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미누리 > 묵직한 박스를 받아들고-날개님~

만화를 좋아하시는 여러 님들을 제치고 제가 이런 선물을 받게 되어 송구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었으나...

1권의 첫 에피소드를 읽으며 킥킥 웃음을 흘렸으니^^

자, 이제 한번 볼까요?

짜잔~



만화도 만화지만 저 빨간모자를 쓴 아이가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큼직한 스티커에(오른쪽 위) 엽서봉투까지... 흐미~

자, 이어서 앙상블 11권! 로드무비님이 땡 잡은 거라고 했던 그 만화책들입니다.^^



날개님, 고마워요. 오랫동안 잊고 있던 만화의 느낌을 즐겁게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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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5-05-16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보기만 해도 뿌듯한 책들의 행렬입니다.
날개님, 다시한번 땡큐~~

날개 2005-05-16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더 기쁘지요..호호~

로드무비 2005-05-16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정말 예쁘죠?
제가 드린 것처럼 흐뭇하네요.^^

로드무비 2005-05-1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날개님, 미누리님 방인 줄 알았어요.^^

날개 2005-05-16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로드무비님..^^ 그럴때도 있죠, 뭐..
 

밀려오는 살빼라는 압박에 못이겨, 아니 사실은 내 자신도 내 몸무게를 믿을 수가 없어  운동을 시작했다. 

저번에도 한번 얘기한 적 있지만, 난 정말 운동을 싫어한다. 못해서 싫어하는 건지, 안해봐서 싫어하는건지 아니면 선천적으로 싫어하는 체질로 타고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운동이랑은 영 인연이 없다.  학교 때도 운동회라면 질색을 했고, 학부모가 된 지금은 애들 운동회 조차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문제는 운동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재미가 없으니 지속이 안되고, 끝내는 그만두게 되는 게지...ㅡ.ㅡ;;

하여 선택한 종목은 배드민턴..!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12시까지 두시간씩.
배드민턴을 무슨 돈 내고 치러 다니냐고 한다면 모르시는 말씀이다. 사실 나도 애들 고모가 배드민턴을 하지 않았다면 그런 소리를 했었을지도 모른다. 한데, 알고보니 이게 상당한 기술과 체력을 요구하는 운동이었다. 의외로 치러 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첫날, 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가.
갔더니 초보자 두 명, 나머지는 전부 몇 개월에서 몇년씩 된 베테랑들... 마치 동호회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 이런데는 처음 온 사람이 끼기는 무지 어렵다.  코치가 폼을 가르쳐 주는데 팔 아파 죽는줄 알았다. 난타(게임이 아니고 두 사람이 공 주고받기 하는것) 를 치라하여 코트에 들어섰는데, 공이 맞아야 말이지...ㅠ.ㅠ

둘째날, 약간 뻘쭘한 기분.
같이 왔던 초보자 한 명은 안왔다. 코치는 거울보고 폼 연습 좀 하다가 코트에 들어가서 난타를 치라하고는 휙 가버리는데, 두대체 초보자가 누구보고 난타를 치자고 하냔 말이다..ㅠ.ㅠ 게다가 잘하는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코트에 함부로 들어갈 수나 있나......  다행히 내가 불쌍해 보였던지, 할아버지 한 분이 공 연습을 시켜 주셨다.

세째날, 오늘은 또 어쩌나..하는 기분으로 출석.
전날의 그 구세주 할아버지 선생님이 날 붙잡고 연습을 시켜주신다. 하지만 어떤 분이랑 코트에 들어갔는데, 공을 하나도 못맞추자 그 분이 한심해 했다....흑흑~

이런 패턴으로 지금 두 주를 다녔다. 사실 꼬박꼬박 나간게 아니고, 너무 힘들어서 근육통으로 고생하느라 며칠씩 쉬고 했다. 그러니까 지난 두 주동안, 내가 오전에 서재질 한건 땡땡이 친 날이다..^^;;;;

애들 고모가 그 비싼 배드민턴 채랑 신발을 선물로 주는 바람에 (채만 20만원이다..+.+) 최소한 육개월은 버텨야 하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사실, 요 며칠은 공이 좀 잘 맞는 덕에..  내가 소질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자만심마저 키우고 있는 중이다..음하하~

여하튼, 제발 잘 되기를 빌어주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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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16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디 성공하세요. 아자~

날개 2005-05-16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urblue 2005-05-16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뱃살 집어넣는 데는 배드민턴이 최고라죠 아마..
아, 저도 운동해야 하는데.

