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발. 붓펜과 손바닥소묘북을 사서 산책을 한다. 소묘를 하니 쑥스럽기도 한데, 곧 정신이 팔려 시선을 의식 못하게 된다. 간직하는 것과 보고 흔적을 쫓는 일의 간극이 이리도 큰지 묘한 끌림이 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