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전에 아이맥을 구입하고 쓰고 있는데 아직도 참 모르는게 많다.  그래서 몇 주전에 ~따라하기 류의 책을 한권 샀지만, 역시 카페나 이리저리 검색을 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  책이 아예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 구입했을때는 모하비였는데, 카탈리나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잘 안되는게 생긴다.  완전 초짜에 이렇게 바뀌니까 좀...  특히 인터넷뱅킹이 되다가 업그레이드를 하고 안되서 보니, 카탈리나에서는 32비트로 된 것들은 다 안된다고 하더라. 


아... X.... 


 그래서 그냥 윈도우 10을 부트캠프로 깔아야 겠다 싶어  어제 윈도우 10 FPP를 구입했는데 오늘 도착했다. 퇴근하고 이리저리 낑낑거리면서 설치를 했다.  요즘에는 CD형태가 아니라 usb로 나오니 신기했다. 나도 생각보다는 흐름에 무지 하군.


그런데 iso파일로 만드는게 안되서 그냥 마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받아서 제품키만 구입한 제품 내에 동봉된 걸 확인하고 넣었다. 


윈도우 10도...  완전 바뀌어서  맥os랑 이용하는게 다를게 없어 보였다(상당히 낯설다는 뜻이다.....--;;;)


사무실에서도 윈도우10을 쓰지만, 설정을 이것저것 만질 이유도 없고 한글이나 오피스, 주로 이용하는 프로그램만 이용하므로 잘 모르고 지나 갔는데 처음부터 설정하려니 잘 안된다. 

근데 아이맥에 윈도우 로고를 보니까 참 어색하네;;; 


여튼 버벅 거리기는 해도 재미있다. 흠.  벌써 시간이 10시네. 


키보드도 새로 하나 구입하고 싶은데, 비싼건 정말 비싸네...;;;  애플 이것들은 뭐 이리 다시 사게 만드는 게 많은 건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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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티브이엔에서 해주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보는 재미로 기다리고 있다.  이전에 글에서도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보는게 많아 지면서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드는게 아쉽다고 한적이 있다.  해야 할 것을 안한 것 같은 기분이라 좀 많이 찝찝하다. 


 지난주에는 5,6회를 방영했다.  1회부터 4회까지는 기억을 잃은 주인공(육동식)이 우연으로 싸이코패스 살인마의 다이어를 가지게 되고, 그 안에 적힌 내용이 자신이 저지른 일인양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런 새로운 기억의 주입으로 자신을 포식자로 새롭게 정의하고 아래서 위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위에서 아래를 보는 시선을 가지게 된다.  주변인에게는 여전히 호구인데, 자신은 포식자로 생각하며 생기는 어그러짐이 주는 코미디가 주였다.


그리고, 지난주에 방영을 한 5,6회의 경우에는 연쇄살인이 포착하고 수사인력이 동원되면서 이야기가 본격 궤도로 올라갔다고 할 수 있는데, 그 탓인지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다.  그런데 여전히 이전의 호구인 육동식과, 기억을 잃고 새롭게 포식자로 정의한 육동식이 가지는 어그러짐이 주는 코미디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전파과학사에서 나온 <포식자>도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런데 기억에는 읽으려고 하다가 생물학 관력 교양서라도 좀 읽고 읽어야지 생각했던 기억으로 봐서는  완전히 모르고 읽어서는 얻을게 적을 듯도 싶다. 


 지금은 청사를 키워드로 읽어 가는 중이라 내년 초에는 다시 진화학, 뇌과학으로 틀어야 겠다.  이전에 이사하면서 급하게 책을 정리 하는 중에 못 읽은 뇌과학 책을 정리했는데 다시 모아야지. 이게 무슨 짓인가 싶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보면서 기억과 나라는 존재의 관계도 나에게 주요 키워드로 올라왔다.  누구나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풀어야할 문제가 있으며,  설령 사상가와 같은 깊이를 못 갖추었다고 하여도 그것은 존재의 의미를 항상 되새기는 인간에게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내가 뭘 알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지만(문득 불안하다.), 결국에는 자기구원을 원한다고 말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나만이 나를 구할 수 있다. 


