신명식회장


주민회를 준비하던 열린 모임에서의 논의들(주민회의 위상, 역할, 방향등에 관하여) 이후에 그런 논의가 전개가 되지 않아왔고, 구체적인 사업내용 없이 운영위가 모이면 주로 정기모임을 준비와 관련된 것으로 국한되어왔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할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음.


(발제문 참고)

1. 지역운동의 개념.


1-1. 주민운동의 의의

* 조직적 측면에서 - 유대를 강화하고 실천능력과 여론주도능력을 높인다.

* 사업적 측면에서 - 지역민의 관심영역에 사업수행능력, 여론주도능력, 미래사회의 정치적 역량 등을 높이고 전문역량의 조직화, 경제력 확보, 다양한 직업군을 결집한다.

* 운동적 측면에서 - 초기에는 지역현안에 집중하겠지만 주민을 민주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게 하고 올바른 시민으로 바로서게 하는 것이다.


2. 현시기 운동에 있어서 지역운동의 의의


1) 민민운동의 상황변화-전선운동이 후퇴하고 시민운동영역이 확장됨, 계급구도의 운동도 변화함,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 사회의식의 변화, 정치대안세력 부재

2) 변화된 상황에서의 지역운동의 의의-시민사회운동의 대중적 POOL, 정치적 대안세력의 기초조직, 민족민주운동의 전통성을 복원

3) 대전지역운동의 현상과 지역운동

   - 대전 충남 연합

   - 통일맞이 겨레모임

   - 민주노총

   - 참여자치 대전 시민회의

   - 현장의 노동 단체

   - 청년단체

   - 기독교운동

   - 보건의료단체, 민주변호사회 등등

   - 환경운동연합, 배달녹색연합등등

   - 기타 : 진보연합


    각 지역운동 조직 - 월평, 서갑, 대덕구, 동구, 중구, 진보연합 지역 조직 들이 있는데 민족민주운동의 정통성을 강화하는 흐름과 경실련, 환운연과 같이 시민운동역량을 강화하는 흐름, 노동운동단체 그룹의 세흐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3. 지역운동과 사회민주운동의 발전방향

   - 시민사회운동이 영역별, 지역별 통합 조직의 필요성.

   - 전문 실무역량의 확보와 개발 필요성.

   - 지역의 시민사회운동을 총체적으로 기획, 통제, 지휘할 수 있는 지도부의 형성 문제

   - 조직관리와 사업 수행을 위한 안정적 재정확보의 필요성

   - 홍보전략의 필요성



< 발제를 듣고 / 논의의 진행 방향에 관하여 >

듣고 받아 적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어려운 것 같다.

전선운동에서 지역운동까지 한 줄에 꿰서 얘기를 하니까


주민운동에서 지역운동까지 얘기를 듣다 보니, 어렵고 머리가 아프다.(모두 같이 웃음) 한사람의 생각이니까 파고들 필요 없다.(신)


<둘째 마당 반> 우리의 수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0:30부터 00:30분


30년 운동사 중에 국민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된 것이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수련회에서 무슨 얘기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무식한 사람에게는 잘 각인이 되는 것 같다.


지역조직은 지역연합이 실질적인 지역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역의 현안문제를 가지고 자생적으로 만들어지는 지역 조직들 제외하고 연합조직같은 경우 운동한 사람들이 목적의식적으로 다양한 단위들을 묶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지역조직일 수 없는 것 같다.  주민회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생각한다.  월평지역민들하고 구체적으로 같이할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해나갈때 지역에서의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얘기였다.  지역의 현안 사업을 가지고 우리가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문예공원 축구장 건립 문제 등.(신)


회원들에게 설명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 보니가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이런 분들을 어떻게 설득해나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  임원이나 운영위원들은 그런 준비가 되있겠지만, 평회원들은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김정)


우리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지 않고 갑자기 일을 제기한 잘못이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원들한테 먼저 얘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뒤에 서명운동이등 일을 해야한다고 본다.  일을 함께 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해야할 일들을 우리가 너무 않했다는 것이 문제였다고 본다.(신)


지역운동의 의의는 공감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전제로 주민회 내부에서 회원 모두에게 이러한 내용을 알렸을 때 회원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주민회 구성원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성향이 모두 같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이기)


발제 내용을 모두 인정한다라고는 생각지 않는다(신)


인정한다는 것들이 전부 수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수용할 수 있다라는 얘기다(이기)-상당한 수준?


주민회가 상당한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노래를 예를 들어도.  한총련 문제에 대한 반응에서도 그런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함.  강도높은 운동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주민회가 수준이 낮은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회칙에 ‘지역 사회의 민주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보아도 주민회의 동질성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민운동의 수준에서는 유치원 수준이라고 본다.  대중들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속에서 운동을 해왔는가 하는 측면에서 바라볼 때, 운동의 역사가 짧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대로 된 운동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주민회에 모여있는 많은 분들이 주민회를 통해 뭔가를 해야하지 않겠는가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동안의 주민회 1년이 비록 월평동에서 제일 늦게 퇴근하는 사람들이 되었지만(같이 웃음), 그러한 과정을 통해 기반을 닦아온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사업을 한 것은 없지만, 사람 사이의 유대감을 돈독히 해오고 5-60명 정도의 회원으로 늘어난 것은 발전이라고 본다.  그러나 주민들과 함께 하지 못해왔던 것은 반성하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 목적의식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월평동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치밀하게 준비를 해야한다.  현재의 객관적인 조건을 무시하지 않고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방식을 찾아야 한다.  6월항쟁 이전에도 첨예한 탄압과 운동권의 위축이 있었다.  박종철군 치사사건을 계기로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 방식을 만들어갔던 것이 주효했던 것이라고 본다.  다모아 아파트에 구름다리 놓는 것도 하자는 얘기만 해놓고 실제로 추진을 하지 못했던 것처럼 일을 풀어나가서는 안된다.(김필)


회원들의 상태를 고려한 사업을 해야한다는 것에는 다 동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두 가지 정도의 얘기가 나온 것 같다. ① 회원들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는 일, ② 그것에 근거한 구체적인 일.  그리고 ③ 지역운동이나 주민회에 대한 개인의 생각에 관한 얘기를 나누면 될 것 같다.  현재까지는.  기타 얘기해보세요. (사회자)


운영위원회 선에서 어떤 일에 대해 결정을 해버리면, 실질적인 주민회가 되지 못할 것 같다.  주민 또는 회원들의 의견 수렴의 과정이 보다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1절에 우리 동네에 태극기를 건 집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아버님이 주민들과 상의해서 열 몇집에 태극기 꽂이를 만든 적이 있는데, 주민들이 그 일을 상당히 뿌듯해한다.(김진)


문예공원문제는 운영위에서 참여하기로 결정을 했었다.  고문님을 대표로 내보내자? (신)

문예공원문제는 끝날 때쯤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다.(사회자)


일상적으로 의견수렴과정을 제대로 거쳤는지의 문제 -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 연령층이 다 바쁜 나이들이다.  대부분 30대.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여건을 잘 파악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 경우에도 운영위원들만 만나지, 회원들은 거의 못 만나고 있다.  회원들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어색하니까 만나면 술로 만사를 해결(?)하려고 한다.  운영위원들에게 숙제를 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누구누구 만나기.  회원들이 생각할 때 건방진 놈이라고 볼 것 같다.  회장이  잘 나타나지도 않고.  총회를 통해서 모든 일을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총회에 과반수가 모인다는 것은 어떤 모임도 불가능하다.  운영위원들이 회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 직접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본다.(신)


카톨릭 신잔데, 어떤 성당 분이 진달래 아파트 구역장이라면서 한 달에 세 번 정도는 전화를 걸어 온다.  미안해서도 언젠가는 나가야 할 것 같다.  나이롱 신잔데.(이기)


성당에서도 활동력이 제일 높은 연령층이 40대이다.  30대는 직장일에 치어서 제대로 못한다.  1년동안 친목은 잘 했지만, 우리의 운동사에 있어서의 중요한 시도가 자칫하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  전체 운동상으로도 위기국면이라고 보여진다.  과거에는 소수였지만, 국민대중들 사이에 도덕적 위치는 굉장히 높았다.  반면에, 지금은 사람들에게 독재정권이라는 의식이 별로 없는 이런 상태에서 대결의 전선이 무뎌졌다.  많은 위기 의식이 느껴진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정당으로 갑자기 모두 들어가는 이런 경향은 잘못된 것으로 본다.  기간의 부분별 운동을 지금도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민운동도 목적의식을 가지고 하지 않으면 생활에 치여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  시민, 사회단체의 사회적, 정치적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실험의 장으로 선거에 나갔었는데, 성과도 있었지만, 우리 역량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다.  정서적 일치, 연대감을 가지고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실례가 성룡초등학교 급식위원회 활동.- 학부모들이 학교의 비리문제를 통해 사회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 과정.  유인물을 같이 돌려주고 회보를 전해주고하는 과정. 우리가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실제로 일을 같이하면은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우리와 동화되고 정치적 대안까지 제기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주민들과 함께 하기만 한다면 주민들 스스로 요구하는 정치적 대안이 주민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운동과 더불어서.(김필)


얘기를 좁혀서, 우리의 수준이 어느정도 인가를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두번 째로 실제로 할 수 있는 일, 세번째로 주민회가 어떠해야하는 가에 대한 얘기를 합시다.(사회자)

비상연락망이나 소모임을 활성화해서 주민들을 많이 만나자라는 것은 좋은 시도였다고 본다.(김정국옹은 열심히 낙서하고 계시고 티코를 빼달랍니다.  으와, 바쁘다, 전화받으랴  )(사회자)


급식위원회에 참여한 어머니들은 단순한 이유로 참여했었다.  예를 들면, 반장 엄마니까.  처음에 어머니들은 학교 쪽에서 요구하는 대로 따라갔었다.  어머니들에게 사적인 전화를 많이 하고, 시행착오를 겪어가는 과정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북돋와주는 과정이 어머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지금도 임원들에게 무작위로 많은 전화를 하고 있다.  연락을 많이 한 임원들은 많이 움직여 주고 그렇지 못한 임원들은 확실히 더 소극적이다 참교육시민모임에 가입하겠다는 분들도 생겼고,  주민회 회보를 받아보고 싶어하는 분도 생기게 되었다.  연락을 자주 하니까 먼저 연락하는 분도 생겼다.  주민회에서 소모임을 한다는 것이 반가웠었다.  차 한잔 마시고 수다떠는 모임이라도 공감할 수 있는 모임(육아문제, 장난감교환등)이 있으면 주부들이 많이 함께 할 수 있을 것라고 본다 (기현)


우리 집사람이 밤 1시 2시까지 전화를 붙들고 있다.  한 통화에 30분 1시간씩 하는 것을 보았다.  덕분에 주민회에 전화한통 못했다.?(모두 웃음. 김명식이 웃어?) (김필)


개인적인 친밀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

개인적인 얘기를 하셔도 좋습니다.  너 왜  자주 안나오니 등등(사회자)       


지역 사회에서의 여론 형성을 누가 하는 가는 주의 깊게 봐야한다.  급식위원회의 임원은 9명이지만 모든 학부모의 여론을 형성하고 대표하고 있는 점에 주목.  마찬가지로 월평사랑 주민회가 지역에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은 수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  지역 여론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느냐, 어떤 역할을 하느냐, 어떻게 운용하느냐의 문제이다.  자본주의적 도시에서 공동체적인 생활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아파트라는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는 있다. 철학의 문제나 논리의 문제를 가지고 부딪치는 것은 또다른 문제이고, 실천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부딪쳐나가느냐가 중요하다(신)


유성구 문정초등급식회장을 만나게 됐다.  언론에 알려지게 되니까 다른 지역의 급식후원회와도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고,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공동대응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기현)


급식위원회 부회장 두 분이 참교육 시민모임에 가입하고 다른 분들도 모시고 오기로 함.  이러한 것들이 주민사업의 굉장한 대중적 기반이라고 본다   주민회의 구성이 사실은 협소하다고 본다.  아파트 동대표 같은 분들과의 접촉조차도 없었지 않은가!  급식위원회 임원들같은 분들이 주민회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얼마나 큰 힘이 되겠는가!  주민들이 사실은 굉장히 정치적이다.  우리보다 사실은 실제 생활에서 훨씬더 정치적이다.  우리는 정치 평론가에 가깝다.(김필)


학습받으러 온 것같다.  으잉? 으하하하!(기록 오은아 부총무 말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과정속에서 우리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그것이 우리의 정치력이 될 것이다.   구체적인 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실사구시적인 방법으로 돌아가자!(신)


우리의 수준에 대한 얘기를 하자고 했는데, 마음은 서태지인데 몸은 김정구이다.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고 다양한 얘기들이 나왔다.  10분 쉬고 주제에 맞춰서 얘기를 해주세요.(사회자)


<셋째마당> 우리의 현재 처지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11월 3일 00:40분부터


급식문제처럼 활발한 참여가 가능한 소모임이 무엇일까가 고민이다.(김정)

9

영화모임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주제를 접하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 높은 장점인 것 같다.  회원들의 상황을 알면서 대비한다는 자세로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본다.(노)


주민회의 수준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생각을 말하는 것인지 우리의 역량을 얘기하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두번 째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주민운동의 역할과 방향에 대한 얘기는 큰 흐름은 다들 같은 생각일 것이다.  방법론에 있어서 차이는 있겠지만.  모임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좀 조절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한계를 다들 인식하고 있는데, 이것을 극복하면서 실질적인 주민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나무 이름 달기 같은 일의 경우에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못했던 것은 경제적인 것과 사람의 문제인 것 같다.  주민회가 관에서 해야할 일을 자체적으로 대신하는 것 같다.  여건이 안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은데 그러한 여건들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황)


주민회가 새롭다, 또는 새로운 전망이 보인다라는 생각으로 참여했을 수도 있다.  초기의 대단한 열정에 비해 전망에 대한 고민이나, 주민에 대한 애정이나 하는 것들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본다.  관성에 젖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약속 시간도 잘 안지키고.  주민운동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본다.  생활에서 회원 만나는 열정들이 필요하고 이러한 바탕이 없으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설 수 없을 것 같다.  애정이 필요한 시기같다.  시간을 투자하고.(노)


초기에 모임을 만든 구성원들은 스스로 생각할 때 애정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할 수도 있다고 본다.  주민회에 대해 참 좋은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지역운동의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야유회이후 여름을 지나면서 일했던 몇 사람이 생활의 문제로 일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되면서 조금 허전해진 감이 있지만,  다들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회원도 적당히 형성됐고, 친목도 어느정도 형성됐고 했기 때문에 이제는 일을 구체적으로 해야할 단계, 걸음마를 시작해야할 단계라고 본다.  노력하신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이기)


주민회는 나로부터 희생해야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김정)


일을 하더래도 즐겁지 않으면 힘들다.  희생이라고 생각하면 오래 못간다고 생각한다  여유를 즐겁게 투자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본다 (노)


처음보다 열정이 떨어진 것은 부인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생활의 처지나 조건들이 전념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이 생겼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재정리의 시기가 지금 온 것 같다.  처지와 조건을 무시하고 나갈 수는 없다.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든다.  긍적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처음에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없이 막막하게 시작했는데, 거창한 계획은 물론 있었지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에 따른 불확실성이 컸지만, 지금의 기반을 형성한 것도 대단한 성과라고 본다.  벌리는 것 보다는 집중을 해서, 책임주체를 굳건히 해나간다면 힘을 내서 자신감을 가지고 해도 된다는 낙관을 갖고 있다.  이제는 감도 좀 잡히고 생활의 문제도 정리가 되면서 틀의 안정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기라고 본다.(김필)




<네째마당> 오늘의 쟁점-어떤 일을 중심에 둘 것인가? 사업/소모임(기록 오은아 부총무) 01:10분


두렵고 어두운 마음으로 수련회에 왔다.   개인적인 이유는 분명히 있지만, 돈 문제 직장문제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지역운동에 대한 열의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운영위원회 자료를 받아보면 소모임에 대한 논의 보다는 소모임은 보고에 그치고, 지역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사업을 듣고 지지해주는 결정을 하는게 중심이었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진행되야 하는 사업보다는 사안별 사업에 치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오히려 장애가 된다.   사안별 사업도 당연히 해야되는데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주민회의 조직적성과로 남지도 않거니와, 사람도 남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급식위원회에서 열심히 하는 분들이 주민회 회원화 되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합의 되지 않기 때문에 지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소모임 문제나, 소식지를 잘만드는 문제라든가, 컴퓨터를 운영위운들이 배우는 문제, 운영위원들이 좋은 책을 읽고 인식의 폭을 넓혀가는 문제라든가 이러한 것들이 꾸준히 진행이 되어야만 할 것 같다.  다양하게 제기되는 모든 지역 현안 사업을 다 해나갈 수는 없지 않는가!  조직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일들이, 월평동이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운영의 내용들을 중심으로 일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  회장님이나 고문님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활동이 오히려 주민회엔 손실이 되는 것 같다. (김관)


중요한 관점에서 부딪치는게 있는 것 같다.  지역운동에서 조직을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가 부딪치고 있다.   소모임 중심의 운영에 반대한다  준비론적인 사고 방식이다.  지역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일을 해야한다고 본다.  이런 견해 차이는 합의점이 필요하다.  글사랑 모임의 경우, 그것은 문학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나는 자리여야만 한다.  단계론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신)


그런 취지로 얘기한 것 아니다.  백인백색이 우리의 처지이다.   양날개란 개념은 부문운동과 계급계층운동의 포괄 또 하나는 가장 낮은 단위에서 대중과 직접 만나면서 생활적인 문제들을 함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민운동과는 달리 높은 단위의 정치적 투쟁까지도 지역에서 포괄해야한다고 정리하고 있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최소한의 개념정리라도 해야 한다고 본다.  소모임의 강화라는 것은 최소한의 합의를 이루어나가는 단위로 상정한 것이다.  이러한 최소한의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외부의 일 위주로 나간다면 조직도 사람도 남지 않을 것이라 본다.  대중적이면서도 운동의 고리를 풀어나가는데 대단히 중요한 단위가 주민회(지역운동)라고 본다(김관)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인 지역 조사 사업을 못하고 정기모임과 회보내기에 급급했다.  급한 사업에만 매달려 왔던 것의 문제는 인정한다.  취미관심별 모임이 초기 모임의 끈끈한 덩어리를 만들어내는데는 유효하다고 본다.  그러나 장기적인 운동성을 담보해내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본다  청년회에서도 취미관심별 모임 중심으로 내부 사업을 진행했었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그런 부분을 면밀히 볼 필요가 있다.  바깥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서는 주민 환원론으로 빠져버릴 수 있다고 본다.  원칙적인 지적은 옳으나 차분히 지역에서 일을 하고 사업을 벌려나가는 것하고 현재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지역 조사 사업을 하는 것과 같은 고민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예를 들면 둔산 문예 축구장 문제같은 것. (김필)


그걸 꼭 주민회에서 해야하는 것이냐, 아니라고 본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지역조사 사업을 해야 우리에게 필요한 자료가 안 될 수도 있다.  필요하면 그런 정보를 어디에서 획득할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직접 지역조사 사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 사회의 현실이 그렇게 이미 변해 있다.(신)


그 정도의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대해서 좀 알자는 수준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  축구장문제나, 급식문제가 외부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미 대전 지역 주민의 현안으로 떠 올랐다.  월평동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 문제 아닌가!  요런 사항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입장을 갖고 대할까, 약간의 실천만으로도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김필)


초기에 소모임은 중심사업이라기 보다는 회원을 확대하는 방안의 한 가지로 얘기되었다. 사업을 하는 것도 그러한 관점이 있는 것이다. (사회자)


주민회를 조직으로 보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본다.  주민회란 말 그대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뚜렷하지 않은 대상들을 상대로 혼자사는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을 만들기 위한 입장으로 접근하는 것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운동차원에서 주민회를 본다면 그것은 힘든 것이라고 본다.  운동의 틀에서 조금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차원에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물론, 지금처럼 아무 것도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주민회를 벗어난 얘기들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동안 우리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발걸음이 느릴 뿐이다.  서로의 얘기를 다 털어 놓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점은 있어야 한다.  (한)  이때 여러 분이 졸음을 못이겨 꿈나라로..  여건조성과 재정문제를 이야기 하던 황, 이기, 그리고 잠시 뒤에 관기도... ...


