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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님 그림을 보며 ing
from
木筆
2010-06-28 23:08
마을은 없다. 그의 따듯한 품과 같았던 마을은 없다. 삶의 온기를 가져다준 풍요는 없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그리움의 근원은 잡을 수 없다. 흔들리는 바람결들 사이, 피어오르는 안개와 안개처럼 피는 꽃들이 그리움처럼 피어오른다. 그제서야 아쉬워 울음을 겨워내는 마을의 숨소리가 달래진다. 그렁그렁 별처럼 맺힌다. 눈물처럼 아롱진 별빛은 품같던 마을을 비추지는 않는다. 잡으면 비껴서고 비켜서면 잡히고 끝나지 않는 숨바꼭질은 멈춰지지 않는다. 저기의 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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