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
우석훈 지음 / 녹색평론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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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의 만평에서 나타내는 것과 같이, 한미FTA는 독주의 결과이고 반민주적인 결과물이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건 그런 결과물이 국민들에게 상당한 고통으로 다가간다는 것이다.  협상카드로 써먹어야 할 것들은 4대 선결조건으로 내놓아 버리고,  과정이 아니라 오직 협상타결만을 간절히 원하는 듯한 모습들을 보면서 있다.  좀 더 세세한 분석을 보고 싶다면 (아직 읽지 않았지만)송기호나 이해영 교수의 책을 보한심스러움과 함께 절망을 느꼈었다.  어떻게 저런 괴물들이 탄생하고, 그것도 감자줄기처럼 튀어 나오는 건지...  그래도 MB의 헛발질에 사람들이 의심증이 생겨서 그나마 희망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런지?

 이 책은 세세하게 들어가는 건 아니고, 전체적 윤곽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읽을때는 세세하게 분석한 것을 기대하고 읽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보니 별은 세개정도. 세세한 분석으로 들어가서 보고 싶다면 송기호나 이해영 교수의 책을 읽으면 될 듯 싶다.

여담인데, 읽으니 딱 우석훈의 글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난 이 책의 제목을  한미FTA, 마지막 팬클럽. 등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미국의 팬클럽 회원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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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이란 무엇인가
콜린 플린트 지음, 한국지정학연구회 옮김 / 길(도서출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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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에서 지정학이 탐구되어야 할 까닭은 무엇일까? 한반도는 역사디애 이래 그야말로 '지정학적 공간'이었다. 삼국시대 이후의 역사만 보더라도 대륙의 힘과 해양의 힘은 뭉쳐지면 어김없이 한반도로 넘쳐흘렀고, 그때 마다 전란의 어려움을 겪었다. 한반도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The Country of Morning Calm)이 아니라 살기 어렵고 위험한 공간(Linving Dangeroursly in Korea)이었다. 오래전에 수명을 다한 냉전체제도 한반도에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지 않는가. 냉전의 지정학이 여전히 숨을 쉬고 있는 최후의 공간이란 사실이 바로 한반도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07쪽

...

최근들어서 동북아를 감싸고 있던 힘의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4강의 힘이 변하고 있고, 남북한의 힘 관계도 급변하고 있다. 변화하는 소용돌이의 정치속에서 우리는 동북아시아에 경제적 번영, 그리고 평화와 통일로 이어가야할 공간관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지정학은 바로 이러한 공간관리 전략을 펼쳐가는 데 도움이 되는 비판적인 학문이다.

...


지식이나 표상은 지정학적 이다. 자신이 처해있는 입장에 따라 지식은 달리 구성된다. 국민소득 2만달러의 시대라고 한다. 우리도 자신의 시선으로 세계를 인식해야하고, 세계지도를 그려야한다. 미국이나 유럽이 그려준 세계지도로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이 지시하는 안내판을 따라 걸어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지정학적 길 찾기가 시작되어야 한다.

-옮긴이의 말.
-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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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프린세스 - 화성의 존 카터 시리즈 제1화 클럽 오딧세이 (Club Odyssey) 3
에드거 R. 버로즈 지음, 백석윤 옮김 / 루비박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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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다.  이런 이계진입물을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보았는데, 요즘들어서 이런 성격의 이야기들에 대한 흥미가 시들시들해지는 것이 작용하지 않았던가 싶다.  그리고 테레메르던가 뭔가... 그걸 읽을때도 비슷하게 드는 생각이였는데, 문명인/야만인 식으로 나누는 이분법이라던가.  좀 마초스럽다던가 하는 부분은 영 거슬리게 만들었다(쓰여진 시대를 감안하더라도). 단순히 번역자의 탓인지 모르겠는데, 문장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꼭 메마른 듯한 것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작가 작품 중에 상당히 마초스러운게 많지만.... 이건..   뭐 좋고 싫은게 대부분을 보면 이유가 없는데, 재미있거나 재미없는 것도 마찬가지지.

어쨋든 괜히 샀다는 느낌을 받았다.  천사들의 제국 이후 가진 후회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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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디타운
F. 폴 윌슨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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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과 클론이 구분되고, 산아제한쿼터로 인해 초과된 아이들은 버려져 지하세계에 지내는 등, 미래의 암울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다이디타운은 소개해주고 있는 바와 마찬가지로 그 세계를 배경으로 펼치는 사립탐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좀 시니컬한 전형적인 주인공.  모두가 전형적인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상투적이지는 않다.  그랬다면 별 다섯개를 줄 이유가 없을테니까.

특이하게 기억나는 점이라면 2부의 와이어의 첫장면.  목이 잘렸는데 살아있다니...  처음에는 순간 섬뜩했는데, 너무 웃겼다. 특히 독과의 대화 장면에서.  그리고 3부는 좀 약간 이외였다고 할까.  다른 분들도 좀 그렇게 봤던 것 같은데,  마치 차분차분히 잘 이야기 하고 있다가, 갑자기 격정적으로 바뀐 것처럼...  차라리 음울한 모습을 보여줘도 좋았을 것 같은데.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고, 이런 엔딩도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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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즈 - 3집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
브라운 아이즈 (Brown Eyes)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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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말하자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당연하지. 이제껏 전작(책이나 음반이나 모두.)에 강한 인상을 받고 좋아하고나면 다음에 나오는 것들에는 지나칠 정도로 많은 환상을 가지게 되는데, 브라운 아이즈 3집도 역시 그랬다. (자우림 7집도 그랬지만.. 이건 별개. 완전~~ 실망했음;) 그렇지만, 나얼과 윤건이 같이 부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좋았다.  처음 들었을때는 약간 실망감이 있었지만, 이내 기쁨의 엔돌핀이....!

 얼마 듣지 않아서 가장 많이 들었던(물론 클라이 막스만 들었지만..- -;) 타이틀 곡 가지마가지마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리고 또 intro 는 청량감을 준다고 할까.  가장 눈에 띄었다.  그냥 한곡으로 따로 만들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아... 좀 더 들어봐야지. 한달 동안 엠피쓰리나 시디피를 들고 다니지 않았다.  귀가 너무 시끄러운 것도 있고, 듣는게 안 좋아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티가 날 정도로 나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뭐 딱히 안듣고 다녀야지... 그런건 아니였고, 요즘 딱히 땡기는게 없다 보니...  이제는 매일매일 들고 다닐 것 같다....

 

아... 기쁘다.^^

 

*계속 듣다보니  브라운 아이즈가 이런 노래도 하는 구나 싶은,  웃긴 부분이 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좀 무거운 느낌이 들기도 들고, 그렇게 내 타입은 아니였는데...  역시 브라운 아이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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