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를 무사히 마친 우리 엄마들^^

 

두번째 시집도 선정되었다.

 

알라딘을 기준으로 하자면 최고의 한국시 3위에 오른 시집이며, 소설 시 희곡을 다 합쳐도 88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100위안에 21주 동안 올라있는 최근까지도 꾸준히 많이 팔리고 있어 세일즈 포인트가 20000점이 넘는 책 좀 읽는다는 사람은 다 갖고 있고, 그렇지않더라도 이름 석자와 시집 제목만큼은 다 들어봤음직한 바로 그 시집!!! 어려운 수식어 그로테스크한 리얼리즘이 따라붙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시집.

 

내가 처음 시를 읽고 눈물을 흘린 시가 이 시집에 들어 있다. <기억할만한 지나침>. 왜 울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도 여전히 모르지만 그 시가 너무 슬펐다. 가끔 기형도의 시집을 읽었었지만 피하기도 했다. 그런데 좋아한다. 이건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버지니아 울프를 좋아하는 것과 비교할만한데 난 왜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일까???? 허센가??? 암튼.

 

집에는 아래의 책들이 마치 새책인듯 잘 보관되어 있다^^;;; 이참에 정독해 봐야겠다.

 

 

 

 

 

 

 

 

 

 

 

 

 

 

 

두번째 동시집으로 선정된 책은

 

 

 한국동시 100년 애송시 50편을 엮은 동시집인데 노랫말로 익숙한 시들도 있고 작고하신 시인부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시는 시인의 시까지 수록되어 있다. 목차를 보자면 할머니부터 손주까지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나저나

 

 

 어제 이 책을 아침 일찍 기대하며 구매했는데 아직 출고도 되지 않았다. 파는 곳도 많지 않은데 배송도늦어서 잘 팔리지 않을까 염려된다만, 창간호라 그런가 내용이 너무 빵빵해서 잡지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최근의 결심을 무너뜨린 책이다. 언능 오너라~~ 지난달 우리 모임에서 함께 읽은 고은 시인의 시와 인터뷰가 참말로 궁금하단 말이다. 우리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고프단 말이로다~~~!!!

알라딘엔 미안하지만 참고로 여기서 사진 않았다^^;;

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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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6-30 1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향의봄 마지막 가사군요. 마음이 당기는 동시집입니다. 표지도 사랑스럽네요. ^^ 이해못하는 것들에 대한 사랑이 어쩌면 더 사랑의 본질에 가까울 것 같은걸요. 사람도.

2015-06-30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렇게혜윰 2015-06-30 12:56   좋아요 1 | URL
그냥 한달에 시집과 동시집 읽고 각자 글을 올리는거예요. 같은 시집을 읽고 느낌을 필사나 낭독과 함께 공유합니다. 그사이사이 각시인에 대한 다른 시집이나 정보든도 공유하구요. 어렵게 하진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