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포스티노
마이첼 레드포드 감독, 마씨모 뜨로이지 외 출연 / 키노필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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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배달부와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우정을 보여주고, 마리오가 시와 은유의 세계에 빠져드는 장면은 여전히 아름답지만,  소설과는 달리 베아트리체와의 에피소드가 뭉뚱그려서 잘라져나간 것 같다.  뭔가 떠들석 하고 풋풋하면서도 열정적인 사랑의 느낌이 있었는데.  

 그리고 너무 정적인 느낌이 강해서  소설을 보면서 상상한 것과는 너무 달랐다.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ㅠㅠ;   소설을 안 보고 봤더라면  별 세개 까지는 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영화야 소설과 또 다를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또 하나 좀 아쉬운 점은 화질... 이라기 보다는 자막.  화질이야 오래되었으니까 비디오 수준의 화질을 기대할 수 밖에 없지만, 자막은...  오타도 좀 보이고...  내용을 제외한 외적인 면에서는 아쉬운 수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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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2disc)
이규만 감독, 류승룡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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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의 추억과 마찬가지로 미제사건인 일명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을 다룬 영화다.  실종 당시에는 내가 어려서 기억은 못하지만, 93년 부터는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에는 나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했던 것 같다(특히 대구에 살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리고 2002년에 그들의 유골이 발견되었을때, 나마저 울컥해버렸다.  정말 얼마나 추웠을까 하는 생각에.  공소시효의 필요성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화성연쇄살인사건이나 개구리 실종 사건 같은 경우에는 공소시효의 적용을 받지 않게 하면 좋지 않을까?  물론 세월이 흐른만큼 잡기 어렵긴 하겠지만...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영화를 보면  재미는 없다. 아마 내가 어느정도 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다만 종호 아버지가 그 난리를 피우고 난 뒤에 종호어머니와 함께 했던 대사가 생각난다.   사람들은 종호가 죽었다고 생각하나봐...     억장이 안 무너질까?...    

아이들은 괴롭게 죽었지만 하늘에서는 편하게 뛰어 놀고 있을까?... 

 가슴이 아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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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조선 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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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듣기로는 김탁환이 한 작품이 원작이라고 했던가?...  김명민의 연기변신이 있다기에 보게 되었다.  하얀거탑이나 베토벤 바이러스의 캐릭터와는 달리 뭔가 엉뚱하고 어디 자꾸 실수를 연발하는 캐릭터라니.  생각보다는 무리없이 소화해낸 듯하다.   

 내용은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하나 판타지적이다.  중간중간에 개그는 빠지지 않는다.  감동까지는 없었지만, 캐릭터들에 재미에 푹 빠졌다. 이야기보다는.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건 한지민의 변신....-_-;;;    풍만한가슴(이라기 보다는 어떻게 모으면 그렇게 보이지 않나 싶기도;;;)...  뭔가 섹시함 마저 느껴지는.... 아무래도 청순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은 충격적이였다.  이 때문인지 연기가 전혀 안된다는 둥 하는 소리도 하는 걸 들었는데, 그정도는 아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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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살인자 밀리언셀러 클럽 109
로베르트 반 훌릭 지음, 구세희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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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살인자>는 이전에 쇠못/쇠종살인자에 비교하면 그 위험의 스케일이 제법 크다.    

  이야기는 디 공이 한위안에 부임하면서 시작한다.  수령으로 임명되면서도 무언가 사악한 기운을 느끼는데, 그 지역의 유지들과 연회를 가지던 중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호수에 떠도는 사악한 소문과 어울려서 이 작품은 앞서 내가 읽었던 두 작품과는 다르게 으스스한 분위기도 느끼게 했다. 어쨋든 이 연회에서 살인사건으로 시작해서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에 커다란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쇠못/쇠종 살인자와 다르게 스케일 커서 좀 더 흥미진진 해졌다.  

  그리고, 이 편에서 타오간이 등장한다. 그러니까 디공의 밑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세 편을 읽으니 나름 디공과 나머지 인물들에게도 애정이 생기게 되는데, 어떻게 디 공에게 종사하게 되었는지 나오는 에피소드들도 궁금하다.  아마 <황금살인자>의 경우에는 마중과 차오타이가 어떻게 디 공을 만났고, 그의 밑으로 들어갔는지가 나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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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종 살인자 밀리언셀러 클럽 25
로베르트 반 훌릭 지음, 이희재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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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리즈의 제목들은 생각해보면 정말 직설적이다.  <쇠못살인자>를 읽고 난후라 또 뭔가가 있겠거니 싶었다.   시작은 디공이 푸양 수령으로 오면서 시작한다.   전임자의 손에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거의 확실히 되었던 반월로 강간치사 사건.  하지만 이에 대해 잘못된 점을 확신한 디 공은 이 사건의 결과를 뒤집는다.   그 외에도 절과 관련된 사건, 두 집안의 오랫동안의 반목으로 인한 살인등의 분란....  이 세 사건이 동시에 꼬여들면서 정말 더 스피디하게 전개 되는 느낌이랄까? 그런 것을 느꼈다.  뒤에 원저자의 말을 들어보자면 이 편이 훨씬 현실적이라 여겨 논리적으로 맞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정말 생각해보면 수령이란 직업이 고되었던 직업이긴 한 것 같다.  

  어쨌거나 우리의 디공. 이 모든 사건을 그의  전지전능한 지혜 덕분에 이 사건은 해결된다.  마치 셜록홈즈를 보는 느낌이다. 다 알고 있으면서도 알려주지 않는 이유는 뭔지.  사실 모시는 주인이니까 가만히 있었지, 친구거나 하면 한대 패버리고 싶을 정도가 아니였을까? 

 전편보다는 더 화끈(?)한 전개로 돌아왔던(이라기 보다는 내가 뒤늦게 읽은 거지;;;), 쇠종살인자.  솔직히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못하겠지만,  판관 포청천을 보고 좋아했던 이나, 일본추리소설이나 영미추리소설을 제외하고 색다른 것을 접하고 싶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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