<여섯째 마당>

오랜만에 함께 하는 자리...오늘 밤이 다 새도록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을까요.(기록 은아)


어떤 일을 해야하나, 어떤 일이 중요한가에 대한 입장차이들이 있다.  사회자 없이 자유롭게 얘기합시다.  (사회자)


주민들이 관심이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일을 해야한다

일이 안되는 것은 실제적인 지역과 주민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신)


관심있는 사람들만(운영위원) 참여하고 일반 회원들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회원들이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거리를 찾아야 한다.  회원 확보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확보된 회원을 놓치지 않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일반회원들과 거리가 떨어져 있다.  정서를 모르고 있다.  일반 회원들, 신입 회원들에 대한 관심을 배가해야 한다.  현안 사업이나 소모임을 통해서 회원확보를 물론 할 수 있겠지만. 일상활동이 제대로 자리를 못 잡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일상활동의 중요성을 너무나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주민회가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사람의 문제.  재정의 문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사실 거의 없다.(노)


복합적으로 해야 조직은 발전한다.  밖에서도 쳐줘야 발전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문예공원 문제의 경우, 우리가 회원들에게 얘기를 했느냐가 문제이다.  그걸 못한 것이 문제이다.  우리의 조건에 근거한 우리끼리의 합의가 어디까지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합의한 내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목적의식과 관점을 가지고 움직이면서 사람을 만나야한다.  (신)


주민회를 하는데 어떠한 차원에서 할 것이냐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걸려있는 것 같다  운동의 차원에서 볼 것이냐,  동네 사람들과의 문제로 볼 것이냐.  주민회를 통해서 무엇을 할 것이냐.  이것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내부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외부에서는 자꾸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회란 간판을 걸고 있는데 실제 내부에서는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보니 바깥에서 시달리는 상황이 되버렸다고 본다.  (한)


주민회가 지역에서 그냥 만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지역은 지역대로의 문제가 있다.  공동체 건설, 철학적인 문제는 다른데서 찾아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교회에 다시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신)


사람이 결국 정착할 수 있는 곳은 운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실에 대해서 뭔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지만, 운동을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사람들은 찾을려고도 않는다.  주민회란 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갑갑함을 풀어줄 수 있는 무엇이지 않겠는가.  그러나 2년간을 되돌아 볼 때 뚜렷한 성과도 없고 이것도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주민회의 성격을 운동적 관점에 맞추어서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고, (한)

  

그것은 진짜 원론적인 얘기고 현실에서 나타나는 것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어떤 식으로 운동을 풀어나갈 것인가에 나는 관심이 있다. 현실에서 운동으로 풀어갈 상황하고 이상적인 공동체의 실현의 문제는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


아파트단지에서 공동체를 실현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포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본다.  그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힘드니까 이것이 잘못된 방법이 아닌가 라는 회의가 들기도 한다.  어떤 방법이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한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악순환일까?  방법을 바꾸더라도 이러한 근본적인 생각을 잃어버려선 안되겠다고 생각한다.  (한)


장기적이고 더 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본다.  작은 단위에서부터 차근히 풀어나가는 것은 많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  (신)


위쪽에서 바꿔나가는 사람도 분명히 필요하지만, 정치가 가장 빠른 길이긴 하지만, 그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치가 어떻게 바뀌든간에  일반 서민들 늘 같은 상황이다.(한)


<마무리 마당>  오늘은 마무리가 쉽게 되지 않는군요. 부회장과 회장님의 이야기, 오은아의 삐진 이야기, 김명식, 김정국운영위원님의 이야기...결국 오은아 부총무님만 남고 모두 동학사 단풍자락에 잠들다. 아쉽더라도 마음을 열어두고 다른 분들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고 다음 운영위 모임때 천천히 여유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지요. 오늘은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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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
    from 木筆 2011-06-08 17:28 
    1-3쪽뱀발. 며칠전 월*동 식사모임에서 나온 기억을 반추해볼 겸 "검색어"를 치니 흔적들이 눈에 띈다. 불리한 기억들은 고스란히 소식지에 있을텐데, 몇 곳을 다니다보니 놓친 부분들도 공간에 남아있다. 개인의 흔적임에도 이렇게 낯설다. 나는 여기저기 흩어져있고, 또 다른 모습으로 너에게 각인되어 있겠다. 그 당시 방문했던 한국도시연구소의 연구원과 남산골에서 식사겸 모임자리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감감한데 이렇게 온전히 남아있는 것 낯설고 새롭다.아마 지금
 
 
 

여울은 

여러분이 

□□□□□ 곳입니다

한걸음 더

여울소식지 96년 제3호

펴낸곳: 여울

펴낸날:

1996년 12월 16일

[여울] 송년모임


회장님 집에서 푸짐한 저녁을 먹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양주병에 그럴듯하게 담아와 커다란 잔에 부어주는

매실주

그리고

회원들에게

카드를 돌아가며 쓰고

소주와 맥주와 그리고

'95년을 보내는 말과 더 깊은 고민과 열정적인 토로와

....

그리고 아마 12시쯤부터

청년광장에서 2시 45분까지

생맥주와 이야기와...


나는 왜 이것만 생각이 날까?

그리고 여울에 대해 나에게 물었던 당황스런 질문과

극히 원칙적으로 대응하고만 얕은 수준과


그리고 냉장고 옆에 붙어있던

함께가는 부부의 가사분담과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과

깨끗하게 정돈된 집과....



집에 돌아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


                                                    푸르른 소나무처럼


제  목: [송년] 여울 송년의식

올린이: 김경순(푸소)   95.12.28 00:55:44 조회:13

 여울,

 9월 정기모임


수  신:박정균·소진·동녁/문장식/한규웅/박혜경·김재근·건희/이성우·가문비/정석찬·이혜숙/손은숙·노현승·해찬/오수형·백승미·상헌/송삼미·최철환·진주/이영호/정향숙/김경순·김정애·채원·채송/이운규와 여울을 사랑하는 사람들

발  신: 여  울



이야기할 거리 1996년 9월 2일 20;00 -


가을은 가을에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어떤 분이 이야기하더군요. 여름의 끝자리에 나뭇잎을 보면서 “가을은 벌써 와버렸군”이라고 이야기해야 된답니다. 초여름의 부드러운 연초록 나뭇잎이 아니라 제법 딱딱한 느낌이 들고 색깔도 이미 진초록이 되어있으면 가을이랍니다. 가을이 오는 것처럼, 살맛나는 세상이 눈앞에 와있으면 좋겠군요. 자고 일어나면 달라진 세상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여름을 열심히 지나다보면 가을이 와있는 것처럼, 부지런히 달리다보니-느끼지 못하는 사이 세상이 달라보이면 좋겠군요.


자신이 발딛고 있는 곳에서 언제나 열심히 생활하시는 여울회원과 여울을 사랑하는 분들을 모시고 가을 첫모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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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여울 공부방에서 공부한 이야기-쉽게 이야기해주어도 좋겠고요.


둘.  우리 회비는 잘 걷히고 있는지요.(여울은 너무 물러서...올해안에 해보자 회비 완전 자동이체..자동이체만이 여울을 여울답게 만들 수 있다. 내어보자 회비! 초청해보자 강사! 살찌우자 여울!! 단돈 천원이라도 자동이체...자동이체한 회비, 봉삼되어 돌아온다.!)


셋.  참세상 한번씩 더 들어가기!(장식이형, 정균이형 아이디 만들어드리기...누가 아무나..그렇다고 박혜경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반드시 쳐들어가서라도 아이디를 만들어주고야 말리라.


여울없는 참세상은 앙꼬없는 찐방(이런 날이 올까)!! 살려주자 아이디, 누구 야야 외.. 이야기 해보자 정민철<jungmfe>!, <한규웅 글올리기 특공대>를 만들었으면..손없는 hahnkw, 보고싶다 글...참세상 여울모임에서.) 그리고 회원 모두 준비하고 있는 일들..


여울과 함께

 

♣ 나오지는 않더라도 회비를 내셔야지요. 오늘 오랜만에 참석한 운규회원 무슨 말인지 잘 알겠지요.회비는 자동이체로 통장번호는 다 아시겠지요.

♣ 오늘은 간단한 이야기-공부방 모임에 많이 참석해달라는 말씀과 공부를 마치면 요약 배포 자료를 만들고 회원과 같이하는 자리를 만들어도 좋겠습니다.

♣ 회비는 100만원, 200만원이든 적립한 뒤에 초청강사를 모시든가,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에게 정성을 보태거나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구요.

♣ 참세상활동이 뜸한 분들의 회비 대납과 참세상 가입이 있었습니다. 누구인지는 다 아시지요.

♣ 정균이형(ID:sinbaram)-참세상 가입, 축하편지 많이 보내세요.

 


그리고 오늘의 화제는 돌연사-섬뜩하군요. 또 신라면 이야기


넷.  오늘은 애기 보는 분들이 많군요. 정균이형, 장식이형. 정석찬씨는 출장. 성우형도 집에서 열심히-말이 나오자 마자 왔군요. 규웅이형은 연구계획서 쓰느라고 끙끙. 장식이 형도 집에 막 도착했다는데 노가네집이 아니라 본가군요. 그런데 왜 안오시고 집에 계시는지요.



이야기할 거리 1996년 9월 16일 20;00


하나. 아침에 못한 공부를 할까요.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김경순회원이 2주전에 밤을 새다시피하면서 정리를 했는데, 또 다시 공부를 해야할 것 같군요. 다음 주 월요일입니다. 재미있는 공부..


둘.  멀리있는 여울 회원분들께 편지를 써야겠습니다. 편지를 통신으로 반드시 올리시길 바랍니다.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마당 아이디를 쓰세요. 비밀번호는 전화하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회원이 열 세분입니다. 주소도 같이 정리해서 나눠 드려야겠군요.


셋.  몇번 보지 못한 분들도 많을테지만 여울에 마음과 통신에 흔적은 늘 남아있을 이운규(먹고)회원을 서울로 보내야할 때입니다. 만나자 마자 환송회니..쩝쩝.. 어쨌든 대전을 떠나는 먹고님에게도 좋은 말씀과 좋고 맑은 술 한잔 따르시기를... ...-우리 회장님이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마실 술을 생각하면...지금 탕수육과 족발..쐬주를 주문하고 있군요. 공부도 하지 않은 회원을 회원으로 받아드려야 하겠느냐는 반론, 옆에서 규웅이형도 공부를 안했다고..그러자 규웅이형은 돈담당이므로 봐주어야 한다.


넷.  기타 - 회비가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 회비 9/23일부터 운규가 한구좌 자동이체를 하기로 하였답니다. 가는(?) 마당에 제대로 하고 가는군요.

     -그리고 참세상 강제가입-내일부터 박혜경회원을 통신에서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납 환영 그런데 박혜경씨는 어디에 있나요.

인터넷에서 ‘역사탐험’

1. 인터넷반민특위

 http://plaza.snu.ac.kr/~banmin

2. 정신대 홈페이지

http://korealink.co.kr

3. 독도가는 길

 http://dokdo.netcenter.co.kr

4. 동해페이지

http://www.geoedu.snu.ac.kr/eastseak.html

 통신공간,

 활용은 어떻게?


우리가 모아둘 수 있는 자료들을 자기가 잘 노는 공간에 모아두는 일, 필요한 것을 공간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일, 자료를 제공하는 일, 어느 한 곳이라도 보금자리를 준비하는 일도 중요하다. 노둣돌의 경우 사사로운 구정,시정소식, 내일 신문, 교차로, 단체소식, 청년회 연합의 파일을 받아서 체계적으로 올리는 일, 공연을 올리는 일-혼자 땡땡이를 치고 싶을 때 필요한 정보를 주면 유용할 것이다. 통신 공간이 비슷비슷한데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같이 의미를 느끼고, 각자 흥미를 느끼는 것을 모으는 일들이 중요할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들


◈자료묶음-[소식지] 나우누리, 하이텔, 참세상, 천리안의 좋은 자료를 모아서 통신공간에 올려놓(잠재적 통신 인구를 늘려나갈 수 있다.)으면 확대할 수 있다.

◈통신인들은 자신의 베이스 캠프를 두고 움직이는데 우리의 공간으로 가까이 두기는 힘들다.

◈기회, 연락이 닿는데로 자리를 만들고 여러 가지 알찬 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있는 공간에 갈무리용 전용공간을 만드는(자기 글이 아닌 다른 사람들 글-어디에 가면 이런 자료들이) 것도 좋겠지요.


☞공부-6시에서 8시 매주 월요일, 다음 주는 [기술은 정치를 가지는가](Langdon Winner 18페이지) (내용참조)










한총련시위에 대해(이야기모음)


/플라자에 올라온 글..민가협의 어머니 마음이 아니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정파를 떠나서 곤경에 처하면 같이 대처해나가고...이번에 보면서 참담하구./어쨌든 문민정부인데 옛날에 통일을 외치는 사람들이 운동권, 정권 유지용, 통일을 누구나 외치고 있는데 통일에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5-6천의 몇배나 되는 병력을 동원해서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것/통일론을 죽사발 내면서 기본적으로 pk정권을 유지하겠다. 나머지가 보수로 가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김수한의 4년중임제...정권 재창출의 의도가 보인다는 점이다. 한총련의 입장에 대해서 나우누리 37250번 게시물이 현직 여교사는 중고등학생들은 보세요.(당일 500건, 게시판 추천) 요지가 학생들의 편파, 왜 그랬을까? 신문과 방송은 매맞는 전경은 보이는데 매맞는 학생은 보이지 않는데-학생들의 폭력 시위 이면에/통일운동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통일에 대해 가져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88년 대중공간이 열리면서 함부로 할 수 없는데 김영삼 프리미엄이 있어 좌파에 대해 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운동권 내에서도 분열된 모습이(문민정부라는 허상 속에 갖고 있는 힘으로 치고 다시 정권을 창출하려고 할 수 있다.)/일종의 계혁이라는 이름속에 이벤트 정치를 해왔고 기만적으로 국민의 의식을 이용해왔다. 그리고 학생들을 때려 잡으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 인원 수에 상관없이 계획적으로 진행이 되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내년 대선을 위해서 줄을 서 있다./5·18은 모든 단체들이 들고 일어서지만 통일문제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고립을 시켰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분열되었다는 모습보다는, 학생들이 힘든 투쟁을 할 때 그렇게 못한 죄책감이 든다. 지역 통일 운동을 잘 되었다는 생각인데,/ 논의 과정 가운데 내용이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았다.  분리되었다는 생각도 드는데, 내용자체는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의도적으로 만들어나가고 분리해 나갔다./ 건국대 점거 농성도 해산하려는데 그렇게 진로를 맊고 사건화를 하였다. 그렇게 치므로 해서 다른 단체도 어떻게 하기 힘들다./그 때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건대는 여학생이 데모를 하더라’는 말에 ‘건대를 가지마라고 선생님이 말한 기억이 난다.’/보수적인 한 학생의 입장:10-20대의 사회 일탈과 한총련을 같이 보고 있다. 그러면 이런 학생들마저도 본드마시고 흥청망청하게 된다. 교육 성장과정이 잘못돼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대학 1-2년으로 완성태가 나오겠는가?/기자들이 게시판에서 하소연하고 있고.//독일신문-학생들을 북한에 보내라!<그것 조차도 우리 언론에 나오지 않으니 큰 문제가 아닌가?> (강제로 공권력을 도입할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두면 될 것이다.)/CNN은?/예전보다 변했다고 여기는데 이번은 언론플레이, 사람들의 인식이 들뜬 상태, 무엇인가 제자리를 잡지 못했고 그런 것을 제자리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88년 이후로 의식이 많이 바뀌었는데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막연하게 기대하는 기대치가, 그런 의식을 제자리잡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식민지만 아니었으면 열심히 공부하고 잘 살텐데..학생 때는 순수했었다. 물론 건잡스럽기했지만 그런 열정이 있었는데../ 그런데 그런 건망증이 들었을까? 그때 그때 상황으로 가정하고 이해를 했으면 좋겠다./세상이 떠 밀려간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기대치 때문에 열심히 사는 척하는 것 같다./노조의 투쟁자체가 합법적인 것을 지향을 많이 하고, 김영삼이 들어서면서 운동방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사람들이 예전을 잊어버렸다고 여길 수도 있는데 왜 그럴까하는 여유가 있는 층이 생겼다. 예전에는 운동단체, 상담소가 중요했는데 이제는 전문가들이/운동해왔던 사람들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이런 것들이 고생이었구나‘... ... 맞는 운동 방식을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8·15 특사..전두환,노태우.../우리가 느긋함이 없이 늘 쫓겨왔던 것 같다.(월드컵을 준비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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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회원들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올해 기억 가운데 좋지 않은 일 가운데 하나인데... ... 마음이 지금도 아프고 되짚어보는 우리의 현실도 암울한 것 같습니다.(편집자 주)


 성경순 회원님께

향숙 - 사랑하는 경순언니, 여전히 명랑하고 수다스러원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오늘은 여울모임. 하마(오수형씨)네 집에서 모여서 학습계획, 통신교육계획 뭐 이런거 떠들고 있는데 부럽지롱? 내후년에나 얼굴을 볼 수 있을까 말까 한데 소식이나 가끔 전하고 전화도 좀 하고 그러면서 살자구.


푸소 - 안녕! 김경순입니다. 이름이 하필 같을게 뭐람.. 잘 지내신다구요. 나는 언제 미국 가보나


성우 - 파업끝나면 편지쓰겠다고 해놓고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글도 못써 보냈네요. 잘 살고 있죠? 전번에 전화통화하고 나니 정말로 반가웠는데 나도 언제 전화나 한번 할까나?


은수기 - 경순언니! 잘지내지? 나 10월 중순이면 둘째 낳아 신기하지? 요새 힘들다. 언니도 애 낳으면(가지면) 연락하우. 마음껏 축하해 줄게. 잘 지내


문장식 - 경순씨 객지 생활 고생 많죠. 끝까지 열심히 하시고, 원하는 것 쟁취할때까지 뛰어!


마당 - 경순씨 잘살고 있어유. 보고싶네. 지금 이 자리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보고싶다. 보고싶다. 노현승이도 많이 변했어요. 하하


하마 - 경순씨, 매일 전화만 하지 말고 엽서 같은 것도 좀 보내주시는 게 어때요 엽서 1장 보내줄 때마다 잡지 1권을 보내드릴께요. 국내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군요.


혜경 - 경순언니. 혜경이를 기억하세요?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린..... 전 말이죠. 행복해요! 언니도 빨리 하나쯤..... 아이를 갖고, 낳고 보니 “여자는 위대하다. 고로 나는 위대하다” 라고 항상 생각 한답니다. 너무 제 이야기만 했나요? 어떻게 지낼까? 궁금해요. 아무쪼록 건강하세요. 행복하시구요.

 신입회원 소개

이운규(‘96. 6. 17 가입)


♥ 신입회원이 왔는데 너무 썰렁하다는 지적이 있군요. 지금은 참세상 교육(편지쓰기를 못한답니다.)을 받고 있습니다. 신입회원 환영모임치고는 정말 확실한데요. 먹고님이 여울 회원 모두에게 메모를 보내도록 숙제를 내줍시다. (결국에는 편지를 보냈군요. 감사의 답장을..)


♥ 우리 신입회원 이운규(먹고)님과 노래운동의 대부 김유신씨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우리 노래운동의 앞날이 순탄치만 않겠지만 이런 작은 노력들이 빛을 발하겠지요. 혹시 대물림에서 노래반 하시는 분들은 작은 강연을 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짝 이야기하는데 정말 전문가입니다. 나중에는 싸인 받을 기회도 없을테니 미리 잘 챙겨 두세요. 뼈가 되고 살이 된답니다.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대전지역에서 공연이 있을테니많이 기대를 하셔도 좋겠지요.


♥ 왜 먹고 인지 아십니까? 이운규씨의 아이디가? 먹고자고싸고의 준말이라구요. 틀렸습니다. 이것이 뭐꼬 할 때 뭐꼬랍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들어 보시지요.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모임이 끝날 때는 녹차나 삼계탕을 먹고자자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향비님이 몹시 공부가 하고 싶답니다. 옛날의 기억을 되새기면서요. 푸소님의 [푸른사람들]이야기도 있었고, 초청강연에 대한 이야기와 교육으로 저변을 넓혀가는 이야기, 회비 연체에 대해 엄중한 경고도 있었지요. 여울 회원들이 바쁜 일을 많이 하면서 여울을 잘챙기지 못하는 것 같은데 여울에 열심히 하는 일꾼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구요. 소식지는 꼭 만들어서 꾸준히 나누어주자. 그래야 여울이 산다는 지적도 있었지요.


여울과 함께


 공부방 모임

여울모임의 튼튼한 주춧돌 격인 공부반이 있지요. 관심사에 따라 틈틈이 짬을 내어 하는 공부는 삶에 있어 든든한 뿌리로 많은 햇살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잎이 되기도 하지요. 한국 현대사, 한국 경제사에 대한 공부, 세계 경제에 대한 공부, 과학기술혁명시대의 과학기술자의 위치에 대한 공부,한국 노동자의 의식에 대한 연구 성과물들도 공부하였습니다. 이번에도 공부반이 준비되었고 모임을 가졌답니다. 그런데 주제가 어려워요. 그래서 더 더욱 접근하기 어렵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새벽이랍니다. 월요일 새벽, 꿈나라에 갈 시간인데 더구나 여울 회원이라면..하하..여울 사람들은 늘 상식, 고정관념을 깨고 있으니 이 대목에서도 적용을 시켜야겠군요. 오늘 공부를 한번 했는데 책이 이공계 출신들은 꼭 보아야 할 것 같더라구요. 법학개론, 연애개론, 육아개론하고 비슷한 것인데 아마 기술개론 쯤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번역한 냄새가 많아서 보기 어려워요. 쉽게 푸는 것이 우리 몫이기도 한 것 같구요.( 쉬워야 많은 사람들한테 회자될테니까요. )


법학개론, 연애개론,

육아개론하고 비슷한 것인데 아마 기술개론 쯤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번역한 냄새가 많아서 보기 어려워요.


