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아네스 자우이 감독, 아네스 자우이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엇이 유머고 코미디인지 전혀 모르겠다.  이걸 코미디라고 하다니...   유럽영화는 일반적으로 쉽게 접해 본 적이 없어서 익숙치 않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다.  

 이 영화 속에서 되는 건 하나 없다.   비가 내리는 순간 일은 꼬일때로 꼬여 버리고... 허당감독에... 불륜에... 영화 속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의 관계는 엉망진창이다.  미셸은 어찌나 측은해 보이던지. 솔직히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모두들 측은한 마음을 들게 만든다.    

결말은 좀 애매모호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상한 고객들 - 아웃케이스 없음
조진모 감독, 류승범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한편의 신파라고 할까?... 극중 인물인 배병우는 돈을 추구하는 사람 같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지만, 뭐 그렇다.  나만 잘되면 된다고! 하는 유형의 인물.  그런 인물 앞에 이제 잘 나가는 일만 나았는데, 몇 년전에 가입시켰던 '수상한'고객들이 걸린다. 자살방조죄로 소송이 걸린 마당에, 다시 한번 그런일이 발생하면 최악의 결과가 생길 수 있다.  병우는 그런 걸 방지하려고 그 고객들을 하나하나 찾아 다니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그들의 죽음을 막고, 병우 스스로도 변화한다는 내용의 단순한 이야기 전개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류승범의 원맨쇼가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그 능청스런(?) 연기는 아직까지는 호감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은 좀 깼다. 

 해피엔딩이라도 정도껏해야지.  '좋은게 좋은거' 라는 결말은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스피 2011-08-29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는 초기 의도와 달리 코메디로 바뀌어서 류승범이 영화 시사회때 비딱하게 기자 회견을 했다고 하지요^^

가넷 2011-09-02 06:42   좋아요 0 | URL
초기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코미디로 못느껴서... 류승범이 왜 그랬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크로스 : 정재승 + 진중권 - 무한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크로스 1
정재승,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크로스는 인문학자와 과학자가 현재의 일상을 지배하는 여러 키워드를 두고 이야기를 하는 형식이다.  마지막 에필로그 격의 글에서 진중권은 "...동일한 사안을 놓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시각을 교차시켜, 거기서 확인되는 편차를 통해 사물을 더 깊게 이해하자는데"있다고 했다.  그렇긴 하지만 생각보다는 깊이는 그리 깊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스타벅스부터 시작해서 스티브 잡스, 구글,헬로기티, 안젤리나 졸리와 유재석,강호동까지. 현재 대중문화에서 일상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집어 두고 있으니 그 현상/일상 사이에서 떠돌아 다니는 처지이니 관심을 더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아! 그렇구나 할 정도의 새로운 사실도 알 수 있었고(물론 나만 새로운 걸 가능성이 크다)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 생각나는 챕터는 역시 '스티브 잡스'. 얼마전에 CEO 자리에서 사임한 잡스.  그러한 사실이 주는 충격이 엄청 큰 모양이다.  경쟁회사에게는 어느정도 기쁨을(?),  애플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상심이 큰 모양이다. 기타 IT계 사정은 전혀 관계가 없으니, 정확히 반응은 알 수 없지만, 정말 (책에서)IT 문화의 구루 라고 이름 붙힌 건 적절한 느낌이 들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아이폰 5(?)가 될 것 같은데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하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강호동과 유재석/개그콘서트.  왜 유재석이 게스트로 나가면 재미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챕터에서 어느정도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버라이티가 경영의 무대라...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언제나 (과한 느낌이 들어 못 받아 들일때도 있지만)꽉 집어 주는 독설(?)을 날리시는 진중권님의 말씀:"자판기 남성 중 몰지각한 일부는 700원짜리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떼우면서 한 잔에 5000원짜리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된장녀'를 비판한다. 하지만 5000원 짜리 밥 사먹는 주제에 술집 가서는 수십만원을 쓰는 '된장남'의 행태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좀처럼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초리
박광우 감독, 안내상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포털에 달려 있는 악평에 적혀 있는 것처럼 그렇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는 아니다. 최루성 영화라고 할까?...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딸과의 평범치 않은 만남, 기억을 잃어가는 병, 마지막에는 죽음 등등...  이야기도 평범하고 뭐 특별히 새롭다거나 하는 작품도 아니다. 마지막에 악역으로 등장하는 (그 부부야에서 자주 나오던) 캐릭터는 정말 영 아니였다. 뭔 코믹도 아니고;;; 최루성으로 갈려면 확실하게 하던지, 이도저도 아니게 만든 마지막에 정말... 그것만 보면 왜 그런 장면을 넣었을까 싶다.  

 다만 진지희와 안내상의 연기가 좋았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따맘마 : 극장판
야스미 테츠오 감독 / 버즈픽쳐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나는 특별나게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즐기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지 않는 어중이떠중이 시청자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꼽자면 역시 현재는 '아따맘마'라고 꼽을 수가 있다.  비록 일본의 가정을 그리고 있지만, 우리의 가족들과 다르지 않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 그렇다.    

 그러고 보면, TV시리즈로 인기를 누린 후에 나오는 극장판의 장점이라면 캐릭타의 연속성이 있고, 이야기를 쉽게 만들어 낼 수 가 있어서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극장판에서는  아리엄마와 아리가 중심에 있다.   

 가장 큰 소재라면 역시 엄마와 아리간의 체인지. 

역지사지란 말이 있다.  남의 입장과 처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하는 건 말이야 쉽지 도저히 하기 어려운 일이다.  완전히 이해 할 수 없어도 완전한 사랑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사람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건 어렵다.  하지만 서로의 몸이 바뀌면?...  좀 더 상대방을 이해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극장판은 감수성 예민한 고등학생 아리와 아리엄마의 대화와 소통,이해가 가장 큰화두가 아닌가 싶다. 그 둘 사이의 이야기는 아주 예뻤다.  비록 난 딸과 엄마 사이는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의 특유의 오버스러움은 있었지만 보는 내내 즐거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