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나?
아님 "니 누꼬?"라고 해야하나???
이 말은 오늘 본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ㅎㅎ
아뭏든, 오늘은 아침 부터 엄청 바쁜 날이었다.
거의 매일(일요일과 토요일 빼고), 그러고 보니
주 5일 서재에 출근하듯 아침시간에 들어왔는데
오늘은 이제서야 들어왔다.
바쁘게 대전을 누비고 다니다
저녁 6시가 되어 나 혼자 저녁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봤다.
내가 간곳은 갤러리아 백화점의 스타식스.
선택의 폭이 적은 영화관이지만
집에 가는 길에 있다는 장점과
먹을것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플러스로 인해서
난 거기서 영화를 혼자 종종 본다.
아 그리고 관객이 별로 없다.ㅎㅎ
오늘 본 영화는 주진모 주연의 <사랑>이었다.
나같은 사람이 영화 평을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 내 느낌만 말한다면
정말 억수로 영화같은 영화였다.
80년대 스타일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 느껴지는,,,
영화에 대한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영화를 보면서 곽경택 감독이 배우들 캐스팅을 참 잘했다는
생각을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했다는!!!
주진모는 <미녀는 괴로워>에서 보구
생긴게 홍콩영화에 어울릴 스탈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부산싸나이로 나온 영화에도 참 잘어울렸고
연기도 참 좋았다.
비단 주진모 뿐 아니라 친구역의 놀부로 나온배우
(화장실이 급해서 엔딩크레딧까지 기다리지 못해 이름이 뭔지 모른다는`-.-;;)의
자연스런 연기도 좋았구 둘이 주고받는 사투리와 유머가 재밌었다.
그리고 김민준!!!!!!!
그의 변신이라니!!!!
허거걱!!!!
혀짧은 소리를 내던 다모에서의 김민준이 진정 맞더란 말이냐!!!
연기파가 되어 <사랑>으로 돌아온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 주현아저씨도 나오시고....
모두 모두 연기가 너무 좋아서
스토리가 좀 뻔했어도 영화보는 내내 좋았다.
그리고 영상도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씬이 넘 길어 화장실을 갈까 말까 고민은 했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