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계승자
제임스 P. 호건 지음, 이동진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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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일이 큰 편이긴 하지만, 스페이스 오페라 처럼 활극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수많은 논쟁과 가설이 오고가면서, 결과나 나오는 식으로(??0, 오히려 추리소설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옮긴이의 말에서도 언급하고, 아래 리뷰어들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과학에 대한 상식이 없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그에 대한 상식이 있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 틀림없다.  나는 하드SF에 속하는지라, 중간에 이야기 흐름마저 놓쳐버리기도 했다.-_-;;;   내 타입은 아니라서 강추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사족으로, 옮긴이의 이름을 처음 봤다.  그런데 역자 소개에서 보니, 역자의 홈페이지의 주소가 눈에 낯설지가 않다.  아무래도 알라딘에서도 리뷰를 남긴걸 본 기억이 있는 것 같다. 흠. 다른 책으로도 만나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ㅎㅎ;; 

 -그리고, 소설은 안읽은지가 오래되었는데, 이 책을 시작으로 해서, 일주일 안에 몇년동안 쌓아 두었던 소설책들은 다 접수할 예정....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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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계급사회 우리시대의 논리 11
손낙구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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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무래도 경험이 없다 보니, 부동산 투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4년전에는 전세로 살던 집을 사게 되어서 우리 집이 있게 되었습니다(물론 1억은 안넘습니다. 이 집 팔아도 서울가면 껌값이 되버리는..). 갖은 경제적 문제로 골 아프기는 마찬가지지만, 집 때문에 고생한 기억은 없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3번 이사를 하는 것 같은데, 좀 시끄러웠던 적은 있었던 것 같지만, 어려서 그 기억은 잘 나지 않네요.  그렇다 보니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 좀 둔감 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보고나니,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물가상승률이나 임금상승률에 비해서 턱없이 빠른 상승률을 보이는 부동산 가격과 그를 통해 생기는 불로소득의 환수장치의 고장(???), 산업의 공동화 등. 도저히 우리의 경제가 소화할 수 있는 양을 넘어버린 상태가 되었습니다.  멈추지 않고 오르기만 하는 부동산 가격은  부동산 빈곤층까지 만들어 냅니다... 이런걸 보니 짜증이 나더군요.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그렇게 해먹어야겠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른건 모르지만, 우리의 삶의 터전이 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상품화를 막아야 했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도대체 이 산과 땅, 물을 누가 가질 수 있단 말입니까?  1명이 1000책의 넘는 집을 소유하고 있는데 비해, 수십만 가구는 지하집과 비닐하우스, 쪽방을, 그리고 항상 이사가야할 걱정에 스트레스만 쌓여가고 있는 데 말이죠(이제는 집이 남아 돈다는데...). 이러한 부동산 투기를 오히려 촉진시켜온 정부의 정책과 행태에도 화가 납니다.  그나마 있던 종합부동산세도 무력화 되었으니... 

그냥 집 1채 이상 가진 사람들은 다 깨버리고 싸그리 몰수하면 좋겠다는 과격한 상상도 해봅니다..-_-;;;;; 

정직하게 노력을 해서 번 돈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힘겨운 노력이 필요하겠죠.  지금 대통령 각하는 이미 그른것(?) 같고, 총대를 메고 부동산 투기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메스를 들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 그러고 보면, 아파트 광고에 출연하는 연예인들...  대부업체의 광고에 나오는 연예인들이랑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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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랑전 중원요란편 2부 5
야마하라 요시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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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도 쯤인가 37권까지 나오고 안나오길래 작가가 죽을 줄 알았더니, 2부로 새로 시작했다는 걸 알았다. 

  난 뭐 삼국지를 읽은 적도 없고,  등장인물만 아는 정도라서, 별 부담없이 읽는데, 삼국지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싫어 하는 만화로 알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삼국지와는 별 상관없이, 산으로 가고 있음;;;; 나에게는 삼국지의 인물들이 문제가 아니라, 시로와 중달의 대결을 보는 거라서 상관은 없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액션이 주를 이룬다..-_-;;; 

2부 5권에서도 시로의 무력이 들어난다....  안 쓰겠다던 염체를 쓰고 맘.   

