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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 데에는 능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에 그리 능하지 못하다.

 

   살아가는 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물음은 영원할 것이다. 끊임없는 인간에 대한 질문은 결국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질문이다. 어떻게 잘 살아 갈 것인가. 그것을 위해 인간의 진화와 심리와 역사를 탐구하는 것일 게다.

  이 책은 인류의 시원부터의 인간진화의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다. 적어도 인간이 어떤 식으로 변화해 왔는지를 파악할 수는 있다. 그리고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지도 알 수 있기를 바란다.  

 

 

 

 

야전과 영원

- 푸코, 라캉, 르장드르

 

 

 

“영원"한 "밤"의 "투쟁"에 바치는 책  

 

“영원한 야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통일된 시점 따위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영원한 야전”이다.

   

  미셸 푸코, 자크 라캉, 피에르 르장드르를 읽는다. 저자는 이들의 텍스트를 분석하며 한 인간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가운데 어떻게 사회 안에서 주체가 되어가는지를 이야기한다. 통일된 시점이나 필연성, 전체성을 보장하는 것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다고 말한다.

  저자는 일본의 니체라 불리는 사사키 아타루다. 니체의 푸코와 라캉과 르장드르 해석이라고 해야 하나. 책소개에선 이 책을 통해 고도의 지적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긴 겨울, 지적모험에 기꺼이 동참하고 싶다.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

- 합법적 권력은 가난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불평등은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국가의 역할은 이 불평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오래도록 당연시되어 왔던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전제가 잘못 되었다 주장한다. 저자는 평생토록 불평등을 연구해왔단다!

 문명은 발전하는데 인간은 왜 자꾸 가난해지는지, 다같이 잘먹고 잘 살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건지, 도대체 이해되지 못할 정치인들의 행태는 복지사회도 거부하는 판국이다.

 저자는 불평등의 가장 큰 이유가 불평등에서 이득을 얻는 사람들에게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권력을 갖다 바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음, 이건 익히 아는 바다.  어쨌든 심적으로 익히 아는 바를 저자는 논리로 전개하며 감정적인 불평등에 대한 반감을 보다 차분하게 말하고 있다.

  가난은 권력의 문제다! 그래서 결론은 권력을 바로잡아야 하는 거다.  제 이기에 물든 권력자들을 합법적으로 권력에서 물러나게 하기 위한 정책들과 제언들을 저자에게 들어보자.

 

 

 

어리석음

 

 

 

  “어리석음에 관한 철학적 사유의 어리석음을 깨닫는 일이야말로 어리석음의 사유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핀천, 도스토옙스키, 워즈워스, 칸트, 키르케고르, 워즈워스.

어리석음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들의 저작들을 만나게도 된다. 어리석음은 뭘까. 저자는 어리석음은 지식 이전의 순수한 상태와는 다르며 지식을 전제하기에 어리석음이 생겨나는 것이라 말한다. 저자 로넬은 서양철학이 어리석음을 어떻게 억압하고 왜곡했는지를 추적한다. 어리석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계보 및 그 한계에 대한 비판, 어리석음을 미학적 범주로 다루는 사유의 흐름에 대한 비판, 그리고 로넬 자신의 심리적이고 신체적인 어리석음에 대한 고백과 '타자'에 대한 어리석음의 윤리 모색이 이루어진다.

  결국 어리석음을 서양철학서로 철학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도덕적 불감증

- 유동적 세계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너무나도 소중한 감수성에 관하여

 

 

  “내 아디아포라 상태는 누가 만드는 거야!!!!!!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어이없는 상태로 흘러갈수록 아디아포라가 증가하는 것 같다. 아디아포라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 도덕적 마비 상태를 말한다. 너무 기막힌 일들이 반복, 점층되어 나나타니까 자꾸 내가 아디아포라의 상태가 되어가는 것만 같아 몹시 억울하고 슬프다.

  저자는 악은 우리가 타인의 고통에 대해 일상적으로 무감각할 때, 타인을 이해하지 못할 때, 타인에 대한 이해를 거부할 때, 우리의 윤리적 시선을 무심코 거둘 때와 같이 일상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한편 악은 국가와 이데올로기마저 민영화된 형태로 나타나고, 인간관계도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태도를 닮아가면서, 그 속도는 더 급박해지고 정체는 더 교묘해지고 있다. 

 아,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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