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하미나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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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보건대
외국 작가일 거라 짐작했었다.
한국에서 글이라 할지라도 이런 글을 쓴다는 게 대단히 어려운 여건일 테니.

굉장히 깔끔한 글이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공감하며 읽게 된다.

왜 ‘올해의 책‘이라는 타이틀에 올랐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아빠는 그저 미워하기만 하면 된다. 엄마 또한 미워하기 쉬운 대상이지만, 엄마의 경우는 이해가 가기 때문에 더 힘들다. 엄마를향한 감정은 복잡하다. 가족 구성원 중에서도 엄마에게 가장 이해받고 싶지만, 엄마와의 대화는 늘 평행선을 달린다. 계속 시도하고 계속 좌절한다. 내 고통을 말하면 엄마는 자신의 고통을 말한다. 엄마 역시 내게 이해받기를 원하고 내게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려 하기도 한다.
- P144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를 극복해 가는 방식 역시 엄마에게 사과를 요청하거나 더 나은 사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나를 분리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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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2-01-02 16: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데, 전자책 아닌 종이책으로 읽고 싶어서 고민중이에요. 리뷰 고맙습니다.

그렇게혜윰 2022-01-02 16:59   좋아요 0 | URL
막 밑줄 그으면서 읽고 있진 않아서 전자책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고정욱 삼국지 세트 - 전10권 -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엮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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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짜리 아동용 삼국지 너무 환영합니다. 5권은 좀 짧다고 생각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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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들어 모든 기억을 잊어버린다 해도 인간의  뇌에 마지막까지 남는 기능 하나는 바로 사랑이 아닐까.  - P20

결국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는 것일까? 은퇴 후 두 가지꿈을 꿨다는 에드의 이야기로 끝나며 관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이 영화의 결말은 ‘인생은 끝까지 흘러가는 것일 뿐 끝이란 없다‘는사실을 교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 P117

이를 개인의 인격 구조에 비유한다면 아직 미숙한 인격 구조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단계가 미숙한 사람은자신의 내적 갈등을 스스로 해결하는 힘이 취약하며, 따라서 자신의내적 갈등을 외재화하여 그것을 조정하고 통제하려고 한다. 마찬가지로 취약한 구조의 사회 역시 내부의 갈등이나 문제를 외부로 밀어내어 다른 대상에게 자신의 속성을 떠맡김으로서, 내재하고 있는 그사회의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종의 사회적인 투사적 동일시 projective identification 현상이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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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는 아이가 디지털 시대를 앞서가 것이 아니다. 읽기 능력, 즉 문해력에서 앞서야 디지털 시대의 진짜 승리자가 될 수 있다. 
-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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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그렇게혜윰 > 이런 글을 쓰는 당신이 나쁜 사람일 리 없다.

7년전 피드 올라오는데 반가워서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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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12-09 15: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오늘 무슨 날인가요... ㅋㅋㅋㅋㅋ

그렇게혜윰 2021-12-09 15:21   좋아요 0 | URL
앗 나말고도 여럿 나왔군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1-12-09 15:22   좋아요 1 | URL
많이 나온건 아니고 오늘 제가 즐겨찾는 서재 브리핑에 이 책이 또 보였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