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モ-ニング·ツ- 2016年11月號 [雜誌] (月刊)
雨瀬シオリ / 講談社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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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학교에 가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대안학교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대안학교마저 선택할 수 없는 학생들이 대안교육기관을 가게 됩니다. 다양한 가정환경과 학생 개인의 성장 환경 등이 작용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더 열악하고 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대안교육기관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음 몰랐음 ㅠㅠ 어제도 학교밖청소년을 만나고 왔다. 1020들 욕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내가 만나는 요즘 10대들 너무 똑똑하더라. 내가 오히려 그들에게 배워야 하는 걸 느낀다. 여러분들도 진지한 대화를 나누어보심이 어떨까.


'우리함께동행봉사단' 최혜성 회장은 사회 정착 후 사업을 운영하며 동시에 고아원 봉사활동을 했다. 고향에서 동네에 있던 '계모학원'의 열악한 환경과 고생하던 원아들이 떠올랐다고 한다.



이게 단어상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음.

북한에서도 가정불화가 있어서, 이혼을 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아이들의 양육권을 떠맡긴다고 한다. 결국 아이들은 어느 집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쫓겨나서 골목을 돌아다닌다고.. 그 아이들이 가는 시설이라 한다. 물론 고아들도 모여 있다.

참고로 이제 남한은 고아원이 아니라 보육원이라고 명칭을 바꿨다. 차별의 소지가 있는 단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북한이 남한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는 발언을 했다. 전쟁이 일어나면 고통받는 것은 남북한의 여자와 아이들이다. 최소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나도 이렇게 말이 많을 바에야 차라리 남한과 북한의 2국가체제가 되었으면 했지만 그것은 서로를 국가로서 존중한다는 전제였다. 그런데 남한의 반응이 미적지근한 걸 보면 기분이 좀 그렇네..

근데 김일성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린지 난 모르겠다. 그걸 공부 안 한다고 하면 아예 독립운동가 공부를 안 한다는 소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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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O.S.T (Nemo Album Full Ver.) - 패키지+네모카드(1종)+자켓 포토카드(6종/1세트)+크레딧 카드
기현 (몬스타엑스) 외 노래 / 뮤직앤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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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문제점

1. 등장 배우들은 적은데(출동 인원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 다들 연기를 잘해서 좋음.

2. 불이 난 상황에 대해서 지적하고 싶음. 아무리 문을 닫았어도 그렇지 저렇게 비닐이 타는데 사람이 모를 리가 없음. 그리고 맨손으로 문고리를 잡았다니 ㅋㅋ

3. 산소가 있어야 불이 붙는데 등장인물들은 반대로 말함. 이게 대사 오류인지 처음부터 대사가 그렇게 쓰여져 있었는지 모르겠음. 대사 오류인듯.

지적하는 사람들 문제점

1. 왜 다른 경찰관들은 현관문 앞에 서 있었냐. 우리나라는 범인이 있어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면 안 된다는 신박한 법이 있음. 안에서 문을 열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범인이 문을 막으면 끝 ㅋㅋ 그렇다고 해서 검거할 때 문 부숴라라고 함부로 말할 수도 없는 게 문제임. 실제로 주인공 경찰이 하는 행위는 과잉진압입니다.

2. 불나는 상황에서 구급차를 왜 출동시키냐 했는데, 초반엔 피흘린 피해자를 구출하려고 했지 불날 걸 예상 못했기 때문에 구급차 출동시킨 거 아닌가 싶은데.

3. 아무래도 소방서와 경찰서를 동시에 공부해야 해서 지대넓얕 한계가 있는 걸로 생각됨. 등장인물 대사도 엄청 빠른 편. 그렇지만 응급상황시 대처법이라거나 매우 기초적인 면에 대해선 공부가 될듯.

