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47707125325694.jpg)
컴퓨터를 끄려고 종료버튼을 누르려는데
차마 누르지 못하고 한참을 망설였다
지금 쓰고있는 데스크탑 컴퓨터는 4년 6개월 가량 쓴 컴퓨터이고
처음 내 돈으로 구매해봤던 고가품이었다
데리고 고생도 많이했고,
좋은 일도 많았고,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의 장이 되주기도 했고
좋은 영화, 드라마도 많이 보고,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참 많은 일을 함께해왔는데
막상 이제 저 종료버튼을 더 누르지 못한다는 생각에
괜스레 마음이 이상해졌다
먼지 쌓인 컴퓨터
이제 새 주인에게로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