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두의 악마 1 학생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시공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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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쌍두의 악마>는 전작 <외딴섬 퍼즐>과 멀지 않는 시기의 이야기다. 마리아가 전작에서 겪은 일의 트라우마로 휴학계를 내고, 훌쩍 떠나버린 것이다. 마리아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처음에는 그러다 돌아오겠지 하다가 기시라 마을에 들어가면서 나오지 않은 마리아를 걱정하다가 에이토의 추리소설연구동호회 회원들에게 마리아를 부탁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에이토와 아리스 등의 일행은 가시리 마을에 근처에 가게 되고 어찌하여 에이토만 그 기시라 마을에 들어가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기시라 마을에서도 살인이, 아리스 일행이 있는 밖의 마을에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1권은 가시라 마을 내부의 살인사건만 다루고 있어서 2권에 넘어가서야 아리스쪽의 상황도 진행될 것 같은데... 이 둘의 살인사건은 완전 동떨어진 것 같지 않다. 아쉽게도 마리아와 아리스는 만나지 못한채로 사건이 진행되어서 아쉽지만. 마리아의 경우에는 방학때의 상처때문에 고립된 그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살인사건을 맞이하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극복하려는 기미가 보인다. 안 그러면 이야기가... 진행되기 뭐하겠지?  사건 진행과 상관 없이 아리스는 마리아에게 확실히 끌이는 건 맞는 것 같은데 마리아의 마음은 어떤지 궁금하다. 계속 에이토 부장만 특별나게 언급하던데 그게 남녀간의 애정 같은거라기 보다는 우상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거 불안한게 또 다시 자조섞인 아리스의 웃음으로 끝나는 건 아닌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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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 퍼즐 학생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시공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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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광 게임>과는 달리 살인의 동기라는 측면에서는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너무 전형적이라서 큰 점수는 줄 수 없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에이도 대학의 추리소설동호회에 여자 부원이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이름은 아리마 마리아.  거꾸로 읽어도 아리마 마리아가 된다. 순간 이효리가 생각났다. 참 뜬금없지만... 예능에서 그런 식으로 불렀던게 기억이 나서.  여튼 방학기간을 빌려서 신입 부원 마리아의 할아버지의 섬(?)으로 에이토와 아리스가 놀러가게 된다. 물론 그냥 놀러간 건 아니고 마리아의 할아버지가 남겨놓은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그러다가 연쇄 살인이 벌어지고 태풍으로 길을 막히고 바깥세상과 연락한 수단을 범인이 차단도 해놓아 버리고. 흔히 볼 수 있는 무대다. 그렇기 때문에 범인도 직감으로 알 수 있다.  말미에서 작가의 독자에 대한 도전에서도 언급하는 바이지만. 

 

 순간순간 작가가 덫을 놓은 것도 있고 그 상황이 잘 정리도 되지 않아서 그 사람이 왜 범인 인지는 스스로에게 설명하지는 못했지만.  역시 다른 리뷰어의 말처럼 메모를 하면서 풀어나가야 될 것 같은데 그렇게 까지 하기에는 귀찮음...;

 

그나저나 마리아의 할아버지가 남겨놓은 수수께끼도 재미있었다. 진화하는 퍼즐이라... 덤으로 마리아와 아리스의 썸도 눈요기(??) 거리. 리요는 그새 잊어버린 것인가!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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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 죽은 남자 스토리콜렉터 18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하윤 옮김 / 북로드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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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날이 주인공에게 반복된다는 것은 이미 SF에서 선취된 것이다.  생각해보니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여튼 이 비슷한 설정은 주로 SF 에서 쉽게 발견된다. 그런데  작가의 후기대로 미스터리에 그러한 설정을 적용한 것은 흔히 보이지 않는다(물론 내 견문이 그 정도라서 그럴 가능성도 있다). 처음에는 이런 설정에 대한 흥미로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막장인 가족의 모습 때문에 읽기가 싫어졌다. 그래도 견디고 읽으니까 나름 재미있었지만. 

 

대충 내용은 할아버지가 죽는 그날 주인공은 '반복함정(같은날이 반복되는 현상)'에 빠지고, 할아버지를 죽음으로 부터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내용인데, 그 과정에 참 유머러스 하긴 하다. 

 

뒤에 가서는 그것이 주인공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한 key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만, 의문스럽기는 했다. 왜 그런 결정을 주인공이 하고 있는 것인가 하고.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가 윤리적으로 대단히 의문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불편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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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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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으로 국내에 많이 알려진 작가 미카미 엔의 신작. 소설 속 배경도 최근이다.  비블리아 시리즈와 달라진 건 없다. 다만 책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주제가 사진으로 바뀌었을 뿐. 인물들이 그렇게 자연스럽지는 않다. 적어도 몰입을 일으킬 정도로 매력을 풍기지도 않고.  미담이란 흔히 작위적인 풍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영...  청춘소설이라는 측면에서도 요네자와 호노부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것 같고.

 

뭐 그저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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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 게임 - Y의 비극 '88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시공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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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가와 아리스라는 작가의 필명은 낯설지가 않다. 그렇다고 구미가 당기지도 않아서 전혀 손을 대고있지 않다가 얼마전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러 마침 이 책이 있길래 골라봤다. 출판사 재고를 얻은 건지 누가 읽은 흔적도 없었다.  원래는 아래께 밤에 다 읽으려고 했으나 당시 지진이 두번 연거푸 일어난 날이라 기분이 나빠 읽지 않았다. 이 책의 기본 무대도 화산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고립된 상황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본격파라고 불린다는데 솔직히 말해 추리소설 하위의 개념들은 잘 모른다. 다만 본격이란 기존의 사람들의 인상대로 범인찾기에 주된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사회파는 보다 범인의 동기와 그를 둘러싼 여러 사회적 배경을 중시한다는 차이 정도로만 알고 있다.탐정을 찾아가는 논리적인 추론 과정을 즐기기 보다는 그냥 탐정과 주인공들이 밝혀나가는 과정에 즐거움을 느끼는 거라서 추리소설 독자 자격은 없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사회파를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사회파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 작품에서의 범인의 살인 동기는 너무 취약하기 짝이 없다. 

 

어쨋거나 나도 나름대로 작가가 준비한 무대에서 게임을 즐기려고 했으나... 범인 찾기에는 실패.  탐정 역할을 하는 에가미가 마지막에 범인을 주목할때 늘어놓는 이야기를 보며 어 그랬었나?라고 했으나 말 다했지. 그런데 애초에 이게 작가의 독자가 공정한 무대에서 게임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인지는  항상 물음표지만. 그냥 내 역량의 부족이라 생각하고만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주인공이 탐정의 역을 맡는게 아니라는 점.  그리고 탐정 역과 주인공이 추리소설동호회의 사람 답게 추리소설의 인용이 나온다는게 소소한 즐길거리인 것 같다.  아리스가 나(=서술자)는 범인이 아니다라고 했을때 웃었다. 크리스티의 어떤 작품을 읽었을 때 뒷통수 맞은 기억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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