오늘 배운 내용을 잠깐 소개하면  “우리 사회는 정보화 사회이다. 미래사회는 장미빛 정보사회이므로 과학 기술 한국을 만들려면 하루 하루 새로워져야 한다.”라는 일반 신문광고 상식에 X침을 놓는 이야기였습니다. [기술과 사회]라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사회와 기술은 도대체 무슨 관계일까? 둘이 사귈까? 아니면 사람을 가운데 두고 삼각관계에 빠져있는 것일까? 어떤 사람은 기술이 사회에 푹 빠져있다고 하는 사람있고(기술결정론), 어떤 사람은 기술이와 사회는 무관하다(기술중립론)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답니다.  또 다른 분들은 분명히 기술이와 사회가 사귀고 있다. 사귀는데 도대체 그 사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고도 하는데 아마 천생연분인데 주위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기술의 사회적 구성론)는 둥, 사귀는데 이웃의 여러 사람을 잘 챙기면서 연애도 잘하더라(사회적 형성론)라고 이야기 한답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많데요. 그런데 우리 나라는 기술이와 사회가 연애를 하고 있는지, 별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태반이라고 하네요.  아마 기술이를 88 꿈나무 정도로만 여기고 있는 것 같아요.  기술이가 사회랑 사귀고 있다는 것은 아는 많은 선진국 사람들은  노조가 기술의 선택이나 사용과정에 개입하여 문제가 되는 노동조건을 경영진과 협상하기도 하고, 기술 설계과정에도 참가하여 기술도입과 사용방식을 결정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연애론으로 많은 과학기술정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구요.


[기술과 사회]라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사회와 기술은 도대체무슨 관계일까? 둘이 사귈까?

아니면 사람을 가운데 두고 삼각관계에 빠져있는 것일까?


우리에게 기술 개론서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암울한 70-80년대를 지나면서 다른 개론서와 마찬가지로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줍니다. 송성수 편역자의 말을 빌리자면 “ 과학기술의 시대라 불리는 오늘날 과학 기술자가 스스로의 과학기술관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과학기술자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활동에 관한 건전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때, 비로소 ‘우리에게 과학기술이 무엇인가?’하는 문제가 풀리기 시작할 것이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인간적 과학기술’로 그 실체를 드러낼 것이다. ” 여울에서는 사실 공부를 많이 했지요. 황태연의 [지식프로레타리아론]과 [과학기술혁명이론], 그런데 이 책은 여기에 훨씬 다양한 견해를 선사한답니다. 이해가 빠르신 분은 많은 분들이 보기 쉽게 노력하는 일도 있지 마시구요. 어떻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새로운 기분으로 [기술이와 사회의 연애학 개론]을 접해 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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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 내용은 쉽게 연재를 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여울 6월 정기모임

(96/6/17)


☎ 참세상 직접이동 표(마당이 정리하였습니다.)를 참세상을 잘 이용하는 회원 향비님에게만 나누어주고, 일꾼님이 많은 공을 들인 서대전일사랑청년회 소식지 [청년시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 많은 회원분들이 내일 쟁의 찬반투표를 앞두고 정말 바쁩니다. 그래서 한가한 몇분이 모여서 쟁의 속보도 읽어보고, 전화도 해보고...(정말 이렇게 무관심해도 되는 것인지? 고생하시는데..), 김경순 회원의 최근 참세상 글 [분노]를 읽으신 분들은 많은 것을 느꼈겠지요.


☎ hama(회장), 푸소, 가문비님 모두 오늘 철야농성일정으로 같이 하지 못하였습니다.(몇 분은 결국 같이 했지요.)


☎ 향비님이 먹고님한테 여울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른 회원이 5년만에 깨우친 기대하지 않는다라는 명답을 하시는군요. 그리고 여울이 무엇을 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었지요. 아직은 지친 몸을 쉬어가는 쉼터이다. 회원이 만들어가는 곳이다. 자기 몫을 찾아가는 곳이다. 열심히 하다보면 새로운 회원이 많이 들어올테고 그때 그때 내용에 맞는 일거리가 생길 것이지요. 그렇다고 정말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작은 일이 쌓여서 큰 일이 되는 법이니 작은 것들을 부지런히 챙겨야 하겠습니다. 선배님들은?


☞ 오늘 모인 분들은 먹고, 향비, 푸소, 가문비, 언덕, 마당이었습니다. 소식지!! 안내문!!








이운규 회원을 서울로 보내며

(96/9/16)


♡ 잘가라. 연락 자주하고-참세상은 꼭 자동이체하도록 하구. 특히 여울 회비 한구좌도. 대전에 오면 다른 데 새지말고 꼭 호출을 하도록. 마음이 못내 섭섭하군.

-마당, 노현승-


♡ 별로 오랜동안 이야기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운규씨를 보내네. 결혼 날짜 잡히면 꼭 연락하고. 몸 건강히 잘 지내요.

-언덕. 은수기-


♡ 한번도 코 뚫어지게 술을 마셔보지도 못하고 떠나보내는 상황이 되어 버렸군요. 가더라도 부디 연락을 끊지 말고 지냅시다.

-하마 오수형-


♡ “내가 간다고 아주 가며 아주 간들 너를 잊겠느냐?”-그 옛날 신파조의 대사하나 홀연히 남기고 갈 것 같은 사람아, 가더라도 간 듯 말고 변함없이 끈을 이어가도록 하자꾸나. 건투를 빌며!

-성우-


♡ 얼굴이 채 익기도 전에 헤어지는군요. 서울에서 차 끊기면 연락하라구요. 건강하고, 하는 일 잘되길 빌어요.

-김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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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지 『한걸음 더』가 당분간 이렇게 옛날 기억을 되살려도 이해해주시겠지요.(편집자 월권) 바쁘다는 핑계로 지난 일을 갈무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러 분의 공책에 남은 흔적을 편집위에 건네주시면, 워드 작업을 해서 주면 더할 나위가 없구요. 소중한 마음이나 생활들을 적어 보내주시면 왕감사. ☜

제안

참세상 <출장교육>에 관한 내용


1. 취 지:


   참세상공간에서 노둣돌을 비롯한 활용 공간들이 많이 생겼지만, 가입절차가 복잡하고 통신공간과 친하기가 어색하므로 출장교육을 통하여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한다. 또한 여울을 소개하고 각 단체의 상황을 파악하므로 서로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 방 법:


 1)  1-2주에 한번씩 여러 모임을 순회하면서 교육 (교육자료준비, 단말기 준비)보기) 한솔대물림, 우금치, 환경운동연합, 통일맞이 겨레모임, 청년회, 여러 문화단체, YMCA, 외 여러 모임

 2)  여러 단체 회원들의 PC 이용 현황도 조사할 수 있을 것이고(설문지), 수리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단체에 직접 방문하여 pc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도움이 되는 부분을 도와준다. 많은 사람이 PC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용도가 낮고 이용수준도 미약하다. 활용도를 높이는 낮은 수준의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좋겠다. 과기노조와 공동사업으로 추진해도 좋을 것이다.

 

3. 효 과:


 1) 여울을 대전 지역단체에 소개하고 신입회원이 필요한 부분을 보다 자세하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단체보다 주변 사람에 대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므로 사람소개를 유연하게 할 수 있다.

 2) pc 통신망을 이용하면 활동 반경이 커지고 일의 능률이 오른다. 

 3) 각 단체의 활동 상황에 대한 파악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 같이 할 수 있는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을 구별할 수 있다.


4. 활동계획:


  여울 회원이 많이 있는 한솔대물림부터, 아니 여울부터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서대전일사랑청년회는 마무리를 잘 못해서(운영상의 실수) 걱정이지만 잘 되겠지요.



 

 

 한걸음더 96년 제4호


여울모임 외부공개에 관한 이야기

수신: 박정균/문장식/오수형/정석찬/박혜경/정향숙/이재순/한규웅/손은숙/이성우 외 다수


1995년 가을로 거슬러 올가갑니다.


[여울모임의 외부공개와 신입회원 자격제한 없음 대한 건]에 대해 일부 논의는 되었지만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일의 추진 배경과 여울 소개서 초안입니다.  충분한 검토와 따끔한 비판이 있기를 바랍니다.


◑ ◑ ◑ 배 경


여울의 외부 공개에 대한 논의 과정은 작년말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논의를 토대로 회원여러분 각자의 장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논의 수준은 신입 회원이 단위사업장/연구소/기타 영역에서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까지로 상정하는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실질적인 회원배가운동은 있지 못했습니다.  모임/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모여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해 서울/경주/미국에 있는 준회원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좋은 모습/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은 누가 보아도 좋고 본받을 만한 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록 하는일과 더불어 모여야한다는 관념에 수정을 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통신도 있고 팩스도 있고 전화도 있고 지리적 공간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도구가 많음에도 우리는 그러한 도구를 제대로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서울에 있는 준회원의 도움을 왜 받을 수 없다는 것....통신체계와 전화한통화면 될 수 있는 부분인데 이러한 간단한 노력도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른 것 같습니다....또 하나의 고정관념은 신입회원이 들어오고 교육을 하는데 우리가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원의 요구는 정말 다양합니다.  수영을 하고 싶고/소설을 쓰고 싶고/ 풍물을 배우고 싶고/ 정치적인 논의를 하고 싶고...이러한 다양한 논의를 /사람의 총체적인 변화를 여울 모임으로 담당하기도 힘들고 이론적인 설득으로 변할 수도 없습니다.  사람의 변화는 불시에 다가오기도 합니다.  전혀모르는 사이에...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종교, 사회활동, 타성에 젖지 않고 열심이 사는 모습, 나이보다 젊게 사는 법.. 주부의 바람직한 모습.....강좌참여..문화공연관람..) 관리하는 정도이면 될 것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되 우리가 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때 주변사람도 자연스럽게 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설령 변하지 않더라도 선거때만 친한 척하고 다가서는 것보다는 정말 많은 일을 한 것입니다.  주변 사람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인정하고 도와주고 도움을 받을 때 정말 자연스럽고 ‘이렇게는 살아가지 말아야지’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우리가 추구하는 활동이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약을 하면 주변 사람들의 개인의 처지와 능력을 고려하고 숨은 능력을 발전시켜주되 열린구조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일거리가 정치적인 자각과 성숙을 가져올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사실 그런 일거리를 찾는 작업이 중요한데...예를 들면 노동운동의 정당성을 회원의 삶과 연결시키는 고민..  통일운동의 당위성을 삶에 이끌어내는 부분....여성운동과 생활과 결합(좋은 부부 만들기 모임/ 좋은 연인 만들기 모임도 괜찮을 것 같고..) 과학기술자 운동..


 또하나의 고정관념은 모임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 경직되고 부담을 주는 인상....모임은 이렇게 거창하지 않은 것인데...필요에 따라 한번 모임을 하면 그게 모임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회원//사람에 맞는 일거리를 찾고 그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자체로도 커다란 모임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공통된 일을 하기위한 아메바형태가 유연성을 가진 모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초는 사람(회원의 처지와 요구, 능력)이 바탕이 되고 그것을 중심으로 일을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일을 하기위해 모인다면 그것이 조직화라고 생각합니다.  유성에 지역운동을 하고 싶다면... 먼저 청년회 모임을 머리속에 그려둘 것이 아니라 할 의사가 있는 사람을 찾고 그 수준에 맞추어 일을 해나가면 그것이 모임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몇사람 더늘고 그 사람들의 수준에 맞추거나 능력을 키우면서 하는 일이나 모임이 모두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 ◑ ◑ 방 법


 여울을 중심으로(여울을 고집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논의 과정이 길고 합의가 된 상태, 곧 기동성이 있다는 것이지요...다른 사람을 배제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준회원의 개인적인 처지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고....개인적인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이런 모임에 대한 소개를 하고 회원으로 승낙을 얻어내고(연구단지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해도 좋고)...신입회원이 들어왔다면...많은 인원이 되지 않더라도 이러한 방법이 옳고 잘되는가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년말이 될 수도 있고.. 내년 초가될 수도 있고...일단 성과가 확인이 되면 다른 단체에도 소개를 하고... 통신으로도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의사소통구조(pc/fax)를 만들고 여울회원의 장점/여울의 장접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나...주변에 인적망(강사.. 강연...강좌.. 책을 읽고 지은이에게 소감보내기--한번 초청하고 싶다면 이런 일을 먼저 해야할 것 같습니다.)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기존 회원을 중심으로... 만약 회원이 많이 늘어난다면 관리하는 일이 소중해지고 의견을 수렴하는 소식지의 작성과 배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 ◑ ◑ 신입회원 자격


굳이 자격 제한이 있다면 “주변에 열심히 생활하고 성실한분/ 우리문화에 관십이 있는 분/ 이런 식으로는 살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 분/...” 정도가 될까요....허탕방탕하게 살면 회원이 될 수 없나?...지금은 될 수 없겠지요... 굳이 열심히 사시는 분 또는 일에 치이고 있는 분을 가입시킬 필요는 없겠지요...가입하겠다고 하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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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9월말의 기록이군요.과기노조위원장 이성우회원은 보디가드를 모시고 도피중입니다. 무식한 돌머리 김영삼정권이 자기 꾀에 넘어가고 있습니다. 추잡한 꼴을 보여가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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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모임 공개에 관한 도움말

- 취지에는 공감하고 너무 좋다.  하지만 현실성에 대한 고민이 풍부했는가?


☞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으려고 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여울 준회원을 묶는 일이다.  그리고 그 힘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에게 소개를 하고 몇분을 챙기고...그렇게 시작을 해서 하는 방법이 검증이 되면 보강을 하고 해나가고 싶다. 


이운 -하는 일이 인적 정보 교류라고 다리를 놓아주는 사업이라고 했는데 인적 정보망이 얼마나 되어있는가?


☞ 여울에 열심인 분들이 알고 있는 분이 어느 정도되고 다리를 놓아줄 수 있는 수준은 된다고 생각한다.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고 여울 회원을 중심으로 사람을 소개해주고 모임을 소개해주고 그 바탕으로 넓혀나가려고 한다. PC 통신에 대한 소개는 차후의 문제이다. 이러한 것이 검증이되고 발판이 된 뒤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인원에 대한 부분(우리도 다시 확인 작업을 거쳐야겠지만)은 과기노조, 청년회, 과기정연, 대전 지역 단체,,,강좌..문화단체등으로 보충을 할 수 있겠다.


-여울이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맺어주는 일을 한다고 했는데 기존에 정보를 소개해주는 단체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 여울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다.  개인이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에 가장 많은 관심을 둔다.  회원 서로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고 알게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PC 통신은 무차별적이고 사람 개인을 고려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기존에 관계된 사람을 중심으로 마치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막상 상대방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사람에 대해 보다 애정을 갖고 서로 풍부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겠다.


-기존에 추구해오던 것...얘를들면 우스개 소리지만 비밀결사의 냄새를 풍겼는데 이번의 변화는 엄청난 것 같다. 이런 변화가 기존에 해오던 것을 다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여울사람에 현실의 평범한 사람과 부담없이 같이 할 수 있는지 이것이 의문스럽다.  여울이 현재가지고 있는 것과 변화, 현실의 적용문제...어떻게 생각하는가?


☞ 사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의식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관념이 강했던 것 같다.  소모임에서도..여울에서도 다양성을 인정하기보다는 공통된 어떤 일을 하여야 된다는 생각이나...방향을 합의하는데도 3년이상의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다른 소모임도 마찬가지로 풍부해지기 위해서는 잘되고 안되고 하는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시작을 제대로 하는 것 같다.  한솔대물림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겪어야지 넓어지고 다져지는 것 같다.  중심의 유지 문제는 우리가 남을 의식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때 그로 인해 자그마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일 것 같다.  우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출발할 수 있다고 본다....그리고 그렇게 접하는 기회가 많을수록 우리를 이해시키고 풍부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심의 문제는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의 생각을 공유하려고 공부하는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중순을 목표로 부담을 갖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 그러한 것도 여울의 일거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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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여울회원 소개 - 하나로아파트 보안관님을 아십니까? 한때 압구궁동시절에도 날렸는데, 아주 멋있는 총각이지요.. 왜 한해는 꼭 1년씩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한해에 0.1년, 0.5년씩 지나갈 수는 없을까요. 소식지[한솔마당]을 꼬박꼬박 엮으시며 ...(한규웅!, 한규웅!)                     다음 쪽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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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한해 정리모임


95년 깊은 가을날에

오수, 정향, 노현이 임시모임


◑ ◑ ◑ 95년 정리 준비

☎ 이야기 순서- 지금까지 한 일/ 정리할 부분 정리하고/ 내년할일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 대충 정리해보면

독서모임-경제공부 8회, 노동자연구 4회

과기정연 문화분과 모임-무크지 만드는 모임, 편집모임발족, 회원 7명

청년회-오수형 회장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주민모임-노현, 한규 열심히 참가

위의 사항을 간략하게  기록하면 1년 정리자료로 좋다.


☞ 진행하고 있는 일들

◉ 활동가 돕기- 회비를 자동이체하는 방법으로 바꾸는 것이 어떠할지? 그리고 그 부분에서 활동가를 돕는 것은 어떠한가?

◉ 준회원과 같이하기

◉ PC 통신을 이용한 연락, 정보 송수신체계확립

◉ 대전지역단체 PC 이용현황 조사

◉ 토론회개최문제


☞ 지금할 일은?

◉ 『한국노동자연구』독서모임의 자료배포, 관리, 배포방법에 대한 고민

(정리, 제안- 노현, 검토-오수, 노현)

\배포방법-ㄱ. 여울의 인맥을 이용 매주 한 번씩 발송하고 확인 전화를 해준다. ㄴ. 과기노조의 이름으로 대전지역단체에 발송한다. ㄷ. 폭넓게 간격을 두고 배포하고 확인한다. ㄹ.토론회에 참가할 사람을 확인하고 간격을 두고 배포하고 확인한다. 그리고 전체모임에 비중을 둔다.(의견을 모으고 확인할 수 있는 자리)


◉ 독서모임


ㄱ. 여성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어떠한가?(구성애의 성교육) 그리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좋은 부부 모임 만들기 준비를 하는 것은 어떠한가?  주제는 회원에 요구하는 교집합부분이 많을수록 좋다.

ㄴ. 이것을 비롯하여 주제별 공부방법은 어떠한가? 보기를 들면 노동자, 과학기술, 문화(풍물굿, 문화의 나아가야할 방향), 여성 따위...


☞ 기존 활동의 정리


청년회(오수형), 주민회(노현승), 과기정연(정석찬씨) 가 정리하면 다른 회원이 보기 좋겠네요.


☞ 기 타

여울회비-자동이체/ 회비의 일부분을 활동가돕기에 사용할 수 있는가?


☎ 전체모임 준비- 12월 가운데 정리할 모임을 진행하였으면 좋겠다. 정석찬씨 집들이, 오수형씨 애기도 보고...축하하는 자리를 맞아 정리된 자료를 전해주고 다음모임에서 새롭게 나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다룰 내용

-노동학습자료운용방안 -각 활동정리

-회비자동이체와 활동가 돕기

-PC 이용현황조사

-성경순씨를 비롯한 준회원에게 엽서, 전체사진찍어 보내기(정향숙); 준회원과 같이하기 일의 준비단계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시사매거진 2580보기(정균이형 얼굴보기)


☞ 내년에 할 일


\대전지역단체 PC이용현황조사

\놀이패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

\많은 일을 현실성 있게 실천하는데 전력을 기울려야....


여울과 함께

공 부 방 모 임

과학과 기술의 상호작용

「지식의 특성을 갖는 ‘기술’과 실천을 중시하는 ‘과학’」                      홍성욱


하나. 다음 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 맞는 말들이고 좋은 말들이지요.


“현대 기술은 과학의 내용이나 방법이 응용된 응용과학이다.”

“과학은 지식이고 기술은 물건이면, 과학은 이론이고 기술은 실천이다. 또한 과학은 정신노동의 산물이고 기술은 육체노동의 산물이다.”<기술이 지식일 수 있고, 과학이 실천일 수 있다는 생각이 전적으로 결여되어 있다.>

“과학이 기술에 영향을 미치고 기술은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과학연구가 기술개발을 낳는다.”

“순수연구와 응용연구 사이에는 확고한 경계가 있다.”

“순수연구는 산업기술과 무관한 것이고 응용연구는 산업기술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산업체의 연구소에서는 제품과 관련된 실제적인 ‘개발’만 담당하고 대학에서는 ‘연구’만을 담당하면 된다.”

“한국과 같은 신흥공업국은 과학에 대해서는 외국의 첨단과학을 빌어오고 기술에 대해서는 자체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과학자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이론적 사고이다.”

“과학기술혁명을 거치며 과학과 기술은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견해가 지금 사회에 퍼져있는 틀에 박힌 과학과 기술에 대한 생각들을 모은 것이라 합니다. 이글은 이러한 소박한 견해를 뛰어넘고, 현대 과학과 기술은 나름의 이론과 실천이 교차하고 상호작용을 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이랍니다.  실 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장점은 과학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사회의 제멋대로 논리를 다소 수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과학을 다양한 수준의 이론·실험실에서 실천·기기·숙련 등의 복합체로 생각하고, 마찬가지로 기술을 단지 인공물로 생각하는데서 벗어나 다양한 수준의 지식·실험·숙련·디자인 능력·인공물의 복합체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과학과 기술이 다양한 접점들에서 만나고 이러한 접점들이 19세기부터 다양해지고 보편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것은 현대의 모든 기술이 마치 과학의 응용으로 간주하는 것이나, 현대 기술은 과학과 무관한 독자적인 영역으로 생각하는 것(따라서 산업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연구와 개발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모두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모든 과학연구가 기술적·산업적 응용을 낳는 것은 아니지만, 과학과 기술은 서로가 만나는 다양한 종류의 접점을 만들어 왔고 이러한 경향은 계속 증대되고 있다.


. 이런 개념을 정책에 활용한다면


1. “순수연구와 응용연구 사이에는 확고한 경계가 있다.”

   “순수연구는 산업기술과 무관한 것이고 응용연구는 산업기술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에 근거해서 자연과학(대학)은 순수연구를, 공학(대학)은 응용연구를 한다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은, 과학과 기술의 접점이 다양해지고 보편적으로 되어가는 역사적 경향을 무시한 채 오래 된 대학의 학제에만 매달리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고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연구가 개별 산업의 구체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과학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술에 기여하는 가능성을 충족시키지 못하여 산업기술의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에 역효과를 낳는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한 결과이다.


