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라리 미국에 편입되는 게 더 나은게 아니예요. - 중학생
  • [노동의 새벽]을 보고는 정말 노동자는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고등학생
  • 핀란드 강연을 듣고는 정말 이민가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 인터넷 주부들 글
  • 통일되면 우리가 더 못살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 굶어죽던말던 무슨 상관이에요. - 중학생
  • 노동자 하나 죽는다고 뭐 대단한 일이겠어요 - 국회의원
 
   


[나]만은 [내식구]만이란 이기利己가 갖는 아픔불감증. 유아적 사고. 저기 파리같이 보는 것들로의 사고방식

   
 
  • 미국의 이주노동자로, 유색인종으로 당신의 삶은 안온하겠어요.
  • 노동자가 다짐한다고 되지 않나요. 당신이 노동자가 되지 않을 확율은 얼마나 되나요? 당신의 아들딸들은요?
  • 기러기나 펭귄이나 독수리가 되고싶으신가요? 말은 통하겠어요? 친구들은요?
  • 아끼는 친구가 굶어죽어도 좋은가요?
  • 그런 말하는 9ke의원을 다 바다에 빠뜨려야 한다면?
 
   


이렇게 되받아 말한다면 조금 아픈가요? 그러면 당신들의 쏜 말들이 돌아 당신 들의 뒤통수를 치나요? 당신은 미국사람도 자본가도 핀란드 사람도 아니잖아요? 이땅에 예비노동자이자 같은말하는 아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 아닌가요? 9k(e)의원빼고 말입니다. 우리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불감증때문에 아주 멀리가버렸어요? 현실을 모르는 망발이란 얘깁니다. 저기 BH의 생각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거라구요. 그 사람들이라면 이해는 갈 것 같은데, 다른 처지의 우리들이 그런 말씀하시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생각도 저리로 가지마시고 회군하시길 바랍니다.

 

뱀발. 무의식 중에 튀어나오는 말들입니다. 스스로 내면화된 말들의 썸찟함이란 끔찍함으로 통하는 것인가요? 지난 토요일(080816) 생각그물에 걸린 말들이 씻겨내려가질 않네요. 학생들하고, 성인이 된 어른들과 만남 가운데, 사회의 속살을 드러내는 맞대면에 어이가 없어지지만, 엄연한 현실입니다. 몇자 보태봅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감싸고 넘어서는 방법들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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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8-08-20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주변사람들도 이 비슷한 말들을 한답니다.
이러는 저도 돈만 좀 있으면 이민가고 싶다는 말을 여러번 합니다.
아픔을 달래주지는 못하고 오히려 아픔을 외면하거나 아픔을 무능으로 바라보는 사회,
사람조차 돈으로 가치기준을 재는 사회에서 아픈 마음을 어찌 추스려야 하는지요.

여울 2008-08-22 09:50   좋아요 0 | URL

어찌 아픈 마음들을 추스려야 하지요? 돈이 사람을 삼켜버린 사회에서... ... 그쵸.

연두부 2008-08-21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 반응들의 공통점은 천상천하 자본독존적 사고라고나 할까....쩝

여울 2008-08-22 09:51   좋아요 0 | URL
자본독존 자아멸렬한 사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