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고속도로가 한가해 질 때까지 회사 근처 스벅에서 공부를 하는데 자리가 창가 높은 자리 밖에 없는 거다. 더구나 남은 자리는 개를 데리고 온 여자가 앉은 옆자리. 개를 좋아하지만 무서워하는지라 주저하다가 앉았는데 내가 옆에 앉았던 1시간 30분 정도 동안 어쩜 점잖게 주인을 가만히 기다리고 찍소리도 않고!!!! 저렇게 양반인 개는 첨 봤다. 요즘 애들을 위해서 개를 찾고(?) 있는 중이라 그런가 저렇게 행동이 바른(?)개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편으로 개 입장이 되어 생각하니 별로 행복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개나 애나 잘 뛰어 노는 게 천성이 아닐까? 아무리 얌전한 개를 좋아하지만 말이지;;;;
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하니까 주인은 간식을 주면서 내가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도록 해줬다만 주인은 별로 맘에 안듬. ^^;;;
이 개가 방금 저 쪽에 앉았다가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앉으니 다시 슬그머니 자리를 옮겨주네!!! 뭐 저런 개가 다 있을까!!!!!@@