그 외에는 의외로 캐릭터 중심이다. 그것도 꽤 진호개 1인칭 시점이라 소방서 다큐멘터리 드라마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여기서 호불호가 매우 갈릴 듯하다. 진호개가 좌천되면서까지 쫓는 마태화 멤버들과 그들간의 악연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스토리는 탄탄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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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면역력을 키우는 짠맛의 힘 - 원인 모를 염증과 만성질환에서 탈출하는 최강의 소금 사용설명서
김은숙.장진기 지음 / 앵글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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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닐은 평소 인간세계에 한 번 살아보고 싶던 차에 흡혈귀 아일라(근데 흡혈귀인 걸 몰랐다고 한다. 마왕의 자식이면 왕자급 아닌가 얼마나 순진한거야..)의 초대를 받아 셰어하우스에서 살게 된다. 천사도 있어서 청소 중 정화될 뻔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주민들이라서 어떻게든 잘 살고 있던 닐. 그러나 악마는 이전에 인간계에서 난리를 친 적도 있는 위험한 존재였다. 왠지 모르겠지만 그 악마를 늑대인간들이 관리하고 있었다. 악마를 감시하기 위해 다수결에 의해 어수룩한 성격의 블라디미르 엘류트 키릴렌코가 파견되나, 잘 감시될리가 만무하다. 굉장히 운이 없다는 설정 같은데, 애니메이션 쟈히 님은 기죽지 않아!에 등장하던 마법소녀 설정이 생각났다. 아무튼 나름 애완동물 숍에서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적응해가던 닐은 인간계에서 생활하기 매우 곤란하게 된 셈이다.

중국에서 만든 작품 치고는 의외로 차별금지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담은 작품이다. 히키코모리라도, 어리숙해도, 심지어 아버지가 전과 있는(...) 자도 얼마든지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음을 어필했다. 미라 아부를 연기한 호리에 슌은 그 메시지를 눈치챈 것 같다. 90년생인데도 상당히 성숙한 점이 있는 친구더라고. 앞으로 그 성우의 작품을 좀 더 눈여겨볼 생각이다. 나소흑전기에 이어서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으며 본인도 주목하고 있다. 쏟아지는 신작들에 비해 번역된 게 많지 않아서 아쉽긴 한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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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홀릭 15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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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원은 네가 있어주는 것, 그것 하나면 돼.



머위 떫은 맛 빼는 걸 저렇게 섹시한 태도로 말할 일인가..

일단 직장을 여유로운 곳으로 옮기게 되니 좋은 점은, 주말에 맞추어서 재생시간이 긴 드라마 1화나 혹은 영화 한 편을 집에서 간단히 볼 수가 있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은 침대에서 일어나 출근 준비하거나 퇴근해서 잘 준비를 할 때, 혹은 운동할 때 틈틈이 볼 수 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영화나 드라마는 5분 간격으로 끊어서 보면 은근히 내가 어디까지 봤는지 헷갈리고 짜증나더라고. 그래서 주말에 몰아보는 편이다. 이 극장판도 어쩌다보니 시간이 맞아서 TV판 2기 13화와 같이 볼 수 있었다.

왜 그렇게 보는 걸 강조하냐면, 이 롱 극장판은 TV판으로부터 시기가 많이 지난 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후코가 사라지고 난 이후부터 분위기가 많이 변하고, 작중 인물들은 각자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BL팬픽 같은데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설명(혹은 스포일러)은 그쪽을 참조하시고;;

이전에 봤던 가면라이더 555 극장판 비슷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일본도 한국처럼 어지간히 아이들에게 꿈을 강요하는 국가인가보다. 잠시 꿈을 놓고 먹고사니즘을 택한 가면라이더 555의 주인공에 비해, XXX홀릭의 인물들에게는 아예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꿈이 없다. 와타누키처럼 갑자기 변해버린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를 그리워하거나, 혹은 과거에 머무르기로 한 도메키같은 인간들 천지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나도 사람에게는 당연히 꿈이 있어야 한다고 여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의 입에 뭔가 먹을 게 붙어있고 앞가림하면서 그냥저냥 사는 것만 해도 대단한 거 아닌가 싶다. 정말 이루고 싶은 게 있으면 하나에 올인해보기도 하고, 그러지 않기도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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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의 노래 - 서지 않는 열차를 멈춰 세우며
홍은전 지음, 훗한나 그림, 비마이너 기획 / 오월의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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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칠부바지를 입고 갔는데 한 장애남성이 "소아마비 장애인들은 다리가 왜소한데 영희씨는 다리가 통통하네요" 했어요. 김은정이 이건 성희롱이라면서 심각하게 문제제기를 했어요.

저는 정확하게 이해가 안 됐어요. 같은 소아마비 장애인으로서 얘기한 건데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나중에야 알게 됐죠. 장애에 있어선 그 남성과 공감대가 있지만 동시에 나는 여성이기 때문에 불쾌감도 느꼈다는 거, 이중적인 감정이 생긴다는 걸요.