2. “산업체의 연구소에서는 제품과 관련된 실제적인 ‘개발’만 담당하고 대학에서는 ‘연구’만을 담당하면 된다.”


이런 생각도 하나의 오류인데 필요한 연구결과들이 제품의 개발에 초점을 두는 산업체로 자동적으로 흘러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통계자료는 오히려 자체 연구에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이 대학에서 연구결과를 자체 기술 혁신에 잘 활용함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낮은 과학수준에 비해 기술혁신은 성공적인) 일본과 (높은 과학수준에도 기술혁신에는 실패한) 소련의 비교에서 마치 과학과 기술 사이에 큰 관련성이 없는 것 같다는 식의 논의가 비교적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이는 1970 - 80년대 일본이 필요한 정보를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지등을 통해 계속 흡수해서 소화해왔고 그 결과 1980년대에는 자체 연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음을 무시한 것이다. 이러한 사례가 시사하는 바는 첨단산업에서 경쟁하는 기업은 자체 과학연구에 많은 투자를 못하더라도 최소한 대학이나 다른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최신 연구성과를 항상 수집·분석·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3. “한국과 같은 신흥공업국은 과학에 대해서는 외국의 첨단과학을 빌어오고 기술에 대해서는 자체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기술이전의 과정에서 하드웨어만 이전하는 것은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없다는데서 기술이 하드웨어만이 아니라 관련 지식과 숙련의 습득이 있어야 한다는 기술의 지식적인 특성을 볼 수 있다. 기술은 그 필요와 특성에 있어서 ‘국지적인 것’이고 과학은 그 특성상 ‘전지구적인’ 것이기에 위의 논리가 나타나는데, 이는 실천으로서 과학의 여러특성을 보지 못한 얘기이다. 산업기술에 기여하는 과학은 학술지 논문에 나와있는 그래프·표·방정식만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결과를 내기까지 실험실 활동을 통해 습득된 숙련·기기·인력인 것이다. 노하우는 기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에도 있다. 이것이 바로 정부와 기업이 장기적으로 기초연구를 지원해야 하는 한가지 중요한 이유이다.


여기까지만 보셔도 되고요. 부족하다 싶으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넷. 보충- 시대의 변화와 기술과 과학, 이들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


1. 1960년대까지 - 과학사학자나 기술사학자는 ‘대상’에서 과학과 기술의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곧 과학(과학자)은 자연을 다루고 기술(기술자)은 인공물을 다룬다고 간주하였다.<반론> 옴의 법칙은 과학자의 실험실에서 과학자의 실천·측정·기기·인공물의 결합을 통해서 나타난다. 많은 자연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이 아닌 “인간이 만든” 자연이었으며, 기술자들의 인공물도 자연과 유리된 인공물이 아니라 “자연의 연장”으로서 인공물이었던 것이다.


“과학은 지식이고 기술은 물건이면, 과학은 이론이고 기술은 실천이다. 또한 과학은 정신노동의 산물이고 기술은 육체노동의 산물이다.”<기술이 지식일 수 있고, 과학이 실천일 수 있다는 생각이 전적으로 결여되어 있다.>


2. 또 다른 견해 -“기술은 응용과학이다.” ; 과학이 기술에 미치는 영향은 이론적이고 근본적인 것임에 반해 기술이 과학에 미치는 영향은 기기나 데이터의 제공과 같은 부차적인 것에 머무르는 것이다.라는 견해인데 1960년대 말엽부터 소수의 기술사학자들을 중심으로 ‘응용과학’에 대한 비판이 가해졌다. 이에 대항할 새로운 모토를 만들었는데, 그것은 “지식으로서의 기술” 또는 “기술은 지식이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연구의 출발은 미국 기술자 집단의 성장이었다. 19세기말 - 20세기 초가 되면 기술자들이 과학자들과 비견할 만한, 나름대로의 지식체계와 방법론, 제도를 갖춘 집단으로 성장했다는 결론을 이끌어냈으며, 과학자 사회와 기술자 사회의 관계를 ‘거울에 비친 쌍둥이’라는 유명한 표현으로 비유했다. 곧 과학과 기술의 관계도 수직적·위계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대칭적 모델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칭적 모델에 의하면 과학과 기술은 그것들이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그 핵심은 과학지식과 기술지식의 상호작용이다.


3. 그러면 공학은? 1980년대 기술사학자들은 공학을 과학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기술지식으로 간주했으며, 결과적으로 점차 과학과 기술을 독자적으로 발전하면서 상호작용하는 두개의 독립된 분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기술의 독자성을 강조한 이러한 주장은 반도체·전자통신·약학·의료산업·생명공학 등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잘 설명하지 못하는 점외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것은 기술을 지식으로 본 대신, 과학도 그대로 지식으로만,  즉 이론적인 활동으로만 보았던 것이다.


4. 1970년대 말엽과 1980년대 초엽, 몇몇 과학사학자·과학철학자·과학사회학자들은 ‘실천으로서 과학’이란 명제를 가지고 과학에 대한 이해를 정반대 방향으로 돌려놓기 시작했다. ㄱ. 기술과 마찬가지로 과학의 실험에도 숙련과 같은 장인적 전통과 암묵적 지식이 있으며, ㄴ.소위 첨단 ‘과학기기’는 많은 경우에 과학자들이 실험실 내부의 필요에 따라 직접 또는 기술자와 협력을 통해 제작하고, ㄷ. 실험실의 활동은 과학자(보통 교수)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라 교수, 조교,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 테크니션, 그리고 기기 제작인 등의 협력을 기초로 한 협동이라는 점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이나 이론의 근거를 제시한 보기는 원문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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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여울회원 소개 - (계속)수많은 유부녀 독자를 가지시며 소식지[월평사랑]의 편집대부로 군림하십니다. 가끔은 한남대에서 학생들 시험지 채점도 한답니다. ‘이놈은 글씨가 왜 이렇게 엉망이야~ 에이 C 제로다!’ 무균질 총각, 빨리 데려가~ 잉!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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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과 함께하는 거지요. 맞죠!

제 안

유성지역운동 사업계획서

오수형

1. 목 적

 연구단지와 지역문화의 결합/자율적인 문화활동으로 유성관과의 자원개발/시민운동의 활성화


2. 내 용

 ㄱ. 연구단지와 타 유성지역간의 결합

   컴퓨터 강습/과학에 대한 강연/역사강좌/과학기술에 대한 조언

 ㄴ. 자율적인 문화활동

   수지침/풍물/노래모임/사진/역사기행

 ㄷ. 시민운동의 활성화

 학생모임/청년회/여성모임/지역신문 발간


3. 예상되는 결과

4. 활 동 주 체

 ㄱ.관주도-자율적인 시민모임의 지향이라는 목적에 합당치 않다. 관은 건전한 시민모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족으로 나가는 것이 지방자치의 이념과 일치할 것이다.

 ㄴ.기업주도-몇몇 대기업에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으로 활동은 하고 있으나,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기업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ㄷ.기존의 관변단체-기존의 여러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자율성이 부족하여 창의적이지 못하고 시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고 있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ㄹ.시민모임 주도-이러한 활동을 담당할 만한 시민모임이 뚜렷하지 않다.


★★★★★★★★★★★★★★★★★★★

5. 활 동 방 법

ㄱ.초기- 시민모임 구성시기(6개월에서 1년)

  가장 간단한 활동부터 시작하면서, ㅣ민모임 구성을 구체회시켜 나간다. 현재 제안된 초기 활동으로는 정보문화센터운영이 있다.  목표-시민모임의 구성계획을 구체화

ㄴ.중기-모임의 성립시기(약 2년)

  목표- 시민모임 구성/자립기반 준비/

ㄷ.후기-자립시기(3년후)

   목표- 자립기반확립


* 정보문화센터

ㄱ.주체: 연구단지내 지원자

ㄴ.대상: 중소기업인, 공무원, 주부, 학생

ㄷ.목표: 유성지역에 정보문화 확산/관광지도/책주문망구성

ㄹ.내용: 유성지역 공직사회에 정보문화 확산

        중소기업에 컴퓨터 도입방법 모색

        컴퓨터를 이용한 학습

        그 외의 IBM PC 사용방법


1995년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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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새해모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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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은 

여러분이 

□□□□□ 곳입니다

한걸음 더

여울소식지 96년 제2호

펴낸곳: 여울

펴낸날:

1996년 12월 4일





서문밖 여울


김광규


              크낙새 꼭대기 바위 틈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 모아서

              목을 축이려면

              줄지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

              땅으로 잦아들 물은 없다

              가파른 비탈길

              쉬엄쉬엄 내려와 돌계단 아래

              옹달샘 하나

              표주박으로 떠먹기에도

              너무 얕게 고여서

              아래로 흘러갈 물 전혀 없다

              한 달을 가물어

              억새풀도 누렇게 바스러지고

              흙먼지가 풀싹거리는 골짜기에

              물 흘러간 자국도 없는데

              뒷절 앞마당에 내려오면

              이끼 낀 우물

              서문 밖으로 나서면

              어디서 왔나 가느다란 여울

              귀기울이지 않아도

              바라보지 않아도

              혼자서 흘러간다


-「문학과 사회」1996년 겨울호

 우리함께,

 여의도로 갑시다.

올린이: 이성우(가문비)

           96.11.07 19:21:29


 우리 함께, 여의도로 갑시다!

                     

    뽀빠이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그는 다정한 친구였습니다.  언젠가 조카와 함께 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뽀빠이 아저씨는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대가로 4,000원짜리 티셔츠를 팔고 있었습니다.  심장병 돕기 자선단체의 이름을 내걸고 말이지요.  기꺼이 조카를 뽀빠이 아저씨와   어깨동무하게 해서는 사진 한 장 콱하고 박았습니다.  그  사진은 지금도 조카의 사진첩  한가운데 자랑스럽게 빛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우리는 심장병 후원금  3억원을 집어삼켰다는 뽀빠이 아저씨에 관한 소식과  그의 뻔뻔스런 변명까지 신문과  TV를 통해 보고 들었습니다.  아침뉴스에서는  해설자까지 등장해서 뽀빠이 아저씨의 비리를  구태의연한 사회학적인 수사까지 동원하면서 해부하였습니다.  하루아침에  우리 아이들은 뽀빠이 아저씨에게  버림받았고 어른들로부터 배신당했습니다.  혼돈스럽고 절망스러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돌이켜 보면,  그것은 새삼 새로운 충격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태껏 너무나 많은 배신과 분노와  허탈의 강을 건너 왔습니다.  대통령들에 의해서, 장관들에 의해서, 재벌들에 의해서, 국회의원들에 의해서, 심지어는 버스업자들까지도  우리를 농락하였습니다.  그들은 공인으로서의 윤리나 도덕은 고사하고 체면과 염치까지 내던져버리고 자신과 측근들의 배를 채우기에 바빴습니다.


    그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역대의 권력과  자본이 감행했던 합법을 가장한 도둑놀음은  셀 수가 없습니다.  최근  노동계 뿐만 아니라 재벌과 정부에게  있어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노동법 개정 논의도 사실은 어떻게 하면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합법적으로 자기네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는 자본의 궁리를  정부가 뒷받침하고 있는데서 불씨가 던져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직  대통령들이 처벌을 받고 전직노동부 장관이 뇌물수수혐의로 감옥에 다녀오고 재벌 기업의 회장들이 우르르 법정에 서고  있는데도, 그들이 결탁하여 만든  노동악법은 여전히 건재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명색이 OECD  회원국임을   자랑하는 나라에서 공무원  교사의 단결권이 여지없이 부정되고,  300인 미만 중소기업 16만  5천여개 가운데 노조가  조직되어 있는 사업체는  불과  3.7%밖에 안되는데도 복수노조를 허용하면 노조가  난립하여 사회혼란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게 자본의 논리로 판치고  있습니다.  정치권을 돈을  매수하고 통치권자들에게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 수백 억을 아끼지 않으면서까지 정치에 관여하면서 노조가 조합원의  이익을 위한 정치 활동을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 또한 재벌들의 얘기입니다.   그러면서 기업이 어려우면 노동자들을 우선 해고하고, 정규직보다는 용역을 이용하며, 고비용 저효율을 들먹이며  총액 규모 임금 동결을  선언하는 정경언 유착의 현실은 참으로 가관입니다.


    이 땅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사회모순과 부조리를 대동단결과 힘찬 투쟁으로  개혁하고자 합니다.  일찍이  26년전에 자기  몸을 스스로 불사르며  이 사회에 항거하였던 젊은 노동자의 넋을 오늘에 기리며, 해마다  그랬듯이 올해에도 전국의 노동자가  한 곳에 모입니다.   11월 10일 전국노동자대회, 그곳은 산업과  업종, 지역을 뛰어넘어 동지애가  넘실거리는 감동의  자리이며, 우리  사회의 꿈과 희망을 투쟁의지로 모으는  대동의 한마당입니다.  우리,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여의도로 갑시다.  이 땅의  노동자들의 함성이 살아 춤추는 역사의 현장에서,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또다른 뽀빠이 아저씨들에게 배신당하는 일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고, 힘차게  외쳐 봅시다.  투쟁!  (1996. 11. 5)

                                   살맛나는 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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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개

이성우회원(가문비-참세상,나우누리,하이텔)은 91년 진달래 피는 봄에 여울에 가입한 회원으로 92, 93년 여울회장을 지냈고 남다른 성실성으로 여울과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올린이: 김경순(푸소)

        96.09.24 09:48:30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동족의 대갈통에...가슴에 총탄을 박아 넣더라도

그가 공비라면 가문에 빛날 업적을 쌓았기에 추앙받는다.

단지 냉혹한 광기만이 이 사회를 숨막히게 압도하고 있다.


휴전선은 단지 전쟁을 잠시 멈추는 선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그리고 그 누구도 그 위험성에 대해 말하지 않았으며

이 땅에 휴전선이 존속하는 한

이런 사건이 아니 더 큰 재앙들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일 수 밖에 없음을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북측과 (주한미군을 포함한) 남측의 적대행위는 모두다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고....

미국의 관리 크리스토퍼를 빼고도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다.

휴전선을 사이에 둔 양측의 무수한 적대행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다.

휴전협정이 존속하는 한 통일이 되지 않는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적대구조는

남한내의 진보적인 그 어떠한 움직임도 온전할 수 없게 할 것이다.

오직 보수와 초보수 슈퍼보수만이 활보하는 사회로...

노동법의 개악과 안기부의 양성화와 국가보안법의 개악과...

학문사상의자유, 집회시위의 자유,...등등의 압살과 나아가 슈퍼 보수정권 후계구도의 안정적 창출이 가능한 구조로 한꺼번에 뒤집힌 현실만을 양산할 것이다.


이런 적대구조는

프에블로호 사건과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과 얼마전 주한미군이 헬기를 잘못몰아 휴전선을 넘었다하여 북측의 사격을 받고 불타죽었던 사건과고기떼를 쫒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나포되거나 그 과정에서 사살됐던 사건들...을 낳고 있으며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거의 2백만에 가까운 군대가 긴장속에 으르렁거리는 구조는 어느 한쪽이 한순간 잠자코 있는다고 해결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휴전협정의 당사자인 미국과 북한이 냉전의 마지막 사생아인 휴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불가침 협정의 체결과

그 실질적 조치인 남북한 군의 10만이하로의 상호감군과 신뢰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치`경제`문화분야와 ... 각계각층의 교류와 자유왕래로 이런 구조자체를 바꾸어 통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이런 사건들은 계속될 것이다.


단지 더욱 교묘해질 뿐...

물리적 혹은 원시적인 침투를 통한 정찰이 아닌 더욱 정교한 무기와 장비로

샅샅이 들여다보며 언제라도 전자오락을 즐기듯 흡수(혹은 적화)통일을 하려는 적대행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상호간의 적대행위는 눈에 보이든 안보이든 이런 평화는 한 순간일 뿐 더욱 큰 재앙을 불러오고야 말 것이다.


이제는 말해야 한다.

나무만을 보고 전체 숲이 멍들어가는 사태를 막아야한다.


나는 그 어떤 당사자를 두둔할 생각도 의지도 없다. 다만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는북한과 한국(미국을 포함한)정부의 상호간의 적대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


소위 공비라 불리는 그들의 희생과 그 공비를 소탕하려는 젊은 군인들의 희생과 그리고 생존을 위해 송이버섯을 따려다 죽어간 형제들에게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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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개

김경순(푸소-참세상,나우누리 아이디)회원은 95년 가을부터 여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린 감성, 성실성에 모든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지만 이 글을 보고 의외로 날카로운 면이 있다고도 합니다. 끝까지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정한 휴머니스트인 것을 아시겠지요.


<잠깐>아래 글쓴이는 누구일까요? 아마 아기아빠이고 아기가 둘인 것 같은데...

여울과 함께

...변....명...


하루종일 애들과 씨름하는 거

하루종일 빨래와 씨름하는 거

하루종일 설겆이와 씨름하는 거

밤새 아이의 잠투정과

씨름하는 거

39를 오르내리는

아이를 업고 달래는 거

거기다가 토하고

설사까지 한다면

전쟁이 따로없다.


그 누구의 도움없이

아침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해보면 안다. 힘들다는 거

이런과정 없이도 아이들이 잘크면 물론 걱정이 없을테고

이런 일을 시부모나 친정부모가 대신 맡아 해준다면 이런 전과정에서 느끼는 힘겨움을 다는 모르겠지

이런 일을 하면서도

오늘만 지나면 나의 일이 아니라는 안이한 생각이 온전하게 떠나지 않는 것은 아직도 그를 전적으로 사랑하고 이해하고 있지 못함일까?


또한 영유아의 육아문제에 대해

사회적 공동책임과 여성의 자아실현에 대해

이것이 절실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실현되고 있지 못한 그 전(前)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나누어 짊어져야할 책임에 대해 항상 나는 가벼운 쪽만을 고집하게 될까?


똑같이 참여하고 오히려 나보다 더 열심히 살아왔던 그가 아니던가 그를 이런 일 속에만 쳐박아두고 있는 나는 변명할 말이 별로 없다.


당분간.....

아이를 재우고

올린이: 손은숙(언덕)

            96.11.01 13:39:43


다들 잘 지내시죠?

하마님은 이쁜 딸아이를 출산하시고,

히히..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디 가면 늘 입에 달고 삽니다..

"나...  딸 낳어요!!!  우리 딸 너무 이뻐요~~~~"

요새는 해윤이 녀석이 잘 먹지를 않습니다..

예전에는 100ml를 타줘도 한숨에 먹던 녀석이 요새는 한시간에

띠엄 띠엄 먹으니 좀 힘드네요..

그래서, 울어도 나 밥 안줘~~~~

침대에 눕혀 놓고, 울던지 말던지

칭얼 칭얼 대다가 포기 한지 그냥 자네요..

해찬이 녀석을 보내고 나니 왜이리 할일이 없는지..

그래서, 히히..

도서 대여점에 가서 책이나 빌려 보려구요..

그러고 보니

울 해윤이가 이 세상에 나오고 나서 한번도 여울이 모이지를 않았네요.

어째 제가 더 궁금해 집니다..

왜 다들 모이지 않은 거야?

승미언니도 건강한 아들놈 하나 낳았고,

대천에서 산후조리 중이라고 하던데...

코 빼기도 보이지 않은 석찬씨..

밤에는 혼자 지내느라 외로울 텐데 뭐하고 지내는지.. 장식아저씨는 대동제때 얼굴 뵙고,(노조일 하느라 정신없나?)

(에고..  왜 이름들이 다 생각이 안나냐?  )

하옇튼..다들 잘 지내고, 다음주에는 여울이 모이기를 바래 봅니다.

향비온니.

요새는 뭐하고 지내는지..일이야 내 스스로 만들면서 살면 되고, 여울이 안모이면, 언니가 연락해서 모임을 하면 되지 않겠수~~~

그리고, 이건 굉장히 궁금한건데..나한테 전화나 하슈~~~온양에서의 생활은 잘 되어 가고 있는 건지 어떤건지..그리고, 내달 6일이나 7일쯤에 대물림 정기 돌잔치가 한다고 하대요..예전과는 달리 아주 알차고, 즐거운 행사가 될 것 같은데..모두들 그 날은 약속하지 마시고, 대기 하시라~~~

안뇽..


                           숲속 은수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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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숙 회원(참세상-언덕, 천리안 noson)은 아마 93년부터 여울에 기웃거렸지만 아직도 정식회원인지 본인 확답이 없었음. 천리안 주부동호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며 위의글로 볼 때 여울사람들을 몹시 챙기는 것 같음.


여울과 함께

 ♣ 앞 표지는? 편집위원들 상의도 없이 만들었습니다. 시도 남의 시이지요. 사실 여울 정서에도 맞지 않은 내용이고..더 훌륭한 시들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지요.

【여울】이란 제목의 시도 있는데 아껴두었다가 나중에 우리 편집위원님들과 의견을 나누어 싣겠습니다. 빌려온 글은 왠지 어색하지요.

  변신(?)하면서

     살아갑시다.

정민철

올린이: 정민철  

            96.09.06 01:16:02


 오호 통제라!!!


 /봄바람을 맞으며/

 /집을 나간  이후/

 /장마비를 맞으며/

 /집에 실려  와서/

 /여름폭염 맞으며/

 /집에 갖혀  살다/

 /가을비를 맞아도/

 /집을  못 나가네/


 /월드컵에 흥분말고/

 /실력만큼 축구하고/

 /축구실력 믿지말고/

 /자기나이 확인하여/

 /골다공증 의심되면/

 /체면손상 무시하여/

 /저런꼴은 되지말아/

 /폐가망신 예방하자/


1. 정민철임.

