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복이랑 담이가 만났어요 ㅜ_ㅜ  
요즘 뿌리깊은 나무 홀릭.

오늘은 심지어 보다가 눈물 ㅜ_ㅜ  



사실, 나는 영화를 보면서는 잘 울지 않는데, 드라마나 시트콤을 보면서 잘 운다. 그 원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일단 극장에는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창피하다는 게 제 1 원인인 것 같고, 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기껏해야 함께 보낸 시간이 2시간인 누군가에게 그만큼의 정을 못주는 데 있는 게 아닌가, 라는 묘한 결론에 도달했다. 아. 그나저나, 그냥 둘다 궁으로 컴백하면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세종이 한방에 알려줄건데, 참으로 멀고도 멀게 만난다. 둘은. 계언산에서.


지난 주는 가리온의 정체에 완전 놀라고 (남들은 다 눈치챘다는데 지는 상상도 못했구만유) 이번주는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똘복이와 담이와 함께 울고, 아, 나는 정말 클리프행어 기법의 노예다.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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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11-11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이 폴더를 클릭해보니 바로 밑이 영현언니(누구맘대로 언니)의 선덕여왕이었구나. 그리고 그 밑이 병욱아제의 지붕뚫고 하이킥. 공교롭게도 요즘 보는 딱 두개의 드라마. ㅋㅋ

pjy 2011-11-11 10:00   좋아요 0 | URL
전 배우보다는 역할과 캐릭터가 집중되는 그런 드라마가 더 좋아요^^ 뭐, 그런 와중에도 오로지 송중기땜에 봤었던 뿌리깊은나무지만요ㅋㅋ;

웽스북스 2011-11-11 13:04   좋아요 0 | URL
아. 송중기 ㅜㅜ 저도 뿌리깊은 나무 보고 송중기의 연기력에 반했어요! (연기력에만? 에헴 ㅋ)

치니 2011-11-1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프행어 기법이 뭔데요? ㅎㅎ 행어, 그니까 암튼 낚는다는 거?

저는 어제 계어산 마의, 거기서 머리들 쥐어뜯을 때, 옆에서 B군이 '주머니네 주머니' 이래서 뭔 소린지 모르고 어벙벙, 나중에 마의가 니마 어쩌고 나와서 오, B군 천재! 이러구. ㅋㅋ 이 드라마 재미있기는 무진장 재미있는데, 머리를 너무 써야 해서 (저같은 사람은) 헥헥, 한 회 볼 때 다른 드라마 2-3회 보는 만큼의 에너지가 들어가요. 대사도 단 하나 놓치면 안 되고, 거의 숨도 못 쉬고 몰입해서 봐야 함. 켁.

웽스북스 2011-11-11 13:07   좋아요 0 | URL
아. 거의 비슷한데요. ㅎㅎㅎㅎ
드라마가 끝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이야기를 극으로 몰고 가서 가장 절정인 순간에 끝내서 다음주에 안보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그런 기법이래요.

그나저나 B님은 그럼 마의의 의미도 알고 있었던 건가요? 대단. ㅋㅋ 저는 중간에 좀 헐렁헐렁하게 봤거든요. 놀랑놀랑 운동하면서 트위터하면서. 그랬더니 가리온도 못알아채고. 이번 주부터 다시 정신차리고 봤는데, 그래도 계언산 마의 못풀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치니 2011-11-11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어제 옥의 티 발견!
꺽쇠가 소이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소이가 '사람들을 모두 불러주세요'라고 쓰는 장면이 나왔는데, 꺽쇠는 그 전에 소이를 첨 봤을 때 글로 써주니까 '내가 무슨 글을 알아!'라고 하셔서 결국 담이라는 발음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잖아요. 뭐, 글을 몰라도 정황 상 사람들 불러달라, 설득되었다, 이렇게 느낀 걸로 칠 수도 있지만, 쫌 옥의 티로 보였음. ㅋㅋ

웽스북스 2011-11-11 13:09   좋아요 0 | URL
아!! 저도 거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혹시 옆에 글을 아는 다른 누가 있나 싶기까지 했는데, 또 정황상 그건 아니었겠죠?

그나저나 오늘 화제의 검색어인가? 암튼 그런 거에 신세경 붓글씨 솜씨 뜨던데요 ㅋㅋㅋㅋㅋ 눌러보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급 궁금해지네요. 눌러보러 가야겠어용 ㅋㅋ

무스탕 2011-11-11 15:47   좋아요 0 | URL
기사를 본 건 없는데 그 글씨가 신세경 글씨래요?
어제 스치는 장면에 보니 엄지손톱 모양이 틀려보이던데.. --a

웽스북스 2011-11-15 00:43   좋아요 0 | URL
아니래요. ㅎㅎ 대역.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