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책, 어느 한 문장 빠짐없이 꼭 나와 같다. 제목이 참말이구나!

 


사랑한다는 말, 나는 그러지 않았다. 사랑하는 날은 사랑한다고 말했고 덜 그런 날은 별로라고 수시로 말했다. 좋아하는 것을 숨기지 못한다. 그리고 식은 것도 숨기지 못한다. 나완 전혀 다른 경험이지만 정반대이기에 이상하게도 공감이 간다.

 


고통, 이 책을 매우 인상깊게 읽었었다. 그녀와 같은 구절을 옮겨적었었다. 그런데 난 그것을 적으며 입이 근질거렸다. 다락방님은 어떻게 뒤를 말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말하지 않았기에 이 책을 더 읽고싶어지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난 나만 한번더 읽고 싶어지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소설, 다락방님이 쓰시는 소설 읽고 싶어집니다. 이토록 소설을 믿는 당신이니까.

 


밑줄, 나도 그래요. 밑줄이 걷잡을 수 없이 많은 책은 아무에게나 보일 수 없다. 일기보다 더 내밀하다.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참고로 난 밑줄 중에서도 더 오래 보고픈 글은 따로 옮겨두는 노트에 적어두고 그 노트를 자주 보기도 한다. 내 보물이다.



아니에요. 형광등을 갈자고, 페트병 뚜껑을 따자는 이유 따위로 남편을 원할 필요는 없어요. 유실물 센터에 전화를 해 주는 게 편리하긴 하지만 남편은 도구로 쓰기엔 단점이 많~~아요... 난 이 결혼 반댈세!


 


<읽고 싶어진 소설들을 최소한으로 꼽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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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12-02 1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기 두 번째 사진 있는 페이지 다시 읽고 싶어요. 찾아봐야겠군요.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