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에서 늘상 진행되는 반값도서 행사가 아닌 급작스레 늘어난 출판사들의 반값 행사 도서들이 심상치 않다. 반값할 책들이 아닌데...하면서도 이 기회, 놓치지 않을거예요~로 급변한다 ☞☜

 

<이봄>출판사에서 드물게 반값 도서전을 한다. (10월 24일까지)

여러 책들이 있지만 그중 추천하고 싶은 책은 이주은 작가의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이다. 작가님 책을 세번째 쯤 읽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느낌이 가장 좋다. 언니처럼 느껴지는 따뜻한 글과 미술 중심이지만 책 이야기가 더불어 있어 여자들이 읽기에 참 좋다. 특정 시대의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가 지금 우리의 이야기라는 책의 전반적인 느낌도 참 좋다. 추천!

 

 

 

 

 

 

 

 

 

 

 

 

 

 

 

<자음과 모음>에서도 인문브랜드전을 하고 있다. (10월 15일까지)

문제가 있다고 알려진 출판사이긴 하지만 자음과 모음에서 꾸준히 청소년 문학을 출시하고 좋은 인문 서적을 출판해주는 것은 인정해야할 부분이다. 특히 이번에 반값으로 나온 사사키 아타루의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은 좋은 문장들이 그득한 멋진 책이다. 강추! [정여울의 소설 읽는 시간]은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 보다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하는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은 사야겠다!! 유후~!

 

 

 

 

 

 

 

 

 

 

 

 

 

 

 

 

 

어린이 도서의 할인도 이어진다. 파주에 갔을 때 <아름다운 사람들> 출판사 앞에서 미끄럼 탔던 기억이(내가 아니라 아들이^^) 난다. 많은 도서들이 반값 할인을 하고 있다. 파주에 가서 사는 것보다도 싼 것 같다. (9월 30일까지)

 

출판사의 그림책 중 두 권의 그림책을 좋아한다.  [알몸으로 학교 간 날]은 입학 선물로 좋은 책이고 [마음이 아플까봐]는 두고두고 보아도 좋은 책이다.  아직 읽지 못했지만 소유하고 싶은 책은 [손놀이 손유희]인데 내가 아주 취약한 부분이라 보고 익혀봐야겠다. [공주들의 반란]은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었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의 표지가 무척 맘에 든다. 그러나 '공부가 되는' 시리즈는 영 마음에 안든다. 그래도 그게 젤 잘 팔리겠지? 씁쓸해진다.

 

 

 

 

 

 

 

 

 

 

 

 

 

 

 

 

 

 

 

 

 

 

 

그리고 아직 읽지 않았기에 추천할 수는 없기에 찜한 반값 행사 도서들을 정리해 본다.

 

한때 사랑해 마지 않았던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이 신작 발표를 맞아 구간 반값 할인을 하고 있다. (10월 24일까지)

 

 

 

 

 

 

 

 

 

 

 

 

 

 

 

노블마인에서는 반값을 넘어선 가격행사를 하기에 또 이 사람의 마음을 뒤흔든다. (10월 24일까지)

다른 것은 버리기도 잘 하고 남주기도 잘하고 충동구매도 잘 안하는데 어째 책은 안된다. 때마침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말이지 그 핑계로 또 사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나, 프랑스 가고 싶은 거 맞지?

파리에서 커피 마시고 싶은 거 맞지?

무엇보다, 책 사고 싶은 거 맞지???  우산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것부터 사고 나머지는 와우북 축제나 파주 북소리에 다녀와서 구매해야겠다.

 

그 외에도 두 권이 있기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 세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단발성 반값 할인을 한다.

 

 

 

 

 

 

 

 

 

 

 

 

 

  http://wowbookfest.com/

 

http://www.pajubooksori.org/2014/sub2/sub2_1.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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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9-25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란 책을 보관함에 담아갑니다. 책소개를 들어가보니 좋은 그림이 많네요. 저도 이 책 볼래요.

그렇게혜윰 2014-10-01 00:32   좋아요 0 | URL
반값에 팔릴 책은 아닌데....^^ 하긴 말해놓고 보니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네요. 읽을 때 큰 기대를 안했는데 좋았더라는. 이런 책을 사야하는 건데 좋은 책과 있는 책의 등식이 성립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