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소설집 한 권을 꼼꼼히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 작가님들 왜 이렇게 문장력이 좋으신거야? <빨간책방>에서 김중혁 작가가 말한 것처럼 잘쓰는 소설가는 정녕 많단 말인가! 소설가의 문장력은 장편 보다는 단편에서 더욱 빛나는 것 같아 이번엔 새로 나온 소설집을 한 번 미리보기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1) 프랑스식 세탁소 - 정미경

 

 

 

  단편 <남쪽 절> 중

 

 

 

7편의 단편이 수록된 이번 소설집은 모든 작품이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정미경 작가는 내게는 낯설지만 미리보기를 통해 읽어보니 상황을 섬세하게 느끼는 작가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표지와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린다. 알라딘가 10,800원.

 

오가는 길에 고개를 젖히고 서서 그 저린 풍경들을 오래 눈에 담아두었다. 꿈속의 일처럼 꽃은 졌는데 눈을 감으니 그 풍경들이 여전히 선연하다. 알고 보면 나도 분홍을 사랑하는 사람인 것이다.

- 작가의 말 중

http://cafe.changbi.com/에 가면 현재 정미경 작가님의 낭독회 신청을 받고 있다.

 

2) 파란 아이 - 공선옥 외

단편 <아무도 모르게> 중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50권 기념 소설집으로 공선옥 「아무도 모르게」구병모 「화갑소녀전」
김려령 「파란 아이」배명훈 「푸른파 피망」이현 「고양이의 날」전성태 「졸업」최나미 「덩어리」가 실려 있다. 요즘 잘 나가는(?) 작가님들만 모아놓은 청소년 소설집, 기대된다. 특히 김려령 작가의 따뜻한 이야기, 배명훈 작가와 구병모 작가의 상상력이 기대된다. 알라딘가 8,850원

 

 

페이퍼를 올리려고 최근 나온 한국 작가 소설집을 찾는데 거참 최근에 별로 안나왔다ㅠㅠ 역시나 단편을 보려거든 계간지를 보아야한단 말인가? 현재 현대문학 6월호 애타게 기다리는 중인데 6월은 언제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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