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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월드 1 - 마법의 색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테리 프래쳇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언어가 다른 언어로 옮겨지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 글이 가지고 있는 뉘앙스나 상황들을 그대로 옮길 수는 없죠. 하물며 유머라면야.
뒤에 보면 판타지 마니아라면 안 웃을 수 없다... 라고 적혀있더군요. 판타지 마니아 까지는 아니지만 즐겨 보는 저로서는 한번 사봤죠. 처음에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의 안내와 같이 몇장에 덮고 또 다시 다시 폈다가는 반복했습니다. 그리고는 이 책과의 인연은 여기까지가 인가보다.... 라고 생각 했죠.
하지만 이게 웬걸... 무심코 읽기 시작했는데(정말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너무 따분해서 그냥 한 번 펼쳐 본듯 하네요...) 이게 웃기지는 않지만 무지 재미있더라 이 말씀이라는 겁니다.
린스워드와 관광객의 소임을 다하는 두송이꽃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모험이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특히나 첫부분에 디스크월드의 세게관을 설명하는 부분해서는 뒤집어 지지 않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만 불만 인 것은 문화적 태생이 다름으로 이해 되지 못하는 부분들이 였습니다. 더더욱 불만 인것은 1,2권을 끝으로 안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도대체 이런 책을 안사면 뭐를 산단 말인지!!!!!!)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제가 원서로 보지 않고서는 못 배기게 된것 역시.)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인걸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