2. 아직도 집에 있음.

3. 다리 몽둥이를 뿌수고 2일이 지나면 걸어서 학교에 갈줄 알았지만 15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집에 있음.

4. 6주는 병원에서 6주는 집에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서 지냈고 3주전부터는 목발을   짚고 조금씩 움직이다 지금은 목발 하나만 지탱하고 매우 조심스럽게 집 앞에만  나다니고 있음.

5. 술은 먹고 있음. 그러나 의사 왈 "술 먹고  화장실에서 자빠져서 다친 곳을 다시   뿌싸가지고 오는 놈 많으니까 조심하이소" 라는 말에 지금은 술 먹고는 절대  화장실에 가지 않음

6.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다니는 곳은 집앞 놀이터 가게에 담배와 맥주사러 가는것이고 목숨을 걸고 멀리 움직인 것은 친구 장례식날 산에 까지 후배에게 엎혀서 간것하고(같이 갈뻔 했음!)학교에서 보고서 내라고 해서 다시 목숨걸고 간것하고 (참 더러버서!) 술 먹기 위해 학교 근처에 택시타고 간것이 모두입니다.

7. 하도 누워있어서 이제는 잠도 안 온다.

8. 요즘은 TV도 잘 안봐요. 우리 집 TV는 뉴스가 안나와요. 대신에 극장에서 하는 대한뉴스만 나와요. TV가 고물인지....참

9. 스님 된다고 도가 깨우쳐지지 않듯이 앉아 있는다고 공부는 되지 않는다 


지난번 병문안은 참 고마웠습니다.


연락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되는 일이 없어서요. 확실히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 정책에는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지금의 ID는 후배의 것으로 별 부담없이 계속 이용 할 것입니다.

모두다 잘 계신것 같아 반갑습니다.

여전히 술 마시고, 애 놓고 살아가는 것을 보니 신기하게 보이기 까지 합니다.

너무 오래 혼자 있어서 그런지 말이 앞뒤가 없어 그냥 생각나는 것만 추려 보냅니다.


참. 오수형씨에게 사과 말씀 지난번에 책을 보내기로 했는데 후배가 도통 말을 듣지 않아서... 가능한 빨리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흙집"에 관한 기사는 한겨레신문 1996년 1월 18일(일요일)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기사내용은 뭐 '흙집이 좋다''나도 짖고 싶다'라는 정도와 함께 올 8월 경남 산청에서(지리산 근처)열릴 제3기 '간디대학'에서 '흙집짓기의 이론과 실제'라는 강좌를 개최한답니다. 너무 옛날 야기인가?


누가 바닷가 근처에서 결혼식 안합니까? 회가 먹고 싶어서... 콜레라 걸린 회가 값도 싸고 맞 있다고 하던데.


다음에 대전에 가면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언제인지는 기약이 없지만, 9월말이 되어야 목발없이 걸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1년정도가 지나야 안심하고 자빠질수 있데요...더러버서 어디 놀러가면 연락해 주세요. 놀러가고 싶어라...뭐 태백산맥 어쩌고 하는것은 뭔지 몰라도 먹고 노는 곳 같던데.... 졸업하기는 틀려먹었음.


그럼 안녕.. 다음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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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회원은 92-4년을 걸쳐 여울에서 열심히 함께하다가 지금은 경북대 박사과정으로 생활하고 있음. 여울에 대한 애정이 남다름. 여건만 되면 언제든지 아픈 다리에 상관없이 여울회원과 함께 하려고 함 .               여울과 함께

  보고픈

    여울사람들께

성경순


미국 생활 9months에서야 비로소 인사를 전합니다.


지겹도록 큰 땅덩이, 너무 커서 심심한 나라에서 그래도 작은 꿈을 키우며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답니다(흐..  지도도 그려 놨어요.) 오랜동안 hearing이 잘 되지 않아 남편의 구박을 받았지만 그래도 지금은 많이 들린답니다.  이곳은 남부지방이어서 1면의 6개월은 에어컨을 켜고 생활해야 하는 곳입니다.  남부 억양은 북부와는 많이 달라 쭉쭉 늘어서 말하거나 발음도 북부와는 다른것이 많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종차별이 심했던 곳이어서 white, black, yellow가 구별지어 어울리는 것을 뚜렷이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이도시(savannah)는black:white=1:1 흑인과 백인은 거의 어울려 다니지 않고 백인들의 우월감과 은근한 인종 차별이 기분나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철처한 실명제(금융)가 놀랍게 한답니다.어느 은행에 가도 우리 bank 거래 내용들과 모든 신용카드 사용 거절 내역이 일목요연 정리되어 있고 한눈에 볼수 있슴.  다종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는 반면 질서 정연한 system 등이 냉냉하게 느껴 지게도 한답니다. 빈부의 격차도 엄청 심한 데다가 제조업이 왕창 무너진 현 시점에서 가난한 흑인들과 백인들은 엄청 한심한 생활을 한다는 것을, 극도로 발달한 자본주의 폐단을 절실히 알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시장에서(생활용품) made in china 가 싸구려로 막 쏟아져 들어와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구려 물건을 접할 수 있습니다.


주중에 ESL corse 에 나가고 주말엔 장사를 하고 있어요. 곧 학교를 정식으로 옮기려 예정하고 있음. 뉴욕과 atlanta 중 한곳은 택해서 내년에 떠나려 한답니다. 그동안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지나갔습니다. 남편은 미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자인 저로선 이곳이 편한점이 더 많습니다. 이곳 교육방식은 한국과 많이 차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 교육도 훨씬 과학적이고 교재도 잘돼 있어, 우리나라 교육방식이 너무 많이 잘못 되있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어요. 그 bed room apart  에 살고 있는데 집안 구조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사생활 공간들도 잘돼 있고 방을 닦지 않아도 되는 것은 너무 편리해요. apart rent fee가 싼 것은 아님(우리나라에 비교해 볼때) 우리집(40여만원) salary men 들이 내는 세금은 엄청납니다. 모든 물건을 살때도 어김없이 plus Tax, tax, tax


백인들 - 대부분 깔끔한 manner를 가진 반면 인정이 있는 것 같음. 하지만 대부분 흑인들은 게으르고 무디고 느림. 친구로 가까이 지내기는 꺼려짐(총을 쏠까봐)

우리나라 사람(재미교포) - 인상이 굳어 있고, 겉으로 무뚝뚝하지만 내적으로 인정이 있슴.  잘 뭉치지 못함.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국에 까지와서 서로 단합하지 못하는 이유로 발전이 느리다고 생각됩니다.


얼마전 본 영화가 있는데 'out break'. 아주 재밌게 봤지만 한국인(극히 일부)들이 한부분 출연했는데 우리나라를 아주 무식한 (extra) 사람들로 나오는게 무척 불쾌 했어요.  우리나라에도 이 영화가 들어갔는지 궁금하네요.


러시아인 - 바보처럼 순진하고 자본주의를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나 사람들은 아주 착함.

중국인 2- 우리나라 사람과 얼굴은 아주 비슷하지만 사귀기 어려움

일본인 - manner가 very polite 하여 미국인들도 많이 칭찬하고 우리나라 사람과 어울리기 무지 편함

이태리 - 성격이 급하고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음

중동지방(터키, jordan) - rude 하고 미국에 대한 환상을 많이 가짐

베트남, 캄보디아, 방콕 등 - 우리나라 70년대를 연상케 함.  부담은 없슴.


정석찬 - 그렇게 빨리 장가를 갈 줄이야?

이성우 - 여전히 술 많이 드세요?

노현승 - 탄탄한 여울의 방석?

손은숙 - 미국형 여성

박헤경 - 따님 탄생했어요?

김재근 -     "

오수형 - 아들만 예뻐하는지?

문장식 - 여울 열심히 나가세요?

박정균 - 저 결혼해서 미안해요?

정향숙에게 특별한 (single)에게 위로의 말을 전함 - 그새 애인 구했는지? 이재순 잘 있나?

한규웅씨는 여전히 여울 술자리만 전전 긍긍 하시는지? 왠만하시면 이 미국에 한번 놀러 오세요.  누구든 숙식 제공합니다.

                                         june.  9.  1996

                               성경순 드림


p.s.  이곳에서 제 이름은 Rosa로 불려짐(로자 룩셈버그 이름을 따서) 한국 이름 사용하면 아무도 내 이름 기억하지 않기 때문에


주소는 


10611 abercorn st #118 spanish villa apt savannah ga 31419 us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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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순회원은 91년 봄부터 여울과 함께 하였고 95년 여름에 미국으로 건너감. 솔직 담백하며 여울에 대한 사랑이 각별함                 .여울과 함께

한걸음 더 재발간을 바라며

올린이: 노현승(마당)

          96.11.12 01:53:36


여울 회원이 정말 바쁘지요.

처음처럼 아무 감투나 자리도 없을 때가 편했나? 지금은 감투를 쓰거나 2세 교육을 위해 여념들이 없으신 것도 사실이고..


사실 오늘 모임에서 몇분이 소식지를 다시 만들면 어떠한가에 대해 글로 올리는 것이 좋다고 해서 몇가지를 적어 봅니다.


요즈음 들어 여울 회원이 바쁘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사실이지요.

아니 늘 그렇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그렇다고 관심이 준 것은 더구나 아닐테고. 그동안의 저력이 여러 회원들을 여러장에서 열심히 일한 모태이기도 한 것 같구요. 그러면 우리 회원들은 모이지 않는 것이 더 좋은가요.  물론 아닙니다.


.시간이 없는 것은 사실인데.  그 바쁜 삶들을, 아니면 생활하면서 느끼는 점을 모아 그대로 멀리 떨어진 회원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어떨까요. 굳이 멋있게 꾸밀 필요도 없고 지금 여력이 되는데로 여기저기서 우리회원이 쓴 글을 모아 A4지 2면도 좋고, 3면도 좋고 그렇게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1) 멀리 타국 땅이나 멀리 있는 회원을 결속할 수 있다.

2) 우리의 모습을 점검하고, 여울 활동의 여유를 찾아갈 수 있다.

3) 주변 관심있는 분들에게 우리를 부담없이 알려 같이 할 수 있는 출구의 하나가 될 수  있다.

4) 많은 일을 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사실 모두 같은 이야기인데 너저분하게 널어 놓았군요.


그리고, 오늘 나온 이야기를 잠깐 모으면  향비님이 회원 주소록 작성과 참세상의 우리 회원의 기록을 갈무리한다.(직접   쓴 글이어야겠지요. 쓸만하고 알릴만한 글이면 더욱 좋구요.)

우리 오 회장님이 좋은글(참세상, 기타 여러곳)을 모아온다.


진행과정에서 몇가지 지켜야 할 점은

1) 스스로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한다.

2) 외부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준비될 때 발간한다.

3) 회원에게 반드시 우편이든 직접이든 전달되도록 한다.

4) 주변의 관심있는 분들에게도 마찬가지이겠지요.


그렇게 나아가다가 잘 되면, 지난 6년동안의 흔적을 갈무리할 여력도 생기면 우리모임의 장점을 더 자세하고 분명하게 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 적립된 회비로 초청강연을 할 수 있을 수도 있고, 회원 스스로 가지고 있는 꿈과 희망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천히 부담을 갖지  않고 하는 것을 원칙으로 지키면요.  편집장은 당분간 마당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참 그리고 우리 송년모임은 11월 29일과 12월 6일(금) 가운데 하루를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의견내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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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승회원은 91년 가을부터 여울과 함께하였는데 회장청탁거절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결혼 뒤 1년 동안 여울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력이 있음. 여울 사람들을 좋아함.


설 문 조 사

회원에 대한 설문조사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앞의 몇가지 문항에 대해 이재순회원의 보기를 들었습니다. 설문조사서가 도착되면 성실하게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1.개인에 대한 정보

2.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책 10

3.가장 감명깊은 영화,비디오 10선

4.해보고 싶은 부문 운동(종교,여성,노동,환경,빈민,학생,지역,교육 외....)

5.가장 좋아하는 사람 10명-왜?

6.가장 관심이 있는 단체(국내, 대전 외)

7.pc에서 활동하는 분야, 장소(주부동호회, 충청동호회, 참세상 과기노조 외)

8.여울에 해주고 싶은 것들, 여울에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부분

9.논문제목, 보고서 제목,

10.개인의 성격-싸울 때 도구를 사용한다거나, 어떤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이기고 만다든가, 열심히 공부를 한다거나, 논리적인 면보다 정서적인 것을 좋아한다거나....

나를 둘러싼 것들.

1.좋아하는 지역 단체(여울 외, 들꽃소리, 노그나, 한솔대물림, 우금치 외 여러모임)

2.만나고 싶은 사람( 여울 회장 외, 최교진 선생님, 장기수 선생님 외)

3.이야기 해보고 싶은 사람

4.초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사람

5.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 후원회,노래를 부르고 싶다거나 풍물을 하고 싶다거나, 노동강좌를 듣고 싶다거나, 역사기행을 하고 싶다거나, 여러 가지 )

6.개인이 알고 있는 좋은 사람들에 대한 정보


설문보기

이재순회원(95년 현재)

1. 개인정보 - 50kg

2.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책 10선 -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수레바퀴밑에서, 알프스 소녀, 무의문학지, 나의문화유산답사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사람의 아들, 김지하의 옥중일기(실천문학지 투고), 무소뿔처럼 혼자서 가라

3. 가장 감명깊게 보았던 영화 10선 - 쉰들러리스트, 마스크, 넬, 전태일, 게임의 법칙, 클리프헹어 외

4. 해보고 싶은 부문운동 - 특수교육

5. 가장 좋아하는 사람 10분 -

  박세은-나의 딸냄이

  박희동-나의 딸의 아버지 나의 왠수같은 남편

  터울림사람들-항상 변함이 없어서 좋다, 언제고 찾아가도 늘 같은 느낌이라서

  우성면 생활보호대상자(노인, 아동, 아저씨, 아줌마들)-항상 그리운 사람들

과 이장+ 부녀회장-술이 있을때 늘 날 찾아서-놀때도

한규웅-주말부부라서

손은숙, 노현승, 이성우, 김재근, 박혜경, 진주엄마아빠, 정석찬 부부, 오수형애기 부부

서울 국립정신병원 입원중인 김영희, 늘 사람을 애절하게 기다림

박봉서-노래하는 화가 및 시인, 날 너무 좋아한다.

노래를 잘하고 그림도 잘그리고, 시도 잘 쓰고, 키타도 잘 치고, 만들기도 잘하고 등등

장선애-예산 동화마을 사장, 예산에서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사람

땡신이 언니, 남식이 선배, 승호형, 태호형, 비롯소리사람들, 옛날 꽃다지 공연한 사람들

이영아 김은일, 강혜경, 김영랑-목욕계 회원들

6. 가장 좋아하는 모임 - 월평사랑 주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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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순회원은 현재 영덕군청(사회복지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여울은 93-95말까지 함께 하였으나 대전에 오면 꼭 여울사람들에게 삐삐를 침.


● 여울 회원을 모집합니다.


여울은


현상태를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치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항상 공부하는 자세와 현실을 꿰뚫어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현실에 편하게 안주하지 않습니다.  주위의 고민을 소중하게 담고 같이 아픔을 나눕니다.  마흔이 되어도 불타는 향학열이 있고 나이가 어려도 어른스럽게 남을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컴퓨터 박사도 있고....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모두 열심이지만 자신의 일만 챙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놀라울 정도의 기억력으로 지나간 과거를 살려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풍물을 멋들어지게 칠 수 있는 사람...춤을 힘차게 출 수 있는 사람...노래를 근사하게 부르는 사람..우리만 같이 하기에는 주변에서 열심히 생활하시는 분들께 미안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근사한 것들을 주위분들과 조금이라도 같이 즐기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 이대로 살고 싶지 않은 분은 언제든지 연락을 주십시요..”


\ 직장인으로서, 주부로서 , 자영업자로서 찌든 생활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던 꿈을 실현시켜 드릴 자리를 마련해주거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줍니다.

\ 일거리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할 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드립니다.

\ 회원이 스스로 주인되게 하는 모임을 합니다. 성원의 한가지 한가지면을 서로 헤아리도록 노력하며, 스스로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해드립니다.

\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드립니다. 그리고 서로 배워나갑니다.

\ 다양성을 인정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합의를 바탕으로 공동의 일을 하지만 강제하지 않습니다.

\ 회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입장이나 하고자 하는 일이 중심이 되지 않고 회원을 가장 중히 여깁니다.

\ 부부싸움도 풀어드립니다. 상대방을 인정하는데 많은 세월이 걸리지만 여울은 그 기간을 단축시켜드립니다.

\ 회원 서로를 아는데 많은 시간과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성격과 일의 추진방식, 목표하는 삶, 습관들을 속속들이 알고 서로를 열어두도록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 사회발전을 위한 일을 공동으로 풀어나가려는 뜻이 있는 분은 모두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 회원은 전체모임에 참가하고 회지를 받아봅니다.

\ 여울회원이 되시면 고민을 해결하여 주기 위해 사람이나 모임을 연결해드립니다.


여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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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소식지 95년 제1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1월 20일


1995년 여울 두번째 모임 준비

                      

안     건

 【 회장 선거 】


 【 사업 계획 】


사업 방향: 내부 결속 강화/ 회원 배가 / 기존 활동 정리


1. 초청강연회

( 대전 지역 단체 대표자 외, 모범 모임(성남 청년회) 대표, 과기노조, 과기정연 ); 어떤 분을 언제 어떤 주제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결과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여울에서 준비를 하되 타 단체가 주최한다면? 대전 지역 단체 탐방식으로 해나간다면?


 1-1. 해결하여야 할 문제: ① 회원의 참여와 사전준비

 1-2. 사업 수행시 효과: ① 대전 지역 단체나 타단체 장단점 파악. 유대를 돈독히 ② 참여한 분 가운데 회원 확보가능성 있음. ③ 전문 분야에 대한 식견을 높일 수 있음


2.대전지역 역사기행

(내일신문사 역사기행 일정 참고) ; 회원들의 참석이 가능한가? 될 수 있으면 자기 직장이나 연구소 주변사람을 참석시켜 그 분들 가운데 적극적이고 활동력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소모임을 꾸려 나갈 수 있는가?  과연 이러한 사업을 통해 주변사람을 여울 회원으로 확보할 수 있는가? 소모임을 꾸려나간다면 어떠한 내용으로 할 것인가?


 2-1.사업 수행시 효과: ① 회원의 문화․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② 가까운 곳에 대한 관심


여울과 함께


3. 내부 학습팀

( 과학기술자 운동 기타 등등-연구소에 몸을 담고 있으면 한번쯤 생각해봄직하지 않을까? ): 내부 구성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떠한 내용으로? 각자 하고 싶은 공부내용을 묻고 우선순위를 나누어 일정을 정하면 어떨까?



 4. 면담조사

(설문작성/ 면담조사 - 생활터 주변): 우리가 현실감 있는 판단을 하고 있지 못하여 좌절하거나 패배의식에 사로잡히는데, 이에 대한 해답은 주변에서 찾으려하는 아래로부터의 관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기존의  설문 내용은 무척 어렵거나 주위를 정확하게 볼 수 없는 내용이 다수였다.



 4-1.해결하여야 할 문제:


 ① 설문분석방법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 해결

 (해답 유도형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

 ② 주변을 올바로 볼 수 있는 문항에 대한 고민(정치,경제, 사회, 문화)



 ③ 방법: 면담조사, 무차별적인 배포가 아니라 여울 성원이 몸담고 있는 연구소 직장 주변사람에게 한정


 4-2. 사업 수행 기간: 설문작성 2~3개월/ 면담조사 2~3개월


      팀장/ 회원 서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4-3. 사업 수행시 효과: ① 여울 성원 주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가능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확보가능성 ② 활동 근거 자료로 이용 ③ 운동의 현실화․과학화



 5. 전체 모임

(정회원, 준회원 모두): 여러 곳에 여러 모습으로 살고 있는 회원 들이 여울의 옛모습을 되새기게 만들고 서로 도움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시다.



  연락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가? 우리가 소홀했던 부분을 어떻게 채워줄 수 있을까? 회지라도



보내줄 수 있다면? 생일날 여울의 이름으로 축하 전보를 친다든가? 여울이 준회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전체모임은 언제쯤, 무슨 내용으로?

 

대전에 있는 분들은?


 5-1. 목표: 전체모임의 정례화 (내용이 알뜰해야)


6. 회비 : 우수회원 시상(전체모임때 시상하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정성이 담기게), 기타 잡비, 공통자료 구입과 복사비 , 초청 연사 사례금(차비라도)





역할나누기(집행부구성)

 1. 서기/활동 정리 1~2인: 활동의 문서화 - 누가들어와도 여울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되면 회지도 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회지가 만들어진다면 인원학보가 더 되어야...


 2. 연락담당 1인/(정회원 준회원 연락망 작성과 관리 ): 여울의 잘못된 시간관념을 바꿀 수 있는 분. 지겹게 전화하고... ... 모임이 재미있고 성과있으면 낫겠지만, 준회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신 분(모두 그렇겠지만)


 3. 면담조사사업:  실무팀장, 팀원 2~3인

 4. 역사기행사업

 5. 과기정연: 우리의 입장을 어떻게 유지시키고 ?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우리들의 준비는 장기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가?  현재 우리의 능력이 보잘 것 없다면 자료수집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지요? 아니면 학습모임을 만들던가?