주로 비장애인이 장애인 활동가들을 인터뷰하는 책이라 생각하면 된다.

나도 내가 차별을 받는구나, 내가 성희롱을 당하는구나를 커뮤나 SNS에서 그제야 깨닫는 편이라서. 사실 이런 이야기를 자주해야 하는데 너무 현타를 일상에서 겪고 있어서 점점 분노에 둔감해지고 있다. 최근 피임이 100%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척하는(구글에서 검색해라 제발 좀.) 놈에게서 다시 내 심장의 페미니즘이 부활하긴 했는데 ㅋㅋ

장애여성과 성이라는 강의에서 대놓고 성추행 발언을 하는 남성 이야기가 등장한다. 아마 그 남자는 지 얘기가 철컹철컹 감임을 모르고 발언했을 듯. 페미니스트 여성인 나에게 여성학 A플러스 학점 받았다고 자랑하는 남자가 피임은 항상 100% 정확하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건 상당히 충격적이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2000년도에 교육을 받았다면 그 때의 여성학도 상당히 열악하긴 했을 거다(근데 페친 말로는 양성평등교육원은 무려 18년 전부터 여성의 임신 및 출산의 자유를 주장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대학교 교육이 개판이었던 것 같다.). 내가 대학교 다닐 때도 페미니스트라는 '남성'을 초빙해 강의를 받았는데, 다짜고짜 여성은 어릴 때 결혼하여 애를 씀풍씀풍 낳아야 한다는 개소리를 해서 너무 충격적이었다. 학생들이나 여교수나 공포에 싸여 굳어있었지. 그 ㅅㄲ 아직도 강의하고 있을까?

아무튼 이래서 본인이 배웠다고 생각하고 잘난척하면 안 되고 끊임없이 책 읽으면서 배워야 한다. 특히 페미니즘 같은 현장이 중요한 과목은 매일같이 배워야 하는데 20년 전에 배운 여성학 자랑하고 있으면 어휴.. 성폭력 성추행 당한 것도 지긋지긋한데 이런 놈 보면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림. 자신이 아무리 정의로운들 뭐하나? 소수자와 약자에게 상처를 주는데..

그나저나 페미니즘 관련 글이 눈에 착착 붙는 거 보면 다음엔 스티프트 읽어야겠다.

정책에 관련되서는 약간 공부를 해야 알 수 있는 용어들이 많다.

장애등급제 폐지

근데 사실 폐지되었다고 보기엔 무리다. 숫자 등급에서 심한 장애/심하지 않은 장애로 구분되었을 뿐.

장애등급을 받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동사무소에서 제출받을 서류 안내 들음->병원에서 의사에게 서류 받음->동사무소에 서류 제출->동사무소가 공단에게 서류 제출->공단 심사->장애인 해줄지 말지 심한 장애로 할지 말지 거동이 불편한 걸로 할지 연금 줄지 등을 결정함

장애인으로 인정을 받는 것조차 쉽지가 않다.

장애인활동지원

병원 자료 및 관공서 관련 자료를 전반적으로 모아서 공단에서 조사를 받은 후 장애인활동지원사에게 서비스를 받는 제도이다. 지원사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아직도 쇄도하고 있으나, 유독 복지 약자 중에서도 예민한 장애인에게는 아직 반가운 서비스이다. 그러나 장애인활동지원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지원이 거의 안 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조사를 받고 심의를 받는 시간이 길면 2달 걸리기 때문에 유연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있다. 2024년 6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공단 심사 필요) 통합돌봄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인데 거기서는 24시간 지원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과연...?

노인장기요양보험

공단에서 진행한다. 등급이 나누어져 있다. 보통 만 65세 이상의 장애인들은 이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이 책에서 보다시피 예외도 가능하다(아마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시 급여량이 줄어들었을 듯). 알츠하이머는 장애인등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쪽을 위한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질라라비에 대한 설명이 없어 공유하고자 글을 올린다.

'질라라비'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억셈을 상징하는 새를 뜻하는 말로, 우람한 몸집과 우렁찬 울음을 지닌 닭의 본래 모습을 뜻하는 우리 옛말이기도 하다. 결국 '질라라비 훨훨'은 인간에게 사육당해 나는 법을 잃은 닭이 자유와 해방의 본성을 찾아 날갯짓을 하며 다시 훨훨 날아오른다는 것을 뜻한다.

https://brunch.co.kr/@minho838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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