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알기 쉬운 불교 (현암사)
마스타니 후미오 지음, 이원섭 옮김 / 현암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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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함경은  초기 붓다가 제자들에게, 외도들에게 했던 설법을 담고 있다.  비불설이니 불설이니 하는 이야기가 있는 대승경전군에 비해서  권위를 인정받는 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물론 대승경전을 폄하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아함경은 그 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단단히 마음 먹은 불자가 아니면 읽기가 힘들다.   초기불전연구원에서 각묵스님과 대림스님이, 전재성 박사가 중역이 아니라 원어에서 바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조만간 아함경 모두를 가질 수 있는 여건이 되긴 하겠지만, 가격도 문제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일아 스님의 <한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을 구입해뒀고,  <불교개론>으로 깊은 인상을 가진 후미오의 <아함경>도 함께 구입한 것이다.  사둔지 좀 지나서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는데,  <불교개론>의 겹치는 경우가 많긴 하였지만,  역시 깔끔한 것이 좋았다.   붓다의 위대함을 더욱 느끼게 하였달까.  군더더기 없이 붓다의 사상과 실천을 이야기 하니 편히 받아 들였다(그런데 설명이 너무 말끔하면 잊기 쉽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더라만).  그리고 초기불전에서도 붓다께서 말씀하신 바,  다른 사람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서 중생제도에 나서게 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는 점을 확실히 하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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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루만지다 - 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
고종석 지음 / 마음산책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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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고종석의 책을 완독한 건 이 책이 유일한 듯 하다.  정확한 글을 쓴다는 저자 중 하나라고 했던가?...  어쨋든 난 고종석이라는 저자의 이미지는 매우 보수적이면서도 괜찮은 향기가 나는 글을 쓰는 작가 중 하나로 자리 잡혀 있다.  제대로 다 읽은 책은 이 책 <어루만지다> 뿐이지만. 

 저자가 머리말에서 말하 듯이 이 책은 사랑의 말들을 다루고 있지만, 사랑의 본질을 드러내는 일따위는 하고 있지 않다(그렇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 사랑을 하지 않아서 놓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간간히 섞여 있던 언어학적 이야기를 들을때 재미있게 읽혔다.    가장 마음에 드는 편을 들자면 책 제목이기도 한 <어루만지다> 부분이였다.  

재미있게는 읽었으나, 굳이 읽으라고 권해 주기는 싫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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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일반판 (2DISC)
강형철 감독, 박보영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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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저그런 영화였다.  

적당한 정도에서도 떨어지는 감동, 간간히 터져 나오는 웃음코드...  개인적인 생각으로  중박 친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영화는 입소문이라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다.  

오랜만에 본 영화였는데,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 시간에 책이나 읽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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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바람 어스시 전집 6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이지연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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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하누는  변화라는  다른 바람을 타고서 날라가 버렸다.   끝이란게 믿어지지 않는다.   아쉬움은 없지만,  계속 찡하다.   

게드와 테나는, 테하누나 땅바다 사람들은 잘 살고 있겠지?. 

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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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힘 - 조선, 500년 문명의 역동성을 찾다
오항녕 지음 / 역사비평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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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제목과도 같이 500년을 운영해온 조선이라는 시스템에 대한 긍정의 글을 담고 있다.  단순히 찬양의 글은 아닌 듯 하다.  여태껏 조선은 전근대적, 근대적 사회로의 변환의 실패등과 같이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 보고 있었다.  아마 일제의 국권강탈을 당했던 나라여서 그런 것일테지.  하지만 한 나라가 500년이상 버티고 왔었다는 것.  그것은 분명 5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버티게 한 긍정적으로 바라볼만한 무언가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물음을 가질 수 있다.  그 점에 있어서 책은 답하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조선史에 대한 나의 편견(?)을 반성하게 되었다.  후반 챕터에 가서는 이덕일 소장에 대한 비판이 많아 지는데, 아무래도 저자에게 더 신뢰가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나는 갈대와도 같다. 솔직히 내가 1차사료를 따져볼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고, 어떠한 역사학에 대한 일말에 지식도 없지만,  이덕일 소장에 대한 비판(유사역사학자라는)을 보면서 <역시 내가 의심하던 부분에 대한>공감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광해군에 대한 요즈음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수준은 아니라 더 나아가지만;;;)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한마디로 광해군의 외교는 실용주의 외교가 아니라 기회주의 외교였을 뿐이고, 그것은 내치의 문제때문이였다는 것.   좀 더 저자가 이에 대해서 따로 독립된 저작을 통해서 만났으면 좋지 않을까? 아니면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더 듣고 싶은 이야기인데.   이때문에 광해군에 대한 오해도 좀 걷어 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p.s 내용은 상당히 유익했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종이에서 나는 화학냄새는 최악이였다.  기관지가 안좋아서 내내 기침을 했다.  아토피라던가 민감한 병들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이 책을 보지 말란 소린지?...  이제 앞으로 출판사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고려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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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0-02-20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덕일 씨는 조선사에 대한 주장도 비판을 받지만 삼국시대사에 대해 국수주의를 표방하기 때문에 더 비판받지요.

가넷 2010-02-20 21:26   좋아요 0 | URL
이덕일의 책은 뭔가 미심쩍은 곳이 많습니다. 읽을때는 제법 재미있게 읽히지만, 지나고 나면 조금 꺼림칙하다고 해야되나? 그런 경우가 많더군요. 노자님이 지적하신 부분도 그렇구요. 유사역사학에 대해 알게 되면서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져 버렸죠;;;

노이에자이트 2010-02-21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서 광해군에 대한 기존의 긍정적 평가를 비판하는 대목에서 한명기의 저서를 많이 언급하는지 궁금합니다.

가넷 2010-02-21 16:16   좋아요 0 | URL
한명기의 <광해군-탁월한 외교정책을 펼친 군주>,<임진왜란과 한중관계>에서 인용을 하였군요.

크게 많이 언급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주로 이나바를 많이 이야기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