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2disc)
이규만 감독, 류승룡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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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살인의 추억과 마찬가지로 미제사건인 일명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을 다룬 영화다.  실종 당시에는 내가 어려서 기억은 못하지만, 93년 부터는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에는 나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했던 것 같다(특히 대구에 살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리고 2002년에 그들의 유골이 발견되었을때, 나마저 울컥해버렸다.  정말 얼마나 추웠을까 하는 생각에.  공소시효의 필요성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화성연쇄살인사건이나 개구리 실종 사건 같은 경우에는 공소시효의 적용을 받지 않게 하면 좋지 않을까?  물론 세월이 흐른만큼 잡기 어렵긴 하겠지만...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영화를 보면  재미는 없다. 아마 내가 어느정도 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다만 종호 아버지가 그 난리를 피우고 난 뒤에 종호어머니와 함께 했던 대사가 생각난다.   사람들은 종호가 죽었다고 생각하나봐...     억장이 안 무너질까?...    

아이들은 괴롭게 죽었지만 하늘에서는 편하게 뛰어 놀고 있을까?... 

 가슴이 아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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