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다 안산다 했다. 그렇게 말을 하니 마치 내가 안산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오늘 보니 안 사기는 커녕 더 산 달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5만원 채우기 버릇은 없어졌고, 그때 그때 필요한 책들을 구입하는 습관으로 옮겨가는 중이라며 혼자 쓰담쓰담을 해 본다. 임 연초http://blog.aladin.co.kr/tiel93/6801515에 아이 책을 산 후인데도 살 기회가 자꾸 온다! 아마 내 책은 읽는 책 읽고 사자는 각오 때문인지 애꿎은 애 책만 자꾸 산다 ㅎㅎ 잘 읽어주고 있으니 그걸로 괜찮다!

 

1. 1월 12일 카페꼼마에 들러서 문학동네 책들을 몇 권 반값으로 구매했다.

앞서 페이지에 소개한 시집 [희다]와 이성복 시인의 산문집 한 권 그리고 아이책을 네 권 샀다. 꽤 여러 번 갔었는데 최근에 어린이책도 함께 팔기 시작한 모양이다. 아이와 함께 가면서 아이에게 미안했는데 이건 뭐 계획과 달리 아이가 더 신이 난 책구매였다.

 

 

 

 

 

 

 

 

 

 

 

 

 

 

2. 1월 15일과 오늘 보림 리퍼전을 통해 보림 출판사의 책을 또 여러 권 샀다.

좋은 기회는 주변에게 널리 알려야 하는 법, 동네 언니들 것까지 원 없이 샀음에도 오늘 또 주문을 넣었다. 지난 번에 사실 나는 많이 자제했으므로. 지난 번에 받아보니 리퍼도서임에도 무척 상태가 양호했다. 어린이책으로는 믿을만한 출판사이기에 집에도 가장 많은 책이 있다. 서평단 활동을 했던 까닭도 있고 어린이 책을 만드는 보림 출판사에 대한 믿음이 크다. 앞으로도 많은 고민을 하며 어린이책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일단 지난 번에 구매해서 받은 책만 정리하고 이번 주문이 성공하면 추후에 수정하겠다.

 

 

 

 

 

 

 

 

알고 보니 <어느 날>은 집에 있는데 또 산 책이다 ㅎㅎㅎ

 

1월 22일, 주문이 완료되었다^^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도움 주신 출판사 직원께 이곳에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나름 심사숙고해서 고른 것이다.

 

 

 

 

 

 

 

 

 

 

 

 

 

 

 

 

 

 

 

 

3. 오늘 알라딘에서 필요한 책을 구입했다.

 

 

 

 

 

 

 

 

 

 

 

 

 

장바구니에 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올해엔 읽지 않은 집의 책들에 대해 애정을 갖기로 마음을 먹은지라 채우는 것에 대한 욕심을 뺐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잡지를 구독해볼까 싶어 일단 1,2월호를 구매했다. 영어라 그냥 키즈 아니고 리틀키즈로!  그리고 박정대 시인의 새 시집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구입했다. 시인들 중에 체 게바라와 가장 잘 어울린다면 그건 아마 박정대 시인이 아니겠는가 싶다. 우연히 버지니아 울프의 책이 반값 할인 하길래 즉시 구입했다. 지난 번 민음사 패밀리세일 때 받은 티셔츠가 생각난다. 딱 저 얼굴이 그려졌었다지..미인은 아닌 걸로! 가끔 반값 할인 하던 것이 잘 팔리면 갑자기가격이 올라 당황하곤 하니 꼭 살 책은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내일 대학 친구 넷이서 만나기로 했다. 늘 그렇듯 강남 신세계 백화점이다. 만날 때마다 나는 강남 알라딘엘 들르곤 했는데 내일은 약속 시간이 일러 그렇게 될지 안될지 모르겠다. 적게 사지 않았는데 많이 샀다고 느끼지 않는 것은 어쩌면 장바구니를 무조건 채워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난 의미가 더 크기 때문인 듯 하다. 그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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