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명절처럼 보내지 않았다.

지난 15일에 결혼한 동생네가 두바이를 거쳐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23일 부산에 있는 친정에 갔다가 24일 우리집에 온다고
친정부모님께서는
다른 명절도 아니고 동생댁을 위해서라도
와달라고 부탁을 하셨는데
난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점 후회가 되면서
가려고 기차표를 예약했는데
이번엔 남편이 가고 싶지 않아했다.
계속 우겼으면 갔을텐데,,,
이번엔 왠일인지 남편이 아니꼬와서
그럼 안간다고 나도 배짱을 튕기며
기차표를 다시 환불했다!!
그러곤 어제 하루종일 골이나서 누워있다가
밤에 아이들과 함께(남편은 빼고) 달보고 소원빌었다.

소원이 제대로 빌어지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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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7-09-27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절 때 모두가 같이 즐겁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얼른 기운 찾으시고, 행복한 기분으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그 전에는 남편분 작품 보기는 힘든건가요? ^^;)

라로 2007-09-27 10:00   좋아요 0 | URL
그렇죠!!ㅎㅎㅎ
감사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그래요,,,너무 저만 생각하고,,,아직 철이 덜 들기도 했고,,,ㅎㅎ
TurnLeft님의 왕누나뻘이지만 정신적으론 왕동생뻘이에요~.ㅎㅎㅎ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비로그인 2007-09-2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생각해보니 저 어제 달 못봤네요 =.,= 오늘은 봐야겠어요. 무슨소원을 빌까. 님은 뭘 비셨어요? 별똥별이 떨어질때 그 순간에 소원을 말하면 이뤄진다는데, 그만큼 평상시에도 생각하고 있었던 거겠지요? 음, 짧고 간단한 단어, '로또!'하고 외치면 하느님이 로또만 많이 사주실지 몰라요. 당첨은 안시켜주세요..푸하하하. 꿀꿀한 기분 푸셔요~

라로 2007-09-27 11:1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별똥별 보고싶어요.
그저께 애들하고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II>를 봤는데
유치 찬란한 영화였지만
그중 술잔에 별똥별을 담아마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별똥별 본적이 딱 한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글구 애낳고 나도 빨리 살빼서 이청아처럼 귀엽게 옷을 입어야지 하는 추착맞은 생각과 함께,,,ㅎㅎㅎ
아직도 철이 들라면 전 느무므무 멀었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