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기후
취기후, 페이퍼에서
내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본 건
이번이 두번째라고 썼다
오늘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정리하다가 눌러본 투데이히스토리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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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5.12
나는 술을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저 술 안마셔요, 라고 굳이 말하지도 않는 편
다만 취하는 내 모습을 보는 건 너무 싫으니까
천천히 절대 취하지 않도록 조절해가면서 마셔서
한 번도 술에 취해본 적이 없었다
그렇다 과거형이다 ㅠ_ㅠ
전략기획실 회식에서 난 소백산맥을 두잔 연거푸 마시고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소백산맥 = 소주 + 백세주 + 산사춘 + 맥주
마실 땐 부드럽게 술술 넘어갔는데
20분 후 올라오는 게 장난이 아니다
한잔 마시고 여기서 그만, 이라 예감했으나
사수이신 정대리님께서 "선아씨 사수 누구?" 하며 주시는 잔을
내 어찌 거부할 수 있으리요
한 잔 더 마시니, 거의 제정신 아님
정신도 같이 나갔으면 좋았으련만
정신은 멀쩡한 가운데 몸을 스스로 가눌 수 없으니
정말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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