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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디타운
F. 폴 윌슨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진민과 클론이 구분되고, 산아제한쿼터로 인해 초과된 아이들은 버려져 지하세계에 지내는 등, 미래의 암울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다이디타운은 소개해주고 있는 바와 마찬가지로 그 세계를 배경으로 펼치는 사립탐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좀 시니컬한 전형적인 주인공. 모두가 전형적인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상투적이지는 않다. 그랬다면 별 다섯개를 줄 이유가 없을테니까.
특이하게 기억나는 점이라면 2부의 와이어의 첫장면. 목이 잘렸는데 살아있다니... 처음에는 순간 섬뜩했는데, 너무 웃겼다. 특히 독과의 대화 장면에서. 그리고 3부는 좀 약간 이외였다고 할까. 다른 분들도 좀 그렇게 봤던 것 같은데, 마치 차분차분히 잘 이야기 하고 있다가, 갑자기 격정적으로 바뀐 것처럼... 차라리 음울한 모습을 보여줘도 좋았을 것 같은데.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고, 이런 엔딩도 나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