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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비평의 인문학

황정아 (지은이) | 창비 | 2015-12-15

 

 

  개념의 동시대성을 고찰하는
인문학의 새로운 칼날
.

 

  어느쪽에서는 인문학 열풍이라고 하고 어느쪽에서는 인문학 위기라고 말한다. 헬조선의 사회에서 어떤 이는 인문학을 답이라고 길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인문학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 말한다. 인문학에 부여된 이 상반된 논리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자리잡고 있을까.

  이 책은 인문학 열풍 앞에서 그 미래를 모색하는 연구방법론이라고 소개된다. 인문학의 개념이 지닌 의의를 논하며 그것이 현대사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끄는지를 탐구해온 작업의 집적물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현사회의 무수한 관념과 함께 사회에 대한 개념이 정리될 수 있을까. 현사회를 비평의 눈으로 읽어낼 수 있을까.

 

 

 

 

북유럽 신화, 재밌고도 멋진 이야기

H. A. 거버 (지은이) | 김혜연 (옮긴이) | 책읽는귀족 | 2015-12-12 

 

 

 

“겨울밤에는 기인 이야기를 읽고 싶다" 

 

 러시아에 유명한 장편소설이 많은 이유는 추위와 긴 겨울, 밤 덕분이라고 한다. 새해도 밝았지만, 어쩌면 아직은 싱숭생숭한 나날들. 겨울밤, 이야기를 읽고 싶다. 어린 시절의 향수처럼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처럼, 그냥 재밌는 이야기들,
 신화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결국엔 모든 신화들이 비슷하다고 하지만. 북유럽의 신화엔 또 어떤 상상엵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있을런지.
  신화는 수많은 이야기와 영화, 그림, 음악 등의 창작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토르>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의 영화도 북유럽 신화에 바탕한다고 하니 재미또한 옹골지게 있을 듯하다. 

 

 

 

그림자 노동

이반 일리치 (지은이), 노승영 (옮긴이) | 사월의책 | 2015년 12월

  

 

 노동을 하고 싶은데 노동할 곳이 없는 현실에서 읽게 되는 그림자 노동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저자는 우리가 노동에 대해 일반적으로 가지는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고 하는데, 과연 얼만큼 뒤집어질 수 있는지가 궁금해지는 책이다.

 어쩌면 익히 느끼고 있는 것들을 얘기할지도 모른다만, 그 숨겨져 있는 '의미'를 조금 더 명징하게 읽어내보자.

 노동이 있되 노동이 없는 이 현실에서.

 

 

 

자아의 원천들

 찰스 테일러 (지은이), 권기돈, 하주영 (옮긴이) | 새물결 | 2015년 12월

 

 

  도덕만 이야기하는 철학은 공허하지만 

도덕을 이야기하지 않는 철학은 존재할 수 없다." 

 

  앗, 선택하고 보니 1000페이지가 넘는 책이다...음..

  철학서들은 읽고 나면 명확성보다는 오히려 혼돈의 시간을 안겨준다. 하지만, 그 혼돈이 참 좋다.

 이 책은 반인간주의와 반도덕주의가 지배한 20세기 하반기의 유럽과 미국의 주류 철학에 맞서 '인간됨'과 '인간 주체'를 도덕철학적으로 옹호하며 근대를 둘러싼 지금까지의 서구 사상의 해석의 모든 지형도를 전복시키는 동시에 철학이 현실과 맺는 관계 또한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라고 한다.

  어쨌든 내 속에 반항적 기질이 다분한 건지, 주류에 대해 '전복'적인 이야기에 혹한다. 여기에서 다루는 전복성은 얼마나 설득적일 수 있으며 얼마나 흥미진진할지를 기대하며. 

 

 

외톨이 선언

애널리 루퍼스 (지은이), 김정희 (옮긴이) | 마디 | 2015년 12월

 

 

  군중이 아닌 개별자로서 나를 마주하기

 

  고독마저도 감미롭다는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

  하지만, 현대 세상에서 고독한 개인, 외톨이는 그닥 긍정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오히려 왕따로까지도 연결이 되려고 한다.

  이 책은 세상 곳곳에 숨은 외톨이를 찾아나서는 대중문화.심리 교양서다. 저자는 외톨이에 대한 오해를 밝히고 진면모를 보여주고자 종교에서 광고, 의복, 범죄, 예술, 기행, 환경, 문학, 종교, 대중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시선을 통해 외톨이의 의미를 찾아낸다 우리가 천재라고 부르는, 혹은 예술가라고 부르는 이들은 다 외톨이였나?

 많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외롭다고 하는 우리들은, 그럼에도 외톨이로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외톨이 선언이라는 책이 어떻게 바꾸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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