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 박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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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본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익숙해서 보니 백은의 잭에 나왔던 스키장 구조요원이었다.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한데, 여튼 질풍론도는 백은의 잭에 비해서는 긴장감이 그리 크지 않다. 악인들도 참 어처구니 없이 징벌(?)을 받고. 그래도 마지막 결말은 웃음이 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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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집 살인사건 변호사 고진 시리즈 1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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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듬의 변호사 시리즈를 안건 직장 동료로부터였다. 아 아이이치로 이야기를 핟가 본인이 재미있게 읽은 이 시리즈를 소개해준 건데, 그때 당시에는 한국 추리에 대한 기대가 그리 없었던 시기여서 무덤덤하게 그래요 하며 맞장구를 친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이 시리즈의 최신작인 <유다의 별>이 나오면서 관심을 가지고 구입을 했는데, 몇장 읽다가 왜 그랬는지 시큰둥해져서 책장을 중간에 덮었다.  그러기를 한참 뒤에 어둠의 변호사 시리즈의 첫 권인 <붉은 집 살인사건>이 새 단장을 해서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기에 며칠 전 구입했다.  그리고 오늘에야 다 읽었는데... 미국이나 일본의 추리소설에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비등한 수준의 재미야 못 느꼈지만, 나름 재미 있었다.  우선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문학에서 대한민국 사람들의 이름과 도시들이 등장한다는 건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몸으로 하는 수사를 보여준다는 면에서도 나에게는 매력적이다. 

 

매력적인 여인에 대한 끌림에서 사건의 수사(?)가 시작되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광기가 강조되는 점에서 소재가 너무 고색창연한 감이 있지 않나 싶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 아마 한국 추리소설에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던 탓도 있을 것 같다. 

 

 얼마전에 일단락 된 내게 큰 전환점이 될 사건에서 얻은(?) 사람에 대한 불신탓일까. 이 소설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악의들에 대해 어느정도 납득하게 되었다.  고진이 말한 것처럼 살인이 비즈니스일 수도 생각이 든다.  살인에 따른 위험보다 그에 따른 이득이 크다면 고려해볼만한 하다는 것.  그렇지만 그래도 가능한 선의를 행함이 맞다는 믿음은 있다.  의심은 엉뚱한 확신을 가져오게 하니까 의심도 너무 좋지 않은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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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2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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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현암사에서 나쓰메 소세키 전집이 마무리가 되었다(맞나?) 이번에 나온 3권 중 <마음>을 읽었는데, 전집의 다른 디자인 보다 제일 좋다.  책은 <선생님과 나>,<부모님과 나>, <선생님의 유서>로 나뉘어 지는데, <선생님과 나>는  소설 속 화자인 '나'가 어떻게 '선생님'을 만나고 그런 '선생님'을 탐구하는 마음으로 가까워 지려하는 모습을 그린다. <부모님과 나>는 많이 연로하신 나의 부모님이 생각이 들어 좀 이입이 많이 되었던 편이었다.  그리고 <선생님의 유서>는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왜 '선생님'이 인간을 믿지 않고, 자신마저 믿지 않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죽으면 다 죽는거라고 하지. 뭐 특별히 구구절절 이 작품에 분석적인 글쓰기를 할 생각도 없고 능력도 없으며 그럴 감흥도 없다. 그냥 다만, 마음이란게 오묘해서 능히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한다는 것이다. 표지의 파도마냥 다스리기 힘든 마음을 다스리는게 인생의 목표가 아닐까? 하는 말도 되지 않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지껄여 본다.

 

나쓰메 소세키의 글도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읽힌다.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중 다 읽은 건 <도련님>,<나는 고양이로소이다>정도인데 그 가운데서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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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커넥션 미래의 문학 4
앨프리드 베스터 지음, 조호근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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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헴. 10년 전쯤에 <타이거!타이거>와<파괴된 사나이>를 읽은 기억이 있지만 그다지 재미는 보지 못했다. <컴퓨터 커넥션>도 마찬가지.  정말 분답다라는 말이 걸맞는 작품이다. 사건과 인물이 뭘 그렇게 KTX가 지나가듯 지나가는지.  중간중간 유머는 참 웃기고 좋긴 한데, 그렇다고 큰 줄거리 자체가 그다지 매력이 없으니...  초반 100여쪽까지는 재미있고 좋았는데 그 이후에는 급격하게 재미가 없어져갔다.

 

 다시 읽어 볼 기회가 생길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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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들 - 역사학의 지평을 넓힌 12인의 짧은 평전
역사비평 편집위원회 엮음 / 역사비평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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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도 구입한게 출간 당시에 바로 구입을 했으니까 7년은 넘어갔다. 중간에 읽다가 접은 이유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생각보다 재미없어서 였을 가능성이 높다. 한 사람을 다루기에는 너무 짫은 내용이 아쉽기도 했던 것 같고.  더군다나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역사가중 하는 역사가는 카와 하워드 진뿐이다. 그래서 어서 읽고 중고로 팔아야지 하는 생각에 어제오늘 급하게 읽었는데, 생각보다는 즐거운 독서였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당연하게도 하워드 진이였다. 과거가 오직 현재의 우리에게 유용할때만 의미가 있다는 사관에 감명을 받았다. 미국민중사를 사두고 아직도 읽지 않고 있는데 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진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 너무 인상 깊다. 현재의 나에게 너무 깊게 파고들어왔다.

 

" 나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이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낙관적인 입장을 가질 수 있는 아무런 이유가 없지만 무언가를 하면 반드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난 기본적으로 겁이 많고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끝도 없이 상상의 나래를 펴는 편이다. 그래서 결국 시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를 다잡을 수 있는 내용인 것 같다. 그 외에 흥미롭게 보이는 역사가넌 알프레드 챈들러, 루이자 파세리니, 데이비드 캐너다인 등이다.  그런데 여기서 소개된 역사가들의 주저를 쉽게 읽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 아쉽다. 루이자 파세리니의 <민중 기억 속의 파시즘>은 읽고 싶다. 그런데 그걸 읽고 싶어서 다른 언어를 배울 정도로의 궁금증은 아니다. 결국 못 만나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빌터 립겐스를 읽으면서는 며칠전에 브렉시트가 결정난 영국이 생각이 났다.  전 세계가 고립주의의 흐름이 생기고 있음을 걱정하는데 그 이유는 주요한 것은 난민과 일자리 문제일까? 그런데 지금 현시점에서는 그러기에는 기술적인 면에서나 경험축적적면에서나 [지구화를]거스르기 힘든 문제라 큰 유혈사태가 벌어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불안하다. 물론 나만의 막연한 불안감이다.

 

소개된 역사가들은 서로 연관성이 있는 순으로 소개되고 있다. 순서대로 읽는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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