 6. 여러 사업의 수행으로 새로운  소모임이 꾸려진다면?

 7. 학습팀 운영장


과기정연과 관계 설정

- 과기문화분과주최 

  토론회 참석

- 과기분과 회원가입






여울과 함께


 

 여울  소식지

여울 소식지 95년 제2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1월 25일


1995년 여울 두번째 모임 정리

장 선거는 오수형 회원이 회원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만장일치로 회장에 확정 당선되었고, 여울을 위해 윤활유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취임의 변을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뢰와 같은 박수... 짝짝짝 짝짝짝  한턱 안내나?... 하기야 집알이때 너무 거하게들 드셔서... ...


사업 계획 확정

 청강연회 사업은  연구소 부위원장으로서 또 여러가지 일로 바쁜 와중에도 박정균 회원은 초청강연회 팀장을 맡기로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주변 인사의 많은 강연 섭외로 여울의 힘을 북돋운 저력이 팀장 역할을 맡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아닐까요?  강연회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직장․연구소 동료들을 산더미같이 끌고 오는 것이 팀장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여울을 신나게 하는 일이겠습니다.


전 지역 역사 기행


  가까운 곳에 살아숨쉬는 역사를 아는 것이 우리의 문화․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자신을 재충전하는데 큰 힘이 되겠지요.  오수형 회장님이 대전 역사 기행 단체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앞장서기로 하였습니다.  벌써부터 사진기들고 문화유산을 남기려고 하는 회원이 있는데 한번 기대 해보겠습니다.







부 학습팀


   하고 싶은 공부(매스미디어의 역할, 한국근대사, 과학기술자 운동 기타 여러가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결국 박정균 회원이 추천한 「과학과 기술의 정치경제학(영문)」 이라는 책으로 시작하기로 하였는데 공부하기 싫다는 회원이 없더군요.  국민학교부터 지금까지 공부를 지긋지긋하게 했을텐데... 더구나 우리말도 아닌 영어원서로 공부한다니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과기정연 주최 토론회에도 참석하여 사회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로 하였습니다.  이 어렵고도 힘든 팀을 연구소 조사통계부장으로 바쁘게 지내시는 문장식 회원이 맡기로 하였습니다.  공부들 열심히 해야겠네요.


 담조사사업


  여울에서 가장 바쁘신 분,  아니 대전에서 제일 바쁘신 분,  아~ 니  우리나라에서 바쁜 사람치고 둘째가라하면 서러울 분... 하루를 열흘처럼 쪼개쓰시며 이틀을 나흘로 만드는 기적같은 재주를 가지신  이성우 회원이 쟁의의 열기가 채가시기도 전에 여울 모임에 나왔습니다.  면담조사사업이 막 유찰되려는 찰라 참석하셔서 면담조사사업 팀장을 맡기로 하셨습니다.  항상 바쁜데 큰 짐을 더 보탠 것이 아닌지... ...

 노현승 회원이 실원으로 활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유사한 일을 추진하려는 단체들과 끈끈한 유대와  단체의 힘들이 많이 필요하고, 회원들의 주인되는 노력이 이 사업을 무난히 성공시키는데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울 전체 모임


   여울을 지나친 모든 분... ... 때때로 꿈속에서 어른거리고... 그 진지하던 모습들과 열정들이 눈앞에 선연한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때 그 모습으로...  화학연구소 기숙사로 어두운 어둠을 헤치고 찾아가던 일,  누가 화학연구소 경비아저씨한테 어쩌구 저쩌구... ... 궁동에서 뜨거운 여름날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얘기하던 일, 때로는 유전공학 연구소 자료실에서 진지한 토론을... 때로는 럭키기숙사에서 여름밤을 삼키던 기억들... ...


  올해에는 한자리에 모여 그 뜨거운 열정을 나눌 수 있겠지요.  박혜경 회원이 이 일을 맡기로 하였습니다.  회비와 후원금들 부지런히 내셔서 준회원님들께 생일선물이라도 해 드리면 이 자리가 더욱 빛나겠군요.



 비


  내용: 우수회원 시상 / 공통자료 구입과 복사비 / 초청 연사 사례금(차비라도)

    기타 잡비

    회비를 100% 인상하여 1달에 배춧잎 한장으로 정하였습니다.


여울과 함께



역할나누기(집행부구성)

◎ 회    장 ( 오 수 형)

 - 업 무 총 괄/ 대표자 업무 수행         

                     

● 연락담당( 박 혜 경)

 - 정회원․준회원 연락망 작 성

 - 전체모임준비    

   (준회원 생일축하카드 보내기)               

                       

 ● 면담 조사 사업  팀장

     (이 성 우) 

 - 실원  노  현 승

 - 타 단체와 연합하여 작성/조사             

                       


 ● 대전지역 역사기행 팀장

         (오 수 형)

  - 회원관리/ 대전 역사 기행 단체와 관계 유지                 

                

 ● 학습팀  운영장

     ( 문 장 식) 

  - 내부 학습팀 운영                      

 ● 과기정연회원

   ( 박정균 정석찬 )

 - 과기정연과 관계유지/

   세미나홍보                                     

                    

 ●  미국 바로 알기

      ( 성 경 순)

 - “성경순씨와 함께” 코너 운영                  

                                         

 ● 서  기 (노 현 승)

 - 활동 정리/

   회지 발행 준비                      

                                                 

 여울과 함께                                  

                                                                                    

                                                                                    


 

 여울  소식지

여울 소식지 95년 제3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2월 4일


부 학습팀


   드디어 학습팀이 힘차게 한발을 내딛었습니다. 


한주 앞의 노파심을 갖지 않도록 오수형 회장이 7시 정각에 들어오셨고 이어 총무님, 성경순씨가 박정균씨, 정석찬씨와 함께 오시고 그리고 전화연락... 정향숙씨도 온양에서 온다는 낭보.. 전화는 계속 오고 8시도 안되었는데 많이들 모였습니다. (여울이 왜그러는지? 정신차린 것 같지요.) 드디어 학습팀장 문장식씨가 벌써 약속 하나를 마치고 도착하셨습니다. 이성우씨는 민주노총준비위 수련회(정식명칭을 잊어버렸네요.)에 참석하시고.... 


Norman Clark,

「 The Political Economy of Science and Tecnology」제1장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에 대해 공부하기로 하였는데 공부에 앞서 학습방향에 관한 간단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박정균 회원이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셨고, 제1장은 서론에 해당하는 것으로 할 필요가 없지않은가? 라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곁들여서 좀더 쉽고 과학 기술의 정치경제학적 관점을 잘 알 수 있는 두권의 책을 소개하셨습니다. ( Samir Amin,「 Imperialism and Unequal Development」,1977, Monthly Review Press, U.S.A


Ronald H. Chilcote,「 Theories of Development and Underdevelopment」 1984, Westview Press, Boulder and London )   또 다른 성원도 이 책을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문제제기를 하였습니다. 결국 개론적인 성격, 소요되는 시간..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1장의 결론 부분만 간단히 얘기하고 공부할 책을 선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성경순 회원의 본토(정확한) 발음과 오수형 회장의 틀림없는 해석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학기술정책분석은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 국가의 정책수립시 요구, 학술적 관심, 백성의 관심 증대로 발전하게 되었다.  따라서 과학기술정책은 사회과학과 유사하며 여러학문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여기에 정치경제학 분석이 요구되는 것은 희소자원의 할당, 분석기술, 문제의 복잡함 따위를 분류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어쨌든 과학기술정책분석은 여러분야를 두루 알고 서로의 관계를 파악해야되는데, 정치경제학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책선정... ...

노현승회원 책장(여울 도서실?)을 뒤지면서 골랐는데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는군요..

( 노 회원은 도서목록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언제 할런지! )  박정균 회원은  경제학 원론에 해당하는 부분의 공부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고, 학습팀장 문장식 회원은 한국경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안이 있었습니다.( 한국경제학회 편, 「한국경제론 강의」,1994 )  한국경제론 강의가 박정균 회원이 제안한 내용이 잘 정리가 되어 있으면 좋을텐데... 아무튼 학습팀 회원은 ‘노력한 만큼만 자기 것이 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나시는 분은   영어 공부도 할겸해서 박정균 회원이 소개한 책들을 부지런히 읽기 바랍니다.


사업 추진 상황

기정연

소  식


 과기정연모임이 95. 2.4. 토 14|00 ~ 18|00 시까지 한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회의실에서 있답니다. 다룰 내용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가 ‘정부출연연구소 위상정립’이라는 주제로 연구용역을 과기정연에 부탁하였는데, “어떤내용을 누가 할 것인가?” 이라고 합니다. 과기노조에서도 참석할 예정이고 여울에서도 박정균 회원, 이성우 회원, 정향숙 회원이 참가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른 목소리, 바른 방향이 되도록 신경쓰고, 여울 회원분들도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전   지역

역사 기행


【‘95 우리문화, 배춧잎 한 장의 기행】 - 안내자: 추만호 선생님(우리불교문화연구소 소장)


 내일신문사 주주․독자모임에 소개된 바 있는 역사기행이 내일신문사 내부 실무진이 없어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과기노조 총무 김경순씨의 도움으로 일정표를 구할 수 있게 되었고 과기노조 차원에서 추진될 것 같습니다. 한결 여울이 참석하기가 쉬워지고 많은 분들과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기술 배우는 분이 늘어나시는데 믿을 수 있을까?(한번 기대를 해봐~!)  

울 정기모임



  여울 정기모임을 매달 3째주 학습모임을 겸해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공부할 시간이 없는분들도 이날은 9시쯤 해서 꼭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일찍 오면 더욱 좋구요.


울회원 근황


   

 이성우 회원이 『과기정연소식』과 『우리나라 과학기술 행정의 쇄신에 관한 연구』를 복사하였습니다. 지금 여유분이 한질 있습니다.(문의: 서기 노현승 회원) 값은 6,000냥


오수형 회장과 박혜경 총무 정석찬 회원이 사진 기술을 배우고 있답니다.(한분은 배우겠답니다.) 여울 성원 모두 기대해 봅시다. (예전에 곽태영 회원왈 자신이 사진 전문가라고 자랑을 많이했는데, ...영 아니더라구요..)


박혜경 총무는 주소록을 다시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소식지 우송도..


송삼미 회원 생일 축하드립니다.(1.23) 축하드립니다.


이성우 회원 생일(2.2): 축하드립니다.


정향숙 회원 생일(2.6): 축하드립니다. 




뒤풀이

이재순 여사 입장(두손에 과일과 한규웅 형한테 줄 동동주) - 몸소 부군의 환송회를 여울에서 갖겠다고 하더니 정말 오셨네요.  오랜만에 온 정향숙씨는 정석찬씨와 열심히 족보 조사하고 있구. 그리고 어려운 「우주...」논문집을 나눠주시고.. (좀 달라진게 있다면 손수 차를 몰고 온양에서 단숨에 오셨네요.) 올해 오월달에 시집을 가겠다구 하는데 남쪽에 귀인을 만나야 된다구 토를 달아서...(모두들 긴장)


한규웅 형 호두와 섬씽스페샬을 양손에 들고 입장.. 오늘은 왜 이렇게 푸짐하지.. 생일인가? 환송회인가?


박정균 형과 성경순씨 퇴장

문장식씨 민주노총모임으로

이성우씨 입장

박희동씨도 한시 넘어서 입장 그리고 힘찬 노래 두곡(크~ 노현승 손은숙 해찬이 거리로 쫒겨나겠네)


큰얘기거리가 두가지 정도 있었습니다.


주부 세분과 여성문제에 대한 진지한(?) 격론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여울에 여성문제전문가를 초청하든지 여성문제 학습팀을 만들든지 성토를 넘어서는 희망을 찾읍시다.)


 가지고 있는 환희와 아픔에 대해서 얘기 하였습니다.


박혜경씨의 아픔과 다독거림

손은숙씨의 삶에 대한 자세와 규웅형의  가벼운 질타와 다독거림


정석찬씨의 여울에 대한 느낌

순수하고 사회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의욕적이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열려있다는 말씀


새벽 3시에 뜨거운 가슴들은 걸음을 옮겼습니다. 이성우씨는 또 민주노총.. 모임으로(와~~)


 여울과 함께                  

 

 여울  소식지

여울 소식지 95년 제3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2월 4일


부 학습팀


  이번에는 한국경제론 드디어 학습팀이 힘차게 한발을 내딛었습니다. 


한주 앞의 노파심을 갖지 않도록 오수형 회장이 7시 정각에 들어오셨고 이어 총무님, 성경순씨가 박정균씨, 정석찬씨와 함께 오시고 그리고 전화연락... 정향숙씨도 온양에서 온다는 낭보.. 전화는 계속 오고 8시도 안되었는데 많이들 모였습니다. (여울이 왜그러는지? 정신차린 것 같지요.) 드디어 학습팀장 문장식씨가 벌써 약속 하나를 마치고 도착하셨습니다. 이성우씨는 민주노총준비위 수련회(정식명칭을 잊어버렸네요.)에 참석하시고.... 


Norman Clark,

「 The Political Economy of Science and Tecnology」제1장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에 대해 공부하기로 하였는데 공부에 앞서 학습방향에 관한 간단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박정균 회원이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셨고, 제1장은 서론에 해당하는 것으로 할 필요가 없지않은가? 라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곁들여서 좀더 쉽고 과학 기술의 정치경제학적 관점을 잘 알 수 있는 두권의 책을 소개하셨습니다. ( Samir Amin,「 Imperialism and Unequal Development」,1977, Monthly Review Press, U.S.A


Ronald H. Chilcote,「 Theories of Development and Underdevelopment」 1984, Westview Press, Boulder and London )   또 다른 성원도 이 책을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문제제기를 하였습니다. 결국 개론적인 성격, 소요되는 시간..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1장의 결론 부분만 간단히 얘기하고 공부할 책을 선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성경순 회원의 본토(정확한) 발음과 오수형 회장의 틀림없는 해석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학기술정책분석은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 국가의 정책수립시 요구, 학술적 관심, 백성의 관심 증대로 발전하게 되었다.  따라서 과학기술정책은 사회과학과 유사하며 여러학문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여기에 정치경제학 분석이 요구되는 것은 희소자원의 할당, 분석기술, 문제의 복잡함 따위를 분류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어쨌든 과학기술정책분석은 여러분야를 두루 알고 서로의 관계를 파악해야되는데, 정치경제학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책선정... ...

노현승회원 책장(여울 도서실?)을 뒤지면서 골랐는데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는군요..

( 노 회원은 도서목록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언제 할런지! )  박정균 회원은  경제학 원론에 해당하는 부분의 공부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고, 학습팀장 문장식 회원은 한국경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안이 있었습니다.( 한국경제학회 편, 「한국경제론 강의」,1994 )  한국경제론 강의가 박정균 회원이 제안한 내용이 잘 정리가 되어 있으면 좋을텐데... 아무튼 학습팀 회원은 ‘노력한 만큼만 자기 것이 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나시는 분은   영어 공부도 할겸해서 박정균 회원이 소개한 책들을 부지런히 읽기 바랍니다.


사업 추진 상황

기정연

소  식


 과기정연모임이 95. 2.4. 토 14|00 ~ 18|00 시까지 한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가 ‘정부출연연구소 위상정립’이라는 주제로 연구용역을 과기정연에 부탁하였는데 이 과제의 책임자로 충남대 노태균 교수 운영위원으로 여울의 박정균회원, 정석찬 회원, 과기노조의 이성우 조직위원장, 장길주 사무국장 과기정연의 이화행 교수 설성수 교수 들이 참석하기로 하였답니다.


모처럼 연구단지의 위상정림 건으로 여러분야의 여러 분들이 모였는데,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라고 주변에서 많은 도움 주시긿 바랍니다.


전   지역

역사 기행


【‘95 우리문화, 배춧잎 한 장의 기행】 - 안내자: 추만호 선생님(우리불교문화연구소 소장)


대보름날 행사에 네분이 참석하였습니다.(오수형, 박정균, 박혜경씨와 동생분)  시간이 조금 늦고 참석자 가운데 추만호 선생님을 아시는 분이 없어서 만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이를 어쩌나) 날씨도 꽤 매서워 10시쯤 행사장을 나섰다고 합니다.  서로 서운했겠네요. 따뜻한 봄날 아쉬운 감정을 막걸리로 목축이며 풀어 봅시다.


울회원 근황


   

 오수형 회원이 『The Political Economy of Science and Technology』를 복사하였습니다.  값은 6,300냥


 전자통신연구소 기술직원의  연구소 통폐합과 기구축소 분위기에 따른  비관자살사건이 신문에 난 뒤, 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인 오수형씨와 몇마디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정출연 연구소의 통폐합과 민영화 분위기가 전자통신연구소에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창업지원을 해준다는 구실로 내쫓거나 서로 경쟁을 시키려는 분위기,  선임진급시 외국학회지 게재 따위의 단서조항을 둔다.  이러한 분위기가 비단위의 사건만이 아니라 42살된 실장이 창업지원 압력을 받는 가운데 뇌출혈로 충남대 병원에 입원하였다고 합니다.  몇분이 병문안차 다녀왔는데 ‘10년뒤의 자신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착잡한 말만 나누엇다함니다. 정말 이 나라는 누구를 위한 나라인지?


문장식 회원이 조금 늦었는데   , 굴업도 핵폐기장 설치시 연구시설이  섬 부근으로 옮겨 가는데 이에 관련된 문제로 오후에 침묵시위가 있었답니다.


이성우 회원은 여전히 눈코뜰새없이 바쁘군요. [재벌특혜적 통폐합․민영화 저지와 출연기관의 올바른 위상확립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주처하에   2. 14일 연구단지 운동장에서 대회가 있었습니다. 1,500 여명이 참가하였다는데 현재 연구단지위 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이성우 회원은 이재환의원을 만나고,  과기정연 운영위원장 김용 선생님을 만나고 서울로 올라갔답니다.  매일 계속 되는 농성으로 몸도 축이 많이 날텐데 주위의 작은 격려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혜경․정향숙 졸업을 축하드립니다.(2.24)


정민철 생일과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2.24)


뒤풀이

학습팀 모임이 10시 반 정도에 끝났슴니다.  오수형씨, 문장식씨는 먼저 일어나시고 , 과기원 졸업생들(박희동, 어울림 노문종)과 관계자 여러분(이재순 여사, 박헤경 부부, 어울림 황강욱) 들이 11시가 훨씬 넘어서야 양손에 동동주를 들고 입장 하셨슴니다.


오늘도 여전히 세 여걸들이  분위기를 시종 압권하였는데 그 주제는 역시 여성문제였습니다.  영문도 모르는 어울림 총각들(황강욱, 노문종)은 결혼할 앞날이 깜깜하였던지 화제를 바꿀려고 무진장 노력하였으나 헛수고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결론 비슷하게 난 것이 여울에서 공개토론회를 한번 개최를 하였으면 하고 오늘과 같은 난상토론이 안되도록 서로 노력을 해야겠다는 주의도 있었습니다... ...


드디어 한시도 넘고 두시도 넘고화장고치는 습관(배변습관... 아구 구려~)애기도 나오고... 잠자던 박희동 선수 벌떡 일어나 가자! 과 했으나 반응은 없고..... 다시 자는 박희동 선수... ... 또 다시 일어나 가자! 그러나 반응은 없고.. 애라 술이나 마시자... 또 다시 짜장면과 짬봉 얘기...  


역시 졸업식 뒤룰이는 좋은가봐~ 여울식구는 어디갔나?

 여울과 함께                   

 

 여울  소식지

여울 소식지 95년 제7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3월 17일


부 학습팀


  이번에는 한국경제론 가운데 「재정과 금융」 편을 공부하였습니다. 


 한 주 동안의 공백이 있어서인지  오늘은 많이 모이질 않았습니다. 정석찬 회원은 부산집으로, 박정균회원은 지자제 관계모임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알짜(?)만 모였습니다... ...( 이렇게 얘기하다가는 좋지 않은데, 한대 맞겠다. ) 박헤경 총무가 먼저 기다리고..오수형 회장, 문장식 학습팀장이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발췌하시 분들이 유난히 돋보였습니다. (박혜경 총무는 손바닥경제(참고서)를 수차례 읽고)... 모두들 참고서까지 공부하여 오시고,  내용을 꼼꼼히 읽어오신 덕분에 공부하지 않은 분들이 덕을 보았답니다.  


 몇가지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지난 모임 식탁에 올랐던 ①“꺾기” ② 자본/산업자본/금융자본:③ 금융실명제의 영향과 문제점 ④ 앞으로 한국자본주의는 작은 정부를 지향할 수 없으며 재정에 짐을 많이 진 큰 정부가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어떠한 얘기이며, 앞으로의 한국 재정문제는?⑤ 최근 한국은행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어떠한 이유때문이고 해결책은 무었인가? ⑥ 사회간접자본: 재정부문에 있어서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교해 뒤지지 않는 편인데, 현재 운송비가 많이 들고 수송체계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문제는 사회간접자본비 예산을 많이 편성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정책이 대도시에 집중되어있고 대도시 중심으로 발전이 되어서 토지 보상비가 높게 책정되고 사회간접자본비 비중을 높인다고 한다.

