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 죽은 남자 스토리콜렉터 18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하윤 옮김 / 북로드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같은 날이 주인공에게 반복된다는 것은 이미 SF에서 선취된 것이다.  생각해보니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여튼 이 비슷한 설정은 주로 SF 에서 쉽게 발견된다. 그런데  작가의 후기대로 미스터리에 그러한 설정을 적용한 것은 흔히 보이지 않는다(물론 내 견문이 그 정도라서 그럴 가능성도 있다). 처음에는 이런 설정에 대한 흥미로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막장인 가족의 모습 때문에 읽기가 싫어졌다. 그래도 견디고 읽으니까 나름 재미있었지만. 

 

대충 내용은 할아버지가 죽는 그날 주인공은 '반복함정(같은날이 반복되는 현상)'에 빠지고, 할아버지를 죽음으로 부터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내용인데, 그 과정에 참 유머러스 하긴 하다. 

 

뒤에 가서는 그것이 주인공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한 key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만, 의문스럽기는 했다. 왜 그런 결정을 주인공이 하고 있는 것인가 하고.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가 윤리적으로 대단히 의문스러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불편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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