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울프의 신간이 나왔는데 번역가가 내 동생과 이름이 같아서 혼자 큭큭 웃었다. 장바구니에 담고 잠깐 생각하다가 동생더라 사달라고 카톡을 보냈더니 동생은 더 필요한 책이 없냐고 물었다. 혹 했지만 그럴 의도는 없었기에 그 책만 사달라고 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좋아하는 출판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 나희덕 시인의 새 책을 발견했다. 일단 장바구니로 보냈는데 친필 사인본에 대한 희소성이 떨어져서 나중에 시인을 만나서 내 이름 석자 새겨진 사인본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나희덕 시인의 산문은 안읽어본 것 같다. 갖고 싶은 책이다. 아, 이 책을 동생이 카톡을 보냈을 때 봤어야 하는데^^
아래 두 권은 신간이 아닌데 장바구니에 담았다. 솔까말 알라딘 굿즈 우산을 두번 받기 위해 두 번에 나눠 사는 지혜(?)를 끌어모아야 한다. 아쉽게도 패턴 우산은 5월 10일에나 준다고 하니 둘다 5월 10일로 미뤄야겠지만 말이다. 며칠 전 엄마가 사달라고 부탁하신 불교서적 3권과 나의 구매리스트를 잘 섞어보자^^ 아, 잔머리.....
참고로 이 책 두 권을 사면 음.....유홍준 교수님의 엽서세트를....쿨럭! 오늘도 나는 책을 고르는가, 굿즈를 고르는가 모르겠다.
이렇게 페이퍼를 쓰다보면 어느 순간 좀 정리가 된다. 아, 며칠 전 산 책들은 장식품이더냐!!!!! 일단 5월 10일까지 지난 번 구입한 책을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