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명절처럼 보내지 않았다.
지난 15일에 결혼한 동생네가 두바이를 거쳐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23일 부산에 있는 친정에 갔다가 24일 우리집에 온다고
친정부모님께서는
다른 명절도 아니고 동생댁을 위해서라도
와달라고 부탁을 하셨는데
난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점 후회가 되면서
가려고 기차표를 예약했는데
이번엔 남편이 가고 싶지 않아했다.
계속 우겼으면 갔을텐데,,,
이번엔 왠일인지 남편이 아니꼬와서
그럼 안간다고 나도 배짱을 튕기며
기차표를 다시 환불했다!!
그러곤 어제 하루종일 골이나서 누워있다가
밤에 아이들과 함께(남편은 빼고) 달보고 소원빌었다.
소원이 제대로 빌어지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