일본에서 연재시작한게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95년도에 한국에 처음 출간되었으니, 최소 14년은 연재가 되었겠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코난이나 , 원피스,더 화이팅도 마찬가지... 이거 대체 언제끝나.--;;;) 그냥 심심풀이 삼아 계속 읽을 생각이다.  언제까지 나오려나 궁금하기도 하고.  설마 내가 꼬부랑 할배 될때까지 나오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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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9-07-2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초반에는 꽤 재미있게 읽었는에 중간에 지쳐서 나가떨어졌지요. 도대체 언제 끝나려는지?;

가넷 2009-07-27 15:52   좋아요 0 | URL
최종보스 중달을 어떻게 해놓아야 할텐데, 지금 상태로 봐서는 100권까지는 갈듯 싶네요...ㅎㅎ;;
 
군림천하 20 - 소림기변
용대운 지음 / 대명종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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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권이 나온지 2년이 되도록 나오지 않고, 나온다고 뜸을 들이다가 이제야 겨우 나온 것. 그리고 내용의 전개가 생각보다 진행되지 않은점-물론 주관적 견해...라기보다는 감정이라고 해야겠다-.에서 상당히 감질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짜증나게 했던 점은 1년전쯤에 제목도 나오고 곧 나올 것 같더니, 결국 마지막 꼭지에서 멈춰버리고 1년이나 더 지나서 나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작가가 제일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내용전개에는 커다란 변화는 없었지만 이 20권을 기점으로 다음 권에는 괘나 커다란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듯 싶기도 하다.  20권의 가장 흥분되는 건 비무행...  점창파와 소림사와 종남파의 삼파비무와, 종남파의 구대문파 회복을 위한 비무행의 시작. 진산월이 나서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  이번 비무행으로 전흠과 낙일방의 진일보한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제 벌써 20권이 되었다. 내가 듣기로 초기에는 3권 예정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벌써 20권이니, 얼마나 그 세계가 넓어 졌는지 알수 있다. 그냥 재미있는 작품이다...를 떠나서,  한국무협사에 길이 남을 대작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무협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또 하나 가능하다면 1,2달 안에 21권이 나오는 거.... 가능할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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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야 할 전쟁
박태균 지음 / 책과함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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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된다. 어떤 이유에서든. 예외가 있다면 누군가의 폭력에 의한 저항수단으로써의 전쟁이라면 어느정도 용인할 수 는 있겠지만, 그것 조차도 최소한의 수준에 그쳐야 할 것이다. 모호한 이야기 이긴 하지만.    

 모든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긴 하지만, 한국전쟁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나에게는 더 심각하게 다가온다.  분단을 고착화 시키고, 한국전쟁 당시에도 많은 군인들과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종전 이후에도  남과 북의 부딪침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  최근에 일로는 서해교전으로 인해서 해군의 젊은이들이 (월드컵 열기에 취해 있던 그때) 희생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분단의 고착화 과정에서 각국의 독재자들은  반미이데올로기와 반공이데올로기를 통해서 자유와 정의를 억압하고, 장기집권 하고자 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에서도 민주화 이후에도  살아 있는 국가보안법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최근에도 얼빠진 사건이 하나 있었다.)     그러나 한국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막바지에 다다랐을때 종전에 관련된 이야기가 흘러 나온 적이 있었지만,  MB 정부가 들어 선 이후에는 남북관계가 다시 경색 되고 있다.  아직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요원한 일인 것 같다.    

 이렇게 몇 십년 가까이 영향을 끼쳐온   한국전쟁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야 말로, 여전히 한국전쟁의 영향 하에 살고 있는 우리의 평화에 필수적이지 않을까 한다...  제대로 된 이해 없이는  지속적인 반목만 있으며 해결책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반성을 가진 것은, 한국 근현대사에 대하여 너무 무심했다는 점이다.  우리 한반도에 있었던 여러국가들 중에서 고구려와 같이 찬란한 역사(?)에만 너무 관심을 기울였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아무래도 한국의 근현대사는 굴욕과 상처만 가득한 역사... 라고 생각해서였는지도 모르겠다(아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대,중세사 보다도 오히려 근현대사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런 생각과는 별도로 정작 근현대사를 알고자 노력한 적은 없었다. 참 한심한 일이다.  앞으로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기울이고자 노력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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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moon 2009-06-1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근현대사를 제쳐두고, 너무 고대 역사만 파고들었다는 생각에 이제부터라도 집중을 해야지, 다짐을 했어요. (웃음)

가넷 2009-06-18 12:31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근현대사는 지금의 이 사회와의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기억이 살아있어서, 더 가슴아프고, 그래서 더 보기가 힘들었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