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투르니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 -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간절히 필요한 순간, 두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지적 유희
미셸 투르니에 지음, 김정란 옮김 / 예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귀퉁이가 접힌 주제들>

고양이와 개

 - 고양이는 고양이의 명예를 걸고 그 무엇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인다.

- 개가 사람의 산책을 이끄는 것이다.

- 고양이가 쓸데없이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게으르기 때무이 아니라 지혜롭기 때문이다.

 

;  고양이에게서 품위가 느껴진다.

 

목욕과 샤워

 - 정치적으로 샤워는 좌파 쪽에 위치해 있으며, 목욕은 우파 쪽이다.

 

; 난 욕조를 좋아하는데 이사 온 이후로 욕조가 없어졌다. 그래서 나는 점점 좌파 쪽으로 가나보다. 그래도 난 욕조를 꿈꾼다.

 

척추동물과 갑각류

 - 절지동물에게 있어서 단단한 것은 몸 바깥에 있고, 물렁물렁한 것은 몸 안에 있다. 척추동물에게 있어서는 단단한 것이 안에 있고, 물렁물렁한 것이 밖에 있다. 결과적으로 척추동물은 외부의 공격에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그들에게 치명적인 것일 수도 있고, 그 때문에 멸종할 수도 있다.

-확신으로 무장한 신자는 정신적인 평안을 누린다. 그는 그 평안이 보수주의자가 누려 마땅한 보상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이 평안 안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귀먹음과 눈멂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 그러므로 당신들은 곧 멸종하겠군요.

 

시와 산문

 -생각에서 출발하는 건 산문, 시에서 언어는 가장 중요한 것

 

; 어머, 난 이제야 이걸 알았다, 바보!

 

유와 차

 - 가장 독일적인 작품이지만, 놀랍도록 넓은 지평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팽창된 개별성이라는 해결책이다.

-승화된 차별성이라는 해결책

 

; 유와 차는 결국 합의해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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