 

【심화토론 1】

재정문제와 관계된 한국자본주의의 앞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국가는 세계무역체제하에서 이익을 얻은 국가들이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변화하는 무역체제, 세계경제 환경에는 능동적 대처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런 제반 사정으로 정부의 재정활동은 강화될 수 밖에 없고 SOC확충, 농어촌개발, 환경개선, 중소기업 지원, 과학기술투자 부야에 대폭적인 지출증대가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농업문제만 보더라도... ... 경쟁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가?... 재원 조달가능성에 대한 회의는 노동계급의 힘을 약화시켜 사회복지 관련 지출을 줄이고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현상태로 가다가는 한국자본주의의 앞날이 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심화토론 2】 한국은행문제


한국은행의 역할은 이제까지 중앙은행으로서 통화관리를 한 것이 아니라 최후의 대출자, 예금은행보다 낮은 이자율로 통화증발의 담당자로 기능을 해왔다. 정부의  한은 독립에 대한 경끼에 가까운 반대는 경제를 자기 맘대로 할 수 없다는 집착에서 비롯된 것이다. 재할인율을 높여 예금은행의 경쟁력도 높여야 하고 독립을 시켜 통화관리에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사업 추진 상황

 

전   지역

역사 기행


【‘95 우리문화, 배춧잎 한 장의 기행】 - 안내자: 추만호 선생님(우리불교문화연구소 소장)


 3. 19일 계족산성 기행이 있습니다. 따듯한 봄날 봄냄새 나는 산길을 거닐어 봅시다.  꽤나 운치 있겠네요.


울회원 근황



박정균 회원이 『..과학기술사』를 복사해주셨습니다.  값은 5,500냥 - 과학기술계에 몸을 담도 있어도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대해 별다른 자부심이 없었는데 , 이 책은 우리 과학 기술사에 대해 쉽고 우리 과학에 자부심을 갖도록 쓴 것 같습니다.


 문장식 회원이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한국타이어 노조 탄압 건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대전 지역 신문에 한 기자가 한국타이어 문제를 다루면서 연구단지에도 불순세력이 침투 노조를 조종하고 있다는 식으로 기사를 실었는가.  과기노조차원에서 해당신문사에 사과를 받아내었지만 아직도 그런 기자와 신문이 버젓이 남아있다니 씁쓸합니다.  한국타이어는 신문에서 보았겠지만 근로기준법 위반은 다반사이고 노조위원장이 간선제인데 대의원 선출과정에서 말로 담을 수 없는 비리가 있다고 합니다.  신탄진 주변의 폭력배와 경찰과의 끈끈한(?) 유대 관계로 해고자 모임에 대해 게속되는 탄압을 일삼는 것이 우리사회의 변화하지 않는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 같습니다.


성경순 회원이 드디어 폭탄 선언!결혼을 발표하다.( 3. 24일 12시 서울 남산 어린이 회관 )

잠결에 이 소식을 들은 박혜경 회원은 다른 회원들에게 소식을 전해주면서도 정신이 없는 듯... ...  여울을 등한히 한 보람이 있는 것인가? 낭군이 서울에서 사업하는 분이라는데 여울분들에게 소개도 시켜주지 않고.. 두고 볼까?(꽤씸하군..)  


요사이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성우 회원도 몸져 눕고 노현승 회원도 2주일 내내 투병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뒤풀이

 학습팀 모임이 10시 반 정도에 끝났슴니다. 한국의 재정문제와 한국은행문제를 너무도 쉽게 해결하고 의기 등등한 여울 식구들... 미켈란젤로에 걸려 그로기 상태에 몰린 컴퓨터를 손봐주신 한교수님 , 집에 갔다 뒤풀이를 위해 다시 입장... ... 남편이 포항에 철들러  간 뒤 애절한 낭군생각에 방황하는 이재순여사도 소주 다섯병 들고 입장...  문장식씨는  규웅 형님이 버티고 있어 오늘은 최장시간 뒤풀이를 같이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변화하는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라는 문제로 한담, 아니 치열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골프는 사치인가? 아닌가?/ 스키는 사치인가? 아닌가? 수영은 사치인가? 아닌가?  치열한 공방을 하기를 거듭했지만 시원한 해결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한번쯤 벗어나 남의 얘기에 귀기울이는 연습을 해보아야... ...  그리고 규웅형의결혼에 대한 단상( 부럽다. )



 여울과 함께                                  

                                                                          목       련


   지난 날이 온통

   아름인 적이 있다.


   지난 날이 온통

   슬픔인 적이 있다.


   바람부는

   대로


   꽃잎지는

   대로


   지난 날의 슬픔이

   어둠을 밀어가는 때가 있다.


   밤이 진다


   꽃이 진다.



       치과의사 김영환 시집에서              

                                                                                    

    

 

 여울  소식지

여울 소식지 95년 제7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3월 17일


부 학습팀


  이번에는 한국경제론 가운데 「재정과 금융」 편을 공부하였습니다. 


 한 주 동안의 공백이 있어서인지  오늘은 많이 모이질 않았습니다. 정석찬 회원은 부산집으로, 박정균회원은 지자제 관계모임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알짜(?)만 모였습니다... ...( 이렇게 얘기하다가는 좋지 않은데, 한대 맞겠다. ) 박헤경 총무가 먼저 기다리고..오수형 회장, 문장식 학습팀장이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은 발췌하시 분들이 유난히 돋보였습니다. (박혜경 총무는 손바닥경제(참고서)를 수차례 읽고)... 모두들 참고서까지 공부하여 오시고,  내용을 꼼꼼히 읽어오신 덕분에 공부하지 않은 분들이 덕을 보았답니다.  


 몇가지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지난 모임 식탁에 올랐던 ①“꺾기” ② 자본/산업자본/금융자본:③ 금융실명제의 영향과 문제점 ④ 앞으로 한국자본주의는 작은 정부를 지향할 수 없으며 재정에 짐을 많이 진 큰 정부가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어떠한 얘기이며, 앞으로의 한국 재정문제는?⑤ 최근 한국은행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어떠한 이유때문이고 해결책은 무었인가? ⑥ 사회간접자본: 재정부문에 있어서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교해 뒤지지 않는 편인데, 현재 운송비가 많이 들고 수송체계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문제는 사회간접자본비 예산을 많이 편성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정책이 대도시에 집중되어있고 대도시 중심으로 발전이 되어서 토지 보상비가 높게 책정되고 사회간접자본비 비중을 높인다고 한다.

 

【심화토론 1】

재정문제와 관계된 한국자본주의의 앞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국가는 세계무역체제하에서 이익을 얻은 국가들이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변화하는 무역체제, 세계경제 환경에는 능동적 대처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런 제반 사정으로 정부의 재정활동은 강화될 수 밖에 없고 SOC확충, 농어촌개발, 환경개선, 중소기업 지원, 과학기술투자 부야에 대폭적인 지출증대가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농업문제만 보더라도... ... 경쟁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가?... 재원 조달가능성에 대한 회의는 노동계급의 힘을 약화시켜 사회복지 관련 지출을 줄이고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현상태로 가다가는 한국자본주의의 앞날이 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심화토론 2】 한국은행문제


한국은행의 역할은 이제까지 중앙은행으로서 통화관리를 한 것이 아니라 최후의 대출자, 예금은행보다 낮은 이자율로 통화증발의 담당자로 기능을 해왔다. 정부의  한은 독립에 대한 경끼에 가까운 반대는 경제를 자기 맘대로 할 수 없다는 집착에서 비롯된 것이다. 재할인율을 높여 예금은행의 경쟁력도 높여야 하고 독립을 시켜 통화관리에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사업 추진 상황

 

전   지역

역사 기행


【‘95 우리문화, 배춧잎 한 장의 기행】 - 안내자: 추만호 선생님(우리불교문화연구소 소장)


 3. 19일 계족산성 기행이 있습니다. 따듯한 봄날 봄냄새 나는 산길을 거닐어 봅시다.  꽤나 운치 있겠네요.


울회원 근황



박정균 회원이 『..과학기술사』를 복사해주셨습니다.  값은 5,500냥 - 과학기술계에 몸을 담도 있어도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대해 별다른 자부심이 없었는데 , 이 책은 우리 과학 기술사에 대해 쉽고 우리 과학에 자부심을 갖도록 쓴 것 같습니다.


 문장식 회원이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한국타이어 노조 탄압 건에 대해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대전 지역 신문에 한 기자가 한국타이어 문제를 다루면서 연구단지에도 불순세력이 침투 노조를 조종하고 있다는 식으로 기사를 실었는가.  과기노조차원에서 해당신문사에 사과를 받아내었지만 아직도 그런 기자와 신문이 버젓이 남아있다니 씁쓸합니다.  한국타이어는 신문에서 보았겠지만 근로기준법 위반은 다반사이고 노조위원장이 간선제인데 대의원 선출과정에서 말로 담을 수 없는 비리가 있다고 합니다.  신탄진 주변의 폭력배와 경찰과의 끈끈한(?) 유대 관계로 해고자 모임에 대해 게속되는 탄압을 일삼는 것이 우리사회의 변화하지 않는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 같습니다.


성경순 회원이 드디어 폭탄 선언!결혼을 발표하다.( 3. 24일 12시 서울 남산 어린이 회관 )

잠결에 이 소식을 들은 박혜경 회원은 다른 회원들에게 소식을 전해주면서도 정신이 없는 듯... ...  여울을 등한히 한 보람이 있는 것인가? 낭군이 서울에서 사업하는 분이라는데 여울분들에게 소개도 시켜주지 않고.. 두고 볼까?(꽤씸하군..)  


요사이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성우 회원도 몸져 눕고 노현승 회원도 2주일 내내 투병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뒤풀이

 학습팀 모임이 10시 반 정도에 끝났슴니다. 한국의 재정문제와 한국은행문제를 너무도 쉽게 해결하고 의기 등등한 여울 식구들... 미켈란젤로에 걸려 그로기 상태에 몰린 컴퓨터를 손봐주신 한교수님 , 집에 갔다 뒤풀이를 위해 다시 입장... ... 남편이 포항에 철들러  간 뒤 애절한 낭군생각에 방황하는 이재순여사도 소주 다섯병 들고 입장...  문장식씨는  규웅 형님이 버티고 있어 오늘은 최장시간 뒤풀이를 같이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변화하는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라는 문제로 한담, 아니 치열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골프는 사치인가? 아닌가?/ 스키는 사치인가? 아닌가? 수영은 사치인가? 아닌가?  치열한 공방을 하기를 거듭했지만 시원한 해결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한번쯤 벗어나 남의 얘기에 귀기울이는 연습을 해보아야... ...  그리고 규웅형의결혼에 대한 단상( 부럽다. )



 여울과 함께                                  

                                                                          목       련


   지난 날이 온통

   아름인 적이 있다.


   지난 날이 온통

   슬픔인 적이 있다.


   바람부는

   대로


   꽃잎지는

   대로


   지난 날의 슬픔이

   어둠을 밀어가는 때가 있다.


   밤이 진다


   꽃이 진다.



       치과의사 김영환 시집에서              

                                                                                    

    

 

 여울  소식지

여울 소식지 95년 제9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3월 27일


부 학습팀


  이번모임에는 한국경제론 강의 가운데 「농업문제와 서민생활」 편을 공부하였습니다. 


  박혜경 총무님 댁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7시 전에 회장님은 오시고 기계연구소 김재윤씨가 낯선 대전에서 찾기 어려운 총무님댁을 쉽게 찾아오셨습니다. 잠시 뒤, 「서민생활」편을 막시작하려던 참에  문장식 학습팀장님께서 도착하셔서 같이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발췌가 끝날 무렵 民酒공무원 이재순 준회원이 도착하여 함께 하였습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은 언듯보면 쉬운듯한데 발췌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세가지 정도 문제제기가 나왔는데 토론 뒤에도 해결하지 못하였답니다.


 ① ... 우리나라에서 수수의 가진 자들이 행한 각종 투기는 기본적으로 비생산적인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으로서 빈부격차를 심화시킬 뿐 아니라 국민경제의 생산잠재력을 소모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사실은 네거티브-섬 게임(negative-sum game)이 될 공산이 크다. 이런 비생산적 방면에 많은 인력과 자본이 투입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이쪽으로 쏠린 나머지 생산이나 창의적 활동이 무시되고, 일하는 사람의 근로의욕도 저하됨으로써 최근 경제위기의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이하생략) 가운데 제로-섬, 네가티브-섬 게임에 대한 토의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올수록 소득분배상태가 악화되어가고 있고 그것으로 생기는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이었습니다.

 ② 쌀만 남겨 놓은 수입개방과 WTO 국회비준의 날치기 통과음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장상환 교수가 지적한 농업문제 해결책이 타당성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현상황에서 초국적 기업과 무한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것인지? 농민들의 삶은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  에 대한 토의를 民酒공무원과 함께 하였습니다.

 ③ ! 불로소득의 천국-근로소득 53조/토지매매차익 20~30조, 주식매매차익 5~9조(1988년 현재)- 세금도 잘 내지 않는 불로소득, 

! 일일고용자 비중(한달 미만 취업자를 말함, 취업노동자의 15%이상, 1995년 현재 177만)

! 생산직노동자 가운데 자기집 보유율 노총조사 37.8%, 전노협조사 23,7%, 1990년 현재)

! 생활보호대상자 (영세민 18%)


이렿게 소득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상대적 박탈감이 커져가는 현실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평균 삶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 나의 삶과 비교해서 어떠한가?  어떠한 삶을 추구해나가야 하는가? 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깊숙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심화토론 1】

낡은 정부가 엎질러 놓은 물!  농업문제... ...  과연 새로운 세대,  새로운 정부는 해결할 수 있을까?

 

제주 밀감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쌀개방에 대해 30년동안 준비해온 일본을 들지 않더라도, 농민을 위한다면서 저지른 역대정부의 실정을 말하지 않아도  앞으로 농민들은  몇년사이 농토를 버리고 도시 주변으로 나와 산업예비군으로 전락하여 노동자의 삶은 더욱 불안해질 것이다.  농업문제를 쌀값 몇푼한다는 상품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는데도... ...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한살림 공동체는 조합원들에게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채소, 야채와 가공한 제품인 햄,쏘세지 따위를 팔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 것에 대한 확산/ 환경에 대한 고려/ 품질의 우수성으로 대응한다고 한다.  또한 유통과정의 문제를  농민들의 의식 확산과 대응의 제값을 받는 경우와 같은 농민 의식 개선이 작은 규모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큰 강물의 흐름을 거스를 수가 있을까?  민주정부가 들어설 수 있다면 여러분들이 지적한 문제들이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텐데.. 이렇게 엎질러 놓은 물을 감당할 수 있을까?  논의는 계속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면사무소에서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는 이재순 여사께서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업 추진 상황

 

기 정연

 소식



 과기정연 문화분과모임이 3. 26.화. 시스템공학연구소 제3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과학기술학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각자의 관심분야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 논의 내용:  과학기술문화의 틀로 한달에 한번 모임을 갖는다. 처음에는 노태천 분과장이 진행을 하고 다음에는 각자의 관심분야를 발표하고 2년 정도에 한번씩 책으로 활동내용을 정리하자.


참석인원: 노태천/정석찬/노현승/홍욱기(한전기술연구소)



울회원 근황




 개나리와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제는 완연한 봄이군요.  기지개를 힘차게 펴고 한걸음.. 한달음질.. 뜀박질을 했으면 좋겠네요.. 봄맞이 운동회나 산행을 해도 좋겠습니다.  방에만 웅크리고 있어서인지? 정기모임도 답답하지는 않는지요.


 백승미씨와 정윤희(철도청 운수과), 김재윤씨가 참석하셔서 여울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준회원까지 회비납부의 의무가 있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는 회장님 말씀..


 책씻이 할 때입니다. 유난히 화제도 많았고 착실히 준비들 하셔서 좋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서 소책자화 하자는 안이 있었습니다.(정리할려면 짬짬이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다.)  다음 책들을 준비해오셨나요...


 노현승 회원이 월평동 민주시민회 준비모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두, 세번째 모임을 3. 22일과 27일 가졌습니다.  모임 제안서 작성하는 일이 있고  4월 중순쯤 전체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월평동 민주시민은 많은 참석바랍니다.)

정석찬 회원이 잦은 출장이 있어도 과기정연 문화분과 모임을 착실히 준비하셨습니다.


성경순씨 결혼을 축하드립니다.(3.17일 오수형, 박혜경, 이재순 회원 참석)


뒤풀이

 백승미씨와 사진동호회 회원-오수형, 정윤희, 박혜경 (실력없는 순서임)들이 참석하셨고, 서울대학교 공대신문사 문화부장이었고 현재 기계연구소에서 근무하시는 김재윤씨가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에 또 민주공무원 이여사. 


 오늘은 학습모임에서 얘기거리를 많이 남겨두었는데 숙제가 너무 부담이 되었던지  또 끝없는 얘기거리인 결혼과 결혼생활...  서로간단한 소개와 한잔씩 목축이고 안주는 두부김치(누가 만들었나? 맛있던데).. 김재윤씨가 색다른 분위기(유부남 유부녀가 많은)에 취해서인지 여울에 대해 좋은 인상을 얘기하네요.(아마 후회하게 될거야!) - 신선하고(?) 후배들한테 할 이야기거리가 많이 생겼다고


 많은 얘기를 하였는데 생각이 잘 안납니다.  술이 과했나?   얘기거리가 다시 서민생활에 대한 문제제기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서민이지요... 현실을 정확히 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손여사도 주변에 좋은 사람만 상대하다보니 현실을 잘모르겠다고 하네요(정말 그래요, 남편 왈)


 한잔 더 해야하는데... 민주공무원이 총각 김재윤씨를 바래다 주고.. 서로 집으로...  안녕히 편안히 주무세요...

 여울과 함께                                  

             

                              

 

 여울  소식지

여울소식지 95년 제10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4월 17일


부 학습팀


  이번모임에는 한국경제론 강의 가운데 「한국경제의 구조 개혁 과제/ 북한경제」 편을 공부하고 책걸이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반독점 경제 민주화의 과제, 민주적 노사관계 수립, 농업구조의 개혁, 실업/주택난/교통난 따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구요. 책이 분량이 많지만 내용이 좋으므로 중심되는 부분을 요약정리하여 소책자로 만들자는 안이 나왔습니다. 실무는 오수형, 노현승 회원이 맡기로 하였습니다.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소양 교재로 했으면 좋겠답니다.


  나온 문제는 꽤나 진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사회를 보다 나은 사회로 만들려면,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국 경제구조를 인간중심적 구조로 바꿀려면 각자 권할 수 있는 운동방법은 무엇인가?」 여러가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각자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한번 더 마음속에 새기고 서로 틈틈이 깊은 얘기 나누시기 바랍니다.   몇가지를 나타내보면


- 수공업적 단계에서 좀더 성숙된 모습을... (노조원이 사설 BBS를 통해 하고싶은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 지역단체와의 관계 활성화

- 언로가 개방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이해했으면 좋겠다.



- 여러가지 운동이 유기적이다. 모두를 잘 한다기보다 경중완급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 책에 대한 평가 !


[좋았던 점]


- 최근 자료가 풍부하다.

- 소양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부족했던 점]


- 세계경제부분이 부족하였다.

- 재정/금융 부분 등은 깊이 있게 이해하기 힘들었다.

- 분량이 너무 많다.



사업 추진 상황

 

기 정연

 소식



 95. 2. 4일에 결정된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 용역 건 ‘정부출연연구소 위상정립’ 집필진이 바뀌었습니다.  연구책임자가 기형석 교수님으로 바뀌었습니다. 작은 연구도 자율성을 갖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울회원 근황




 여울 회원들이 무척 바쁘군요..


[이성우 회원]은 과기노조 PC 통신 포럼으로 눈코뜰사이가 없습니다.한주일 동안 잠을 몇시간밖에 자지 않았다고 하는군요...(모뎀이 설치되신 분은 하이텔 01410으로 전화를 거시고 13. {생활/문화}란을 선택해주세요.. 그리고 화면이 바뀌면 77002. {참세상}으로 들어가시면 <손님>이나 <GUEST>를 기록하시고 묻는 사항에 답을 하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됩니다... 어렵나요... 그냥 화면이 요구하는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PC통신에도 참세상이라 많이 발전했네요...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려면 과기노조(go kstu)로 들어가셔서 흔적을 남기세요..)


[박정균 회원]도 무척 바쁘시군요.. 무슨 일이냐구요...참여자치 대전시민모임(정식명칭이 뭐드라..) 준비로 바쁘답니다.. 지방자치/분권화/일하는 사람의 주인됨...  구의원, 시의원 후보 발굴과 교섭으로 열심이십니다..지방의회에도 멋진 우리 동지를 보내서 정말 달라지는 세상을 만들어 봅시다. (음료수도 드리고 어깨도 주물러 주고 싶은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오수형 회장] 댁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봄냄새 맡으려고 야유회나 가지려고 했는데 서로 사정이 생겨서 시간되는 분들끼리 식사를 하였습니다. 한교수님, 노씨부부, 이성우씨는 전화.. 안동소주 맛! 최고더라구요...


책소개가 있었는데 채택이 되지 않았습니다. 역사비평사, [신경제사회학의 이해]라는 책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참고하십시요..


[성경순 회원] 신혼여행을 다녀 오시구.. 너무 좋아 보인다.  그런데 숨긴 사실이 있더군요...흐~ 부군께서 박정균 회원 아시는 분이래요.. 그래서 박정균 회원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답니다. 



뒤풀이

 삼성항공 강영신씨와 기계연구소 김재윤씨가 자리를 빛내 주셨고..그런데 12시가 되어서 집에 돌아와보니 유부녀 손여사와 김재윤씨는 어딜갔나?  옆 아파트 한교수님댁에 아리따운 또는 늠름한 제자들이 오셔서 그새를 못참고 가다니...


 이성우씨도 오시구... 오늘도 날 이 밝아야 집에 가겠군요..아니나 다를까.. 옆집 한교수님 방으로 자리를 옮기고 제자분들과 [김대중 죽이기]와 조선일보 [일본 무소속 후보 당선] 얘기를 하다가 밤이 더 깊어졌습니다..



