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2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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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현암사에서 나쓰메 소세키 전집이 마무리가 되었다(맞나?) 이번에 나온 3권 중 <마음>을 읽었는데, 전집의 다른 디자인 보다 제일 좋다.  책은 <선생님과 나>,<부모님과 나>, <선생님의 유서>로 나뉘어 지는데, <선생님과 나>는  소설 속 화자인 '나'가 어떻게 '선생님'을 만나고 그런 '선생님'을 탐구하는 마음으로 가까워 지려하는 모습을 그린다. <부모님과 나>는 많이 연로하신 나의 부모님이 생각이 들어 좀 이입이 많이 되었던 편이었다.  그리고 <선생님의 유서>는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왜 '선생님'이 인간을 믿지 않고, 자신마저 믿지 않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죽으면 다 죽는거라고 하지. 뭐 특별히 구구절절 이 작품에 분석적인 글쓰기를 할 생각도 없고 능력도 없으며 그럴 감흥도 없다. 그냥 다만, 마음이란게 오묘해서 능히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한다는 것이다. 표지의 파도마냥 다스리기 힘든 마음을 다스리는게 인생의 목표가 아닐까? 하는 말도 되지 않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지껄여 본다.

 

나쓰메 소세키의 글도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읽힌다.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중 다 읽은 건 <도련님>,<나는 고양이로소이다>정도인데 그 가운데서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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