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9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권도희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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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 모리스 르블랑...  정말 아주 잘 알려진 추리 미스터리 작가들이다.  추리소설은 아주 흥미진진해서 어렸을 적 좋아했지만, 생각해보면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는 과정보다는 초인적인 탐정이 등장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에서 몇개를 읽은 기억이 있다. 아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0시를 향하여, ABC살인사건,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정도?...  아마 지금 다시 읽으면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들 작품도 다시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다.    

  여하튼 이 작품 '누명'은 그 유명한 회색 뇌세포도, 미스마플도 등장하지 않는다. 단지 한 남자가 들고온 소식에 가족의 불행이 시작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을 뿐이다.  물론 그 불행의 씨앗은 틀림없이 있었을 테지만.   정말 탁월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족들의 내면심리를 봤을때는 정말 그럴듯 하였다.  분명히 감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다면 어땠을까?... 2년전 살해당한 레이첼은 내가 봤을때는 너무 모든 것을 자기 지휘하에 두려고 한 성격이였던 것 같다.  분명히 좋은 일이지만, 옥죄게 만드는.   어쨋든 그런 어머니를 둔 덕에 그의 아들과 딸은 하나씩 결점이 뚜렷하게 보인다.  

사실 난 마지막 50페이지 쯤 가서도 눈치 못채고 있었다. 아무래도 아둔하기는 아둔한 모양이다.  마지만 반전은 좋았건만, 그 느닷없는 러브라인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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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론 하워드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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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은 읽지 않았다.  다빈치 코드도 마찬가지로.     

  다빈치 코드에서와 마찬가지로 랭던 교수가 등장하며,  그의 신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과학vs종교라는 테마가 등장하지만, 그냥 치고 박는 수준이다. 어떤 깊은 생각을 가지게 하지는 못한다.  다만 헐리우드적인 재미는 넘쳐난다.  2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광신이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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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 호송단
도미닉 세나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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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사냥이 득세하던 중세의 이야기이다.  마을에 흑사병이 번지고, 흑사병의 원인으로 한 마녀가 지목된다. 이 저주(?)를 풀 수 있는 건 한 수도원에 가는 것인데, 말 그대로 마녀를 그곳까지 호송해야된다.  

  근데 처음에 보면 광기의 십자군과 마녀사냥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해줄 것 같은 느낌을 받지만, 그게 다다. 전혀 그런 것 없고, 마지막에 가서는 생뚱맞게 이야기가 전개 된다.  

 재미있다고 할 사람은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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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바위 - 영험한 오하쓰의 사건기록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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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소설을 대하다 보면 약간은 부러운게 있다. 그들의 기담문화랄까?... 솔직히 이런 작품등으로 대하는 것이니 정확하지도 않지만, 이웃 섬나라에서는 괴담이나 기담이 곧잘 이야기 되고 기록되기도 했던 모양이다.  그덕에 후세의 작가들이 크게 빚지고 있는 듯 하니...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미스터리도 그렇게 빚지고 있는 점이 있다.   

<흔들리는 바위>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오하쓰라는 소녀와 우쿄노스케가 일련의 사건들을 둘러싸고 내막을 들추어낸다는 이야기다.  오하쓰라는 소녀는 그 나이다운 생각과과 유쾌함을 주긴 하지만 다소 얄미운 구석도 보인다(내가 보기에는). 우쿄노스케는 정말 어리숙해서 보는 나도 불안하기게 하지만, 후반부로 가서는 제대로 역할을 다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작품이 다른 시대 미스터리물과는 좀 다른 건 초자연적인 힘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초자연적이 존재에의 의면은 한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가 같이 개입되어 있다. 이걸 풀어가는 재미가 큰 것 같다.   

근래에 나온 <미인>을 샀는데, 그걸 읽기 전에 <흔들리는 바위>를 먼저 읽어두어야 할 듯 싶어 구석에 박혀 있는 책을 꺼내 읽었다(난 이 책을 읽고 싶었는데 어디있는지도 몰랐다...끙...-_-;;; 먼지가 한가득...  어이쿠! 미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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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항설백물어 -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2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금정 옮김 / 비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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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설백물어>를 읽고 나서 얼마나 지나지 않아 속편이 나오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항설백물어의 책소개를 보고는 단순히 괴담이야기는 재해석한 이야기들인줄로만 알았더니 그런 것이 아니라 괴담,기담등을 이용하여 한편의 연극을 벌이는 소악당들의 이야기였다.  그렇지만 전편 항성백물어의 경우에는 각각의 단편들이 독립적이다. 그래서 하나하나의 단편을 띄엄띄엄 읽어도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그것에 비해서는 속 항설백물어는 뭔가 커다란 사건에 대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 이른바 연자단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도 모모스케의 역할은 그 소악당들의 바람잡이 역할쯤 된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모모스케외 소악당들은 정확히 다른 곳에 존재들.   모모스케의 그 건으로 고민이 많은 듯 했다. 양지바른 곳과 어두침침한 곳에 두 발을 다 담그고 있는 형태였으니. 하지만 마타이치 일행은 그와 자신들을 명확히 그었다.  그리고 책에 끝에는 "야마오카 모모스케가 어행사 마타이치의 목소리를 들은 것은 그것이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라고 적혀져 있었다.  뒤에 항설백물의 후편들이 존재 하는 듯 하지만, 듣기로는 모모스케와 마타이치 일행의 활약이 같이 있지는 않다고 들었다(확실치는 않다. 그래도 다만 아니기를 바라는 팬(?)의 마음이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보아하니 뒷편들도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아마 내녀쯤에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천천히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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