 이번주에는 본격적으로 진짜 다이어리의 주인인 살인마와 게임(?)이 시작 될 것 같은데, 너무 지나치게 그 살인마를 전능하게 그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6회 말미에. 7회 예고에는 육동식이 당할 위험에 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궁금하다.  요즘 예고편에는 솔직하게 보여준다기 보다는  몇번 꼬아서 시청자를 속이는게 심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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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키메라의 제국 서울대 인문 강의 시리즈 1
구범진 지음 / 민음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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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중국사 : 청>을 읽으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중국사 가운데 특히 청나라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솔직히 왕조국가였던 조선에 대한 애정은 없으나, 민족적 감정을 먼 과거로 쉽게 소급 하는 습성 탓인지  조선의 왕인 인조가 겪었던 치욕을  나 역시도 치욕으로 느끼었기에 그런 것일까?  그렇기는 하지만 인조과 조정의 대신들에게 느끼는 분노가 더 크다. 


 이 책은 일반대중에게 청나라를 소개할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라 어렵다거나 하지는 않다.  본격적인 연구서도 아니고, 상정한 독자들도 일반대중으로 소개하여서  다소 간략하다,


재미있게 생각한 것은 누르하치의 아들 홍타이지가 다이칭 구룬을 선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세는 예전만 못하나 몽골 제국의 정통을 계승하고 대칸의 권위를 보유한 차하르의 릭단 칸을 제압하여, '대원전국'의 옥새을 얻게 되는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이었다. 그렇기에 몽골문제에 많이 민감했었던 모양이다. 준가르에 대한 전쟁도 그런 탓이 큰 것일까.  얼마전 책을 정리하면서 사두었던 <중국의 서진>도 정리했는데, 조만간 다시 구입해서 읽어야 겠다(청의 유라시아 정복사를 다룬 저서다,)


 이런 몽골문제(준가르)는. 이전의 중화제국과는 다르게 러시아와 대등한 지위에서 조약을 맺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네르친스크-카흐타 조약) 흥미롭게도 이 조약은 한문-한어로된 문서는 없다. 저자의 설명은 몽골문제는 한인의 순례권 밖에 있기에 그렇다는데,  청 제국이 이전의 중화제국이 아닌 세계제국으로서 가지게 된 특성(청 제국의 황제는 문수보살이나 이슬람의 보호자 등의 여러 가면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기인한 것도 같다.   그리고,  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청 제국이 내우외환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쳐했던 19세기에서 이르서였다.  이전에는 격리정책과 본속주의로 엄격하게 구분하였다.  건륭제는 만주족의 생활방식을 잊지 말 것을 많이 강조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 그리고 청 제국이 서양열강의 침탈로 서양열강의 세계관을 접하면서 그것을 고스란히 조선과 몽골문제에도 적용했는데, 거기에는 청제국의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한인관료가 자리를 잡은 것도 한 몫한다고 보았다. ("청 제국의 내정과 마찬가지로 한인 관료가 청제나라의 대조선 정책을 주도하기 시작하였고, 이를 배경으로 한인 지식인들의 뿌리깊은 화이사상이 '만국공법'의 논리와 묘한 형태로 결합하는 현상이 일어났다,"(p237))


마지막에 책을 끝내며 저자는 근래에 중국이 역대 정사의 계보를 잇는 <청사>편찬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하며, 한 중국학자의 글을 인용하며 끝낸다. 그것은 황제치배체제가 성립된 이래 지속되었던 꿈을 허상으로나 실제로나 이루기 위해 했던 노력의 반복이 되는 내용이었다.,.. 끔찍하다. 정치적 목적에 부합하기 위한 역사학.


 어떤 사학자의 묘비명에 적혀 있다던 문구가 생각났다. 


"민족에 대한 사랑과 진리에 대한 믿음은 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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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근래 피곤해서 그런건지 걔절이 바뀌는 시기라 그런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 하루 연가를 냈다. 3,4년전만 해도 많이 부담스러웠는데 요즘에는 많이 권장을 하는 편이어서 좋다.  덕분에 밀렀던 드라마도 보고 새로 구입한 아이폰과 애플워치도 만지작 거리는데 시간을 다 보내 버렸다.


