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들이 자꾸만 사라져버려 아쉬운 세상...
이번에는 중앙시네마다...
중앙시네마는, 이전 직장 다닐 때, 그나마 강북에 있는 갈만한 극장 중, 제일 가까운 곳이어서
훌쩍, 버스 타고 영화 보러 자주 가던 곳이었거늘,
그마저도 사라져버린다고 하니, 정말 아쉽다.
중앙시네마에서 만났던,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
이제 버스타고 이앞을 지날 때마다, 맘이 짠하겠구나.
저, 마지막 빈 자리를 채워줄 영화는,
5월 31일, 마지막 날, 마지막 타임 영화 중 하나로 골랐다.
8시 30분 / 허트로커
8시 35분 / 시
8시 40분 / 데저트플라워
이 세 영화가 중앙 시네마에서 마지막으로 상영될 영화들이다.
마지막 없어지는 길 쓸쓸하지 않게,
마지막 날, 마지막 영화와 함께할 작정이다.
굿바이, 중앙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