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경 1집 - Sentimental Journey
임태경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팝페라 가수라 하면 흔히들 생각나는 인물은 임형주일 것 이다. 고운 음색. 그와는 달리 임태경은 자신을 '크로스오버 테너'로 지칭하는 것 답게 톤이 다르다. 임태경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타이틀 곡 옷깃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서였는데, 굵은 테너의 목소리에 편안하면서 애잔한 감정이 묻어나는 매우 인상 깊게 들었었다. 유일하게 알고 있었던 임형주와 같은 음색도 역시 애잔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는 마찬가지지만, 임태경은 그 보다 가슴을 촉촉하게 적신다는 느낌을 가졌다. 일반적인 정통 클래식보다는 다가서기가 더 쉽지만, 그렇다고 한번 듣고 잊혀져버릴 목소리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임형주가 부르는 것보다는 더 마음에 든다. 더 굵은 톤으로 슬픔을 같이 하는 노래를 불러서 일까? 그렇다고 임형주의 노래들을 싫어 한다는 것 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몇 십년이 지나도 내 가슴 속 에서 남아 있을 목소리는 임태경일 것 같기에 그렇다.


 벌써 2년이 지났는데, 2집 소식은 아직도 없는 건지 궁금하다. 간간히 모습을 보이기도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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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8-06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태경이란 팝페라가수도 있군요^^ 임형주보다 굵은 톤이라면 저도 더 좋아질 것 같아요. 듣고 싶어지네요.. 이름 기억하고 가요.

가넷 2006-08-06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위 여자애들은 임태경 노래를 들려줘도 시큰둥 하더군요.^^;;; 여전히 임형주가 더 좋다나?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임형주는 인상적이지가 못하다고 할까요; 그저그런 대중가요같은 느낌 밖에 안들어서...

모1 2006-08-06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v에서 몇번 뵈었어요. 임태경님..지금도 나오시는지 모르겠지만요. 열린음악회나 작년인가 일본에서 한국가수들 공연할때..거기서 플라이 투 더 문같은 것 부르셨죠. 개인적으로는 좀 예쁜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이분 옷깃은 참 좋더군요. 전 임형주보다는 마리아나 갑자기 이름이 기억안나는 카운터 테너분의 크로스오버 음반을 더 좋아해요. 임형주도 나쁘진 않지만..임형주 음악은 들을수록 공허한 것 같아서요. 뭐랄까....감정이 잘 안실리는 느낌이랄지..아직 미숙한 느낌이랄지..하여튼..

마노아 2006-08-07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아~! 임태경 너무 좋아요(^^ )( ^^) 크로스 오버 테너라고 부르죠. 듣고 있으면 목소리가 참 아름답다고 느껴지거든요. 대체로 감미롭고 부드러운 편인데 때로 거친 노래도 잘 소화해요~ 잘 부르지 않지만^^ 가장 인상적으로 들은 노래는 "You raise me up"이에요. 열린음악회 참 자주 나오는 편인데... 요샌 일본에서 뮤지컬 하느라 바빠요. 현재는 영국 가 있고~(헉, 왜 이리 구구절절 늘어놓았단 말인가...;;;;)

가넷 2006-08-07 0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팬이신가 봐요..^^

다락방 2006-10-30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Yaro 님. 처음뵙겠습니다. 다름아니라 이 앨범에 질문이 있어서요.
알라딘 이 앨범 정보를 보면 3번 곡이 [재회]잖아요. 혹시 [옷깃]이 아닌가요? 저는 [옷깃] 이 있는 앨범을 찾고 있어서 말예요. ^^:

가넷 2006-10-30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살펴보니 이상하게 되어있네요; 3번 트랙이 옷깃인데... <옷깃>이 들어 있는 앨범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