 여울과 함께                                  

             

                                                                                    

    

 

 여울  소식지

여울소식지 95년 제11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4월 30일


부 학습팀


  다음 책 고르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군요...


 한울 아카데미, 「정치위기의 사회학」,박형신 지음 - 위기 이론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과 여러가지 시각를 보여주고 유기적인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딱딱하고 공부하는데 인내심을 요구하는 책입니다. (채택이 되지 않았습니다.) 


 환경문제애 대한 책소개... 오수형회원이 대전환경운동연합에 직접 전화를 하시고 책소개를 부탁하고(정말 대단하다.. 청와대로 전화걸어서 이 나라 앞날을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합니까? 하구 전화할까? ... 영샘이 아저씨 왈 그건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이다...썰렁) 관심있으신 분은 한국공간환경연구회에서 나온 책을 사 보시기 바랍니다.


 세계경제에 대한 책소개... 앞서 공부한 한국경제론 강의는 개론 성격이 강하고 세계경제에 대한 부분이 적다라는 지적과, 경제론 학습의 필요성에 대한 학습부장님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저녁 9시에 기동력있게 유성에 있는 대전문고로 갔으나 보아둔 책이 없었습니다.(노현승 회원은 안돼. 머리가 나쁜게..S대 나왔냐고 의심하네요. 스스로도 의심가네요) 다음날 문장식씨와 서점에서 만나 과감하게 정하였습니다. 새날, 「세계를 읽는 경제지식」...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게 2색 인쇄한 책으로 정하였습니다... 쉬운 책이니까 빨리 끝낼 수 있겠네요...


사업 추진 상황

 

기 정연

 소식



 4.24 19:00 부터 과기정연 문화분과 모임이 시스템 연구소 제3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노태천 분과장님의 과학 기술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참석하시분은 홍욱희, 노태천, 정석찬, 김용님이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있고 정석찬 간사님의 발표가 있다고 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울회원 근황




 연산홍과 철쭉이 진달래를 이어 뽐내고 있네요... 바쁘게 어느 덧 올해도 4개월이 지나갔습니다... 한번 쭉 자신을 돌이켜보는 것도, 여울이 한 일도 돌이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쁘지만 바쁠수록 추스리면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잠여자치 시민연대 창립대회(정식 명칭이 맞는지요.)가 4.28일 금요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있었습니다. 이성우, 박정균,오수형 회원이 참석하였습니다. 박정균, 오수형 회원은 운영위원으로 일하시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PC통신 참세상 (go kstu) 6. 우리 사는 이야기 [성우]님의 글을 참고 하세요.(어떻게 들어가는지 아시겠지요..모르면 제10호를 참조하세요..그리고 회원으로 가입하시고... ...)

 

4.29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 노동절 기념 대전․충남 노동자 대회]가 있었습니다. 노현승회원 가족, 이성우와 가문비가 참석하였습니다.  105년전에 생긴날을 이제 서야 공식적으로 기념한다니 참 우습지요.. 최연소 참가자 해찬이와 가문비가 커서 우리나라를 뭐라고 얘기하겠어요... 1000여명이 모였고... 대회 뒤 시청 고수부지까지 거리행진이 있었습니다... 다정스런 포즈.. 참여하신분 기념사진 찰칵!!


4. 30 서대전 일사랑 창립 2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이성우 회원과 노현승 회원이 참석하였습니다. 여울 소개를 멋지게 하고.. 여울 회원 추천도 받고... 잘 될지 모르겠지만.. 연기군 청년회회원이 멀리 조치원에서 왔는데 여울에 대한 관심이 많더라구요.. 혼자 남은 노현승회원이 일일이 감당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몇분만 같이 있어도 좋았을텐데...(온다고 하던 여울식구들 밉네... ) 그리고 새벽에 지자체 모임으로 고민이 많은 이성우 회원과 한잔..


낮에는 송삼미 회원가족, 이재순 회원가족, 노현승 회원가족이 우성이산 (대덕과학문화센터 옆산)등반이 있었습니다. (어구, 힘들어라~)










뒤풀이

 공부를 하지 않는 날은 약속을 잘 지키시네요. 오수형, 정석찬, 박혜경, 정향숙, 성경순, 문장식 씨...  매번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시집간 성경순씨 농담이 무척 야해지고 감당못하는 처녀 총각은 충격을 받았네요...


 옥천에 간다는 정향숙 선수.. 결국은 2차 포장마차까지 함께 했네요.  기업체의 비리를 감당못하고 자신의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사직서를 정향숙씨...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대구 사고마저 식상해져가는 우리사회는 또 한번 성수대교 사고처리 순서를 밟은 뒤... 어떻게 나아가는 것인가요.


 12시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나로 아파트 옆 포장마차 휴대폰으로 조용구씨를 불러내고... 정향숙씨의 한계령♬,♪,, 성경순씨의 빼어난 목소리 모두 오랜만이군요.. 오수형씨의 닭똥집이 벌벌벌.♪♪..정말 죽인다. 술맛도 나구... 조용구씨는 여전하네요...


 여울과 함께                                  

             

                                                                                    

    

 

 여울  소식지

여울소식지 95년 제12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5월 15일


습모임


 「세계를 읽는 경제지식」,새날  제1장/2장을 공부하였습니다.  전에 비해 무척 빨리 발췌가 끝났군요. 책이 도표가 많고 설명이 적었는데 설명부분만 요약하여 발췌를 하다가 박총무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이공계를 나온 사람들이 도표를 중심으로 설명하지 않는다구요.. (어디 두고 보자구..)


다룬 내용은 세계경제의 윤곽과 국제무역 부분이였습니다.


지음 - 위기 이론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과 여러가지 시각를 보여주고 유기적인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딱딱하고 공부하는데 인내심을 요구하는 책입니다. (채택이 되지 않았습니다.) 


 환경문제애 대한 책소개... 오수형회원이 대전환경운동연합에 직접 전화를 하시고 책소개를 부탁하고(정말 대단하다.. 청와대로 전화걸어서 이 나라 앞날을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합니까? 하구 전화할까? ... 영샘이 아저씨 왈 그건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이다...썰렁) 관심있으신 분은 한국공간환경연구회에서 나온 책을 사 보시기 바랍니다.


 세계경제에 대한 책소개... 앞서 공부한 한국경제론 강의는 개론 성격이 강하고 세계경제에 대한 부분이 적다라는 지적과, 경제론 학습의 필요성에 대한 학습부장님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저녁 9시에 기동력있게 유성에 있는 대전문고로 갔으나 보아둔 책이 없었습니다.(노현승 회원은 안돼. 머리가 나쁜게..S대 나왔냐고 의심하네요. 스스로도 의심가네요) 다음날 문장식씨와 서점에서 만나 과감하게 정하였습니다. 새날, 「세계를 읽는 경제지식」...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게 2색 인쇄한 책으로 정하였습니다... 쉬운 책이니까 빨리 끝낼 수 있겠네요...


사업 추진 상황

 

성 시민 열린모임



 박정규회원이 사비(私費)를 털고, 부인의 압력까지 헤치고 열심히 뛰어다니신 결과로 유성 시민 열린 모임 창립대회가 5월 8일 목요일 유성 삼복가든에서 있었습니다. 규약, 사업계획 확정, 임원선출이 있었답니다.


 유성 시민 열린모임 주관으로 5. 18 19:00 부터 과학원 석학의 집에서 [과학기술운동과 지역운동]에 대한 토론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다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 우리 과학기술정책의 흐름과 전망(과기정연 회원)

  - 연구단지에 대한 대전 시정의 현안과 과제(대전시 지역경제국장 박성덕)

  - 대덕연구단지 현황과 당면과제(과기노조)

  - 대전지역사회운동에서 과기노조운동의 의의

  - 종합토의






울회원 근황




 

월평동 동화은행 지하 투우 레스토랑에서 월평동 주민모임이 있었습니다.  잠여자치 시민연대 창립대회(정식 명칭이 맞는지요.)가 4.28일 금요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있었습니다. 이성우, 박정균,오수형 회원이 참석하였습니다. 박정균, 오수형 회원은 운영위원으로 일하시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PC통신 참세상 (go kstu) 6. 우리 사는 이야기 [성우]님의 글을 참고 하세요.(어떻게 들어가는지 아시겠지요..모르면 제10호를 참조하세요..그리고 회원으로 가입하시고... ...)

 

4.29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 노동절 기념 대전․충남 노동자 대회]가 있었습니다. 노현승회원 가족, 이성우와 가문비가 참석하였습니다.  105년전에 생긴날을 이제 서야 공식적으로 기념한다니 참 우습지요.. 최연소 참가자 해찬이와 가문비가 커서 우리나라를 뭐라고 얘기하겠어요... 1000여명이 모였고... 대회 뒤 시청 고수부지까지 거리행진이 있었습니다... 다정스런 포즈.. 참여하신분 기념사진 찰칵!!


4. 30 서대전 일사랑 창립 2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이성우 회원과 노현승 회원이 참석하였습니다. 여울 소개를 멋지게 하고.. 여울 회원 추천도 받고... 잘 될지 모르겠지만.. 연기군 청년회회원이 멀리 조치원에서 왔는데 여울에 대한 관심이 많더라구요.. 혼자 남은 노현승회원이 일일이 감당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몇분만 같이 있어도 좋았을텐데...(온다고 하던 여울식구들 밉네... ) 그리고 새벽에 지자체 모임으로 고민이 많은 이성우 회원과 한잔..


낮에는 송삼미 회원가족, 이재순 회원가족, 노현승 회원가족이 우성이산 (대덕과학문화센터 옆산)등반이 있었습니다. (어구, 힘들어라~)










뒤풀이

 공부를 하지 않는 날은 약속을 잘 지키시네요. 오수형, 정석찬, 박혜경, 정향숙, 성경순, 문장식 씨...  매번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시집간 성경순씨 농담이 무척 야해지고 감당못하는 처녀 총각은 충격을 받았네요...


 옥천에 간다는 정향숙 선수.. 결국은 2차 포장마차까지 함께 했네요.  기업체의 비리를 감당못하고 자신의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사직서를 정향숙씨...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대구 사고마저 식상해져가는 우리사회는 또 한번 성수대교 사고처리 순서를 밟은 뒤... 어떻게 나아가는 것인가요.


 12시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나로 아파트 옆 포장마차 휴대폰으로 조용구씨를 불러내고... 정향숙씨의 한계령♬,♪,, 성경순씨의 빼어난 목소리 모두 오랜만이군요.. 오수형씨의 닭똥집이 벌벌벌.♪♪..정말 죽인다. 술맛도 나구... 조용구씨는 여전하네요...


 여울과 함께                                  

             

                                                                                    

    

 

 여울  소식지

여울소식지 95년 제13호

펴낸곳 : 여 울

펴낸날 : 1995년 7월 16일


자체선거평가


 정말 바쁘셨지요. 여울 식구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노가네 집에서 같이 밤을 지새운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지자체선거가 여울 식구들을 이렇게 오랜동안 헤어지게 만들었군요. 그렇지만 7월 4일 모두 한자리에 모여 지난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수형 회장님, 박혜경, 정석찬, 정향숙, 이성우, 박정균, 한규웅, 이재순,  손은숙, 노현승 그리고 월평동 사람들의 조용구, 황인철씨...


푸짐한 안주와 풍성한 얘기... 손여사 음식솜씨가 많이 늘었네요. 무수한 화제 속에 역시 지자체 선거 얘기는 빠지지 않는군요... ...


하나.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반민자인가? 지역주의인가?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 반민자 정서는 확실하였지만 민주당과 자민련, 무소속의 차이는 미미하게 여겨 자신의 지역에 기반을 둔 선택을 하였다.’ 정도로 평가하였습니다.


둘, [송석찬의원]의 당선에

    대한 평가

- 경북의 시민후보당선(민주)/포항의 민주당 의원당선/성남의 김미희 후보 당선

ㄱ. 한겨레신문기사:

‘민원이 있는 곳에 송석찬의원이 있다.’

ㄴ. 유성농고를 나오고 지역의 탄탄한 기반이 있다.  아주 좋은 평가와 그저그렇다라는 평가가 있으나 부비런히 뛰어다닌 점은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정말 민주적이고 능력있는 후보인가?라는 반문이 있었습니다.


셋. 정기현 과기노조 시의원

    후보 낙선에 대한 평가


짧은 선거운동기간, 선거운동 진행과정 가운데 몇가지 문제점들 ,지역주의의 태풍이 분 덕에 이상재-김동섭 기초의원(기호3번)을 당선 안정권에 넣었지만, 한상호 후보를 고전(86표차 승, 기호2변)하게 하였습니다.  더구나 이 태풍은  유성구 장대동(29표) 비롯한  지역민이 많이 사는 동에서 정기현 후보(기호 6번)에게 썰렁한 시선만 보내게 했습니다.


넷. 앞으로의 활동 방향


ㄱ. 과기노조의 첫 지역운동성과(기초의원 3명 당선)-작은 출발입니다.


출발에서부터 다소 문제점이 있지만 이 세의원의 숨은 능력을 과지노조가 얼마나 발휘시키는가라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직접 관련이 있는 분의 숨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ㄴ. 지역운동에 대한 관심


모두가 느끼는 점이지만 바늘 허리 맬 수도 없는 일이고 우물에서 숭늉을 찾을 수도 없다는 인식이 우리들 마음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준비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우리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얻는다고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노동운동이든 지역운동이든 늘 산뜻한 일상활동을 풍부하게 하는 일이 필요하고 이것만이 지역정서를 넘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ㄷ. 과기노조 활동 방향에 대한

    단상


중앙집행부와 지부조직의 명확한 역할분담/ 전자통신연구소의 분위기 쇄신/ 생명공학연구소 위원장선거/ 운동의 대중화에 대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논의, 작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업 추진 상황

 

기정연 문화분과 모임



 과기정연 문화분과 모임이 7.13 19:00~ 시스템공학연구소에서 있었습니다.  홍욱희박사님이 [생물학적 결정론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셨습니다.


생물학의 발달과 함께 사람의 다양성과 동물과의 차이점을 부정하는 결정론이 고개를 꾸준히 들고 있다.(IQ 유전-흑인과백인의 차이, 히틀러의 게르만 민족우월주의)(정리가 잘 되지 않는군요.) 이러한 흐름의 보수주의 정책, 인종차별의 이론적 바탕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 무차별적으로 적용될 경우, 급변의 과정에 있는 앞으로 20~30년 동안 사회적으로 권위주의를 더욱 조장하고(잘난놈과 못난놈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  


 관련서적: 홍욱희 외, 『인간은 유전자로 결정되는가?』, 명경출판사.


울회원 근황




 

정향숙 회원이 다시 온양으로 갔습니다.  너무 외롭고 힘들 것 같아(?) 유부남 회장과 총각 정석찬 회원이 평일에 가서 밤을 지새우고 왔답니다. 


성경순 회원은 이번달 화학연구소를 사직하고 한달동안 서울에 머무른 뒤,  미국 뉴욕으로 간답니다.  보내기 싫은데 어쩌지요.  뉴욕 근처 최병욱씨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데 두분 만나서 여울로 소식 보내세요.

( 성경순씨 환송회 7. 25 예정 )


 박혜경 회원은 그동안 시민후보 전득배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당선이 되지 않아서 안타깝지만 열심히 한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네요.


박정균 회원은 지자체 일정에서 연구단지 후보를 내고 당선시키는 숨은 공로자입니다. 통장은 연신 마이너스를 가르키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정말 많은 일을 해내셨습니다.  문장식 학습팀장과 함께 노조일로 바쁘시고... ...


이성우 회원은  선거 이후에는 집에 일찍 들어갈 줄 알았답니다. (그러나 그건 ♪착각이었어 ♬) 7.4일 드디어 일찍들어가려고 12시에 노가네 집을 나섰습니다. 한남대 로드하우스에서 술병을 허리춤에 차고 나타난 한도사... 코에 꿰어서 또다시 노가네집으로 들어오고 말았답니다. 활발한 기획과 추진력으로 과기노조의 앞날을 위해 열심이십니다.


노현승 회원은 [월평동 사람들] 모임에서 잘 놀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운동을 나가고 가끔씩 술마시고 책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후3국지)


이재순 준회원은 영세민 자녀 여름 캠프(7. 24~26)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많은 도움과 격려 속에 일하고 있는데 여울모임으로 여름티 디자인․ 보급/ 지원 격려할 일을 주었습니다.



뒤풀이

 과기정연 문화분과 모임 뒤 정석찬씨과 노가는 TIME 호프집에 갔습니다. 박혜경씨가 오고, 이재순 여사가 오고,  규웅이 형이 오고, 성경순씨가 오고... 이성우씨는 편히 쉬라고 연락을 하지 않았지요.


 영세민 자녀 여름캠프 계획 가운데 [꿈돌이 동산 견학] 건으로 활발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너무 화려해서 다른 내용이 아이들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것은 아닌가? 라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여름 티 이름짓기-곰나루 아이들 외-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유능한 사회복지사 이재순 여사가 대전 공주를 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낭군은 이 여사가 이곳에 얼마나 남고 싶어하는 지 알고 있을까?  희동아! 대전으로 와라...


그리고 01시가 다되어 각자 집으로... 그러나 이성우씨가 떡 버티고 있네요.  생명공학연구소 오현우씨, 김재학씨와 함께... 두분은 먼저 가시고 [짠주]에서 또 한잔..(괴롭지요..어째 이런 악연이 있을 수가 있나요.)


과학원 전문균씨와 양원석씨와 같은 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규웅이형은 전문균씨에게 여울로 들어 와야 된다는 강요성 설득을..(조금만 더.. 넘어올 것 같은데..어휴 힘들어...)


 여울과 함께                   

             

                                슬쩍보는 여울소식

                96. 2. 5

                                                      

2월 5일 밤에 일어난 일..


등장인물-이성,정향,노현

정향숙 회원이 드디어 참세상에 가입하였습니다.  오수형 회장님이 모뎀 설치와 교체를 수차례...지극한 정성으로 완성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정보혁명세대’의 사람이 한분 늘었습니다.  옛날에는 총칼을 들었지만 급변의 세계에서는  새로운 무기가 필요하다고... ... 글을 올리고 참세상 가입을 하고 ID는 향비랍니다.


교육이 끝나가는 찰라..어디서 나타났나? 따르릉 가문비님이 쪽지를 남기시네요.  지금 이렇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에더욱 놀라는 향비님  잠시 뒤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밖은 찬바람이 쌩쌩... 굴구이-생각만 해도 끔직합니다.-를 찾아서 뛰어! 구령소리와 함께 포장마차로 땀이 나도록 달려갑니다. 어느 집을 들어갈까? 휘홯한 집이 있는데 이집은 전에 손님이 싸웠다나요. 그래서 돌아 다른 집으로 우리가 첫손님..


또 다시 이어지는 이야기는 통신...이성우 회원이 정보혁명세대의 일원이 된 향비님을 또 다시 축하하고 사는 이야기를 한답니다.  영세 사업장 노조(민주노총)에 PC 보급을 제안했고, 활동가 한분이 김천에서 출마하는데 3개월 정도 상근하면서 도와주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답니다. 그러나 열심히 연구단지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아들로 소문을 냈을텐데 이렇게 내려가면 교직생활 40년의 아버님이 어떻게 생각하실런지..감표 요인이라나?


그리고 여울 이야기,  자주 모이지 않아도 걱정이 안된다네요. 재충전시키는 곳이지 않느냐?  회원 한사람 한사람을 보면 단체의 대표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이야기 한대로 모두 모두 열심히 살고 있다.  이래 저래서 지난 활동을 1년 일거리로 잡아서 정리를 하는 안도 나오고, 회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소식지를 꾸준히 나누어 준 다음 회원 가입의사를 타진해보는 것도 있겠지요.  또 회원개인 설문지 작성을 상세하게 해서 기초자료로 사용하는 안도....


한가지 일거리가 있었는데, 정향숙 회원을 환경운동연합의 김종남씨를 소개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직장 생활의 살아있는 경험을 정책에 대한 제안을 하고 싶고 그런 답답함 속에서 살았답니다. 그래서 소개시켜주기로 했는데..


굴구이에 소주 한잔을 걸치고 전문가 수준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최고네요.  많이 배웠어요. 김종남씨를 정향숙씨 한테 소개를 시켜주어야 되겠어요.  교육받은 내용을 잠깐 소개하면 환경문제를 가정주부한테 넘기려 하고 있다. (공장 폐수/ 가정폐수-1:75) 일일이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환경전문가 탄생..


‘추운 날은 쏘주가 맛있나? ’


아주머니가 옆에서 굴을 먹기 쉽게 해 주시네요. ‘아주머니 어디 사세요.’ 주공아파트..106동 1001호(외웠네요.) 이성우 회원이 월평사랑 주민회에 설명을 침이 마르도록 하시네요. 아주머니 귀가 솔깃..말을 놓치지 않습니다. 할아버지도 있고 장사하는 분도, 은행다니시는 분도, 의사님도, 교수님도.. 분위기는 교수보고 형, 오빠하는 곳이랍니다.  한달에 한번 편하게 오셔서 그동안 쌓인 것을 푸는 곳이랍니다. 이렇게 해서 주민회 회원 확보 가능성 99.9%. 지금부터는 열심히 소식지 나누어 드리고.(정향숙씨도 한부 달라는데..이거 정말 잘 팔리는군. 돈을 받아야겠어.)

      

술잔도 돌고 한병 더..한병 더..굴도 조금 더 주세요.(큰일이다..내일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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