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하선생(닥터하우스)의 영향이다. 혹시 닥터하우스는 집안을 위생적으로 해야 질병이 줄어든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창안된 이름은 아니올런지. ㄲㄲ

감기 때문에 며칠 집에 있다보니 먼지가 더 쌓였다. 원래 먼지는 사람 몸에서 나오는 거라고 했던가. 그래서 먼지가 이렇게 유독 요 며칠간 더 많게 느껴지는건가 (그럼 사람없는 집에 먼지는 왜 쌓이지?) 어제 책장 정리를 하면서 걸레로 책장의 먼지도 어느 정도 닦아냈음에도 여전히 먼지가 많다. 이불에도 먼지가 많아서 창문을 열고 이불을 뒤척이니 먼지가 휘휘 날아가는 모습이 보여 널어놓고 이불 몇대 패주고 왔는데도, 여.전.히. 먼지가 많다. 오마이갓.

먼지 나가라고 창문도 열어놨는데, 혹시 집밖의 먼지가 들어오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그 먼지가 내 호흡기로 다 들어와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러니, 아이 있는 집 엄마들은 얼마나 걱정이 될까 싶기도 하면서, 그럼 그 먼지들을 다 어찌 없애고 사실까, 싶은 궁금증도 든다. 하여 (말투를 바꾸어) 여쭙습니다. 집에 먼지는 어떻게 없애는 게 가장 좋나요?




닦고, 털고, 닦고, 털고, 왕도는 없사옵니다,가 정답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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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좋아 2008-11-30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시는 먼지는 어짜피 공기중에 부유하는 일정량의 먼지. 피할 수 없죠.
켜켜로 쌓여 두텁이 된 먼지만 걷어내고 그냥 다 마셔버려요~
열심히 호흡하여 걸러내세요.ㅎㅎ
기관지에 걸러져 뭉친 먼지는 삽결살로 일거에 해소할 수 있습니다^^

2008-12-02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30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2 0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08-11-30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하박보면서도 별로 청소 안해요 ㅋㅋㅋ
먼지는 없앨래야 없앨 수 없더군요 -_-;;;

웽스북스 2008-12-02 00:38   좋아요 0 | URL
나도 말만 이렇죠. ㅎㅎ
그래도 제가 워낙 먼지와 함께 살아서,

줄이고는 살아보려고요. 하하.

L.SHIN 2008-12-01 0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내 방의 먼지로 말할 것 같으면, 개의 빠진 털을 치우지 않아서..
사막에 굴러다니는 먼지 뭉치처럼 장난이 아닙니다. -_-
늘~ '내일은 반드시' 라고 생각은 하지만...그렇게 계획만 세운지 어언~ 한 달.(긁적)
오늘은, 저도, 이따가 먼지들과 털들을 쓰레기통에 넣어주어야 겠다는..
인형들의 몸도 몇대 때려주고..'이불 몇대 패주고' 라는 표현이 재밌어서.^^;

웽스북스 2008-12-02 00:40   좋아요 0 | URL
진짜 막 팼거든요. 근데 인형을 때리는 일에는 왜 인격적 감정이 결합되어 안타깝게 여겨지는 걸까요. 하하핫

애완동물을 키우면 또 그런 어려움이 있겠어요. 엘신님, 그래서 먼지는 다 치우신 거에요?

L.SHIN 2008-12-02 06:3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쓰면서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인형들을 때리다니,
어험~ 안될 말씀, 난 단지 먼지를 털어주는거야' 막 이랬답니다.(웃음)

음...먼지는...아직요. ( -_-) 으하핫..;;

웽스북스 2008-12-03 02:3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지금 개의 빠진 털에 인형에서 나온 먼지가 함께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중이겠군요.

2008-12-02 0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3 0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12-02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지를 치운다는건 산소를 거둬내는거랑 동일한 행동이에요. 그냥 두세요.

라고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있는 무스탕이었습니다 -_-

웽스북스 2008-12-03 02:32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저 정말 이 신선한 접근법에

설득당할뻔했잖아요...

네꼬 2008-12-02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첫 문장에서 큰 소리로 웃었고
으하하하하하하. "먼지 나가라고 창문도 열어놨는데, 혹시 집밖의 먼지가 들어오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에서 더 큰 소리로 웃었어요. 웬디양님, 어쩜 이렇게 재밌어요?

웽스북스 2008-12-03 02:34   좋아요 0 | URL
소고기국이 맛있어서 출근 안하고 두시간 있다가 또먹고 싶다고 한 네꼬님은 어떻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