날개 2005-05-16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뱃살이 들어가야 할텐데 말이죠..ㅎㅎ

클리오 2005-05-1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요즘 난타만 합니다. 공이 맞기만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어요. 안맞는 순간 짜증납니다만... 비싼 라켓은 좀더 나은가요?

인터라겐 2005-05-1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도 이거에 푹빠져 사는데요.. 시합때마다 사람들이 짜증낸데요...너무 힘들어서 절로 신음소리가 나오는데 그게 귀에 거슬린다나요...아 여기저기서 날이 따땃해지니 살빼기 압박이 들어옵니다... 제 뱃살도 배드민턴치면 들어갈까요?

nugool 2005-05-16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운동이라면 너무 싫어하거든요. 도통 재미가 있어야 말이죠. 그러니 운동을 좋아하는 서방은 이해가 안간다며 한심해 하지만 어쩝니까 재미가 없는데요.. 음.. 배드민턴튼 재밌나요? 그런데 생각보다 채가.. 헉.. 비싸군요.

미누리 2005-05-16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소질이 있으시네요. 이렇게 말해줘야 하는 거 맞지요?^^
좋은 운동 열심히 이어 나가세요. 뭐든 처음이 어려운 것이잖아요. 날개님, 아자!
그리고 책 고맙게 잘 받았어요.^^

조선인 2005-05-16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살빼기 압박. ㅠ.ㅠ

날개 2005-05-16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님도 배드민턴 하시나 보네요..^^ 비싼라켓의 좋은점이 너무너무 가볍다는 거예요. 잘 하는 사람들 말로는 좀 치다보면 확연히 다를거라 하더군요..

인터라겐님, 힘들긴 정말 힘듭디다.. 좀 뛰고나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서..^^;;; 뱃살이 정말 들어갈지는 조금만 있다 알려드릴께요..ㅎㅎ

너굴님, 울 옆지기도 운동을 넘 좋아해서 맨날 저를 구박해요..^^;; 배드민턴은 아무래도 걷기나 헬쓰같이 밋밋한 운동보다는 훨 나은것 같아요..

미누리님, 그렇죠.. 그말을 원했다구요..호호~ 책 도착했군요? 재미있게 보세요..

조선인님, 님은 날씬하시잖아요..ㅠ.ㅠ

조선인 2005-05-16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제가요? 어디서 그런 낭설을?

stella.K 2005-05-1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도 밀려오는 살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옛날 옷 안 맞는 걸 보면 한심하죠. 저는 요즘 마구 마구 흔들어요. 우리 엄마가 그렇게 해서 살을 빼셨거든요. 댄스 다이어트 근거있나 봐요. 짬 나시면 그 방법도 좋을 듯...^^

진주 2005-05-16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악~20만원이나 하는 게 있었어요?
오홍..난..테니스 라켓만 비싼 줄 알았더니...
라켓값은 꼭 빼세요~화이팅!

날개 2005-05-16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번개 다녀오신 분들이 다 그러시던데요, 뭘~~~
스텔라님, 댄스 좋죠..!! 문제는 워낙에 춤이 안되서..ㅋㅋ
진주님, 넘 비싸죠? 저도 진짜진짜 놀랬다구요... 사실은 문방구라켓으로 끝까지 버티려고 했거든요? 근데, 사주시기에..흐흐흐~ 라켓 값만큼은 운동 해야겠죠? ^^

panda78 2005-05-16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저는 공 가지고 하는 운동은 전혀 못해서... ;; 배드민턴이라... 하아-한숨 폭.
날개님은 꼭 성공하세요! 저는 오늘도 미지의 몸무게를 향하여.. 흐흑..

날개 2005-05-1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저도 공 못받기로 유명한데 말이죠.. 연습 좀 하니까 조금은 맞추겠더라구요..ㅎㅎ 여하튼 성공하겠습니다! 불끈~

세실 2005-05-16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날개님 저도 1년은 회원으로 있었답니다. 물론 간 날보다 가지 않은날이 더 많지만. 덕분에 폼은 좋다네요...클리어....멋지잖아요~~~
배드민턴 시작하면서 라켓 17만원, 츄리닝, 운동화까지 수억 썼답니다. 입회비도 십만원이나 냈어요.... 아까운 마음에 코치의 갖은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다녔어요~ 새벽에 도저히 일어나기 힘들어서 그만두었어요. 항상 트렁크에는 라켓 싣고 다녀요~
클리오님....언제 배드민턴 한게임 해야 겠군요...호호호

날개 2005-05-1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세실님..! 생각보다 배드민턴 하신 분이 많군요..
1년이나 하셨으면 잘 하시겠어요.. 저하고도 한 게임 뛰어주세요~~!^^

세실 2005-05-16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1년은 했지만...간 날보다 안간날이 더 많았으니...날수로 치자면 한 백일 정도 나갔지요. 호호호....뭐 언제든지...오케이 입니다~~ 어디서 만나야 할까요???

