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미래 - 2013년 제3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애란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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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작가를 좋아하는 독자님들께 강추! 작가님의 작품과 수상 소감 및 심사평 뿐만 아니라 편혜영 작가님의 작가론, 자서전, 작품론 등 대상 수상 작가에 대한 많은 것이 수록되어 소설 읽는 즐거움 a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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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언니 - 권정생 소년소설, 개정판 창비아동문고 14
권정생 지음, 이철수 그림 / 창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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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판화가의 원화를 보았습니다. 그림만 보아도 뭉클하더군요. 권정생 선생님의 몽실언니와 이철수 판화가의 판화가 정말 잘 어울리는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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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경 - 동양 고전에서 배우는 이기는 기술
자오촨둥 지음, 노만수 옮김 / 민음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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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춘추전국시대에서부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주요 인물들을 만나보고픈 사람에게 강추! 앞의 시대에 좀 몰린 감은 있지만 각 시대별 배경도 알 수 있고 멋진 논변가를 100여 명 만나는 종합선물교양서! 미친왕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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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엔 읽은 책 정리를 하지 못했다. 직장에 나가지 않다보니 컴퓨터를 오히려 적게 한다. 꼭 필요할 때만 한다는 점이 불편하기 보다는 유익하게 느껴진다. 더구나 주말엔 아이를 거의 24시간 전담하거나 바깥 나들이를 가게되는지라 아무래도 정리할 시간이 없었던듯 하다.

 

4월엔 책을 그리 많이 읽지 않았다. 읽는 책들이 두께가 있어서 그런 이유도 있고, 전업 주부의 생활에 익숙해졌는지 TV와 집안일에 더 집중하는 듯 하다. 3월엔 너무 읽어서 탈이더니 4월엔 또 그 반대이니 스스로도 참 일관성은 떨어진다 싶다.

 

1.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어느 날 책장을 보니 어느 새 이상권 작가의 책이 다섯 권이다. 곧 쿤데라를 따라잡을 기세다! 물론 스타일은 전~~혀 다르지만.

 

  역시 자연회귀적인 단편들을 모은 소설집인데 이상권 작가의 소설은 인간으로서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면서 묘하게 힐링이 되는 면이 있다. 마음이 팍팍하다 느껴질 때 읽으면 좋다.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어 그런지 가독성도 매우 좋다.

 

- 알라딘가 9,900원

 

 

 

2. 침대

 

 이 책은 굉장히 독특하다. 사실 초고도비만환자에 대한 해외토픽은 적지 않게 들은 바이지만 맬컴은 자발적 은둔자이자 자신의 삶에 무척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점이 신선했다. 사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환자 그 이상으로도 이하로도 보지 않는 것이 현실인데, 정상인이라 자칭하는 우리 스스로의 삶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작가는 맬컴의 행위를 통해 보여준다.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 알라딘가 12,150원

 

 

 

3. 달려라 돌콩

 

 이 책 역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에 포함된 책으로 왜소한 한 청소년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공일이 사실 체격만 왜소하지 생각이나 의지는 되려 도민이 보다도 크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어쩌면 이 책에서 성장하는 것은 공일이라기보다는 공일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독자까지도.

 

- 알라딘가 10,350원

 

 

 

4. 올리버 키터리지

 

 작년 김영하 작가의 목소리로 듣고 이제야 읽은 책. 이 달에 읽은 외국 소설들이 모두 참 인상 깊다. 이 책을 읽은지가 어느 새 일주일이 지났건만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문득 올리브를 떠올리게 된다. 여자라서 그렇고 엄마라서 그렇고 늙어가는 중이라 그렇다.

 

  더 강한 캐릭터가 나와야 잊혀질 것 같지만 당분간은 그저 나이면서도 아닌 척 올리브인 척 그렇게 지내보고자 한다. 근데 요즘 보는 포청천이 너무 캐릭터가 세서 ㅠㅠㅋ

 

- 알라딘가 11,040원

 

 

5.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 짝꿍

 

 이 달에 읽은 유일한 어린이책이다. 비룡소에서 저학년을 대상으로 출간한 시리즈에 포함된 책으로 작가의 첫 작품인데 무척 재밌다. 동물들의 개성도 드러나고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준다는 점이 아이들에게 호감을 줄 것 같다.

 토끼 두리번의 짝꿍 화르르는 무서울까요? 얼마나 무서울까요? 발상도 좋고 전개도 좋고 그림도 좋다!

 

 

- 알라딘가 6,750원 

 

 

 

4월이 가기 전에 아마 <쟁경>을 다 읽을 것 같다. 988쪽이라는 양이 주는 부담감과 달리 내 흥미에는 참 잘 맞는다. 현재 680쪽을 넘게 읽었는데 당송시대라 흥미롭다. 마침 포청천을 보는 중이라ㅋㅋ 난 아무래도 중국 스타일인 것 같다.

 

참고로, 오늘은 토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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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적고 나니 <샹송> Paroles, paroles 가 생각난다.

오랜만에 시집을 사면서 또 벚꽃잎 흩날리는 계절에 길을 걷다보니 시심 돋는다. 그러다 집 손 닿기 좋은 곳에 배치된 나의 사랑스런 시집들을 보다 문득, '시인의 말'에 꽂혔다. 그 말들을 찾아보겠다 해서 펼쳐보니 '시인의 말'은 내지 제목 그 다음 페이지에 일괄적으로 있겠거니 짐작했는데 출판사마다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문학동네 시인선은 안쪽 표지에, 민음사나 문학과지성사는 목차 앞에, 창비는 가장 끝장에 수록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끝에 쓴 시인의 말들은 집중이 덜 된 느낌이 든다. 우리 집에 있는 시집들의 말들이 좀 길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만. 그 말들 중 나를 멈칫하게 한 것들을 정리해 본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오은

 

 

가장 가벼운 낱말들만으로 가장 무거운 시를 쓰고 싶었다.

 

 

 

 

 

 

 

 

 

 

이미.

 

 

 

 

 

 

 

 

 

 

 

 

 

 

 

 

<삼척> - 이준규

 

하염없다.

 

 

 

 

 

 

 

 

 

 

 

 

오늘도.

 

 

 

 

 

 

 

 

 

 

 

 

 

 

 

 

 

 

 

 

 

<눈 앞에 없는 사람> -심보선

 

시여,

 

 

나는 네게 영원히 답하고 있구나.

 

 

 

 

 

 

 

 

 

메아리.

 

 

 

 

 

 

 

 

 

 

 

 

 

 

 

<꼭 같이 사는 것처럼>- 임현정

 

 

 고맙다

나를 허락해줘서.

 

 

 

 

 

 

 

 

 

품.

 

 

 

 

 

 

 

 

 

 

 

 

 

 

 

 

 

 

<상처적 체질>- 류근

 

진정한 지옥은

 

 

그립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한다고,

 

 

 

 

 

 

 

 

 

 

 

 

 

 

 

 

 

 

 

 

 

 

<키키> - 김산

 

당신은 지구

당신은 외계

당신은 우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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