 2.

 <조선로토 녹두전>은 이번주에 끝이 났다.  뭔가 좀 이야기로 납득할만 수준은 넘어간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 역사적 사실을 완전 나몰라라 할 것 같지는 않았는데 반정을 적극적으로(?) 다루면서도 계속 비틀고 있어서 어떻게 진행하려고 그러나 했는데 무난했던 것 같다.  마지막은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로 끝이 났다. 


결혼이 행복이라는 공식은 여전하다. 예전만큼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결혼에 대한 환상은 원래 없었고,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 탓에 누구를 만난다는 것도 어렵다. 마음이란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 딱 한번 사랑이라는 감정에 흔들거리기는 했어도 결국 만남까지 가지도 못했다. 원래 가망도 없었거니와, 그 이후로 갈 생각은 안 들었던 탓이라. 


몇개월 전 그분을 봤을때는 아직도 본인 때문에 결혼을 안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한 반응을 하셔서 솔직히 조금 속으로는 당황했던 기억이...;;;;; 껄끄럽기는 해도 그렇지는 않은데. 


그런데 이렇게 사람과의 만남을 기피하면서도 외로움을 타니 이런 모순적인 감정이 존재할 수 있는가 싶기도 하다. 정서적 교류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 이상태로는 어렵지 않을까?


직장동료 한분은 너도 언젠가 운명적으로 오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거란 소리를 하던데...   지금 패턴은 이미 일터를 제외하고는 사람과 만날 기회가 전혀 없어서.  그게 성립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이 분은 상대방이 운명적이라고 느꼈던 걸까?라고 생각도 해봤고.  그게 어떤 감정상태인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공중파의 경우에는 이전에 한회 분량을 반으로 나누어 회수를 세는 바람에 헷갈린다. 


3.

 <유령을 잡아라>는 여전히 인물들 성격이 단순하다. 특히 단역에 가까운 조연분들이 연기하는 인물들. 작가가 좀 대충 그리는 것 같은 느낌이...  싫지는 않고 좋지도 않지만 약간은 그냥 볼만한 그런... 정도?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즐겁게 보고 있다. 순둥이가 기억을 잃고 싸이코패스로 착각해서 행동을 하는 것에서 부터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까지.  그런데 오늘 예고를 보니까 느낌은 벌써 다음 회에 자기가 뭔가 착각을 한 거라는 결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벌써? 라는 생각이.  느낌은 그래도 반 가까이 진행이 되어서 자신이 싸이코패스 살인마가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할 것 같은데.   궁금하네. 근데 예고편은 낚시도 엄청 많아서...  



4.

 정말 드라마를 보니 책 읽을 시간이 금방 사라져 버린다. 흠;;;;   시간 배분을 하려고 해도 드라마를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린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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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소미아 파기와 관련하여 미국의 일관된 입장은 연장을 요구한 것이었다. 어차피 미국의 패권을 위하여 일본의 하위파트너로 위치시키는 것이라 민족감정 따위 개의치 않을 것은 분명했다.미국은 일본과 정치적-외교적 입장이 극명하게 갈린 적은 얼마 없었다.  일제가 2차세계대전 당시 미친짓을 하지 않았다면 어찌되었을지 누가 아는가. 


뒤에서 쿵짝했던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나. 하지만 미국의 헤게모니는 균열의 징후야 보이지만 아직은 오래 갈 것 같고,  한반도 평화나 여러 구도를 두고 보아도 쌩깔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저 믿을 수 없는 나라와 공유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정보이기도 한데 내키지 않는다.  언제나 일본은 한반도를 겨누고 있는 칼이었지 않았던가. 국제무대에서 이미지 메이킹을 잘하던간에 일본은 우리에게는 믿을 수 없는 나라임은 틀림없다. 한번은 했는데 두번은 못하겠냐는 말도 하는데, 두번을 했는데 세번도 못할까.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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