날개 2005-05-16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일이면 충분하죠~~!^^ 에.. 일단 제가 공 맞추기를 좀 더 한 후에 날 잡아 보자구요..흐흐~

로드무비 2005-05-17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배드민턴 열나게 하고 계시겠군요.^^

하루(春) 2005-05-17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ㅎㅎ~ 오늘 못하면 내일까지 비온다고 했으니까... 열심히 하고 돌아오세요.

2005-05-17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5-17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팔 아파 죽겠어요..ㅠ.ㅠ
하루님, 실내코트라서 비와도 가야 해요~~!^^;;;;;
속삭이신 님, 히히~ 떙땡이 치면 다 들통나겠죠?

水巖 2005-05-17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이란 시작하는것 보다 계속하는게 중요할걸요. 하다가 안하면 원상복귀되고요.
꾸준히 하셔서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날개님 가벼워서 날러가면 어쩐데죠?

날개 2005-05-1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꾸준히 하려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저 너무 가벼워져서 날라다니면 수암님이 좀 잡아주세요..ㅎㅎ

파란여우 2005-05-17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드민턴 저, 겁나게 잘 칩니다. 짧은 다리와 팔로도 제가 다 신기하죠.
그런데 뱃살은 안빠지던걸요...어멋, 죄송해요..히히^^

날개 2005-05-17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갑자기 의욕이 뚝.....ㅡ.ㅡ;;;
아니예요, 여우님 뱃살은 틀림없이 술 때문이여요..흑흑~
 
날 울리지마 1
카즈기 와타루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5학년의 막 사춘기에 접어든 귀여운 꼬마 라이타가 등장하는 만화다.  아버지는 별거하여 못본지 오래고,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려있고, 형 토키오는 입시에 실패한 후 불량학생으로 전락했다.  가정부인 이고는 호모이고, 엄마는 형을 실패작이라 부르면서 공부 잘하는 라이타에게는 뭐든지 사준다.

이렇게 쓰고 보면 엄청난 문제가정을 그리는 만화같지만, 읽다보면 그렇지 않다. 
엄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는 라이타는 사실은 낙제생 형을 동경하고 있다. 인생의 낙오자일것만 같은 형 토키오는 나름대로 인생의 계단을 밟아나가고 있다.  호모인 가정부 이고는 정이 많고 따뜻해 한 가족처럼 지낸다.  토키오를 실패작이라고 인상쓰며 말하는 엄마 또한 숨겨진 사랑이 느껴진다.

별로 크지않은 일상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가족을, 사랑을... 그리고 성장을 이야기한다.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드나들며 그들안에 숨겨져 있는 깊은 정을 느끼게 해준다.  별 것 아닌것 같은 이야기인데도 그 속에 들어있는 다정함을 느낄 수 있었던건 나만은 아닐 듯하다.

<아름다운 남자>, <소리쳐주세요>, <무지개색 가면>등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든  사토스미 타카구치 원작이다. 그림은 와타루 카즈키가 그렸다. 그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뭐가 재밌었냐라고 물어보면 똑똑히 대답하기 힘들면서도 자꾸만 뒷 여운이 남는다. 이 작품 또한 마찬가지였다.

무거운 듯한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나간, 경쾌하고 즐거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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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5-16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스토리 소개를 보니 재밌을 것 같아요.
그림도 괜찮은가요?^^

날개 2005-05-1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이예요.. 명랑스타일은 아니고, 순정그림체에 속한다고 봐야겠죠? ^^

겨울 2005-05-24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도 글도 맘에 쏙 드는 만화책이죠? 짧다면 짧은 3권 완결인데 아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긴 이야기를 읽은 느낌이었어요. 원작자가 '무지개색 가면'의 작가라는 건 처음 알았네요. 굉장히 독특한 미스테리물로 기억해요.

날개 2005-05-2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울과몽상님도 읽으셨군요..^^ 저 이 작가 참 좋아해요..
 
 전출처 : 놀자 > 날개달린 요정? 사람?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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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님에게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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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6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16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실비 > 동화속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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